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5/02/23 13:27:53
Name sylent
Subject OSL 관전일기 - 세상의 중심에서 '밸런스'를 외치다.
OSL 관전일기 - CYON 2005 온게임넷 1st 듀얼토너먼트 C조 (2005년 2월 22일)


세상의 중심에서 ‘밸런스’를 외치다

각 종족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공정한 경기를 펼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주는 것이 ‘공식맵’의 임무라면, 요즘의 온게임넷 맵들은 공식맵 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한 것처럼 보인다. 종족 간 승률의 균형이 무너진 맵에 대한 문제 제기가 팬들의 몫이 된 것은 팬들이 갑자기 똑똑해져서가 아니다. 밸런스 붕괴의 속도와 규모가 인내하기 어려운 지경까지 악화되어 누구의 눈에나 명백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프로토스의 무덤 <머큐리>에서 ‘폭풍’ 홍진호 선수를 잠재우며 프로토스 팬들의 심장을 용솟음치게 만들었던 ‘영웅’ 박정석 선수의 “<발해의 꿈>에서는 프로토스가 이길 방법이 거의 없다. <머큐리>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는 발언은, 이미 공론화 되고 있는 <알케미스트>에 이어 <발해의 꿈>을 밸런스 붕괴의 강력한 차기 용의자로 지목하고 있다. 왜? “<아방가르드>에서 테란과 프로토스가 격돌하는데, 프로토스 본진을 섬으로 만들어 버린다면?”. 이 지독한 가정의 연장선에 <발해의 꿈>이 서있기 때문이다.

박정석 선수는, 비록 <발해의 꿈>에서 본진간의 가까운 동선을 극복하지 못하고 전상욱 선수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지만, 동료인 ‘정석’ 김정민 선수를 <레퀴엠>과 <알케미스트>에서 연달아 잡아내며 끝내 차기 스타리그에 안착했다. 남은 프로토스 플레이어는 손영훈 선수, 박용욱 선수, 박지호 선수. 박정석 선수에 이어 ‘3경기 <발해의 꿈>, 5경기 <알케미스트>’라는 이중 잠금장치를 풀어낼 또 다른 프로토스의 등장을 기다리는 프로토스 매니아들의 가슴은 조금씩 뜨거워지고 있다.


1경기 <레퀴엠> : 전상욱(T3) vs 조용성(Z12)

정확한 오버로드 정찰에 이어 저글링 푸시까지, 조용성 선수의 시작은 운과 빌드의 절묘한 조합 덕분에, ‘경기 초반에 강하다’는 전상욱 선수를 몰아붙이기에 충분했다. SCV까지 동원해 수비해야 했던 전상욱 선수는 별다른 대안을 찾지 못한 채 2배럭 바이오닉 부대로 진출을 도모했고 조용성 선수의 앞마당 멀티 방어 라인이 단단하지 않음을 확인하자 고민 없이 달려들었다.

저글링과 성큰 컨트롤로 충분히 방어 가능한 상황이었으나 조용성 선수의 뒤늦은 반응은 저글링과 성큰의 각개격파를 불러왔고, 맥없는 패배를 통해 ‘특별한 전략보다 더 중요한 것은 평범한 기본기’라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


2경기 <레퀴엠> : 박정석(P6) vs 김정민(T3)

<레퀴엠> 처럼 본진 간 동선이 가까운 맵에서 김정민 선수의 깊은 조이기 라인이 얼마나 까다로운지 누구보다 잘 아는데다가, 패하면 조용성 선수의 저그를 상대해야 하는 상황에 몰린 박정석 선수가 꺼낸 필승 카드는 ‘다크템플러 드랍’. 박정석 선수의 강력한 1질럿-3드래군 푸시는 김정민 선수 특유의 침착한 대처에 저지 당하고 말았지만, 이런 과감한 액션은 다크템플러 드랍을 가리기 위한 사전 작업에 불과했다.

