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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28 10:38
무언가를 몰라서 물어보는걸 부끄러워해서 저런다고 하더군요
문제는 저런 사람이 다른 사람이 물어보면 핑프냐 물어보기전에 검색해봤냐 이러는게 문제죠
24/12/28 10:40
공감은 몰라도 이해라도 해보려 하는데
내가 인터넷 활동한 흔적을 남기기 싫은걸까요? 모르는거 답만 얻고 글삭하고 싶은데 글삭제는 안되니 수정기능을 활용해서 펑해버리는 답변해주는 상대방을 사람이 아니라 NPC나 AI 정도의 기능 정도로만 취급하는 심리도 깔려있는것 같고
24/12/28 10:40
'내가 이걸 몰랐다는 완전무결 하지 않음'을 인정하기 싫은거라고 생각합니다.
'틀린 거 인정못하고 남탓하기'같은 건데 이 상황에서는 '탓을 떠넘길 남'이 없으니 펑! 하는 거죠.
24/12/28 10:47
개인 sns도 아니고 커뮤니티를 저렇게 사용하는건 잘못된거라고 생각하지만, 이해는 쉽지 않나요? 별 생각 없이 썼던 댓글들, 글들이 발굴 되는게 무서운거죠. 예전 구글링이라는게 처음 사람들에게 알려졌을때, 자기 아이디, 닉네임으로 구글링 해보고 충격받은 분들 상당히 많을껀데요. 당장 우리는 웃으면서 이야기 하지만, 페이커의 아이유가 뭐하는 아이유 같은 것도 다 그런 구글링의 일종인거고, 현 여자친구한테 전 여자친구 관련 상담글이 검색 당했을때 추궁 한번 당해보면 인터넷에 내 모든 흔적을 지우고 싶다는 생각은 대부분 한번쯤은 해볼것 같은데요. 크크 거기서 출발한거고 심해져서 일종의 병 처럼 되면 본문 처럼 되는거라서... 이게 뭐 이해가 어려운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24/12/28 11:28
말씀하시는거에 동의하는데
문제는 본문에도 있듯, 개인신상이 아닌 글에서 조차 그런거고 쓰신 댓글에도 심해져서 병되면 <- 이 부분이 이해가 어려운 것 뿐이죠 롤 잭스랑 레넥톤이랑 뭐가 더 좋음? 이런걸 펑하는게 이해가 안가는거죠 크크
24/12/28 10:50
저게 많은 답변 수집을 위해서 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글 리젠율 높은 곳은 십여분 단위로 페이지가 넘어가버리니까 커뮤 이용자 중에 본인 질문글을 일부만 볼테니 제목과 내용을 조금만 바꿔서 소위 끌올 같은걸 하는거죠.
24/12/28 10:55
참고로 pgr 관련규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통합규정 3.2.2 회원이 할수있는 일 중 - 다수의 댓글이 달리는 Pgr 게시판의 특성상, 다수의 댓글이 달린 이후에는 원글 작성자라고 할 지라도 자신의 원글을 삭제할 수 있을 뿐, 원글과 댓글을 통째로 삭제할 수 없습니다. 글을 쓴 뒤 나중에 돌이켜보니 불법의 소지가 있었다든지, 타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했다든지 하는 등의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관리자는 삭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이 점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 회원 탈퇴는 Pgr에서 작성한 글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는 것으로 봅니다. 따라서 탈퇴 이후의 글 삭제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더 나아가, 탈퇴 시 Pgr 서버에는 회원이 남긴 글을 제외한 일체의 개인 정보가 남지 않으므로, 탈퇴 이후에는 본인의 글에 대한 삭제/편집이 불가능해집니다. 관리자 역시 본인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4.5.2. 질게 고유 벌점규정 - 원하는 답만 얻고 아무말 없이 글을 삭제하는 행위는 벌점 대상입니다. 프라이버시 등의 이유로 글을 삭제해야 하는 경우라면, 1. 본인의 글이 삭제 예정임을 글의 첫 댓글에 달아주시거나, 2. 제목에 [삭제 예정] 말머리를 달아주시면 (본문에 해당 사실을 써주시면 본문 삭제 후 해당 내용도 없어져서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벌점 등의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행위는 경중에 따라서 4~ 10 점의 벌점을 발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 : https://cdn.pgr21.com/notice/352) '글 삭제할 권리' 는 오랜 논쟁거리중의 하나이긴 하죠. Pgr은 질게에서 미리 고지하지 않은 글삭제를 규정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24/12/28 11:08
제가 질게에 글썼다가 지워서 벌점 먹은적이 1번 있는데
뭔가 한국인 특유의 갬성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질문을 한다는것 = 뭔가 모른다는것 = 부끄러운것
24/12/28 11:25
굉장히 싫어하는 행동입니다.
다른 사람 질문글에 답변달아주는 사람들 성의를 날려먹는 행위라 봐요. 신경 안쓰시는 분들도 물론 있겠지만, 답변을 달아주면서 질문자와 피드백을 나누고 싶거나 질문자 본인이 아니라도 비슷한 궁금증을 가진 다른 이들이 검색할 때 도움이 됐으면 하는 소소한 보람을 느끼면서 시간들인건데요. 갑자기 글삭해버리는 경우가 많아질수록 질문글에 답해주는 사람들도 줄어들겁니다.
24/12/28 11:26
모르는 게 부끄러우면 인터넷에 뭔갈 물으면 안되는 거 아닌가..
노력해서 찾아보면 대부분 얻을 수 있는 정보들이고 질문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질이 스스로 찾는 것 대비 그렇게 높지도 않은데
24/12/28 12:03
답변은 나만 알고싶다 내가 물어본건 기록 남기기 싫다? 병까진 아니더라도 진짜 몹쓸 심보에요.
어떤 네이버 카페에선 질문후 삭제시 재가입 불가 강퇴를 때려버리는데 그 효용에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24/12/28 12:20
질문 답변 글 올려놓고 답변 받으면 지우는게 얌체죠.
한 페이지에서도 같은 질문글이 올라오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게시판 관리자나 답변 하는 사람에겐 최악의 인간군상이죠. 편하다고 하는건 핑계고 병이죠 병.
24/12/28 17:29
자기가 고작 키보드 약간 치는 품판건 조금이라도 남에게 주기 싫은데 타인의 고생에 대해서는 1g도 고려하지 않는 타입이라는걸 알겠네요
생각해보면 그런타입은 꽤 있긴해보이네요 타인의 고생 100보단 자신의 고생 1이 중요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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