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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17 02:16
커피에 마진이 많이 남는다는 게 소비자에게 좋은 건가요? 그냥 원가 얼마 안 되는 커피로 폭리 취하는 거잖아요. 뭐가 자랑이라고 저렇게 sns에 올리는지 잘 이해가 안 가네요.
25/08/17 05:53
저분은 본인 죄가 뭔지도 모를만큼 순수해보이네요.
요즘 스무살만 되도 저런 계산 되는 애 많던데 현실 모습이 궁금하긴 하네요.
25/08/17 03:21
소비자에게 좋은건 도대체 뭐고, 소비자를 고려하는건 도대체 뭔가요? 경제관점에서 명확하게 설명하실 수 있으신가요?
댓글을 보니 '마진이 많이 남는다 = 폭리다'라고 믿고 계신것 같은데, 님이야말로 경제관념이 없으시네요.
25/08/17 02:27
아마 저런 상황을 잘 모르고 있는 분들이 많아서 일듯요
1인1음료라고 해도 메뉴로 생각하는 분들이 꽤 있어서 자영업하면서 1인 1음료 권장이지만 그냥 냅둘때 꽤 있는데..마진의 문제라기보다 예를 들어 5명이 와서 음료2잔 케이크1개 이럴게 시켜서 드시는 경우가 꽤 있거든요 보통 사람들은 판만큼 수익이라고 생각하지만 자리 하나당 인원이 전기,월세,수도 등등 흔히 말하는 자릿값 개념을 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나는 배불러서 그냥 앉아만 있을거에요는 지나가다가 더우니깐 너희 에어컨 바람만 좀 쐬다 갈게 여기 편하네 쇼파 라는 것과 같고... 더욱이..음료 두개를 진짜 5-6인이 나눠 먹는 경우도 봤...그냥 나눠먹고 그러면 에효 먹고 가라 하겠는데 커피가 너무 진하니 물컵이랑 물을 따로 달라고 해서 6인분 만들거나... 진짜 진상들 너무 많아서 저렇게 1인 1음료를 표기하기 시작한 업장들이 생겼거든요 그런데 그걸 이제 1인 1메뉴로 생각해서 3인이 커피 둘에 케이크1개 이러면ㅠ 물론 그 한명 내보내서 2명치 돈 못버는 거라 생각도 되는데 이게 한두번 허용하니...정말 매번 저렇게 이용하거나 엄청 진상인 짓들을 격게 됩니다. 케이크 하나가 1천원 마진이 남는거면 자리값이 두시간 세시간이 1천원이란거고...커피 마진 많이 남는이유가 원재료도 있지만 그 자리값까지 고려한 가격이거든요. 다만 케이크를 음료처럼 가격을 책정하게 되면 소비자에게도 큰 부담이 되서 그렇게 못파는거죠.
25/08/17 02:39
초기투자비용(커피머신 업소용냉장고 제빙기 정수기 및 필터 컵 접시 포크 빨대 테이크아웃컵 등등) 인테리어비 상가월세 및 관리비
인건비 공과금 등등을 더하시면 됩니다. 진짜 초 간단하게 비교하자면 일리머신 사셔서 기본캡슐원두양으로 따지면 3개씩 들어가는게 보통 매장 아메리카노 한잔입니다. :) 물론 소포장된 캡슐단가랑 원두 대량매입하고 현장에서 분쇄하는거랑은 정확히 맞지 않지만 업소용 그라인더 가격이랑 쎔쎔이라고 칠게요 그럼 집냉장고 얼음에 집에서쓰는 컵 집 정수기로 물 받고 일리캡슐3개정도 내려 드시고 뒷설거지까지 하는거라고 보면 되용 그걸 비용으로 내고 카페서 커피 사드시는거구요 카페가 세팅된 후에야 유지비가 적어져서 마진율로 초기투자비용 뽑은 후에 그 다음에 돈버는건데 손님이 매일 그득그득할리도 없고 손님 많은 좋은상가자리는 그만큼 월세가 비싸서 투자금회수 느려지고 아무튼 그렇습니다 헤헿 아 에스프레소머신 업소용제빙기 업소용냉장고 인테리어 설비 등에서 고장나거나 해서 예기치 못한 수리비나 시설비가 더 나갈수 있습니다 껄껄껄 :p
25/08/17 03:00
초기 투자비용, 인건비, 월세란 개념이 없으신가요?
