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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10/25 13:37:39
Name 이게무슨소리
File #1 1761366434.png (192.4 KB), Download : 244
출처 디시인사이드 미국 주식 갤러리
Subject [유머] 주식시장에서 한방에 퇴학당하는 과정 총정리


진짜 대부분의 경우가 저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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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25 13:39
수정 아이콘
졸업이냐 퇴학이냐
당장 콩고기 사태가 엊그제였군요
25/10/25 13:39
수정 아이콘
저런 사고 방식이면 설사 말도 안 되는 베팅에서 성공해도 결국 퇴학 엔딩..
...And justice
25/10/25 13:42
수정 아이콘
작년 여름에 산 인텔 일주일 뒤에 -43% 찍고 맨탈 나갔는데 잊고 살았더니 이걸 살려주더군요 크크
김치와라면
25/10/25 13:42
수정 아이콘
콩고기 엔딩....
콘칩콘치즈
25/10/2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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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으로 할땐 잘 오르다가 금액커지면 귀신같이 폭락
지구 최후의 밤
25/10/2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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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에 뭐에 홀린듯이 미국의 매출도 제대로 안 나오는 중소기업에 연봉 이상을 투자했다가 -95%까지(20분에1토막) 봤었습니다.
답도 없겠다 싶어서 그냥 포기했는데 4년 정도 지나니 밑바닥대비 12배 정도 올라서 현금으로 합병되더군요.
보통 그런 기업의 경우 소리소문없이 상폐되거나 밑바닥에서 빌빌대기 일쑤인데 그나마 물타서 25% 정도 손해보긴 했지만 그래도 다행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대신 이제 필요이상으로 조심성이 많이 생겼습니다.(그렇다고 손해를 안 보는 건 아니라는게 함정)
FlutterUser
25/10/2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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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그걸 25%정도 손해로 마무리하신거면 그래도 주식 신이 강림한거라고 좋게 생각하셔도 될것같은…. 
지구 최후의 밤
25/10/2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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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아무 시야도 생각도 없었던 비기너스 럭(이라기엔 손해가)
이민들레
25/10/2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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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복리식 예금에 넣어둬도 4년간 20프로정도의 수익은 있었을거라 기회비용을 생각하면 25프로 손해가 아니라 4~50프로정도의 손해..
지구 최후의 밤
25/10/25 18:14
수정 아이콘
아앗 상처가 간신히 아물고 있단 말입니다!!! 
+ 25/10/25 22:49
수정 아이콘
학교를 다닌 거니 수업료 낸 거죠
25/10/2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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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 수 있다 나라면
저는 짤 내용에 관해선 자기객관화가 잘 되어있는데
힙스터픽을 못 참겠더라고요 크크크크
OcularImplants
25/10/2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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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하고 느낀 교훈은 상승장에서는 나만의 개잡주/우량주보더 버즈 이는 대장주 따라가면 포모는 안 온다였습니다
No.99 AaronJudge
25/10/2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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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별의별 희한한 주식에 넣어요…
지금바로여기
25/10/25 14:04
수정 아이콘
제가 여러 온라인 게임 하면서 시간 낭비 많이 했지만 이런 과정을 게임으로 먼저 겪은 것은 아주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무기 강화 하다가 비싼 무기 파괴됐을 때, 재시도로 성공만 하면 모두 복구된다라는 생각에 눈이 돌아가곤 했습니다. 그래서 남은 아이템 탈탈 털어서 급매로 싸게 팔아 모은 돈으로 다시 시도하다가 또 날려먹으면 그제서야 현타가 옵니다. 전재산 알거지에 남은 장비로는 사냥도 못하기 때문에 결국 게임을 접는 수순입니다.
게임 접고 돌이켜보면 이 일련의 과정이 순식간에 일어났다는 자각과 이런 상황이 현실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에 몸서리를 쳤던 기억이 납니다. 간접 경험이었지만 주식이나 도박으로 전 재산을 잃고 극단적 선택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되더군요. 돈 걸고 하는 일에는 절대 요행을 바라면 안됩니다. 진짜 골로 갑니다...
