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싫어서 정의당 찍으려다가 이준석이 더 싫어서 결국 이재명 뽑았던 민주-진보 지지자 입장에서 보면, 사실 수세가 되면 할말이 별로 없습니다. 잘못했는데 그냥 맞아야지 어쩌겠어요. 그러니 댓글도 글도 잘 안쓰죠. 그렇다고 뭐 제가 정치인 당사자도 아닌데 사과할 필요도 없고. 처음에는 열받아서 같이 까다가 나중에는 정치 관심도 없어집니다. 스포츠도 처음에는 못하면 까다가 오래 지속되면 아예 안봐서 못까는 것처럼요.
(수정됨) 게시판의 분위기가 급격히 바뀐 건 조국 사태부터라고 봅니다. 다만 구성원의 다수는 여전히 민주당 지지자일 겁니다.
그러고 보니 불판에서 상대를 너무 찍어 눌러서 아무도 안 온다고 성토하는 분이 계셨는데, 새누리 계열 지지자들 찍어 눌렀던 시절에 비하면 지금의 구도는 특별히 심한 것도 아닙니다. 그때는 같이 찍어 누르는 분이 더 많았고 지금은 적을 뿐이죠.
2018년에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수상한게 컸죠..
당해년도 성적은 최민정이 압도적이였는데도 불구하고 김아랑이 받은건 평소에 친문, 친민주당 성향임을 자주 드러냈고, 수상자 선정에 이 점이 작용했을거라는 추측이 있었죠.
물론 이게 김아랑이 까여야할 당위는 절대 못되지만 어쨌든 수혜자라서 안좋게 보일 이유도 충분한 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