뭐가 자랑이라고 댓글에 폭리라고 다시는지 잘 이해가 안가네요 요즘에는 요식업에서 자기건물 아닌이상 원가 30% 넘어가는 순간 적자입니다 일인샵으로 본인 갈아서 장사해도 40~50%가 한계고요
25/08/17 03:14
1인 1음료를 까는 데 별 희한한 댓글이 다 달리네요. 그거 모른다고 생각해서 구구절절히 써 놓은 건가요? 소비자가 그걸 왜 생각해줘야 하는지? 저렇게 마진 남는 거 몇 잔 못 팔아서 1인 1음료 강제할거면 망하는 게 정상 아닌가요? 그걸 왜 소비자가 이해해 줘야하는지? 카페가 뭐라도 되나요?
25/08/17 03:23
그렇게 생각하시는 님은 여기서 흥분하실게 아니라 그냥 조용히 저런 카페 안 가시면 됩니다. 님 말씀처럼 소비자가 가게 사정까지 이해해 줄 필요 전혀 없지요. 하지만, 반대로 카페 입장에서도 님같은 손님에게 일일히 동의를 구해서 영업방침을 정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아울러 생각하시구요.
25/08/17 03:54
소비자가 그런걸 생각할 필요가 없다면 판매자 역시도 그헌걸 생각할 필요가 없죠. 일반적으로 장사라는것이 서로에게 필요한 가치의 교환입니다. 결국은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얻기위한 거래인데 판매자 입장에서 1인 1음료가 안되면 내가 원하는 거래가 아닌거죠. 판매자는 자리와 음식과 그외 무형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그에 따룬 대가인 돈을 받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1인 1음료가 아니면 내가 원하는 가치를 못받으니 저런 규칙을 만든거지요. 소비자는 저 규칙이 싫으면 저기 안가면 되는겁니다.
25/08/17 03:18
요즘은 '징징'이 대세네요. 소비자도 징징, 카페 사장도 징징, 편의점 점주도 징징, 무인가게 사장도 징징. 징징대면 다 받아줘야 되는 건가요?
25/08/17 03:51
고정비 포함하면 과연 커피 원가가 얼마 안 되는 '폭리'일까요?
공격적인 단어로 어그로 끌어놓고 뭐가 자랑이라고 댓다는 분들 역으로 공격하시는지 이해가 잘 안 가네요.
25/08/17 05:10
그러하다면 대부분의 사업이 님 기준엔 폭리가 됩니다
의류도 님 생각보다 더 원가가 낮아요 폭리 취하면서 돈 버실 수 있습니다 츄라이 츄라이
+ 25/08/17 09:34
1인 1음료 하는데 절대 안가셔서 꼭 정상적으로 다 망했음 좋겠네요. 본문은 1인 1음료가 자영업자들로 하여금 부대비용을 포함한 최소한의 마진을 충족시키는 기준이 된다는 의미인데 왜 여기서 화를 내고 계시는지 모르겠네요. 커피 6천원짜리 팔아서 4천원 남는다 한들 1인 1음료 써붙이는 사장들이 그거 몇 잔 팔아서 수억 벌겠습니까? 서로 이해하고 배려해가며 사는거지 에혀..
25/08/17 02:57
1인 1음료 이거 저런 마진이나 이런 저런 문제도 있지만 사실상 세상은 넓고 진상은 정말 많고 다양해서 너무 무섭기 때문에
최소한의 커트라인 정도로 생각해도 될듯 싶긴 해요.. 카페 일일 대타 나갔다가 3분이서 들어와서 1인 1메뉴 시켰다고 11시에 들어와 12시에 테이블 치우지 말라면서 나가서 점심 먹고 1시쯤에 들어와 오후 4시까지 자기 사무실화 하는 나이 지긋한 팀도 본적이 있죠
25/08/17 04:28
(수정됨) 마누라랑 같이 돌도 안지난 아이 들쳐업고 식당이든 카페든 들어가면 무조건 3인분 시켰습니다. 입이 짧아 다 먹지도 못하면서도 3인분 시켰습니다. 자영업자들 도와줄려고 아이몫까지 시키는것도 있지만, 이렇게 이쁜 내새끼도 한사람이다. 그냥 반쪽도 아니고 나에게 달려있는 부록같은것도 아닌 온전한 한사람이라고 나부터 내 아이를 인정하고자하는 마음도 있었고 이것도 내가 내아이를 존중하는 한방법이라고 여기고 3인분을 시켰는데
그냥 자기 아이를 또는 같이간 일행을 한명의 사람이라고 인정못하는 사람들도 있나보다 그런 생각이 드네요.
