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중간점검 (7/7 현재) >


안녕하세요. 2001~2002 시즌 당시 시즌총전적 및 경우의 수 전문으로 암-_-약했던 은별입니다.
아직도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포●●의 ○○기자에게 전적자료를 요구했더니 그 대가로 감-_-히 경우의 수 뽑아달라고 요구를 하여 ㅡ,.ㅡ
작업을 하다 보니 그냥 썩히기 아까운 자료가 되었네요.
(to ○○기자 : 메일 따로 드리기 귀찮으니 그냥 여기서 퍼다 쓰시기 바람)
오늘 경기를 보시는 분들을 위해 감히 여기에 올려 보기로 합니다.

하도 오랜만에 따져본 경우의 수이다 보니 틀린 점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널리 양해해 주시고, 덧글로 사정없이 질타하시면 즉시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 7/7 결과 =

　삼성동　eSTRO 3-0 KTF
　용　산　SKT 3-2 한빛

　7/7 경기에서 KTF가 11패째를 기록하며 기적의 가능성도 완전히 사라졌다.
　이제 남은 것은 삼성전자, STX, 르까프, MBC게임, CJ, 온게임넷의 6팀.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5개 팀이 3장의 진출티켓을 놓고 겨루게 되었다.

　일단 STX가 가장 유리한 상태.
　Pantech이 마지막 경기까지 4경기 연속 이윤열을 엔트리에서 제외하면서 나머지 경기를 신인들의 적응무대로 삼고 있는 상황에서, 상위팀 중에는 STX만 Pantech과의 경기(7/11)가 남아 있는 것.
　남은 경기는 7/8 르까프, 7/11 Pantech, 7/17 삼성전자.
　그 중 1경기만 승리하면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되는만큼, 이를 넘어 플레이오프 직행을 위한 전력질주에 나선다.

　르까프는 7/8 STX전을 승리하느냐가 진출 여부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
　최하위 공군과의 경기(7/11)를 남겨두고 있지만, 엔트리가 얇은 공군의 특성상 매 경기에서 전력을 다하고 있어 부담감은 오히려 이쪽이 더 크다.
　공군은 7/8 Pantech과의 맞대결을 이긴다면 탈꼴찌의 희망까지 있어 최종전인 르까프와의 경기에 최선을 다해 덤벼올 것이다.
　게다가 마지막 경기는 전승을 노리는 온게임넷과의 경기(7/17), 평탄한 길은 아니다.

　MBC게임은 삼성전자만 꺾는다면 온게임넷과의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진출이 확정되는 상태.
　삼성전자에 지고 온게임넷에 이기는 경우에도 2경기의 득실차를 -1 이상으로만 가져가면 자력으로 진출할 수 있다.
　심지어는 삼성전자와 온게임넷에 모두 지는 경우에도 13승 이상이 4팀이 나오는 경우가 아닌 한 현재 가진 워낙 높은 승점 때문에 득실차의 가능성이 있다.

　5위 CJ와 6위 온게임넷은 현재 자력진출은 불가능한 상태지만, 7/9 두 팀 사이의 맞대결에서 승리하게 되면 가능성이 엄청나게 높아진다. 물론 패배하는 팀은 사실상 탈락.


　7/8과 7/9 양일간 벌어지는 경기는 순위싸움의 분수령.
　마치 시즌 전에 미리 판도를 점치고(대단하신 보-_-살님) 대진표를 짠 것이 아닐까 의심할 정도로 순위싸움에 결정적인 경기들이 리그 막판인 13주차 일-월에 몰려 있다.
　

= 7/8 삼성동 : STX vs 르까프 =

　타우크로스 - 팔진도 - 뱀파이어 - 지오메트리 - 파이썬

 　2-3위 맞대결.

　STX가 승리할 경우 광안리 직행의 희망을 이어가게 되고, 르까프는 4위로 추락한다.
　다음날 CJ와 온게임넷 사이의 5-6위전이 예정되어 있어 두 팀 중 한 팀이 반경기 내지 한경기 차이까지 치고 올라올 것인만큼 르까프로서는 패한다면 뒤통수가 따가워지는 상황이다.

　르까프가 승리할 경우 두 팀 모두 13승 7패가 되면서 포스트시즌 판도는 오리무중이 된다.
　르까프가 3:0 또는 3:1로 승리할 경우 승점차로 2-3위의 순위마저 바뀌는 상황.

　양팀 모두 최고의 엔트리를 내세웠다.
　STX는 박종수(P), 김구현(P), 김윤환(Z)-진영수(T), 박정욱(T),
　르까프는 이제동(Z), 오영종(P), 이학주(T)-최가람(Z), 박지수(T)이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만큼 4경기 이후에서 승부가 결정될 듯.


