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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08 14:50
하지만 휘문은 요즘 학생부종합전형을 제대로 케어해주질 못한다는 얘기가 돌면서 학부모들 사이에서 인기가 수직 낙하중이라고.....
25/07/08 16:36
단대부고 일반고라서 그런가요?
저 단대부고 출신인데, 저때는 말만 8학군이지 서울대 현역으로 거의 못갔는데.. 물론 요샌 일반고중에 탑급이긴한거 같은데..
25/07/08 17:08
요새 현황이 서울대 입학자 수를 보면 단대부고나 휘문이나 거의 비슷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입시정책이 또 각 대학에 내신비중을 더 올리겠다는 정책으로 바뀌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정시로 대학을 진학하는 휘문을 매년 돈 천만원 가까이 내면서 가려고 하지 않게 된거죠
25/07/08 15:49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 다닐 때 기준으로 보면 애초 상위 5%는 특목고 커트라인에도 못 미치죠 공부 잘하는 애들만 모아놓으니 너무 당연한 결과.. 근데 웃긴 건 그중에서도 드라마틱하게 하락하는 애들은 꼭 생긴다는 거 중간까지는 튼실한데 꼴찌는 똑같이 전국구급 꼴지가 되는 ..
25/07/08 16:08
어우 ... 2003년 중산고등학교 졸업인데 반에서 14등인데 2등급이었네요
11등까진 1등급이었던거 같아요 요즘엔 중동에 밀려서 나락간 느낌이던데...
25/07/08 16:28
많은 분들이 수시 폐지 해야 한다고 하지만 수시 폐지 하고 정시만 남을 경우
강남 8학군 쏠림 심화 및 공교육 붕괴 시작이죠. 수시가 좋아서 한다기 보다 어쩔 수 없이 하는 거라 봅니다.
25/07/08 21:50
이미 음서제 역할 하고 있어요.
지방에서 수시는 언감생심입니다. 어떻게 알고 가야 할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아요. 정시가 깔끔합니다.
25/07/09 10:58
오히려 반대입니다 그래도 이제 수시제도가 어느정도 자리잡아서 지방 일반고는 수시는 그래도 잘보냅니다
정시는 교육도 입시상담도 엉망이예요…
25/07/08 22:02
글쎄요. 정보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컨설팅 학원도 없는 지방에서는 더더욱 정시로 대학가기가 힘들겁니다. 저 위 표에서 보듯 상위권 학군지 학생들이 정시는 전부 휩쓸거에요. 저도 주변에 선생님들이 많아서 얘기 들어보면 시골 학교 1등이 명문대 수시 합격했는데 수능보고 나면 지거국 갈 점수도 안 나와서 최저 기준 못 맞춰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더군요.
25/07/09 01:17
(수정됨) 정시에 어떤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필요하고 컨설팅이 필요한가요?
교육과정 중에 수능장 입장하면 공개되는 히든 출제영역이라도 있어서 그걸 저격해주는 선생님 구하는 게 필요한건가요? 학창시절부터 늘 궁금했던 건데요, 아무튼 수능은 대한민국에서 고르고 고른 대학교수들하고 고교선생님들 모아서 감금해놓고 수십일동안 [대학 공부를 할 능력이 있는지]를 보기 위해 만들어진 거잖아요? 그건 최저도 못 맞추는 학생들이, 기껏해야 한개 고등학교 선생님이 만드는, 더더욱 [정보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컨설팅 학원도 없는] 지방의 선생님이 3년 간 출제한 시험을 잘 봤다는 게 도대체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증하길래 대학을 갈 수 있다는 거예요?
25/07/09 07:45
저도 내신의 신뢰도가 떨어지고 수시의 폐단이 크다고 생각하는데, 말씀처럼 정시가 아무 도움이 필요없는건 아닙니다. 정시도 입시전형 분석과 전략이 필요하고, 사교육의 질이 너무 차이나고, 학업 분위기만해도 큰 요인이고요.
25/07/09 08:18
1. 수능이 훌륭한 시험이라는 건 모두가 동의하지만 의외로 대학 성적과 가장 연관성이 높은 지표는 수능성적이 아니라 ‘고교 성적’입니다. 심지어 지역균형이나 배려전형을 통해 입학한 경우도 고학년이 되면 비슷한 성적을 내게 됩니다. 오히려 정시로 입학한 학생들의 자퇴율이 높습니다.
2. 윗 댓글에 썼다시피 수시가 많은 폐단을 가지고 있지만 정부나 교육당국이 피치 못해 늘려가고 있다고 봅니다. 교육의 목적이 선발과 배치에만 있는게 아니니까요. 당장 정시 비율이 올라가면 여러가지 원하지 않는 변화가 생길겁니다. 3. 이렇게 쓰면 제가 수시옹호파라고 보일수도 있는데 오래전이긴 해도 정시로 대입을 했고 정시가 제일 나은 교육방식이라 오래동안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 수시의 필요성이 이해가 되더군요.
