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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04 20:34
어떤 시스템이길래 친한파 외국인들이 치를 떨까요 크크크크
외국인아내, 한국인남편 유튜브가 요즘 굉장히 많은데 거기서도 공통적으로 아내들이 비자갱신할 때 엄청 짜증나고 떨린다고들 하더라구요.
23/06/04 23:06
당연한겁니다. 미국 비자 악명높은건 워낙에 유명하고
제가 지금 있는 싱가포르도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지만 비자 갱신이 쉽지 않아요.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함이죠.
23/06/04 20:35
5호선 오목교역에는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가 있었습니다[바로잡습니다. 지금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직원들도 외국인을 싫어하죠. 저 사람들은 직원들이 갑질한다고 생각하지만, 우리가 봤을 때는 저들이 진상피는 일이 많아서요.
23/06/04 20:59
외국인들과 저희 직원들의 입장 차이는 근본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외국인: 내가 대한민국에 머물고 싶은 만큼 머물 수 있어야 하고, 내가 대한민국에서 하고 싶은 것은 할 수 있어야 한다. 그 비자를 받기 위한 요건을 입증하기 위한 자료는 내가 가져온 이 서류로 충분하다. 출입국 직원: 외국인이 대한민국에 머물 수 있는지 없지는 주권적 사항으로 대한민국 정부가 결정한다. 대한민국에 머물면서 취업을 할 수 있는지 없는지도 대한민국 정부가 자유재량으로 정한다. 비자를 받기 위해 외국인이 가져온 서류를 그대로 믿었다가 많이 속아봤다.
23/06/05 09:26
병무청이랑 같네요.
수검자: 나는 실제로 아프고 이 질환 때문에 군대에서 정상적인 군 복무 생활이 어렵다고 생각한다. 면제를 위한 자료는 내가 가져온 이 서류로 충분하다. 굳건이: 병역은 의무이고 정부는 특정 질병이 군생활이 가능한지 여부를 전문의와의 협의도 거치지만 매년 출생자 수와 적체인원에 따라 면제, 보충역 여부는 탄력적으로 결정한다. 군대 가지 않기 위해 가져온 서류를 그대로 믿었다가 통과된 병역기피자 많이 보았다.
23/06/04 20:49
Oecd가입국들 대부분 귀화,비자절차는 다 까다로울거같은데...사실 우리가 한국 비자 , 귀화 잘 모르듯 저 분들도 본인 나라 귀화,비자 절차 난이도 모르겠죠.
23/06/04 20:49
저도 외국사는데 비자가 진짜 짜증나요 가끔 비자로 협박아닌 협박해서 이직하기 힘들게 하는 회사들도 있고 협조적인 회사라도 이직할때마다 세금정산하고 기존비자 취소하고 새로 받고 하는거 너무 귀찮아요
23/06/04 21:06
우리 국민을 대하는것처럼 외국 민원인을 친절하게 대하지 않을것 같긴 하지만, 그렇다고 출입국사무소 공무원들이 특별히 문제 있을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외국에 오래 거주해야하는데 영주권을 못받은 상황'] 은 어느나라 누구에게나 심리적으로 불편한 상황이겠죠. 만약 비자 연장 안되는 순간 나는 추방이고 내 인생계획 다 틀어지는거니까..
