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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8/14 22:19:04
Name 彌親男
Subject [기타] 2008 베이징 올림픽 한국팀 중간 만족도(각 종목별)
베이징 올림픽도 이제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아마 우리나라의 초반 포스는 20년만이 아닌가 싶은데요. 각 종목의 만족도를 점검

해 보겠습니다. (상, 중, 하로 나누겠습니다.)


1. 사격 (상)

사격에서는 원래 당초에 진종오 선수의 50m 금메달정도를 기대했는데요. 목표치가 달성되었습니다. 거기에 10m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해

줌으로써 목표치에 약간의 초과달성을 해 주었습니다. 그 외에서 메달이 없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16년만의 금메달로써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 유도 (중)

유도에서는 원래 최소 금메달 1개, 최대 금메달 3개를 기대했습니다. 결과는 아시다시피 금1, 은2, 동1. 왕기춘 선수와 장성호 선수가 아쉽

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겠지만, 일본유도가 아주 망했다는 것만으로도 유도는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3. 역도 (상)

원래 금메달 1~2개정도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이배영선수나 사재혁 선수는 메달권, 장미란 선수는 금메달 확정이라고 분류했는데요. 사

재혁 선수 체급에서 세계랭킹 1위를 기록하던 불가리아 선수가 도핑에 휘말려서 올림픽에 나오지 못함으로써 사재혁 선수에게 관심이 쏟아

졌습니다. 그리고 이배영 선수같은 경우에도 잘만하면 금메달까지 따낼 수 있다는 예상이었는데요. 결과는 현재까지 금1, 은1. 장미란 선수

의 금메달이 확실시 된다고 봤을때 금2, 은1 정도면 역도 역대 최고 성적이 아닌가 싶습니다.


4. 양궁 (중)

양궁에서는 최소 2개, 최대 4개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었는데요. 물론 항상 무조건 딴다고 생각했던 여자 개인전 금메달이 아쉽게 날아갔지

만, 우리나라는 여태까지 양궁 금싹쓸이를 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남자 개인전이 금메달만 따준다면 양궁은 평소정도는 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까지 금2, 은1, 동1이고 남자가 노메달일 가능성은 0%에 가깝다고 볼때, 양궁의 아쉬움은 대충 접어도

될 듯 싶습니다.


5. 레슬링(하)

24년만의 그레코로만형이 노골드입니다. 은메달 하나라도 있으면 모르겠지만, 현재까지 동메달 1개가 전부입니다. 아쉬울 수 밖에 없습니

다. 자유형에서 그레코로만형만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는 것을 감안할때 이번 레슬링은 시드니때의 유도 취급을 당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

다.


6. 박태환(상)

이번에 새로 신설된 박태환 종목에서는 금1, 은1로써 대만족을 할만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세계신기록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세계신기록

보유자가 지금은 전설이 된 인간어류 이안 소프의 기록임을 감안한다면 박태환 종목에서의 성적은 매우 대단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400m

에서는 메달, 200m에서는 결선 진출정도를 거둘 것이다라는 것이 대부분의 예상이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정말 대단한 성적입니다.


7. 배드민턴(상)

배드민턴은 항상 준효자종목에 머물러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메달이 우수수 쏟아지게 생겼습니다. 지금 전체 5개 종목중 4강에 3종목이 올

라있는 상태이고, 1종목은 결승 진출 상태입니다. 물론 중국이라는 벽이 강력하기는 합니다만 탁구만큼 넘사벽으로 다가오지는 않기 때문

에 조심스레 금메달 1개 정도를 예측해봐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8. 체조 (중)

체조의 최소목표는 메달획득, 최대목표는 금1인데요. 기대했던 남자 단체전에서의 5위가 아쉽습니다. 개인종합에서도 이래저래 말이 많았

지만 결국 양태영 선수의 안마 점수가 14.300이더군요. 치사하게 메달권이랑 관계 없으니까 은근슬쩍 이치에 맞는 점수를 주는 심판진 싫습

니다. 이제 우리나라가 강한 종목은 평행봉인데요. 이번 개인종합에서도 양태영 선수가 평행봉은 전체 1위를 차지했던 만큼 메달은 물론 금

메달도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9. 기타 (판명불능)

축구는 아쉽게 됐지만 애국심 다 떼고 보면 예상대로 된 것이 맞다고 생각하구요. 야구는 일본, 쿠바와의 경기를 치뤄봐야 알겠지만 미국을

이긴 상황에서 예선 2위정도는 바라봐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탁구, 핸드볼은 지금까지 예상대로 가고 있구요. 남자 하키는 이번에는 기필

코 금메달을 가져오겠다는 각오가 대단합니다. 그 외에 대표적인 효자종목인 태권도도 아직 남아있구요. 복싱과 사이클도 메달권 진입을 목

표로 하고 있습니다.


최종예상

1) 톱 10은 쉽게 갈 듯 싶습니다.

2) 예상 금메달은 10~12개입니다.