25/07/09 11:55
그러면 저는 서울대에서조차도 학점 잘 받으려면 교수가 수업한 내용 그대로 외우기만 해서 시험에 적어놓으면 된다는 내용을 적고 턴을 마치면 되겠죠?
결국 AI가 나와서 뭘 물어도 총알같이 대답해주는 2025년에도 대한민국이 길러야 할 인재는 외우기 잘하는 사람이라니 더 할 말이 없네요. 아.. 어젠가 인도의 무슨 시험에서도 제미니 2.5 프로가 사람을 모두 앞질렀다던데 사고력을 묻는 시험이 오히려 시대에 뒤떨어진 게 맞을지도요.
25/07/09 12:18
서울대에서 조차 학점 잘 받으려면 교수가 가르치는 내용 외워서 적으면 됩니다. (물론 공대나 자연대는 그것이 어렵다고 봅니다만)
그거 Dew 님도 알고, 저도 알고, 교수님들, 회사 인사담당자도 다 알아요. 근데 왜 회사나 대학원에서 신입회사원이나 대학원생 뽑을 때 GPA 를 제일 많이 볼까요? 심지어 일부의 경우 회사이직 할 때도 대학 GPA 를 보더군요. 그게 성실성과 학업집중력, 태도 등을 보는 겁니다. 입시라는게 한 100명만 놓고 심층 면접 3~4시간씩 해가면서 뽑는거면 학업적합도, 성실성, 창의성도 보고, 이것저것 다 볼수 있겠지만 (이런 면에서 영재고등학교 입시가 훌륭하다고 봅니다.) 수십만명이 보는 단체시험에서 그게 안되니깐 그나마 참조할수 있는 학교내신과 교사의 평가를 보는 거죠. '자, 내신은 신뢰성이 없으니 내년부터 정시 100%.' 이러면 고등학교에서 대규모 자퇴이후 입시학원 성황을 이룰겁니다. 학교선생님이 어떻게 입시학원 강사 강의력을 따라가요. 수능성적이라는게 숫자로 정확히 찍혀서 나온거니 제일 공정하다고 믿지만, 그게 또 그렇지만은 않다는게 교육당국의 생각인겁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가 수시절대옹호파는 아닙니다. 정시 역시 꼭 필요한 전형이고, 수시 역시 최저등급을 꼭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수시를 없애고 정시비중을 높이는 것만이 절대선이 아니라는 겁니다. 뭐 유게에서 더 열 낼 필요 없고 저도 이쯤에서 갈음하겠습니다.
25/07/09 10:57
지방일반공립 나왔는데 230명중에 예체능 제외하면 저만 정시 합격자엿고 심지어 학교에선 정시 써본 교사도 없어서 백분위 96인데 지거국 도 빡세다 그래서 그냥 대치동가서 상담받았습니다
전남 명문 사립고들도 정시는 제대로 못봐줘서 최저못맞추고 점수 높은학생들도 어디써야할지 몰라요 … 수시로는 근데 좋은대학 많이보냅니다
+ 25/07/09 12:24
예전에는 지방명문고들도 정시 성적 잘 내서 다들 서울대 보내고 입시성적 잘 냈습니다.
그 때는 교과목 수업 다 제끼고 학생들 두들겨 패가면서 수능 대비만 시켰거든요. 저도 그런 고등학교 나왔는데 고2 때부터 계속 모의고사 돌리고 월별로 시험봐가면서 수능최적화 인간을 만들었죠. 그렇게 하니 성적도 나왔고요. 근데 이제는 그렇게 한다고 해서 인터넷강의 발달과 입시교육 수준의 고도화 (대치동,수성구로 대표되는)를 따라가지도 못 할 뿐 아니라 그렇게 하는 게 과연 옳은 가에 대한 고민 끝에 나온게 수시인거죠.
25/07/08 17:33
일반고등학교 다니던 고3 시절, 열심히 공부하여 나름 성대 낮은 과에 합격했습니다. 근데 반 1~10등이 모두 서울대를 가서 대학 잘 갔다는 칭찬 한 마디 듣지 못했던게 아직도 억울합니다.
공부를 엄청 잘하는 학교도 아니었고, 전교에서 서울대 20여명 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 중 10명이 우리 반이었던 것은 무슨 조화였는지 모르겠습니다. (한 명은 미학과, 한명은 예체능이었던 것은 기억나는데...;;;) 하여간 담임선생님이 1등부터 10등까지 이름 부르며 수고들했다 그러고, 반 11등인 저도 호명될까 두근두근했는데 완전 관심 밖이더라고요 (우리 세대 말로는 아오안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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