23/06/04 21:27
어느 나라나 외국인으로서 비자 신청이나 비자 갱신 같은 경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할 때 마다 스트레스가 어후 다행히 이번에 5년짜리 받게 되어서 너무 좋네요 흐흐
23/06/05 00:10
저도 오목교역 근처에서 살았는데, 지하철 타러 가거나 내릴 때 물어보는 외국인들은 다 출입국사무소 위치 물어보더라구요크크크
근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목동역이 더 가깝지 않나 싶은데...흐흐
23/06/04 21:39
어느 나라든 외국인 입장에서 비자 문제는 스트레스거리일 거 같아요 미국에 취직한 지인들 얘기 들어보면 정말 빡세던데
23/06/04 21:57
저도 일본사는데 저분들 불평불만 하려거든 일본 한번 와 보라고 하고 싶네요
시나가와 출입국관리소 통칭 뉴칸.... 외국인들 지읒되봐라 하는 위치 선정이 특징이고 (반드시 버스를 타야함, 그러나 걸어서 갈수도 있음...하지만 걸어가면 지읒됨) 일처리에 드럽게 융통성 없는 일본인들이 후지고 낙후된 인프라로 일을 하고 있음 일본어를 잘 못알아들어먹는 외국인들 천지에...프론트 직원들은 영어를 한마디도 못함 소통이 안되는 외국인에게 매우 공격적인 직원들 (하지만 철저하게 준비되고, 말이 잘 통하는 외국인에겐 친절함) 접수 하면 끝나는게 아니라 접수 신청이 끝날뿐...접수 신청 확인증이 우편으로 두달쯤 뒤에 날아오고 그걸 가지고 또... 또.... 이상 영주권 신청, 및 한국에서 태어난 딸내미 비자 받는데 암걸릴거 같은 경험을 하고 있는 외노자 입니다.
23/06/04 22:34
일본은..고도인재든 뭐든 영주권부터 따고 봐야할것같아요..
캐나다 호주같이 태생이 이민국가인 나라들하고 일단 이민정책에 취하는 시선이 다른것같아요 크크..
23/06/05 10:20
서류 준비/일본어 가능 여부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지는 거였군요? 여러 번 방문하면서 교통 빼고는 그렇게 빡세진 않던데 싶어서 무슨 이야기인가 했더니 외국인 대상인데 영어가 잘 통하지 않는 게 신기하네요.
23/06/04 23:33
나라 입장에서 보면
영주권자 : 그 나라의 단물만 빨아먹고 언젠가 돌아갈 외국인 귀화자 : 당신은 우리나라의 장점도 단점도 다 받아들이는 훌륭한 국민이니 환영합니다! 이니 당연한 거라고 봅니다 이민자로 형성된 나라가 아니라면 어딜가도 비슷할꺼 같네요
23/06/04 23:49
동의합니다 장기체류외국인에대한 까다로운기준은 계속유지되어야 하죠
까다로움의 방향성이 본래목적에 어긋나있어서 다른방향으로 고치자까지는 이해하는데 어지간하면 완화시킬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23/06/05 01:32
이민이라고 할 때 시민권뿐만 아니라 영주권까지 포함되죠. 그래서 저출산으로 이민 받아야한다면서 아직도 그런 생각 못 버리겠다면야 정말 할말이 없습니다.
23/06/05 05:53
한국같이 이중 국적 허용하지 않는 나라에서나 통하는 말입니다. 이민자로 형성된 나라 대부분이 이중국적을 허용하는데, 이런 나라들은 영주권자와 귀화자의 권리가 거의 비슷합니다. 그리고 영주권 연장 절차도 그렇게 까다롭지 않구요.
이 부분에선 한국이 폐쇠적인겁니다.
23/06/05 01:53
최근에 읽은 개발자 관련서적에서 독일로 일하러 가신분 후기 보니 거기는 공무원 만나는데 5개월 걸렸다고 예약이 기본 3개월은 밀린다고 들었던
23/06/05 09:27
이래서 한국생활할 이중국적자들은 군대 가야죠
외국인으로 사는거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고작 군대때문에 한국살건데 비자받고 사는건 바보짓이죠 외국살거면 상관없는데
23/06/05 10:18
어차피 고립어권의 약점으로 대규모 귀화가 어렵다면, 영주권자격도 점차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반드시 젊은 층이 담당해야만 하는 사회필수서비스의 유지가 위태로울 것이 예상되는 마당에 월급 좀 본국에 송금한다고 까다롭게 갑질할 상황이 아니게 될 겁니다. 그리고 스무살 때부터 한국에서 10년쯤 지낸 노동자들은 본국으로 돌아가고 싶어하지 않는 경우도 많구요. 장기체류와 융화를 권장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바뀌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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