25/10/2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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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전격투게임 30판을 내리 같은 상대에게 지고서 그뒤로 이성을 잃는 상황을 조심하고 있네요
지금바로여기
25/10/25 18:31
수정 아이콘
게임하실 때 비싼 물건만 주위에 안 두시면 괜찮을 겁니다..
25/10/25 14: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코스피200안에서만 놀았는데 생건-80퍼.. 네 생건요 하...
인생의교훈이다 생각히고 -80퍼 4-5년 쥐고잇다가 그저께 팔았습니다. 주식계좌볼 때마다 머리를 식혀주는 고마운 녀석이었죠.
그래도 퇴학안당한건 “계란바구니가 하나가 아니어서..”

개별주는 아니다 싶어서 섹터 ETF로 전향.. 그런데
개별주가 '잘 될 회사 맞추기' 라면
섹터ETF는 '잘 될 섹터 맞추기'더군요. 네.. 제 깜냥으론 이거도 아니더군요.. 그래서 결국엔 슨피,큐큐큐로 갔는데 사실
이건 '잘 될 나라 맞추기'라서 미국 골로 가버리면 저도 퇴학입니다.

요즘은 중국ETF로 분산해야하나 아니면 VT를 사야하나 고민이네요.
VT 5년간 68% 수익률.. 적다면적지만, 슨피보다도 안정적인... (5년전 자투리로 100만원어치 사둔게 훌륭하네요. voo는 100%정도지만 크크)
25/10/25 15:51
수정 아이콘
미국이 골로 가면.. 어디에 투자를 했던 그냥 다 골로 가게 될 겁니다.
잘 될 나라 맞추기가 아니라 자본주의가 망하느냐 아니냐, 현재 세계 질서가 무너지냐 안무너지냐에 가깝죠.
25/10/25 18:14
수정 아이콘
맞는말씀입니다.
저는 401k를 믿고 슨피가 조금쯤 무너져도 미국인들이 살려줄거라고 믿고있어요
엘브로
25/10/25 15:57
수정 아이콘
생건.... 잊고 살고 있습니다.
우량주라고 안전하지 않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ㅜㅜ
Mea Clupa
25/10/25 16:58
수정 아이콘
그래서 결국엔 지수 추종으로 가게 됩니다 뭐 개별주은 적당히 하고 있습니다만 결국엔 미국 지수더라고요
기술적트레이더
25/10/25 14:12
수정 아이콘
시작부터 파산했더니 큰 도움이 됐습니다.
건전함이 주입돼버림
지구사랑
25/10/25 15:39
수정 아이콘
투자/투기의 대가들 보면 초기에 파산을 경험하고 그것을 교훈삼아 성공했다는 얘기들이 많죠.
벌기 전에 어떻게 해야 파산을 당하지 않을지 고민하는 것이 맞는 게,
파산을 당하지만 않으면 기회는 오기 마련이니까요.
25/10/25 14:17
수정 아이콘
이제는 저 오른쪽 상단 '신흥바이오'를 '신흥ai'로 바꿔도 될 듯 합니다...
25/10/25 14:19
수정 아이콘
투자는 투자 관련 정보 찾아보고 공부하고 하는 게 즐거우면 하세요.
건전한 투자는 어차피 시드 머니 적으면 잘 벌어봐야 고만고만 합니다.
흥미가 없는 걸 '남들 보다 뒤쳐질 까봐' 억지로 할 필요 없습니다.
남는 돈은 그냥 적금이나 드시고, 그 시간에 자기 개발이든 그냥 스트레스를 푸는데 시간을 쓰든 하세요.
시드 머니가 적은데 크게 벌고 싶으면 위험한 거 하다가 오징어 게임 가게 되는 거고요.
자기가 투자가 잘 맞는 성격인 분들은, 남들에게 이거 안 하면 뒤쳐진다 하면서 바람 좀 넣지 마시고요.
공염불
25/10/25 15:53
수정 아이콘
명언이십니다.
