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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21 02:27
처음 부어주는 물을 마중물이라고 하기때문에 사실 마중물펌프라는 말은 이상한 표현입니다.
스타트버튼 자동차 같은 느낌이랄까요? 시린비님은 그 말씀을 하시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거의 모든 펌프나 양수기는 공기가 차있는 상태에서는 작동이 어려워서 처음에 내부에 물을 채워넣는 작업을 거치거나 공기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역류방지장치가 포함되거나 하는 방식으로 되어있습니다.
24/11/20 22:14
어릴 적 집 마당에 있었는데 그땐 저도 어려서 정석 작동법은 모르고 대충 아버지가 하시는 방식으로 따라 했던 기억이 있네요. 지하수 퍼 올리는 용도로 아는데 근처에 대야가 있고 대야에서 물을 퍼서 펌프에 담은 뒤 펌프질을 하면 지하수가 나왔습니다. 그 물로 여름에 등목하면 진짜 시원했었어요.
24/11/20 23:34
마중물이 공기방울 뚜껑을 완성해준다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펌프 주둥이와 지하수 사이의 공간에 있는 공기를 빼내면 빼낸 부피만큼 물이 올라오는데 공기가 재차 유입되면 도루묵이 되기 때문에 밀봉되어야 하지만 기술적 경제적 한계가 있어서 밀봉 수준을 만들 수 없어서 물을 부어서 빈틈을 메꾸는 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24/11/21 02:45
실린더와 피스톤 사이의 기밀성을 완성시키는 용도죠.
큐방이 잘 안붙을 때 침을 바르는 것과 같은 원리이고요. 저 펌프의 피스톤 부위에는 역류방지 캡이 있는데 그걸 살짝 들어서 물을 흘려넣고 펌프질을 하면 영상보다 훨씬 빠르고 쉽게 성공할 수 있습니다.
24/11/20 23:49
예전에 성남시청에서 어린이날 이벤트 행사로 사각 고무다라이에다가 물 담아놓고 이 펌프 꽂아서 물 퍼올리는 놀이했었는데 애들이 그렇게 좋아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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