= 7/8 용산 : 팬택 vs 공군 =

　파이썬 - 팔진도 - 불의전차 - 신백두대간 - 몬티홀

　최하위를 가름할 일전.
　공군은 최하위가 사실상 결정된 상태이기는 하지만, Pantech을 잡을 경우 11일의 마지막 경기에서 꼴찌를 면하는 기적이 일어날 수도 있다.
　물론 Pantech이 공군을 꺾게 되면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공군의 최하위는 확정된다.

　장래 문제로 이래저래 바쁜 Pantech은 이윤열을 빼고 신인 위주의 엔트리를 가동한다.
　김성진(T), 안기효(P), 김재춘(Z)-한동훈(P), 이재억(Z). 이재억은 전기리그 첫경기.

　당초 3~4승을 예상했던 공군의 현재 성적은 기대 이상.
　예상 외의 전기리그 성적과 훈련 중인 이주영, 박대만 등이 가세하는 점에 비추어 볼 때 후기리그에는 중위권까지도 넘볼 만하다.
　이재훈(P), 조형근(Z), 강도경(Z)-김환중(P), 성학승(Z)의 엔트리. 선수층이 얇은 만큼 항상 뻔하지만, 이들이 CJ를 꺾은 이변을 일으킨 주인공들. 임요환이 빠져 있는 것이 특색.

　엔트리 및 팀 분위기상으로는 공군이 다소 우세한 분위기.
　

　7/9의 경기는 판도가 단순해질 것인지 것인지, 혼전으로 갈 것인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이다.
　7/15 MBC게임 vs 온게임넷, 7/17 르까프 vs 온게임넷 전이 남아 있는만큼 득실차도 대단히 중요하므로(맞대결의 경우 승점을 최대 6점까지 역전시킬 수 있다), 이기든 지든 최대한의 세트를 따 놓아야 한다.


= 7/9 삼성동 : CJ vs 온게임넷 =

　신백두대간 - 지오메트리 - 뱀파이어 - 몬티홀 - 팔진도

　탈락여부가 이 한 경기로 결정되는만큼 단판 토너먼트와 다르지 않다.

　CJ는 여기서 패배하면 10패째를 기록하며 사실상 탈락이 확정된다.
　패배와 동시에 승점이 -1~+1이 되고, 따라서 남은 삼성전을 이기고 12승 동률이 발생하더라도 승점이 최대 +4에 불과하여 다른 팀보다 현저히 처지게 되는 것.
　마재윤(Z), 서지훈(T), 변형태(T)-장육(Z), 김성기(T)로 안정적이고도 가장 확률높은 엔트리를 꺼내들었다.

　온게임넷도 패배하면 사실상 탈락. 경우의 수가 없는 것은 아니나 희미한 가능성일 뿐이다.
　1패만 추가하더라도 이미 12승에 승점 +13을 달리는 MBC를 뒤집을 방법이 거의 없기 때문.
　반대로, 이날 경기만 승리하게 되면 남은 대진상 자력진출까지 가능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아래 참조2). 용산에서 삼성전자가 승리하면 금상첨화.
　박찬수(Z), 김창희(T), 박명수(Z)-이승훈(P), 원종서(T) 순의 엔트리. 이승훈이 개인전이 아닌 팀플전에 출전했다는 것이 특이하다.


= 7/9 용산 : 삼성전자 vs MBC게임 =

　타우크로스 - 지오메트리 - 불의전차 - 몬티홀 - 팔진도

　미리보는 포스트시즌.
　7승 8패에서 시즌 막판 5연승을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선 MBC게임의 기세와 굳건히 1위를 지키며 3연승 중인 삼성전자의 꾸준함이 맞붙는다.
　삼성전자는 승리하면 전날 STX vs 르까프전 결과에 따라 광안리 직행이 확정될 수 있고, MBC게임은 승리하면 포스트시즌이 확정된다.
　삼성전자는 이성은(T), 김동건(T), 박성훈(P)-이창훈(Z), 송병구(P),
　MBC게임은 이재호(T), 염보성(T), 김재훈(P)-정영철(Z), 박지호(P)이다.

　모든 경기가 동종족전인만큼 이성은vs이재호의 1세트에서 어느 쪽이 기선을 제압하는가가 승부의 추를 가를 가능성이 높다.



