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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5 13:41
이거 공감가는게.. 제 동생이 대기업 취직했는데 회사생활이 안 맞는지
맨날 집에오면 술 마시고 정신병걸릴꺼같다고 저한테 전화하고 하소연했는데 그러면 내가 그만두고 다른 일을 찾아보는건 어떠냐하니까 취직했을때 기뻐하던 아버지 모습이 떠올라서 도저히 아버지한테 말을 못하겠다고.. 애가 예전에 조선소 알바를해도 징징거릴때가 없어서 단순히 몸이 힘들다고 그런건 아닌거같았죠 결국 부모님한테 말했는데 아버지가 동생 집으로 밥 먹자고 불러내서 회사 일이 많이 힘드냐?라고 이야기를 건내셨는데 동생이 진짜 회사 들어가기전에 문앞에서 담배 3개씩 피면서 떄려치울까 갈까 고민하다가 들어간다고 스트레스 너무 받는다고하더군요 그래서 아버지가 일을 하는것도 중요한데 이러다가 정신병 걸리겠다 싶어서 그만두게하고 그뒤 아버지 가업 따라서 일 배우고 그걸로 가게도 차렸는데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22/06/25 13:55
아주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은데요. 주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고통스러운 일상을 계속해나가는 사람들도 꽤 많아서요. 장남, 장녀 컴플렉스도 이런 거 아닌가요?
22/06/25 14:17
무슨요지인지는 알겠는데 본인상황은 본인만이 가장 잘아는거라 힘들어도 참으면 자신에게도 부모님에게도 안좋죠. 정힘들면 말하고 이직해야 합니다.
정작 부모님도 다들 겪어보신일들이라 조언도 줄수 있는거고 공감도 할수 있을거구요. SNS때문인지 남들은 완벽한 삶을 살고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어린분들이 종종 계신데 모두의인생은 좋음과 나쁨으로 가득하죠.
22/06/25 14:18
어처구니 없는 것 같지만 실제로 꽤 많이 보는 경우긴 합니다. 도저히 본인이랑 안 맞는데 부모님과 주변의 자랑거리라서 쉽게 못 그만두는 경우...
좋아하지 말라는 게 어차피 그만둘지도 모르니 취업 축하하지 말고 그러라는 의미가 아니라 너무 너무 기뻐하며 본인이 알 수 있을 정도로 "내 아들이 **다녀! 내 딸이 공무원 시험 붙었어!"와 같이 주변에 자랑하고 다니는게 좋지만은 않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22/06/25 15:58
실제로 최근 자살한 공무원들이 집에 말도 못하고 못그만둔 이유가 저거죠..
부모님이 합격한걸 너무 좋아해서 힘들다고 말도 못하고 그만두지도 못하다가 자살하는 사례가 계속 나오고있는지라
22/06/25 18:50
[자식이 좋은 곳 취직해도 너무 좋아하는 티 내지 마세요 -> 자녀가 취업해도 좋아하지 마세요...]
제목을 너무 어그로 끌기 좋게 바꾼거 아닙니까?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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