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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16 13:36
함께 스타트업에서 일했던 대학생 졸업반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는 월급 받으면 돈의 용도별로 계좌를 다 따로 만들어 놓은 곳에 정확히 계획대로 입금해서 관리하더라고요. 투자도 단타용, 장투용, 달러, 결혼비용(고딩 때부터 5년 넘게 연애하던 부러운 커플) 식으로 계좌 다 따로 해놓고 철저하게 지키던 대단한 친구였습니다. 가끔 점심 먹다가 오늘 제가 쏠께요, 어제 미장에서 많이 벌었어요, 하기도 하고 카톡 프사에 모의투자대회 우승/상위입상 짤 모으던 게 취미던 친구였는데 지금은 군대 갔죠. 간만에 연락해봐야겠네요.
25/03/16 12:43
빚내서 올인하고 이러는 미친사람들이 널려있어서 하는 말인데... 그런 사람들이 들을리가 없죠
아무튼 원금 보장 안되는 투자라는 건 리스크가 감당 되는 돈으로 해야 크크크
25/03/16 12:54
저는 워렌 버핏의
1. 절대로 잃지 말라 2. 1번 원칙을 기억해라 이게 참 좋더라고요 단순해도 기억하기 쉽고 욕심부리지 않게 도와주는
25/03/16 13:29
한때 부모님이 각각 차 한 대씩 굴리셨는데 제가 면허 따고 초창기에는 폐차 직전이었던 애만 몰게 하셨던 기억 나네요. 사고 위험은 많이 겪었는데 실제 사고는 안 냈었습니다. 정작 해금(?)된 후에 비싼 차를 자차사고로 구겨먹었......
25/03/16 13:03
전형적인 꼬투리잡기식 밈이긴 한데
가끔가면 진지하게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종종있어서 참... 그렇더라고요 뭐 근데 그건 밈보다는 그런 사람들의 능지 혹은 경험 문제겠죠
25/03/16 13:06
잃더라도 삶이 크게 변하지 않을 돈으로만 주식하라는 거죠.
중요한 돈이면 단순히 잃은 후 뿐만 아니라 투자하는 중에도 심리가 좋지 않아 잃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좋은 말인데 뭘 그렇게 꼬아듣나요?
25/03/16 13:36
개인적으로 주식투자하는 사람들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그만한 깡이 없어요.
돈 놓고 돈 먹는 판에 그걸 업으로 삼은 프로들도 한가득이고, 전공을 삼은 사람도 있고, 작전세력도 있는 거기에 내 돈을 들고 끼어들어서 그 사람들로부터 돈을 벌 생각을 한다니. 그나마 장기투자라면 이해하겠지만, 단기로 넣다뺐다하는 사람들은 정말 깡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 돈 갖고 그런 짓 절대 못해요. 남의 돈으로도 못 할 것 같고.
25/03/16 14:29
이렇게 꼬아보시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주식을 꼴아놓고 "잃어도 되는 돈이야" 하고 자기합리화를 하면 됩니다.(아 물론 제 주식이 내려가서 그런건 절대네버 아닙니다(?)
25/03/16 14:36
잃어도 현생에 지장이 없을 만한 돈으로 수업료 냈다 셈 치고 투자 한 번 해보는 것도 좋은 거 같아요.
근데 보통 수업료 내고도 다 까먹고 다시 빚내고 레버리지 상품 투자하는게 개미들..
+ 25/03/16 17:56
부모님에게 잃어도 되는 돈으로만 하라고 그랬는데 너가 뭘 모르는거다 이러는데 몇천 넣어두고 잃으면 진짜 누가 책임질꺼냐고 타박할려다가 참았습니다 4~500으로 없어도 진짜 지장이 덜한 돈이랑 4~5천이 같나요 진짜 속터지는줄 친척분들도 있었는데 다들 주식으로 벌어보니까 주식으로 제대로 잃어본 경험이 없어서 그런말 하는거 같았는데 진짜 마이너스 50~60퍼 떄려맞으면 무슨수로 버틸려고 그런의미에서 잃어도 되는돈으로 하라는말이 진짜 좋은말이라고 생각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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