김정민 선수는 상호간 위치의 유리함을 극대화하기 위해 앞마당 멀티를 시도하며 병력을 전진 배치 시켰다. 물론 이는 박정석 선수가 기다렸던 타이밍. 박정석 선수는 두 기의 다크템플러를 김정민 선수의 본진에 난입시켜 상대의 타이밍을 흐트러뜨린 후, 동시에 다수의 멀티를 확보하여 단숨에 자원의 우위를 차지, 대규모 물량으로 김정민 선수의 주력 병력을 궤멸 시키며 승리하였다.

<레퀴엠>의 3시와 6시의 관계라면, 앞마당 멀티를 거점으로 삼아 차근차근 전진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일반적인 정석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김정민 선수였을 터이다. 김정민 선수의 힘이 그런 평범하면서도 안정적인 운영에 기반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자신의 전력을 너무 잘 알고 있는 같은 팀의, 게다가 당대 최고의 프로토스 플레이어에게 조차 정석으로 일관하는 것은 지나친 자신감이 아니었을까.


3경기 <발해의 꿈> : 박정석(P11) vs 전상욱(T1)

혹자는 <발해의 꿈>을 <홀오브발할라> 혹은 <네오 포비든존>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반섬맵으로 규정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는 너무 큰 오산이다. <홀오브발할라>와 <네오 포비든존>에서는 선멀티 플레이를 시도하는 테란과 프로토스 모두에게  많은 고민이 요구된다. 빠른 테크트리에 기반한 드랍십/셔틀 게릴라로부터 본진과 멀티를 동시에 방어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본진과 멀티가 서로 고립되어 있으므로.

하지만 <발해의 꿈>에서는 프로토스만이 이런 고민을 안게 된다. 먼저, 프로토스가 테크를 포기하고 멀티에 욕심을 내면, 대륙에 안착한 팩토리에서 생산되는 테란의 병력에 멀티 효과를 빼앗기게 된다. 테란은 드랍십이 없어도 병력을 대륙에 배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로토스가 자원을 포기하고 빠른 리버 드랍을 시도한다 해도 큰 효과를 거두기는 사실상 어렵다. 본진과 멀티가 나란히 붙어 있기 때문에 테란은 손쉽게 방어할 수 있는 것이다. 말 그대로 ‘<아방가르드>에서 테란과 프로토스가 격돌하는데, 프로토스 본진을 섬으로 만들어 버린 경우’가 되어버리고 만다.

이런 문제점은 고스란히 경기에 반영 되었다. 전상욱 선수는 거침없이 더블커맨드를 시도하였고, 박정석 선수는 대륙에 게이트웨이를 건설하기 위해 빠른 테크트리를 선택하였다. 박정석 선수는 소수 드래군으로 전상욱 선수의 앞마당을 괴롭혀보지만, 좋은 위치의 시즈 탱크로 이내 뒷걸음칠 수밖에 없었다. 천하의 박정석 선수라 할지라도 조기에 활성화 된 두 곳의 자원이 뿜어내는 테란의 물량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훌륭한 생산력으로 적절한 병력을 구성한 박정석 선수는 전상욱 선수의 방어라인을 해체해보려 하지만, 벙커를 비롯한 다수 시즈 탱크에 전멸당하며 쓰디쓴 패배를 맛볼 수밖에 없었다.

언제부터인가 온게임넷 공식 맵은 팬들의 상식과 정면으로 충돌을 일으키고 있다. <발해의 꿈>이 선수들에게 평등한 전장인가. 맵을 만들고 고르는 이들의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선수들의 스타리그 진출 가능성은 종족과 무관해야 한다는 것이다.


4경기 <네오기요틴> : 조용성(Z5) vs 김정민(T1)

저글링 푸시를 통해 마린의 발을 묵고 동시에 가스 러시를 시도하는 조용성 선수의 ‘스타급 센스’는 칭찬해 마땅하지만, 역시 승부를 결정짓는 것은 기본기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상기해야겠다.

