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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18 10:09
예전에 쿼츠시계가 나왔을 때 기계식 시계의 시대는 이제 끝났다고 다들 생각했는데, 고급화 정책으로 그 명줄을 이어나갔죠. 일반적인 소비재와는 살짝 다른 패턴의 소비심리가 적용되는 시장 같습니다.
...... 굳이 이야기하자면, 손목시계는 악세사리적인 성격이 있고, 악세사리는 비싸도 어느 정도 감수하고 구입을 하게 되니까요. 아니, 어쩌면 비싸니까 더 구입할 수도......? 뭐, 그래도 위 사진에 나온 시계들, 특히 위의 것은 좀 심하게 비싸긴 하지만요.
25/06/18 09:29
그렇게 봐도 비싼 거 맞는 거 같아요.
서초,송파,강남,압구정 등 서울 왠만한 지역 거주하는 사람들은 전세든 자가든 10억은 있을텐데 죄다 60만원짜리 시계차고 다니진 않지 않나요? 물론 다들 아이폰, 갤럭시 이런 건 60만원 이상인 거 많이들 하고 다니는 걸 생각하면 절대적으로 비싸다기보단 가격 대비 효용이 별로인 듯..
25/06/18 10:16
60만원이면 애플워치 정도인데 가격대비 효용을 고민할까요?
10억 자산가가 아니라도 2~3개월 무이자 할부로 일단 지르고 봐도 별 부담안되는 가격이죠
25/06/18 11:15
저건 아날로그 시계잖아요. 60만원이 아니라 30만원이라고 해도 고민되지 않을까요? 실제론 아날로그 시계를 차고다니는 걸 거의 못봐서요.
뭐 주변미터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요즘 세상에 아날로그 시계는 패션 혹은 사치품인 느낌이라서요.
25/06/18 12:08
고관심층을 타겟으로 생각하면 60이나 100이나 큰 부담없는 금액이라는 건 인정합니다.
애초에 별풍선도 마구마구 쏘아대는 사람들 많은걸요. 다만 저는 그냥 자산이 10억인 일반인에게 60만원짜리 아날로그 시계는 가격 대비 효용이 별로다. 라는 이야기였습니다.
25/06/18 11:34
패션 혹은 사치품이라서 60만원은 더 부담이 안되는 가격이죠.
제가 보기엔 moqq님이 시계에 관심이 없어서 공감을 못하시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시계를 좋아하시는 분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쉽게 공감이 가는 비유거든요. 예를 들어, 10억을 1억으로 바꾸면 6만원짜리 시계입니다.
25/06/18 12:11
애초에 전제가 달랐던 것 같습니다. 저는 시계에 관심이 없는 사람을 기준으로 두었거든요.원 댓글에 관심층이라는 조건도 없었고, 솔직히 관심 계층 사람들은 별풍이든 가챠든 100만원 우습게 쓰는 것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
25/06/18 12:23
결혼 때 예물로 시계를 하는 경우도 있고 안 하는 경우도 있지만, 서울 사는 전문직 부부 같은 경우에는 보통 500-1000만원 짜리로 보긴 합니다. 저희 부부는 제가 극구 반대해서 안하긴 했는데 생각보다 다들 1000만원 짜리 시계 집에 많이들 고이 모셔놓고 있어요...
25/06/18 10:18
굳이 이야기하자면, 위의 것은 일단 세공이 정교하고, 중심에서 비슷하게 떨어진 지점의 양쪽에서 요일과 월을 표시하는데, 이게 쉬운 기술은 아닐 것 같네요. 일견 양쪽에 하나씩 원판을 두고 따로 돌리는 것 같기는 한데, 글자 모양을 보면 또 아닌 것도 같고...... 거기다 기계식 시계에 문페이즈 들어가면 무조건 비싸지긴 합니다(그래봤자 수백만원 정도긴 하지만요.). 그리고 실제로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시간도 기계식 시계 치고는 오차가 아주 적지 않을까요?
....... 그렇지만, 이러니저러니 해도 저 시계들이 저 정도로 비싼 이유는 결국 '파텍 필립' 이기 때문이 아닐까......
+ 25/06/18 13:58
파텍 필립이 기술을 선도하던 시대도 있었고, 최신기술(?)을 최초로 적용시켰던 사례도 적지 않은데...... 사실 말씀하신 대로 이제는 그리 큰 기술은 아닐 것 같고, 적어도 수십억에 해당하는 가치가 있는 기술은 아닐 거 같긴 합니다. 나름대로 기술도 이것저것 적용시키고, 섬세한 부품 및 세공이 들어가긴 했겠지만, 그렇다고 저 가격에서 원가의 비중은 높지 않을 것 같고, 대부분은 '파텍 필립' 이라는 이름값(그리고 희소성)이겠죠. 더불어 초부자(?)들에겐 자랑거리도 되고요......
25/06/18 10:36
320만원 짜리만 되도 고민하는판에.. 32억....그 돈이면 매일 장어덮밥 도시락 15,000원 짜리를 3끼를 사 먹어도 194년 먹을수 있는 분량!!!!
아니.. 연리 2% 저금 들어도 매년 6400만원!! 매일 17만원을 주는 셈이니.. 장어덮밥 도시락3끼를 먹어도 돈이 늘어나네!!!
25/06/18 11:09
시계는 그냥 이제 보석 같은 느낌 같네요, 롤렉스도 50만원짜리 가품이랑 정품은 시계 전문가들도 구별을 할수 없는 수준이라고 하죠 이제.
25/06/18 12:46
혹시나 첨언 하자면, 아무래도 비싼 시계가 정밀도, 자재, 마감 등이 우월하지만 가격에 비례해서 좋아지지는 않죠. 그리고 일반인들은 예상치 못한 단점도 있죠.
일례로 시계덕후 지인의 경우 소나기가 오면 우산으로 자신이 아니라 시계를 가리고 뜁니다. 방수가 (잘) 안 되거든요. 아예 공식 bar가 기재 안 되어 있는 수백~수천만원 짜리들이 수두룩합니더. 수만원짜리 시계도 착용 상태에서 샤워나 어느 정도 잠수가 가능한데 그 시계들 가격을 생각하면 ??? 싶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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