25/08/17 06:13
(수정됨) 이건 너무 반대로 공격적인 댓글 아닌지요?
당연히 아이도 온전한 사람이지만 식사량이 일반적인 사람이랑 동일한건 아니지 않나요? 아이랑 갔을때 1인 1음료/1메뉴 안시켰다고 (당연히 업주가 허용할때) 내 아이를 한 명의 사람으로 인정 안하는건가요?
25/08/17 06:46
이유야 납득이 안가는건 아니지만 2인테이블에서 '1명이 1인분시키기 vs 2인이 1인분+빵 시키기' 로 생각해보면 그렇게 꼭 강제해야할 사안인가 싶기도 합니다.
25/08/17 07:56
원칙을 단순하게 단호하게 정해두지 않고 조금씩 조금씩 변칙을 허용하면 진상들은 더 많은 걸 요구하고 결국 원칙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이게 되기 때문입니다. 파는 사람, 사는 사람 다 포함해서 각자의 '유도리'의 선은 너무나 다양하게 다르거든요.
25/08/17 08:01
막연한 생각인데 지나치게 업주한테 불리한 거래를 막기 위해서 어느 정도 제한이 필요하다는 설명은 이해가 가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업주 마진까지 깐깐하게 따져가면서 물건 구매의 자유를 침해받아야 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진상이 많아 어느 정도 매출을 강제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은 워낙 요즘 별난 분들이 많아서 다들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겠지만, "디저트는 마진이 적다"는 설명을 들어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같은 돈 쓰고 차별당한다는 기분을 떨쳐버리기 어렵거든요 차라리 다른 이유를 들어서 디저트가 아니라 반드시 음료를 주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면 반발이 적지 않았을까 합니다
+ 25/08/17 09:47
그게 장사의 본질이기때문 아닐까요?
내가 팔려고 하는 제품 혹은 서비스가 사려고 하는 사람이 생각하는 가치와 일치할 때 거래가 일어나는거죠. 일인 일메뉴가 기분나쁘고 자기 잇속만 차리는 사장이 괘씸하면 안사면 되는겁니다. 근처에 다른 가게가 쌔고쌨는데요. 소비자의 권리는 그 선택권이 없을 때, 여를들면 업체들의 담합이나 독점상권등의 경우 침해되었다고 생각해야죠.
+ 25/08/17 10:06
마진 같은거는 이유를 말할때 나오는 얘기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1인 1음료를 사야 이용할 수 있는 매장이라는 규정만 알면 됩니다. 마음에 안들면 나가면 되죠 물건 구매의 자유가 있으면 판매의 자유도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 25/08/17 08:30
대학교1학년 때 배우길
소비자에게 Value > Price 를 주는게 소비자를 생각하는것이고 Price>Cost가 마진인데 왜 Value 이야기없이 Cost가 낮다고 화내시는거죠?
+ 25/08/17 08:40
원가라는 단어를 어떻게 이해하느냐 혹은 사용하느냐에 오해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가게를 운영하려면 순수 재료비 + 전기세/수도세 + 임대료 + 인건비 + 창업비 + 인테리어 비용 + 재고 처리 비용 + 기회 비용 외 기타가 필요합니다. 업종에 따라 기타에 유통 비용, 광고 비용 같은 것도 결코 작지 않은 비율로 추가될 텐데 그것은 논외로 한다고 해도 순수 재료비를 최종 가격과 비교하여 폭리라고 단정을 하는 것은 불합리하죠. 애당초 상품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하면 - 내가 직접 만들면 훨씬 싸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면 - 사지 않으면 되는 것이고 강요는 없습니다. 손님이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것처럼 상인도 고객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니 각자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고 상대의 권리를 존중하면 됩니다.