3) 그 이상의 성적은 육상에서 미국, 러시아가 금메달을 얼마나 쓸어주느냐에 따라서 달렸습니다.


p.s) 메달 못 따도 최선다했으면 되고~~~~~~~~~


모든 선수들 화이팅입니다!!! 메달은 색깔에 불과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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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tique
08/08/14 22:19
수정 아이콘
아테네 ->> 베이징 .....
보름달
08/08/14 22:22
수정 아이콘
중국의 1위 저지를 위해서도 미국을 적극 응원하는게......러시아는 좀 힘들다고 보구요
08/08/14 22:35
수정 아이콘
여자 핸드볼 기대합니다 :)
엡실론델타
08/08/14 22:37
수정 아이콘
유도 우리나라 은메달 2개예요~
彌親男
08/08/14 22:40
수정 아이콘
엡실론델타님// 아아... 김재범 선수가 있었죠.. 수정합니다.
헤나투
08/08/14 22:52
수정 아이콘
배드민턴은 '상'은 금메달을 하나라도 딴다는 전제하에 '상'인거 같아요. 우리나라가 복식에선 꾸준히 메달을 따왔기에 4팀이 4강이상 갔다고 '상'이라고 하기엔 조금 부족한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남자단식 이현일선수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달덩이
08/08/14 23:03
수정 아이콘
저는 이용대 - 이효정선수의 혼합복식... 이용대 선수, 훈훈하더군요 *_* ( 뭐, 그렇게 따지자면 안 훈훈한 선수가 있겠습니까만은....)

앞으로 기대도되는 경기가 많이 있습니다
당장 내일 박태환 선수 1500m 경기 있죠,
배드민턴도 그렇고, 탁구(오늘 여자 탁구 복식전은 정말 창과 방패의 싸움이었는 듯 합니다!!), 태권도, 그리고 오늘 중국전은 실망이었지만.. 그래도 기대되는 야구, 남-녀 핸드볼, 등등등등

세상이 뒤숭숭해서 다 잊고 싶어서인지, 중국하고 우리하고 시차가 적어서 인지
이번 베이징 올림픽은 정말 재미난것 같습니다 .
벨리어스
08/08/14 23:13
수정 아이콘
여자 탁구 복식적은 싱가포르가 중국을 잡아주기를 기대해야 할것 같습니다. 중국 잡을 수 있는 팀은 싱가포르밖에는.. 싱가포르를 기대하는 이유는 세계랭킹6위의 리쟈웨이가 이번에 뭔가 일침을 가할거 같아서요. (참고로 세계랭킹 1~5위는 전부 중국선수)
벨리어스
08/08/14 23:15
수정 아이콘
참고로 세계랭킹 5위의 왕난의 천적(왕난은 불과 몇년전까지만해도 랭킹2위였는데 중국 내 다른 탁구 강호들에 금방 밀려버린.. 쟝이닝은 뭐 부동의 1위지만-_-;;)이 바로 그 리쟈웨이지요. 사실 왕난보다 더 문제가 되는게 궈얀이나 리샤오시야같은 선수들이긴 하지만.. (쟝이닝은 말할것도 없음)
돌아와요! 영웅
08/08/14 23:24
수정 아이콘
일본 유도가 왜 망했죠???
물론 아테네에 비하면 안좋지만 당초 1개를 예상했는데 금을 3개나 땄는데요
보름달
08/08/14 23:26
수정 아이콘
돌아와요! 영웅님// 일본이 유도에서 1개를 예상했나요? ㅡㅡ;;;;; 근데 뭔 배짱으로 베이징때도 10개 따겠다고 한거지.....쿨럭
WhyYouKickMyDoG
08/08/14 23:33
수정 아이콘
일본이 유도 1개만 예상했을리가 없을텐데요. 그럼 다나 료코에게만 금메달을 기대했단 소린가요?
돌아와요! 영웅
08/08/14 23:36
수정 아이콘
목표는 더 많았겠지만 예상은 하나였다고 하더군요 올림픽 전에 세계선수권이나 오픈대회에서 성적이 좋지 못했서 확실한
금메달감이 없었던걸로 압니다.
_ωφη_
08/08/14 23:37
수정 아이콘
레슬링은 정말 안타까워요..
戰國時代
08/08/14 23:45
수정 아이콘
원래 일본은 예상을 짜게 합니다.
예상을 짜게 하고 더 많은 메달을 따면 기분 좋은 일이니까요.
반면 우리는 예상을 좀 크게 합니다.
김평수
08/08/14 23:45
수정 아이콘
일본 유도가 최근 대회성적이 좋은편이아니었죠
금3개면 그들나름대로는 아쉽겠지만 성공적입니다
버팍도
08/08/15 00:03
수정 아이콘
우리 선수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노때껌
08/08/15 02:46
수정 아이콘
앞으로 목표를위해 남은 메달 5-6개가 점점 불안해지는 이유가 뭘까요. 처음 순조로운 출발의 여유는 사라지고 역도같은 심판의 판정이 승패를 가리는 경기야 편안히 보겠지만 심판의 판정이 승패를 좌우할수있는 나머지 경기들에서 중국팀이랑 붙을경우 어딘지 모르게 불안할 것 같습니다.
김정규
08/08/15 10:29
수정 아이콘
박태환 종목 진짜 센스 있으시네요~

덕붙여 구기종목 (상)
핸드볼 하키 야구 순항중~
농구는 원래 힘들긴 하지만 나름 잘해주고있고요...

깔려고 하는건 아니지만.. 우리나라 구기종목중 최약은...

축구 ㅜㅜ
택용스칸
08/08/15 12:12
수정 아이콘
히딩크 감독이 월드컵 4강에 놓지만 않았어도.. 그 700억이나 되는 1년간 비인기 종목 특히 핸드볼이나 역도 ( 포상금 0원에 정말 안타깝더군요 ) 탁구 등을 키워서 금메달을 더 노려볼만 할텐데 말이죠.
정말 축구장의 잔디를 뽑아서 야구장 주고 골대 줄여서 하키 주고 물채워서 봄 여름 가을 박태환 수영 겨울 김연아 빙상 해야하는걸까요.
택용스칸
08/08/15 12:12
수정 아이콘
태권도 기대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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