조용성 선수의 가스 러시 때문에 테크트리와 병력의 균형이 모호하게 되어버린 김정민 선수는 전진 팩토리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고, 이를 위해 바이오닉 병력을 전진 배치시켰다. 이미 세 개의 해처리를 확보한 조용성 선수는 다수의 저글링으로 김정민 선수의 주력 병력을 잡아내려 했지만, 그 흔한 포위 공격 한 번 보여주지 못하고 저글링을 잃고 말았다.

최근 ‘구름 베슬’로 대 저그전에서 엄청난 전투력을 과시하고 있는 ‘천재’ 이윤열 선수처럼 김정민 선수는 다수의 베슬을 동반한 한 방 러시를 감행하고, 베슬의 화학 공격에 보유 러커의 반 이상을 잃은 조용성 선수는 패배를 인정하고 말았다.


5경기 <알케미스트> : 박정석(P3) vs 김정민(T11)

대규모 접전이 애초에 불가능하고, 어느 시점까지는 상대의 진출을 소수 병력으로 지연 시킬 수 있는 복잡한 지형의 맵에서 테란이 아무런 견제도 하지 않는 다면 대부분의 프로토스 플레이어는 빠른 캐리어의 유혹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김정민 선수는 박정석 선수의 1질럿-3드래군 푸시와 셔틀 1기를 동원한 난입까지 무난히 막아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본진과 멀티 방어에 집착하며 경기의 호흡을 놓친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노련한 박정석 선수는 김정민 선수의 분위기를 정확히 감지, 세 개의 스타게이트를 동시에 건설하며 캐리어를 향한 의지를 다졌다.

6시 다리를 거점으로 방어선을 구축한 김정민 선수는 많은 자원을 토대로 병력을 모은 뒤, 박정석 선수의 숨통을 조이기 시작했다. 정확한 판단이었지만, 그 속도가 문제였다. 평소의 김정민 선수가 보여주던 단단하고도 빠른 전진이 아니었다. 병력의 운용을 끊임없이 고민하는 듯, 골리앗과 탱크의 한걸음 한걸음은 무거웠고, 그 사이 박정석 선수의 캐리어는 김정민 선수의 멀티를 한 곳씩 무력화 시킬 수 있었다.

캐리어에 커맨드 센터를 각개격파 당한 김정민 선수는 자원의 고갈 앞에서 차기 스타리그 진출의 꿈을 접어야 했고, 그의 팬들 역시 함께 눈물 흘려야 했다.

모든 투수가 시속 150Km로 공을 던질 수는 없지만, 어떤 투수라도 생각, 감정, 긴장 정도 등은 조절할 수 있다. 베스트 피칭은 여기서 나온다. 김정민 선수가 어느날 갑자기 ‘괴물’이나 ‘천재’ 혹은 ‘퍼펙트 테란’으로 진화하길 바라는 팬은 없다. 김정민 선수의 팬들이 그에게 바라는 것은 그저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한 베스트 피칭이라는 것을 안다면, 그의 어깨가 조금은 가벼워질까?


