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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31 16:16
저때 군복무 중이었는데 진짜 사람이 땡볕에 서 있는다고 죽을수도 있겠구나 하는 걸 느꼈습니다. 심지어 철원 복무라 그나마 여름엔 시원하겠지 싶었는데 크크크
23/07/31 16:30
맞아요..... 자대에 10월 전입이라 이렇게 추운데 여름에는 시원하겠지 싶었는데 오히려 원래 더움 + 역대급 더위를 얻어맞아서 배신당한 기분이었습니다...
23/07/31 17:24
철원 화천 경계지역의 부대에서 근무했는데, 바로 위에 있는 3중대가 600고지에 있을정도라 적당히 높은 부대에 있었는데
2006년 이맘때쯤에 생활관앞 ‘그늘에 있는 온도계가’ 39도 찍는거 제눈으로 직접 보고 좌절했습니다..
23/07/31 17:02
음 그래서 그랬군요. 왜냐하면 저에게 최근 최악의 여름은 2017년이거든요. 17년에 여름내내 열대야로 인한 수면장애로 너무 고생해서 결국 아버지가 못버티시고 에어컨을 사셨거든요. 덕분에 2018년 여름은 상대적으로 편하게 보내서 기억이 덜 한... 크크
23/07/31 16:59
그 서울 39.5도인가 찍혔던 그 때죠?
딱 그날 휴가받아 펜션가는 길이었는데 중간에 식당들렀을때 차에서 내리자마자 귀에서 이명이 들리는 기분이... 쏴아아아아아아아 매미소리 아니고
23/07/31 19:01
18년엔 정말 너무너무 더워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20년도 기억 나는군요.. 집에서 바로 아래 보이는 대로가 물이 잠겨서 중고차단지 차들이랑 경찰차가 사이 좋게 두둥실 떠다니던.. 지하 2층에 세워둔 새차가 혹시 잠기진 않았을까 걱정해서 잊혀지지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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