+ 25/08/17 08:44
(수정됨) 카페든 식당이든 기본적으로 자리를 차지하고 먹어야 하기 때문에 만석인 상태에서 1인당 1음료(혹은 1메뉴) 안시키면 민폐라고 생각합니다. 이 팀이 아닌 다른 팀이었다면 더 많은 수입으로 연결이 되니까요.
그런데 자리 텅텅 비는데 1인당 1음료(1메뉴) 강요는 지나치다고 생각해요. 자영업 하시는 분들에겐 미안한 얘기지만 이게 현실이라고 봅니다. 이 경우엔 이 팀이 음료를 하나라도 먹어주면 무조건 땡큐인 상황인데, 대체 왜 싫어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 25/08/17 09:09
그"상황"이란걸 소비자는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준점이 불분명하거든요. 자리몇석에 얼마정도가 한가한가...를 정량으로 체크하는게 불가능한데 그런 희미한 선을 그어놓으면 없는거나 다름없게 되죠. 게다가 만고불변의 무기인 "저번에는 해줬는데..."가 나오면 답이 없어집니다. 이득문제가 아니라 기준문제라서요.
+ 25/08/17 08:48
손님이 무조건 왕이라는 천박한 인식을 가진 사람이 너무 많아요.. 안 그래도 레드 오션인 카페사업을 주인이 마음대로 하든 말든 하고싶은 말이 뭐 이리 많으신지
+ 25/08/17 09:12
카페 사장님들 사정은 알겠는데 소비자가 그걸 이해해 주는가?는 다른 차원의 문제죠. 그냥 공급자 입장일 뿐이고 수요자는 수요자에게 합리적인 선택을 하면 그뿐이니까요.
+ 25/08/17 09:30
카페 운영자의 원칙에 반할 경우 판매 및 입장을 거부할 권리도 판매자에게 있죠. 손님이 무조건 원하는 대로 다 할 수 있는건 아닙니다.
+ 25/08/17 09:43
소비자가 원하는대로 맞춰줘야한다는걸로 읽혀서 댓글 단건데 다시보니, 판매자의 판단에 대해 시장의 원리로 대응될거란 말씀이셨군요. 1인1음료제에 대해 시장이 불합리하게 느껴진다면 합당한 응보가 있겠고, 개인이 매장에서 권리를 주장할일은 아니라고 이해하겠습니다
+ 25/08/17 09:55
맞습니다. 제가 원 댓글을 너무 간단하게 적긴 했네요. 참고로 저는 1인 1음료를 이해합니다. 만약 이해하지 못하다고 해도 매장에서 진상을 부리는 짓은 합리적 선택지에는 보통 해당하지 않죠.
+ 25/08/17 09:29
일반 대중들은 인식하지 못하겠지만 요즘 카페 사업은 [초단기 부동산 임대업]의 관점에서 사업타당성 분석을 합니다. 호텔 같은 숙박업이 1일단위의 단기임대업이라면 카페는 시간단위로 쪼개는 임대업이죠. 그러니까 커피원두 재료원가만을 고려해서 마진이 크니까 폭리라고 하시면 업주 입장에서는 상당히 곤란합니다.
+ 25/08/17 09:33
카페 주인이 규칙을 세웠는데 거기에 부득부득 예외로 해달라 어쩌라 하는 것도 주객전도
장사하는 사람이 소비자한테 마진 타령하는 것도 주객전도
+ 25/08/17 09:33
왜저러는지 이해안되고 답답하고 소비자 중심 철학이 내면에서 불타오른다면 사실 전형적인 창업신화 시나리오의 도입부입니다. 번화가 월세 제일 비싼곳에 저 유두리 없는 어리석은 규정에 튕겨져나온 소비자들을 모조리 흡수하는 카페를 한번만들어보죠..!
+ 25/08/17 10:01
베이커리 카페는 빵값도 저거보다 높죠. 저것도 꼭 맞는 말인지 모르겠네요.
자리값 개념으로 보면 사실 혼자 와서 4인 테이블 앉는.. 카공족이나 업무보는 분들이 더 손해기도 하고요. 사실 현실에서는 대부분 서로 이해하는데요. 어지간하면 1메뉴 시키고, 정말 어린 아이들에게 다 1메뉴 시키라고 안하죠. 빵 넉넉하게 시키고 하면요. 소수 진상 케이스 때문에 안 그럴 사람들이 너무 과열될 이유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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