똥천재
25/10/25 14:30
수정 아이콘
애널리스트 하다가 그만두고 전업으로 달에 2-3천 버는 형님 있는데 본인 말로는 그 큰 회사에서 주식특화형 성격이 본인 혼자여서 퇴사했다고 합니다. 근데 옆에서 봐도 특화형 성격이고 잘 맞습니다. 그런 게 아니면 너무 큰 욕심은...
25/10/25 15:48
수정 아이콘
구체적으로 어떤 성격이 주식특화형 성격일까요? 전업으로 한달에 2-3천 버시는 분이라니... 궁금하네요.
지금바로여기
25/10/25 18:36
수정 아이콘
슈카형 얘기로는, 어떤 돌발적인 이벤트로 주식이 급락했을 때 다들 ''뭐야? 무슨 일이야??''하면서 어리둥절 하는데 제일 잘 하던 친구는 똑같이 어리둥절해 하면서도 손은 이미 급락한 주식을 사고 있다고..
25/10/25 19:09
수정 아이콘
오 그건 정말 타고난 성격일 수도 있겠네요.
어니닷
25/10/25 20:29
수정 아이콘
근데 이런 성향은 한방에 골로갑니다. 저점이 어디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어요. 제가 생각하기에 오래 살아남는 성격은 주식이 급락했을때 먼지 모르지만 우선 던지고, "에잇 더럽네" 하고 시장을 떠나는게 아니라 시장을 지켜보며 다시 진입 시점을 바라보는 겁니다. 이벤트에 휘둘려서는 절대 오래 살아남을수가 없어요.
25/10/25 14:36
수정 아이콘
스트리머 우정잉이 토스가 추천해주는대로 qqq에 넣고 존바했더니 꽤 수익을 봤더군요.
25/10/25 14:54
수정 아이콘
수익률 보고 기분좋아서 스크린샷 찍으면 기막히게 하락
25/10/25 14:58
수정 아이콘
주식이 아니라 도박을 하려고 하면 골로 가는거죠
전기쥐
25/10/25 15:09
수정 아이콘
도박을 하면 결과도 카지노에서 돈 잃는 것처럼 되겠죠.
너T야?
25/10/25 15:09
수정 아이콘
팔란티어로 자산의 60%를 잃었죠.
일단 몰빵하면 미래 텐베거를 들고 있어도 보통 사람은 버틸 수가 없고 10배를 다 먹을 수도 없습니다.
순둥이
25/10/25 16:32
수정 아이콘
‘그래 결심했어’ 단계인데 게시물 덕분에 결심 안하기로 함
지니팅커벨여행
25/10/25 16:43
수정 아이콘
LG전자가 말도 안 되는 배팅은 아니지 않나요? ㅠㅠ
사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LG, SK 묻은 거 사면 안 된다는 걸...
25/10/25 16:49
수정 아이콘
카카오도..
Jedi Woon
25/10/25 20:06
수정 아이콘
하이닉스는 예외로...
25/10/25 17:18
수정 아이콘
분산투자함 : 따도 먼가별생각없음
특정주 비중높임: 분명 타율이좋은데 많이넣은곳에서 떨어져서 결국 손해보는 킹받는엔딩
손절하면 떡상하고 물타면 떡락함
공부고 자시고 억까당하는느낌오긴 합니다.
Jedi Woon
25/10/25 20:06
수정 아이콘
지수투자하면 도파민 터지는 짜릿함도 없고 계좌가 확 늘어나는 짜릿함도 없지만 요즘 같이 지수 오르는 시기에는 그냥 흐믓한 미소가 나옵니다.
어차피 떨어질 때면 다 떨어지는거라 오히려 저점 매수라는 생각이 들고 갑자기 확 튀는 종목이 있으면 좀 아쉬운 생각이 들긴 하지만 내가 고점 못 맞추는 걸 안다 생각하면 큰 미련이나 포모는 오지 않더라구요.
산보하는청년
+ 25/10/25 21:31
수정 아이콘
초년생때 한번 겪어야할 알고리즘이라고 봅니다.
저도 직장 5년차(2018년즈음) 정도에 가진 돈 다 잃고 나서야 제대로 투자를 하게 되어버려서, 촉으로 운으로 계속 먹다가 시드 커서 저거 터지면 그냥 파산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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