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치에 비해 불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와서 비판거리는 있죠. 그런데 대안이 뭐였나를 생각하면 평가절하 할 수 없습니다.
이준석이 깽판부리며 윤핵관 떼내고 세대포위론 관철시키기 전에 당의 선거전략이 뭐였나요? 정권교체여론만 믿고 민주당, 정의당만 못한 어정쩡한 친여성적인 정책으로 경쟁해서 집토끼도 아닌 여성표 뺏어오겠다 이외에 구체적으로 그리는 구도 자체가 없었죠? 매번 구설수에 오르며 추락하던 지지율도, 윤핵관 대신 이준석 편 들어주니까 복구해내고 이후 메시지관리 깔끔하게 해낸 점도 평가받아야죠.
페북부터 시작해서 과정과정에서 이준석에 대해 비호감이 생길만한 액션은 많았지만, 대선승리에 실제로 얼마나 도움이 됐는가만을 두고 평가하면 이준석의 기여도를 무시할 근거가 빈약합니다.
이준석은 방향은 맞다고 보지만 가벼운 발언은 반성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이준석이 차기 대권에 도전하는 것이 아니라면 안철수랑 크게 싸울 필요가 있을까 합니다.
어차피 안철수는 청와대나 지선으로 나가서 당과는 멀어 질 것 같은데요.
(근데 모르죠 안철수에는 이상하게 눈이 뒤집히는 사람이라.)
이준석은 공대같은 사고방식을 버려야 좀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보이네요.
이렇게 하면 될거라고 원리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이 결국엔 승리를 이끌긴 했지만 동시에 적을 많이 만들었다는 걸 잊지 말았어야 했네요.
단순한 Trade off로 보는 게 아니라 좀 더 복합적인 걸로 바라봤으면 승리와 함께 이미지도 챙겨갔을 텐데 아깝긴 하네요.
선거하느라 술 엄청마셔서 엄청 부어있는 거 같은데 쉬면서 몸 조절하길 바랍니다
(수정됨) A1님의 덧글 중 : 120시간 근무가 실현될거라 생각하는 분들의 상상력, 아니 망상력이 정말 궁금하다
트루님의 첫 댓글 : 120시간이 자꾸 화자되는 이유는 윤 당선인의 스탠스에 대한 우려라고 보는게 맞을 것 같다.
A1님의 답글 : 문재인 대통령 경제 말아먹은 건 무한 오케이 하는 분들이 참 걱정이 많으시네요. 비판하기 전에 자아성찰부터 하고 비판하라
>> 트루님의 덧글 어디에 문재인에 대한 무한 오케이와 윤석열에 대한 비판이 있는 지 짚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트루님 두번째 댓글 : 120시간을 언급했기에 언급되는 맥락을 말한 것이다. 윤 당선인은 기존에 노동관에 대한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정부 탓은 편하지만, 120시간과 관련된 논의에서 적어주신 내용은 논점과 맞지 않는 것 같다.
A1님의 답글 : 정부 탓이라고 생각하시는 거 보면 ( 생각한다고 한 적 없음 ) 찔리는 거다. 규제를 풀면 양 극단으로 가는 거 밖에 생각 못하나 ( 양 극단 얘기 한 적 없음 ) 그릇된 노동관으로만 무조건 갈거라고 깔고 가는 꼴도 웃기다 ( 무조건 갈거라고 깔고 간 적 없음 )
A1님 세번째 답글 : 120시간 운운하는 사람들 중에 현정권 괜찮지 하는 꼬라지 계속 봐서 화났다 ( 트루님이 해당 게시물에서 120시간 운운하지 않았음. 현정권 괜찮지라고 하지도 않았음. )
A1님 네번째 답글 : 양 극단 밖에 없다고 하셨는데 ( 양 극단 밖에 없다는 말 안했음. 양 극단은 A1님이 먼저 언급함. ) 가치 판단을 안하셨다고 하면 ( 가치판단을 안했다는 말이 아니라 트루님의 덧글은 기존에 기사화 된 사실을 나열한 것 일 뿐 어떤 가치 판단 요소가 들어있지 않음 )
좀 진정하시고 혹시 다른 곳에 쓸 답글을 잘 못 다신 건 아닌지, 아니면 다른 글에서 트루할러데이님의 가치판단이 담긴 덧글을 본 적이 있어서 그러신 건지 만약 후자가 맞다면 맞다고 알려주세요. 최소한 이 글에서는 트루할러데이님이 정부를 옹호하거나 윤 당선인을 비판한 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