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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19 12:47
저도 순수하게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진짜 동덕여대처럼 하는 시위를 찾아보기가 힘들더군요. 엄청 더럽게 만들어놓은 시위 이미지가 생각나서 다시보면 대부분 현수막이나 천쪼가리에 락카 칠해서 덕지덕지 붙혀둔거였지. 바로 건물에 칠한게 아니었더라구요.
24/11/19 13:14
제거 서울 4기동대 출신인데
심지어 시위할때 몸싸움으로 어디까지 밀고 어디까지 밀리고 까지도 서로 협상한뒤에 시위하는곳도 많았습죠 안그럼 서로 다칠수도 있으니
24/11/19 13:53
저게 다 경험에서 나온거죠
시위를 받는 쪽에서 어떻게든 시위단체를 말려죽일려고 하다보니 시위하는쪽도 최대한 꼬투리 안잡히고 감당 가능한 범위내에서 시위를 하게된거라고…
24/11/19 13:21
저희 쪽에서도 그런거 아니냐는 말이 있었습니다.
저희 사무소에 시위 와서는 나이 스무살 쯤 많은 실장님에게 반말 찍찍해가면서 시비거는게....와, 저건 매뉴얼 없이 그냥 나올 수 있는게 아니라는 게 지켜본 모두의 일치된 의견이었습니다.
24/11/19 13:56
벽돌던지고 쇠파이프 휘두르고 화염병 던지던 시절에도 선배들이 항상 '사람을 향해서 하면 안된다 아무도 없는 땅바닥을 향해서 해야된다'고 주입식 교육이 이루어졌음
24/11/19 14:03
글쵸. 사실 쇠파이프나 화염병을 드는 것도 아무나 다 하는게 아니라 지정된(?) 사람들이 하는거였고, 단순히 참석한 학생들에게는 절대 그런거 안 쥐어줬죠. 혹시나 흥분해서 진짜로 전경들 뚝배기를 깨겠다거나 불태워버리겠다고 달려들까봐..
24/11/19 14:06
화염병은 주로 도로에 던져서 바닥을 타고 일자로 불이 화악 솟구쳐 오르는 방식으로 사용하곤 했죠
이건 방패로 막을수 있는게 아니라서 좌우로 이리뛰고 저리뛰고 하면서 진압측에서는 회피운동을 했습니다 크크
24/11/19 13:04
전문 시위꾼이나 여성단체들이 숟가락 얹을 생각조차 못하고 있는 진짜 광기들이죠.
강성 노조니 뭐니 야수의 탈을 쓴 고양이들일뿐이고 동덕 여대생들이야말로 진정한 야수의 심장을 지니고 있는 전사들입니다...
24/11/19 13:53
어어.. 위 내용 다 맞기는한데 분뇨는 좀 다릅니다
매우 치명적인 독이나 매한가지라서... 이게 좀 오래 된 친구로 하게 되면 눈에라도 잘못들가면 진짜 큰일 납니다. 부안 핵폐기물 시위 때 진짜 괴로왔는데 저희 부대는 운 좋게 맨 앞열이 아니라서 그냥 멀찍한데서 그 향만 맡아도 괴로웠는데 썩은 새우젓하고 분뇨를 시위대가 뿌렸고 그거 맞은 사람들 병원 많이 갔습니다... 실명위기 겪은 사람도 많았구요
+ 24/11/19 16:55
세상에는 암묵적인 룰이 많이 존재하는데 명문화된 규정이 없으니 괜찮은 줄 알고 룰을 침범했다가 오히려 서로 번거로워지거나, 심지어 퇴보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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