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나 유럽 애들은 뭐 철저한 기자정신이 있어서 풀겠습니까. 다른 판이지만 농구에서 워즈나 샴즈나 전체적으로 ESPN 기자들이나 다 자기한테 도움 되니까 푸는거에요. 그 소스 기자한테 흘려주는 사람들도 협상 국면 반응 떠보기 혹은 추후 기사 부탁 등등등...
여러가지 쓰임새가 있으니까 푸는거고.
한국 롤 판은 너무 작고, 방송일 하는 관계자들이 풀기엔 뭐하고, 기자들이 풀기엔 미국처럼 브랜드를 가지기 힘들죠.
걍 판 크기 문제라고 봅니다.
전 솔까 마갤같은데서 맞은 썰 푸는 사람들 관계자 or 기자라고 봐요. 그거 트윗으로 하면 그 사람들도 편하고 좋죠. 그거 해봐야 자기 인생 도움 안 되니까 그러는것...
그니깐 그 공인 관계자 피셜에 그 공인은 누가 인증 해주나요? 라이엇이 인증 마크 달아 주는 것도 아니고 지금 사단이 일어 나는 것만 해도 관계자가 뭐 썰풀어서 문제가 아니고 자기들 라인이 아닌 기자가 이적설 흘려서 니가 뭔데?식의 대응이 일어 나니 지켜보는 팬들은 그럼 니들은 뭔데? 이렇데 되가고 있는 거라..
네 그게 좋겠네요. 지금이랑 다를것도 없죠.
기자들도 지금까지 편하게 기사 썻죠.
구단이 보도자료 돌리고 그거 복붙해서 몇시에 일제히 다올리고, 좋습니다.
다른 분야에서는 오피셜 뜨자마자
XXX 3년 계약 (1보)
XXX 3년 계약 (2보)
XXX 3년 계약 (종합) 이렇게 기사들도 순차적으로 최대한 빨리 올리려고 노력도 하고,
누가 누가 만나고 있다 이런것도 잘나오는데
이스포츠 기자들은 참 편하게 기자생활했네요.
구단이 말하는거 받아적고 있다가
오피셜 뜨면 일제히
다들 보도자료 비슷한 느낌의 비슷한 와꾸로 짜여진 기사들을
속보따위 없이 바로 그렇고 그런 기사들 일제히 올리는것 보다 낫네요.
다들 공유하고 일제히 올리니
취재하러 발로 뛸필요도 없고,
특종 잡을 필요도 없고 참 편하네요.
음... 초점을 어디 맞추셨는지 모르겠는데, 스토브리그 초반에 별의별 이야기가 다 있지 않았습니까? 페이커 선수 해외설부터 시작해서 갖가지 정보가 쏟아졌는데, 솔직히 그 중에 맞는 말이 섞여 있었지만 그게 정확했던 경우는 다 지나고 나니 알 수 있었던 거 아닌가요? 이젠 잘 기억도 안납니다만, 며칠 전에 누구 이적설 맞춘 사람이 이런 말을 했으니 이렇게 될 것이다 라고 했는데 지나고보니 영 아니었던 경우도 하나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결국 당사자들인 팀과 선수, 혹은 관련된 국내 관계자들("공인"은 이런 의미로 썼습니다)도 뜬소문으로 하나하나 흘리고 거기에 사람들이 휘둘리고 하느니, 차라리 입 다물고 있는게 덜 시비를 일으키는 길이 아닐까 해서 글을 달았습니다.
기자들이야 본인들이 알아서 하면 되는 일이고, 굳이 당사자나 업계 관계자들이 스스로 직접 나서서 피셜을 흘릴 필요가 없다는 얘깁니다. 괜히 이름걸고 이야기하다가 이렇게 서로 시비 걸리고 팬들과 싸움나는 꼴이 되니까요. 차라리 기자들에게만 익명으로 정보를 흘리는 것도 한 방법이겠죠.
(수정됨) 위에도 썼습니다만, 기자들이야 지지든 볶든 알아서 하면 되겠죠. 이번에 보여준 태도도 (적어도 지금 판단되는 바로는) 영 아니지 않나, 뭔가 미심쩍은데 싶고요.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굳이 실명 내걸어가면서 정보 흘리고 할 필요는 없어 보여요. 괜히 기자들하고 엮여서 안좋은 소리나 듣고 끝날 뿐이니까요.
그러니 그 기존 관계자들이나 기자들이 철저히 구단 입장 대변 하니 저런 마인드라 생각 하는 거죠 세상에 fa선수 계약 하는데 엠바고를 걸면 누가 이득 인가요 선수는 계약 협상 뉴스가 나올 수록 타팀 에서 아 재 정도면 우리도 노릴만 한데 하고 추가 오퍼도 오고 그러는 데 이걸 아예 잠궈 버리면 구단만 이득이지..
