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이게 썰에 그친다고 해도 뭔가 내막이 심상치 않은건 맞아 보인다는게... 제우스가 왜 협상의지가 없을 수밖에 없었는지, 혹은 그것마저도 아닌지... 뭔가 프런트의 병크가 정말 잔뜩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니까 정신 나갈거 같네요. 팬으로서의 입장이고 자시고 그냥 좀 빨리 해명이든 입장문이든 봤으면 싶은데.
솔직히 저는 과연 T1이 제우스 대우를 안좋게 후려쳤을까 라는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회의감이 들긴합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냐면 제오페구케 브랜딩화를 그렇게 밀었던건 프론트거든요. 당장 5성 자켓 환불받는 댓글들만 PGR에서 수십개가 보일정도로 제우스 나간게 T1 브랜딩에 손상이 갔고 그만큼 금전적인 손해도 구단측에서 봤을텐데...
제우스 재계약이 실패했을때 벌어질 수 있는 이런 부분들은 충분히 예상 가능했고 그 손해를 안내기 위해서라도 저는 왠만하면 T1이 제우스한테 대우를 약속했을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바보가 아닌이상 제우스한테 돈 깎으면서 나갔을때 손해볼 여지를 스스로 창조할 이유가 없으니.
다만, 그거야 인간이 이성적으로만 돌아가는 동물도 아니고 나이브한 생각일 수도 있죠, 반대로 생각해서 T1 프론트가 그냥 전략적으로 제오페구케의 "가족" 브랜딩을 이용해서 후려쳤다는 가능성도 제로는 아니긴합니다. 4명 나머지 계약했으니까 어설프게 계약 제안해도 제우스측이 받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어설프게 조건 걸었다가 제우스측에서 마음상해서 테이블 엎고 나가버렸을 수도 있으니..
삭감은 있을 수 없는 차원의 이야기라서(못 잡았을 경우 한 방에 자기들에게 모든 책임이 쏠리죠) 배제해도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상식이 어쩌고의 문제가 아니라 보신의 문제라….
그나저나 분명히 어제는 제우스 너무 공격하는 분위기라 그냥 서로 안 맞았나 보다 빨리 정리하고 시즌이나 준비했으면 했는데 오늘은 또 반대 상황이군요. 아예 며칠쯤 더 커뮤를 끊고 지내는 게 정신 건강에 좋겠어요.
정확한 문맥을 보면 "T1은 "3시라는 마지노선을 일방적으로 통보 받았음에도 끝까지 협상을 이어나가기 위해 인천으로 달려가며 추가 협상을 끝까지 유선으로 요청하였지만 에이전트 측으로부터 거절 의사를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인데, 추가확한 문맥을 보면 "T1은 "3시라는 마지노선을 일방적으로 통보 받았음에도 끝까지 협상을 이어나가기 위해 인천으로 달려가며 추가 협상을 끝까지 유선으로 요청하였지만 에이전트 측으로부터 거절 의사를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인데, 찾아가다가 안만나줬다는 언플일지는 몰라도 단순하게 보면
"추가 협상을 끝까지 유선으로 요청하였지만" 인데, 결국에는 끝까지 협상하다가 조율에 실패가 좀 더 근본적인게 아닌가 싶습니다.
동의하고, 아마 일반 팬분들은 그냥 몇일 쉬다오는게 제일 좋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솔직히... 크게 의미는 없다고 보긴합니다 이런 진실공방은. 결국에 남는건 제우스는 한화랑 도장찍은거고, 제오페구케는 찢어진거고. 뭐 누가 계약에 소극적이였냐 T1이 후려치다가 제우스가 마음 떠난거냐, 아니냐 이런 문제는 애시당초 크게 의미있는 문제도 아니기도 하고. 남는건 그래서 누구랑 찍었냐이니.. 차라리 빠르게 정리해버리고 다음 시즌 준비하는게 낫죠. 심지어 젠지 쵸비 룰러 3년계약하면 가장 먼저 비상 하고 울려야할 구단은 T1일텐데..
뭐, 어떻게보면 제오페구케의 브랜딩이 너무 성공한 댓가를 구단이 치루는거같기도 한데... 로스터 브랜딩화의 반동인거같기도..
삭감썰 썰쟁이 타율이 거의 올킬 수준으로 높다고 하니까 어지럽네요. 저도 제발 이건 아니길 바랍니다. 이미 제우스에 대한 원망이고 배신감이고 그런건 다 사라진지 오래고, 대체 이 계약사가가 어떻게 진행된건지 좀 내막을 밝혔으면 좋겠어요. 막고라를 하든 뭘하든 이게 정상적인 흐름이 아닌 느낌이라.
라기보다는 그냥 T1측에서는 서로간에 좀 더 조율을 할거라고 T1은 예상을 했었는데, 제우스측에서는 그럴마음에 없고 몇시까지 확실히 답변해라. 라고 말을 한거에 대한 설명이라고 봐야죠. 차라리 T1측이 나이브하게 대응했다 라고 비판하는게 맞는거지 (쉽게 말해서 제우스측이 좀 더 시간을 줄거라고 예상한부분) 너 우리한테 이럴수 있어!!! 화낸다!! 이런게 아니죠.
아 진짜 이건 아니길 빕니다. 진짜 이거면 이 팀에 대한 혐오감이 극한으로 치달을거 같은데. 20-21년 그 시절 감정인데 이건 진짜... 리핏했는데 삭감제시는 이건 뭔. 아무리 티런트가 무근본짓거리를 해왔어도 이런쪽은 일처리가 그동안 큰문제를 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더 믿을 수가 없네요. 구슼 선수들과 이별할때도, 칸나사가때도 일처리는 잘했다고 호평받은 편이었는데 이 뭔... 이건 진짜 썰이길 바라고 그래야 됨. 조마쉬 해명도 봐야겠고 티런트도 분명 여론 동향 보고 있을테니 해명 기사 나오는거 봐야겠네요.
이게 한 이틀간 썰과 썰들이 엉키는 느낌이라 결국 프런트측 해명을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전 그래도 이들이 아직은 사람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보통 이런일들은 내막을 까고보면 상호간의 소통 부재와 서로 할말이 있는 포인트들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엔딩일 가능성도 높아보입니다.
그게 아니라 어느 한쪽의 입장을 대변하는 썰이 진실이라면... 어느 쪽이건 생각하기도 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