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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12/03 02:10:23
Name Lord Be Goja
File #1 잘가.png (355.6 KB), Download : 594
출처 구글등
Subject [기타] 인텔 겔싱어 CEO사임


80486아키텍쳐의 수석디자이너이며 라라비프로젝트 리더까지 했던 인텔 기술자 출신으로 VM웨어의 CEO까지 했을정도로 기술지식과 리더쉽양면에 호평을 받았었으나,

결국 (전부 본인 시절에 준비된건 아니겠지만) 11세대~15세대라는 인텔 최악의 제품들이(서버용은 한층 더 처참) 나온 시기인 동시에 최악의 재정상태(수익이나 주가나)를 만든 CEO가 된채로 명예회복 같은건 없이 사임하게 되었습니다.


후임은 미정으로 일단 크게 두명의 인물이 나눠서 통치..아니 경영하는 공동체제라고 하네요


https://www.intc.com/news-events/press-releases/detail/1719/intel-announces-retirement-of-ceo-pat-gelsinger

그래도 크르니자크처럼 불미스러운일로 쫓겨나는 모양새는 아니라서 보내는글이 올라왔으니 해석이 가능하고 관심이 있으신분은 읽어보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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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적어봄
24/12/03 02:53
수정 아이콘
서버용은 모르겠지만 게이밍 cpu에서 인텔의 실시간 몰락은 꽤 구경거리가 되었죠..재탕과 발열,안정성 이슈 등으로 홍역을 앓다가 15세대는 그냥 퇴보까지 하면서 막타를 쳐버림. 특히 우리나라에서 요몇년간 인텔과 암드의 인식 변화는 극적이라고 할만해요
미드웨이
24/12/03 02:57
수정 아이콘
극도의 암당혐오 집단이었던 한국게이머들이 이렇게 바뀔줄 누가 알았을지
인텔근본주의자들의 대가리까지 깨버린 인텔의 위엄..
나스닥3만간다
24/12/03 03:11
수정 아이콘
하지만 암당혐오들의 마지막 관문 저 라데온..!! 신기하게 미국 와보니 라데온 추천을 많이 해주더군요...
롤격발매기원
24/12/03 05:45
수정 아이콘
하이엔드가 아니고 그냥 보급형으로 라데온 쓰는건 나쁘진 않긴해요
크레토스
24/12/03 08:51
수정 아이콘
크로니자크도 이 분도 엔지니어 출신으로 경영자까지 온거죠. 기술기업은 뭣만 하면 엔지니어 출신이 사장해야 한다는 사람들 많은데.. 엔지니어 출신은 기술 이해도가 높은 거지 엔지니어로 탑급이라고 경영을 잘하는게 아니죠
하이퍼나이프
24/12/03 09:17
수정 아이콘
경영학 출신 전문가가 올라가서 초딩도 알아들을수있게 보고해라 어쩌라 하고 있으니 나오는 소리겠죠
24/12/03 09:25
수정 아이콘
전문경영인이 오든 엔지니어가 오든 세습을하든 결국은 사바사...
피아칼라이
24/12/03 09:35
수정 아이콘
경영자가 엔지니어 출신일 필요까지는 없지만 최소한 엔지니어가 하는 말을 이해는 해야겠죠.
그게 안되면 이해하려고 진지하게 노력이라도 하던가.
뒹굴뒹굴
24/12/03 09:46
수정 아이콘
물론 현재 주요 논의가 엔지니어가 아닌 경영자라서 단순하게 그렇게 표현 됩니다만 대부분 하고 싶은 얘기는 기술 기업이면 기술 개발에 의지와 능력이 있는 경영자가 필요하다는 걸겁니다.
이건희도 엔지니어 아니었는데요 뭐..
다만 요즘은 많은 경영자들이 기술 개발 보다는 원가 절감해서 단기 성과에 올인하다가 망하는 기업이 늘어나니 단순하게 표현해서 엔지니어가 경영자가 되어야한다가 일종의 구호처럼 쓰이기는하죠.
크레토스
24/12/03 09:55
수정 아이콘
엔지니어 경영자들은 오히려 기술 잘 알아서 오판하는 경우가 많죠. 보통 엔지니어로 탑급 찍은 사람들이 사장까지 가는데 그러다 보니 현업에서 물러났어도 본인이 가장 잘안다는 그런 확신이 오히려 독이 되는 거 같더라고요.
또 기술 같은거에만 정통하고 회사 재무나 리스크관리 같은 것엔 잼병인 경우도 많고요.
당장 인텔도 펫 갤싱어 이 분이 기술이나 생산 부분 투자 엄청 했지만 너무 무리한 투자 하는 바람에 실적이 나락가면서 지금 물러나게 된거고요.
뒹굴뒹굴
24/12/03 10:12
수정 아이콘
그 것도 딱히 엔지니어라서 문제라기 보다는 그분의 문제겠죠.
그리고 요즘 원가절감을 통한 단기 성과 집착으로 망하는 대기업이 많이 보이니 기술에 집중하다 망하는 케이스는 얘기 안나오죠.
겨울에 열사병 걱정 안하니까요.
펫 겔싱어는 이전의 똥을 치우다 나가는거라 좋은 예는 아닌 것 같네요.
크레토스
24/12/03 10:20
수정 아이콘
그 이전의 똥 치운다고 한게 지금 인텔을 훨씬 더 큰 위기에 처하게 했습니다.
미국 정부만 믿고 너무 투자를 과하게 했어요.
100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난리쳤거든요.
근데 그게 매출로 연결 안되다 보니 주가던 실적이던 재무던 전부 나락간거고요.
솔직히 엔지니어로서의 실적 빼고 보면 진짜 못한 사람입니다.
뒹굴뒹굴
24/12/03 10:38
수정 아이콘
펫 겔싱어는 사실 크게 관심은 없어서 더 의견은 못드리겠네요 흐흐
24/12/04 19:27
수정 아이콘
기술개발을 등한시 하거나 안하자고 하는 경영인이 있나요?