음.. 첫번째 댓글에서 쓴 것처럼 저들이 투철한 기자정신을 가져서 그런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보기엔 병크들도 많아서...
저들이 저러는 이유는 한마디로 자기한테 도움 되니까입니다. 예를 들면 워즈같은 경우는 ESPN 주구장창 까는 글 썼어요. 근데 저런 거 빨리 터뜨려서 빅네임이 되니까 ESPN에서 먼저 편집장 선임에 대해서 오퍼가 와요. 혹은 관련 프로그램 나가서 입 털고 돈을 받아요. 한국에 이런 시스템이 있나요? 전혀 없죠. 기자 개인이 브랜드화 된다는건 이런겁니다. 기자 개인에게 유인이 없어요.
(수정됨) 우선 세계일보 기사에 대한 기자들의 초기 문제제기부터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의 논조는 이랬죠. 저 기사로 인해 계약 자체가 난감한 상황이 되었다. nasty situation. 원소속팀 킹존뿐 아니라 중국, 유럽팀도 저 기사를 보고 부리나케 접촉 시도했다.
그런데 저 기사가 계약 자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은 너무 허점이 많아요. 시간대도 안 맞는 유럽팀 접촉썰을 제쳐두더라도, 비디디가 FA로 풀린 게 언젠데 이런 초대형 매물을 노리는 팀이라면 KT가 계약에 얼마나 근접했건 상관없이 진작에 접촉했겠죠. KT가 제시한 3배 수준의 연봉을 제시했지만 거절했다는 EDG 구단주 썰도 있었구요. 계약을 파토내기 위해 비디디의 계약조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바텀듀오를 일부러 찔러본다? 비디디가 원하는 정도의 봇듀오라면 길가다 채이는 그런 선수도 아닐테고 급있는 선수일 텐데 그런 선수들을 움직이기 쉬울까요? 그리고 기사로 비디디가 굉장히 근접했다는 걸 봤다면 상식적으로 거기 더 가고 싶어했음 했지 튕기려고 할까요? 요새 선수들 경향이 돈보다 팀전력을 우선시해서 까다롭다고 소문난 마당에요.
디테일은 다를 수 있고 의견차가 없을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그들은 이런 의문들을 납득시키는 데 실패했습니다. 이후론 아예 시도도 하지 않고 있죠.
결국 KT 관계자가 엠바고를 전제로 푼 정보인데 해당 기자가 이걸 깼다, 이거 하나밖에 말할 게 없는 일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경우 설령 비난한대도 KT 프런트가 입장 발표해야지 기자나 관계자들이 팬들 선동해서 달려들 정도의 일인가? 하면 매우 의문이 남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 배경을 추측하다 보면 이런 생각까지 다다르게 됩니다. 이런 케이스가 발생해 '신뢰'가 깨지면 본인들까지 소스 받기 까다로워지는 분위기가 조성되기 때문이라고. 이렇게 되면 본인들이 이해당사자가 되는 경우니 민감할 수밖에 없겠죠. 다만 여기까지 오면 팬들은 하등 상관없는 이야기인데, 자기네 일에 이용하려고 여론 선동했다고 의심되는 상황이니 도는 말이 안 좋을 수밖에요.
그렇죠. 그러니 기자도 아닌 빛돌님과 같은 관계자가 그런 이야기들을 굳이 하거나, 아니면 뭔가 있다는 뉘앙스로 단서를 흘리는 것조차 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는 게 제 얘깁니다. 기자들이야 원래 그 일이 직업이고 전문이니까 하는 일이겠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답답하더라도 클템과 비슷하게 처신하는 게 최선이라고 봅니다.
솔직히 평소 푸는 정보도 뭔가 알고 있다~ 이런 뉘앙스지 팬들 입장에서는 그리 시원한 것도 아니죠. 괜히 기자들하고 한통속이다 어쩐다 하면서 이미지 안좋아질 바에는, 그냥 난 아무것도 모른다 하는 태도를 취하는 게 가장 적절하고 시비를 덜 일으키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엠바고라는게 구단만이 아니라 선수와 상호 동의하에 진행되는 것이니 단순하게 이야기할 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렇게 엠바고를 거는 대신 더 좋은 조건을 받아낸다든가 할 수 있는 거죠. 그리고 선수와 상호 동의하에 이미 엠바고도 되었는데, 그걸 누군가가 제멋대로 풀었다? 당연히 문제가 될 수 있겠죠.