< 참조1 : 현재 순위 >

　　　　　　　　　　　　　　　　　　　　　　　　　　　　　　　　　　　　13주 일-월　　13주 화-수　　14주 일-월　　 14주 화

　 1 삼성전자　15승　4패 (.789 / 승점 +20 / 34승25패 / 15승 4패)　　　　7/9 MBC,　　　　　　　　　　7/15 CJ,　　　 7/17 STX.
　 2 STX　　　 13승　6패 (.684 / 승점 +13 / 40승22패 /　7승12패)　　　　7/8 르까프,　 7/11 Pantech,　　　　　　　　7/17 삼성전자.
　 3 르까프　　12승　7패 (.632 / 승점 +10 / 34승23패 /　9승10패)　　　　7/8 STX,　　　7/11 공군,　　　　　　　　　 7/17 온게임넷.
　 4 MBC게임　 12승　8패 (.600 / 승점 +13 / 37승21패 /　9승11패) 벌점1　7/9 삼성전자,　　　　　　　 7/15 온게임넷.
　 5 CJ　　　　11승　9패 (.550 / 승점 + 2 / 34승29패 /　9승11패) 벌점1　7/9 온게임넷,　　　　　　　 7/15 삼성전자.
　 6 온게임넷　10승　9패 (.526 / 승점 + 2 / 29승31패 / 12승 7패) 벌점1　7/9 CJ,　　　　　　　　　　 7/15 MBC,　　　7/17 르까프.
　 7 KTF　　　　9승 11패 (.450 / 승점 - 5 / 32승37패 / 10승10패)　　　　　　　　　　　7/10 SKT,　　 7/16 한빛.
　 8 SKT　　　　8승 12패 (.400 / 승점 - 2 / 38승32패 /　6승14패)　　　　　　　　　　　7/10 KTF,　　 7/16 eSTRO.
　 9 eSTRO　　　8승 12패 (.400 / 승점 -11 / 23승33패 / 10승10패) 벌점1　　　　　　　　7/10 한빛,　　7/16 SKT.
　10 한빛　　　 7승 13패 (.350 / 승점 -11 / 24승38패 / 12승 8패) 벌점1　　　　　　　　7/10 eSTRO,　 7/16 KTF.
　11 Pantech　　7승 13패 (.350 / 승점 -12 / 29승40패 / 10승10패) 벌점1　7/8 공군,　　 7/11 STX.
　12 공군　　　 6승 14패 (.300 / 승점 -26 / 18승41패 /　9승11패) 벌점1　7/8 Pantech,　7/11 르까프.
　※ ZBoard에 익숙하지 않아 줄을 잘 맞추지 못했습니다. 보시는 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 참조2 : 경우의 수 >

STX / CJ / 삼성 승
　1위 삼성(16승4패/승점21~23), 2위 STX(14-6/14~16), 3위 르까프(12-8/7~9), 4위 MBC(12-9/10~12),
　　　　　　　　　　　　　　　　　　　　　　　　　　5위 CJ(12-9/3~5), 6위 온게임넷(10-10/-1~1)
　삼성 광안리 매직넘버 1. STX 포스트시즌 확정.
　3~5위는 반게임차 혼전.
　온게임넷은 남은 경기가 7/15 MBC, 7/17 르까프여서 CJ가 삼성에게 패하고 르까프가 공군전에서 큰 세트차로 패배한다는 것을 전제로 전승을 한다면 희미하게나마 역전가능성이 있다.

STX / CJ / MBC 승
　1위 삼성(15-5/17~19), 2위 STX(14-6/14~16), 3위 MBC(13-8/14~16), 4위 르까프(12-8/7~9),
　　　　　　　　　　　　　　　　　　　　　　 5위 CJ(12-9/3~5), 6위 온게임넷(10-10/-1~1)
　삼성-STX-MBC 포스트시즌 확정.
　4~5위는 반게임차 혼전.
　온게임넷은 CJ가 삼성에게 패하고 르까프가 공군전에서 큰 세트차로 패배한다는 것을 전제로 전승을 한다면 희미하게나마 역전가능성이 있다.

STX / 온게임넷 / 삼성 승
　1위 삼성(16-4/21~23), 2위 STX(14-6/14~16), 3위 르까프(12-8/7~9), 4위 MBC(12-9/10~12),
　　　　　　　　　　　　　　　　　　　　　　 5위 온게임넷(11-9/3~5), 6위 CJ(11-10/-1~1)
　삼성 광안리 매직넘버 1. STX 포스트시즌 확정.
　3~5위 1게임차.
　온게임넷에게 가장 유리한 결과로서, 온게임넷은 남은 경기가 7/15 MBC, 7/17 르까프여서 전승하면 자력진출한다.
　CJ는 남은 삼성전을 이기더라도 12승인데, MBC가 온게임넷에 승리하고 르까프가 공군-온게임넷에 모두 패하는 경우에만 3자 12승으로 득실차 진출가능성이 있다.

