저는 부동산 같은 삽질도 있지만... 정부가 나서서 사회갈등을 유발시킨 게 너무 보기가 싫었습니다. 그리고 잘못한 일들도 사과하지 않고 오히려 상대편에게 뒤집어 씌우기까지 하는 뻔뻔한 행태에 오만정이 다 떨어졌죠. 최소한 반성하는 척이라도 했으면 그래 다시 한 번 믿어보자 했을 텐데 조국, 윤미향, 박원순 등 굵직굵직한 이슈에서 한 번도 고개숙이는 모습을 못 봤어요. 계속 이런 식이면 어떤 괴물이 될지 모르니 갈아줘야 할 것 같았고 지금이 아니면 힘들다고 생각했습니다. 무려 문재인 매운 맛이라는 이재명이었으니까요.
민주당 대통령 + 민주당 180석으로 나라가 개판이 되가고 있는데도 사과 한번을 못들었는데, 다시 민주당 대통령 + 민주당 180석 유지되면 얼마나 더 개판될까 걱정이 많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국힘당 대통령 + 민주당 180석이면 서로 물어뜯으니 일단 당분간은 현상유지는 되겠구나 싶은 마음 아닐까요?
5년간의 서킷 브레이커 발동같은 느낌으로다가.
제 개인적으로는 문재인전대통령의 슬로건이었던 적폐청산에 큰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윤석열이 마무리를 잘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살짝 있긴 합니다.
1) 친민주, 친진보에 가깝지만 어떤 이유에서건 [이재명만은 안된다]는 입장인 경우
1-1) 그 중에서도 중도나 유보에 가까운 입장이었으나 페미니즘 이슈(예를 들면 막판 여성시대 인증)로 마음이 움직인 경우
2) 성향 자체는 국민의힘으로부터 멀지만 현 민주당이 벌여온 5년 간의 이슈들을 도저히 참고 넘길 수 없어서(지금까지 행태로 보아 대선 승리 시 '역시 우리가 옳았어' 하면서 아무 것도 반성하지 않을 것이라 추정되어) [정권교체가 지금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 경우
가 꽤 포함되어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피지알 선게가 친국힘화가 된 건 아니라고 느낍니다. 일단은 대선에서 결과가 있어야하다보니 덮어놓고 한쪽을 지지하는 모양새긴 하지만, 실은 더 나은 대안이 없어서 극심한 갈증을 겪는 것처럼 느낍니다.
그나마 결과가 엄대엄이란건 이 상황에서도 여전히 기대하는 분들이 많다는 겁니다.
여기서 민주당이 정신 못차리고 내부 총질하기 시작하면 노통 탄핵시절 급으로 추락할거에요.
머리 좋으신 분들이 생각이 있으면 그렇게까진 안갈 것 같지만, 또 권력 맛이 두뇌를 어케 만드는지 비슷한 사례는 반복되고 있으니...
전 조중동이 지지하는 후보 반대편을 지지하는 입장입니다.
그 언론들이 광복이후 권력을 손에 넣은 친일파에 붙어서 박정희 전두환 시절 민주주의를 유린해왔고,
그 권력을 지금도 누리려고 하는 집단이라고 생각해서요.
그리고 대장동, 부산저축은행 이야기 등이 나올때마다 국회의원+판검사+언론+재벌 이 다 같이 썩어 있고,
나쁨의 정도는 언론>판검사>국회의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친여성 정권을 자처하는 문정부, 그리고 민주당이
박원순이 자살하고 국장을 치르는 동안 제대로 된 반대도 없이
하나되어 추모를 하는 모습을 보고 당분간 지지를 거두기로 했습니다.
계속 국힘을 찍진 않을 생각이지만 민주당은 당분간 뽑을 일 없을 것 같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죽었을 때, 눈에서 독기가 뿜어져 나오던 유시민은 온데간데 없고 표독스런 눈빛만 남은 유시민이 앉아있더군요
전 문재인정부가 그나마 부동산빼고는 잘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다만 그 뒤를 잇는 후보/그외 당원들이 처참해보이고, 나라를 위한 마음이 별로라 생각되더군요. 윤통 공약도 맘에 들고 남녀갈등 줄이는데도 큰 역할을 할듯 해서 더 응원했습니다. 그건 그렇고 보수적인 사이트들중에서 피지알이 가장 점잖고 정상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