문제는 지금 상황이 정말로 엠바고였는지 아닌지조차 모른다는 거죠; 게다가 후속기사라고 쏟아지는 것들도 화풀이나 묻어버리기 느낌이 물씬 나고. 안그래도 감질나는 정보로 답답한 팬들 입장에서 이런 식으로 반응하는 것도 마땅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결국은 patio님이 말씀하신 대로 한국 롤판 크기가 너무 작은 상황에서, 기자가 구단의 말 받아쓰기하는 데 가까워지는 건 아직 어쩔 수 없는 현상 아닌가 싶습니다. 만약 구단에서 전혀 정보를 안 준다면 과연 어떤 식으로 정보를 얻어낼 수 있을지가 의문이에요.
(수정됨) 음.. 전 딱히 기자나 킅런트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습니다. 애초에 엠바고였는지 아닌지조차도 모르는데 시비를 따지기도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해서...
그보다는 관계자분들, 특히 이름 내걸고 하시는 분들이 차라리 아예 모르쇠로 일관하는 게 서로 낫지 않을까 싶어서 처음 댓글을 달았고요. 키류님과 같이 정보 조금이라도 흘려줘서 고맙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알려줄 생각 없으면서 괜히 시선 끌어보려고 하는게 아니냐고 화내는 경우도 여러 커뮤니티에서 많이 봐왔거든요.
신뢰를 얘기하기에 앞서
우선 kt-Bdd 가계약이 사실인지, 그리고 엠바고 걸린 거였는지부터 따져야겠죠
맞긴 한가요?
그럼 그건 기자의 도의적인 문제고, kt 프런트에서 조치를 취해야하는 부분입니다
근데 정작 구단은 아무런 말이 없어요
게다가 가계약 상황을 엠바고 걸정도인지도 궁금한데요
이미 EDG 구단주가 웨이보에 킅디디가 다된밥인냥 적었는데,
가계약=협상중 정도로 이해된다치면, 이미 거피셜로 받아들이고 있는데, 이게 그렇게 극비사항이었나 싶은거죠
그럼 더 철저하게 다른 사람들도 모르게 해야했는데, kt쪽에서 그런 움직임조차 안 보였다 이말입니다
외부자들인 팬들만 모르고 뒤에서 다 알고 있던 사실 아닙니까?
근데 이제와서 기자 하나가 먼저 터트렸다고 갑자기 BDD-kt 계약이 깨질 수도 있다느니 없냐느니 하면서 선동하는듯한 기사라니?
대체 누가 누구의 신뢰를 깨트린 것인지요?
음... 그런 FA 과정만 이야기 드린건 아니구요. 축구의 예를 드시는데, 저는 축구보다는 농구가 더 적합한 모델이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자면
A라는 선수가 트레이드 블럭에 올라 왔습니다. 얘 가치는 시장가 100, 상대 팀은 110 정도로 생각해요.
그럼 우리 팀에서 B+C(시장가 110)을 흘리고 '리그 소스에 따르면 a팀은 B+C로 A를 바꿔오려한다. 라고 기사 내면 당연히 반응이 오겠죠? 단장 총 맞음??? 이런 반응을 지렛대로 상대 단장에게 다시 전화 걸어서 야 반응 봤지??? 니가 생각해도 그건 좀 아니지? C+D(시장가 95) 줄께 등등으로 협상에서 꽤 많이 활용합니다.
(수정됨) 그 건도 재미있죠. 갤에서 썰 푸는 사람에게 아마도 서로 면식있는 사람일텐데 돌아가는 분위기 보니 앞으로는 업계에서 정보 얻으려면 좀 조심해야 좋지 않겠냐 하는 수준의 이야기를 했는데(이제껏 선을 잘 지켜오셨으니 크게 문제는 안 될 거라고 믿고는 있되, 혹시나 해서 이야기한다고까지 했죠), 지금 아예 그 방송을 보지도 않고 건너 듣는 사람들은 그 이야기를 상대한테 협박을 하니 커뮤니티보고 으름장질하니 하는 식으로 알고 있죠.
물론 아예 언급 안하는게 최선이고 괜한 빌미를 주기는 했지만, 말 한마디가 와전되는 게 참 희한하게 돌아갑니다. 룰러 외출한다는 이야기가 10시 선수영입 관련 공식 피셜! 로 둔갑하는 거하고 비슷하달까요?
그런 식으로 희한한 소리 듣느니 그냥 가만히 있는게 최고겠죠.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심지어 그 이야기 나온 방송도 안 보고(...) 자길 협박범으로 몰아가는 사람들한테 무슨 기대를 하고 함부로 이야기를 하겠습니까. 선동은 한 마디로도 가능하죠.
[LOL]스토브리그(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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