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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14 10:14
다시태어난거야 중국/인도/3세계의 압도적 확률 뚫은건데 감사합니다 하고 살아야죠
이민은 굳이.. 돈없는데 이민가면 고생이고 돈많으면 한국에서사는게더편함
21/09/14 10:16
자기집 한 채 가지고 직장 잘 다니고 있으면서 더해서 성공욕구까지 있다면
굳이 소득세 왕창 뜯기고 잘나갈수록 몸사려야 하는 북유럽으로 갈 필요가 없죠. 오히려 가난하거나, 큰 욕구 없이 그냥 먹고 살기만 하다 세상뜨련다 싶으면 가는게 나을듯.
21/09/14 10:19
예전에 북유럽 뽕 심했을때는 갔을텐데, 지금 기준으로는 안가요. 꼭 수도권 생활 아니더라도, 지방 도시에서 안정된 직장 + 자가 정도만 있어도 북유럽 웬만한 사람들보다 인생재미 압도한다고 봅니다. 아예 가난한거 아니면 모든 면에서 한국이 낫다고 봐요
21/09/14 10:24
뻘소리지만 한국이 삶의질이 좋아졌다 생각하는게, 20년전만해도 해외여행갈려면 2달치 월급 올인해야
해외여행 갔던걸로 생각나는대.. 요새는 아시아권이면 100만원이면 뒤집어 쓰죠
21/09/14 10:27
돈이 많아서 이민 가서도 생활에 전혀 어려움 없다 가정 하에서
북유럽 몇 번 가본 경험으로는... 핀란드는 갑니다 노르웨이랑 스웨덴은 돈 많아도 안갑니다 덴마크는 고민 좀 해볼 듯... 저 중에 아이슬란드는 안가봐서 모르겠네요
21/09/14 10:43
어... 뭐 거창한 건 아니고 그냥 몇 달 지냈을 때 핀란드랑 덴마크는 너무 좋았는데
나머지 둘은 관광 목적으로라도 다시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거기서 취업해서 돈 버는게 아니라 많이 벌어놓은 돈 여생동안 쓴다는 가정 하에 적은 거라서요 흐흐
21/09/14 10:31
90-2000년초반까지의 한국이라면 모르겠지만
2020년대의 한국은 이미 유럽 어느나라에 견줘도 꿀릴게 없는 정치-경제-문화 모든면에서 강국이죠 삶의 질에서 전혀 밀리지 않아요 저들 나라가 좋아보이고 어필하는건 좋은면만 열심히 떠들고 보여주는거지 내면 그늘을 보면 식겁합니다
21/09/14 10:44
한국에서 삽니다.
제가 아는 분 중에 북유럽에 가서 한 10년 살다 오신분 있는데. 너무 외롭답니다. 날씨도 우울하고, 한국 사람하고 사귀려고 해도 주재원이 많은데 전부 3년 인가? 주기로 계속 바뀌어서 이야기 할만하면 이사가고.. 지금이야 북유럽이 좋아 보이긴 하지만 저기도 소련 위협때문에 5호 작통법 같은거 시행하고.. 먹고 사는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21/09/14 11:26
이 세계는 밸런스 망겜이라 랜덤 돌리면 압도적으로 개도국 빈곤층으로 태어날 확률이 높습니다. 북유럽이 단점이 많다지만 전기 상하수도도 없는 나이지리아 인도 깡촌에서 평생 소작 하며 가난에 찌들어 살 가능성이 높기에...
근데 이민으론 그닥 좋진 않아요. 북유럽까지 갈 능력이 된다면야 다른 선택지도 많을테니.
21/09/14 11:38
날씨도 안좋지만 심각할 정도로 재미있는게 없고 야망을 가진 사람들에겐 지옥 그자체인 나라라서 자국민들 중 우울증 환자가 그렇게 많다고 하죠
이민자로써는 영원한 이방인이고 저기에 태어난다고 해도 삶이 재미가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21/09/14 13:53
저는 비슷한 원리로 살기 좋은 휴양지 위주로 미국에 정착하는게 꿈인데요. 그냥 꿈으로 끝날것 같습니다.
그런 곳은, 제가 한국에서 어쩌다가 정말 성공해서 남은 돈을 턴다고 하면 정말 방해 안 받고 괜찮지만. 저런 곳에 어설프게 먼저가면, 도저히 일터도 일감도 없어요.
21/09/14 13:53
저런 나라 가면 의료복지가 빵빵하다 말하면서, 주치의 제도 하에 이 핑계 저 핑계 대서 병원 치료 늦춘다고 들었습니다.
상급 의료원 가는 것도 미루고 미뤄서 의료혜택을 못받도록 셋팅해 놓았다더군요. 의료만 보면 그냥 울니라 사는게 더 낫다고 생각되네요.
21/09/14 18:15
코펜하겐 3일, 아이슬란드 일주일 여행했었는데, 솔직히 다시 가고싶지는 않네요. 코펜하겐은 7월이었는데도 4시되면 추움. 식비 비쌈. 아이슬란드는 더비싸고 먹을게 진짜 없음. 제 기준에서는 독일이 마지노선인듯...
21/09/14 22:15
제가 취업전엔 이민에대한 막연한 환상이 있었는데
취직하고 나이먹고 나니 그런 생각이 신기루처럼 사라져버렸읍니다. 여행 가는거 자체도 이젠 뭔가 힘들고 준비단계 생각만해도 숨막히고... 애들이 있어서 그런가; 코로나 풀리고 가까운 대만 일본 홍콩 좀더 멀리는 괌 사이판 정도 돌아다니고 싶네요. 돈 많이 벌어서....
21/09/15 20:33
다시 태어난다면 이 나라에선 안 살아요. 지금까지의 인생 너무 끔찍해요.
댓글중에 많은 분들이 다시 태어난다, 라는걸 빼고들 이야기하시네요. 한국인으로서의 정서나 기억없이 시작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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