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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09 10:26
너무 좋아하는 영화인데 저도 나중에 케이블 티비에서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안 본 이유 중 하나는 광고 보고 영화가 안 끌린 것도 사실입니다.
저 영화는 사실 컬트 영화라고 봐여죠 이 영화를 대중 영화라고 너무 크게 제작하고 개봉한 게 실패한 이유라고 봅니다.
25/11/09 10:33
엄청 흥행할 영화가 아닌 것도 맞지만, 마케팅이 망친 것도 맞죠.
취향 갈리는 영화인데, 취향을 저격해서 마케팅이 됐어야 해당 취향의 사람들이 영화를 보러 왔을 거라서. 근데 그게 아니었잖아요.
25/11/09 14:25
22 결국 유머를 기대한 사람들한텐 망작이라고 욕먹고 영화 취향층한테는 어필도 못하고.. 나름 저렇게라도 하는게 개봉 성적이 좋았을거라 생각했을테고, 아주 말도 안되는 판단은 아니었다고 봅니다만, 결과가 결국 너무 처참해요
25/11/09 10:41
근데 초반은 B급 코미디 느낌에 후반.. 그것도 제일 마지막이 반전 포인트인데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하나 싶긴해요. 부고니아야 '니들 원작 흐름 대충 알지?' 하고 만든 느낌이지만요.
25/11/09 10:41
마케팅을 어떻게 할거냐가 좀 큰 문제인 느낌..... 포스터처럼은 하면 안되겠지만 어느 심오한 한 장르라고 홍보하고 그거 위주로 하면 막상 그 장르 팬들도 또 실망할 느낌이고 그렇다고 상세하게 하면 아예 스포일러가 되니........
25/11/09 11:03
포스터보고 발랄한 코믹영화를 보기 위해 간 사람이라면 불쾌할 수밖에 없어서 그게 더 문제 아니었나 합니다.
뭐 낚시 안했어도 흥행할 순 없었다는건 맞는데...
25/11/09 11:20
마케팅이 망친 영화의 더 적절한 예가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판에는 '감독 최악의 적은 자기 영화의 마케팅 팀이다'라는 말도 있더라고요. (그 말을 한 건 제작자였다는 게 함정)
25/11/09 11:28
이 영화는 정말 취향 쎄게 타는 영화죠. 하도오래되서 이젠 내용도 기억이 안나는데...저한테는 미드소마 느낌나는..보고나서 불쾌한 느낌이 강했던 작품었던 기억만 있습니다.
25/11/09 11:30
그래도 왼쪽 마케팅은 좀 사기스러운 느낌이라서 오른쪽이 그나마 낫죠. 마케팅은 밝은 코미디 영화인 척 하는데 정작 영화는 우울한 사회 비판 블랙코미디니까요. 보러 간 사람들은 화나고 취향 맞는 소수의 관객들은 그런 영화인 줄 모르고 안 본 셈이니... 전 마케팅 실패가 맞다고 봅니다.
25/11/09 11:35
제가 저 영화를 극장에서 봤는데 뒷뒷줄에 할머님부터 손자까지 3대가 나란히 앉아서 영화보러 온 집이 있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저 마케팅은 잘못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5/11/09 13:04
저는 가장 좋은 반례가 끝까지 간다라고 생각합니다 크크
진심 그냥 형사 개그물인줄알았어요 시체 숨길떄까지도 그렇게 생각하고 보다가 전혀 다른 장르라는걸 깨달았는데 그냥 압도적으로 재밌어서 너무 잘 봤었습니다
25/11/09 13:18
애초에 반드시 저 둘 중에 포스터 골라잡아만 하는지? 질문 자체가 웃기네…막 몇백만 들 영화가 마케팅 땜에 망했다고 하면 과장일 수 있지만 마케팅에 따라 몇십만 정도는 본 작가주의적이거나 매니악한 영화들도 많죠.
25/11/09 14:16
포스터만 보고 예매해서 첫날 보러 갔었는데 당시 여친이 중간부터 나가고싶다고 하소연하고 끝나고나서는 말도 없었죠 영화의 완성도와 별개로 마켓팅은 굉장히 별로였다고 기억됩니다.
+ 25/11/09 16:25
이영화는 마케팅 찰떡같이 했어도 큰차이 없었을거라 봅니다
재밌어 하는사람보다 재미없다고 하는사람이 더 많았던 영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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