STX / 온게임넷 / MBC 승
　1위 삼성(15-5/17~19), 2위 STX(14-6/14~16), 3위 MBC(13-8/14~16), 4위 르까프(12-8/7~9),
　　　　　　　　　　　　　　　　　　　　　　 5위 온게임넷(11-9/3~5), 6위 CJ(11-10/-1~1)
　삼성-STX-MBC 포스트시즌 확정. CJ 사실상 탈락확정.
　4~5위 1게임차.
　온게임넷은 7/11 르까프가 공군에게 패하고 자신이 나머지 경기(7/15 MBC, 7/17 르까프)를 모두 승리하면 진출가능.
　7/11 르까프가 공군에게 이기더라도 작은 세트차인 경우에는 자신이 나머지 경기를 모두 큰 차이로 이기면(7/17 맞대결에서 최대 6점을 가져올 수 있음) 득실차 가능성 있음.
　CJ는 르까프가 전패하고 온게임넷이 MBC에 패하면 르까프-온게임넷과 함께 12승 동률가능성이 있지만, 이 경우에도 온게임넷이 르까프를 크게 꺾으면 온게임넷에 승점이 밀리게 되므로 사실상 진출불가능.

르까프 / CJ / 삼성 승
　1위 삼성(16-4/21~23), 2-3위 르까프(13-7/11~13), 2-3위 STX(13-7/10~12), 4위 MBC(12-9/10~12),
　　　　　　　　　　　　　　　　　　　　　　　　　5위 CJ(12-9/3~5), 6위 온게임넷(10-10/-1~1)
　삼성 결승직행. 온게임넷 사실상 탈락확정.
　2~5위 1.5게임차.
　CJ는 7/15 MBC가 온게임넷에게 패하고 자신이 삼성을 이기면 진출, 동률이면 득실차에서 밀려 탈락.
　온게임넷은 2~5위 팀들이 전패하더라도 7/9 CJ전에서 0:3 또는 1:3으로 지거나 MBC가 삼성전에서 1세트라도 따내면 MBC를 추월할 수 없으므로 사실상 진출불가능.

르까프 / CJ / MBC 승
　1위 삼성(15-5/17~19), 2-3위 르까프(13-7/11~13), 2-3위 STX(13-7/10~12), 4위 MBC(13-8/14~16),
　　　　　　　　　　　　　　　　　　　　　　　　　5위 CJ(12-9/3~5), 6위 온게임넷(10-10/-1~1)
　삼성 매직넘버 1. MBC 포스트시즌 확정. 온게임넷 탈락확정.
　MBC는 4위지만 남은 경기가 1경기여서 승점상 포스트시즌 확정.
　2~5위 1.5게임차.
　혼전. CJ는 삼성에 큰 세트차로 승리하고 르까프나 STX가 큰 세트차로 전패할 경우 희미하게나마 가능성 있음.
　온게임넷은 남은 경기를 전승하더라도 12승에 불과하므로 탈락.

르까프 / 온게임넷 / 삼성 승
　1위 삼성(16-4/21~23), 2-3위 르까프(13-7/11~13), 2-3위 STX(13-7/10~12), 4위 MBC(12-9/10~12),
　　　　　　　　　　　　　　　　　　　　　　　　　5위 온게임넷(11-9/3~5), 6위 CJ(11-10/-1~1)
　삼성 결승직행. CJ 탈락확정.
　2~5위 2게임차.
　온게임넷에게 두번째로 유리한 결과로서, 온게임넷은 남은 경기가 7/15 MBC, 7/17 르까프여서 전승하면 자력진출한다.
　CJ는 12승 동률이 발생하더라도 MBC를 추월할 수 없으므로 탈락.

르까프 / 온게임넷 / MBC 승
　1위 삼성(15-5/17~19), 2-3위 르까프(13-7/11~13), 2-3위 STX(13-7/10~12), 4위 MBC(13-8/14~16),
　　　　　　　　　　　　　　　　　　　　　　　　　5위 온게임넷(11-9/3~5), 6위 CJ(11-10/-1~1)
　삼성 매직넘버 1. MBC 포스트시즌 확정. CJ 탈락확정.
　MBC는 4위지만 남은 경기가 1경기여서 승점상 포스트시즌 확정.
　2~5위 2게임차.
　온게임넷은 르까프, STX가 남은 경기에서 전패하고 자신이 나머지 경기를 모두 승리하는 경우 득실차에 따라 진출가능성 있음.
　CJ는 남은 경기를 전승하더라도 12승에 불과하므로 탈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