-sylent, e-sports 저널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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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23 13:37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05/02/23 13:38
수정 아이콘
발해의 꿈은 "아직 밸런스가 크게 무너진게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라는 이유로 다음 시즌 한번 더 프로토스를 죽일 수 도 있겠네요
MOKA~★
05/02/23 13:38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이번 문구는 세카츄 패러디인가요??
김홍진
05/02/23 13:45
수정 아이콘
좋은 후기 정말 잘 읽었습니다.. '발해의 꿈'을 2인용 맵으로 바꾸는건 어떨까요???
미나무
05/02/23 13:46
수정 아이콘
전상욱 선수와 박정석 선수와의 경기. 앞선 연금술사의 플 vs 저 의 경기보다 인상깊었습니다. 전반적으로 플토에게는 어렵게 보이는 맵 구성. 그래도 이 난관을 넘어 플토 선수들이 선전 해 주었으면 좋겠네요. 물론 이와는 별도로 왜 밸런스 논쟁이 끊임없이 제기 되고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맵의 제작과 선정에 필요하겠구요.
★가츠처럼★
05/02/23 13:49
수정 아이콘
요즘 사정이 스타리그를 vod로 밖에 확인 할 수 없기에(사실 vod 로는 ㅅ타경기를 제대로 본다는 느낌은 안들더군요.)이런 글들은 게임 내용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좋아요. 특히 사일런트님 글은 정확하게 표현하는 부분은 최고 ^^
La_Storia
05/02/23 13:54
수정 아이콘
그렇습니다.
김정민선수가 MSL에서만큼의 피칭만 OSL에서 보여줄수있다면 8강이상이 충분히 가능할텐데 ㅠ_ㅠ.... 이상하게 OSL에서 마인드컨트롤이 잘 안되는것일지, 제실력이 안나오는것 같아 가슴이 아픕니다.
이뿌니사과
05/02/23 14:10
수정 아이콘
"선수들의 스타리그 진출 가능성은 종족과 무관해야 한다" 이 말씀이 정말 가슴을 치네요 ㅜ.ㅜ
유신영
05/02/23 14:30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한 문장 한 문장 정성을 들이신 것 같습니다.
반바스텐
05/02/23 14:35
수정 아이콘
저두 프로리그에서 활약으로 김정민선수 osl에서도 기대많이 했었는데 KTF에 첫우승은 김정민선수가 어디서든 해줫으면합니다.
제리맥과이어
05/02/23 14:58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정말 날카로운 지적이시네요.
박정석 선수 인터뷰는 저그전을 얘기한것같지만 테란의 경우는 더 어려울것같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플토가 무난히 더블넥서스할경우 테란이 팩토리 띄워서 시즈탱크가 무난히 플토앞마당으로 와서 넥서스를 포격할것같습니다..결국 테크를 빨리 올릴수밖에 없는데 이로서는 테란의 무난한 더블커맨드물량을 감당하기 어려울듯..패스트리버로 초반에 더블커맨드한 테란을 끝장내버리는것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유신영
05/02/23 15:00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이런 전략이 생각났습니다.
- 프로토스 유저가 아니라서 말도 안돼~! 소리를 들을 수도 있겠지만..

패스트 아비터입니다.

예전에 포비든 존에서 임요환 선수를 상대로 김동수 해설위원이 보여줬던 전략입니다.

비록 실패로 끝나기는 했지만..
포비든존과 달리 가스멀티가 섬 위에 있기 때문에
오히려 포비든 존보다는 발해의 꿈에서 쓸만한 전략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모든 테란이 더블커맨드하고 팩토리 섬 밑에 내려놓는 건 아니지만..

프로토스 잘 하시는 분 계시면 한 번 실험해주셨으면 좋겠네요.
05/02/23 20:16
수정 아이콘
발해의 꿈에서 패스트 아비터는 제대로 관광당하기 좋습니다.
아비터가 갖춰지는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는데 앞마당을 먹으면 그사이에 시즈포격에 앞마당이 박살나고(가스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본진자원만으로 플레이하자니 빠르게 멀티한 테란 자원을 못당하지요.
그나마 가장 희망있는게 박정석선수의 플레이방식인겁니다.
05/02/24 07:58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발해의 꿈에서 대각선이 나와야 그나마 플토가 해볼만 할 듯 싶네요..특히나 가까운 거리나 초반에 리버등으로 인해 큰 피해를 주지 않고 무난히 흘러가면 거의 못이길듯 싶네요...온겜넷을 좋아하는데 왜 자꾸 맵밸런스가 맞지 않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05/02/24 10:24
수정 아이콘
대각선으로 만드는의견에 동의하는바입니다 아니면 차기맵 만들거나;;
05/02/24 13:00
수정 아이콘
컥.. 이 글 위에 있던 글들이 없어졌다...
SpiritZerG
05/02/25 23:33
수정 아이콘
사실 박정석이나 박용욱은 프로토스의 극치에 올라 있는 선수들이지만 김동수나 강민은, 다른 의미로 강력합니다. 프로토스를 벗어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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