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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7 19:07
언급하신 맨 아래껀 대포 등장 이후같네요. 대포의 충격에 무너지지 않는 것을 전제로 만든 요새형이라. 저건 근대형.
물론 전체 내용은 맞는 말씀이십니다.
22/06/17 19:12
맞네요. 맨 아래는 대포등장 이후의 베네치아식 요새.... 몰타가 딱 저럴텐데.
다시보니까 항구의 변화가 극적이네요 크크크 연안정비만 하다가 간척박고 나중엔 포장해서 여울에도 안쓸려나가는 크크크
22/06/17 18:26
실제로 스페인 vs 네덜란드 전쟁이 바로 그랬습니다. 네덜란드가 총전력은 부족하지만 넘치는 돈으로 땅에다 무한으로 요새를 알박는 바람에 스페인이 뚫고나가는게 불가능할 지경이었죠.
22/06/17 18:34
어케 뚫음 = 못뚫습니다.
그래서 압도적인 육군을 가진 합스부르크가문의 스페인도 네덜란드 독립전쟁에 학을 떼고 (도시 하나 점령하려면 1년씩 포위해야 해서..) 네덜란드 독립을 승인할 수 밖에 없었죠.
22/06/17 17:29
이 짤을 볼때마다 재미있는 관찰 포인트가 몇가지 보여서 참 좋습니다.
고대말-중세초 부족들의 군사시설이자 정치적 중심지인 '언덕 요새 (Hillfort)'가 그대로 중세 귀족과 행정의 중심지인 내성으로 발달한다는 점. 내성이라는 명칭답게 가장 먼저 완벽히 성벽이 둘러쌓여진 거점으로 시작하고, 마지막 직전까지 성채 (Citadel, 거주나 행정기능을 수행하지 않는 군사시설)가 1시 방향에 버티고 있다는 점. 초기의 이주자들은 두번째 짤에서처럼 농경지를 화전으로 개척하지만, 이내 각 농경지를 유지보수하는 오두막 (cottage) 단위로 농지를 나누고, 관목 울타리 (Hedge)를 키워서 그 경계선을 나눈다는 점이요. 배니시드나 아노를 하고 싶어지네요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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