기술 개발의 방향성을 결정하는게 경영인의 역할이죠.

회사내에 여러 파트가 있고 수많은 엔지니어들이 있습니다.

거기서 여러 안을 올리면 그중에서 고르고 골라서 무엇을 할지 결정하는 것이 경영자죠.

이분야 저분야 전부 정통할 수는 없고

무엇보다 그 기술 개발에 성공했을 시 얼마나 팔 수 있고 얼마나 이윤이 생기는지 이런 계산을 할줄 알아야 되고요.

사실 이런 계산도 그 엔지니어가 이미 해서 같이 올려야 맞고요.

그 기술을 개발했을때 왜 좋은지 얼마나 돈이 되는지 설명을 못해서 그 기술 개발을 못한거라면

그건 그거 하자고 한 엔지니어 잘못인거죠.

그리고 엔지니어 개개인은 자기 파트는 알아도 다른 파트 기술까지 이해하지는 못 하죠.

쓸수 있는 예산은 정해져 있고 이 부분 투자를 확대하면 다른 부분 투자는 줄어드는 거고요.

나아가 설령 A파트 엔지니어가 B파트 까지 이해한다고 쳐도 A파트 소속인 이상 A파트는 손절하고 B파트 키우자고 이야기 할수는 없고요.

경영자 입장에서는 밑에 엔지니어들 하는 소리는 죄다 자기 부서 투자 확대해달라는 소리 뿐이죠.
24/12/03 13:22
수정 아이콘
엔지니어 출신 CEO라고 무조건 기술 기업 잘 경영한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에는 공감하지만
크르자니치는 반도체 설계와는 관계없는 화학 전공 출신+공장 관리 업무로 COO->CEO 테크를 탄 케이스라
일반적으로 이야기 나오는 엔지니어 출신 CEO와는 결이 다릅니다.
24/12/04 02:15
수정 아이콘
인텔 파운드리는 앞으로도 노답일까요?
걔네 로드맵 보면 TSMC나 삼전 보다 1나노 먼저 달성이던데...
심지어 1년에 공정을 2번 갈아치우고...

이거 다 꿈 같은 소리고 끝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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