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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13 21:57
베르세르크 이어가는 걸 쉽게 생각했는데 364화 해설 같은걸 보니까 작가가 미리 복선을 깔아 놓은 부분이나 장치가 많아서 아마 어려울 것 같기도 합니다.
21/09/13 22:37
아하. 제가 베르세르크를 못본지 오래됐다보니 가츠 어릴때같이 생긴 캐릭터만 보고 베르세르크 연재분인걸로 착각했네요. 정말 그림체가 비슷하군요. 감사합니다!
21/09/13 22:27
말씀하신 미우라선생이 그렸던 베르세르크 유작은 (아마도 어시들의 작업을 거쳐서) 며칠전에 공개됐습니다.
이후 스토리를 누군가 이어받아서 계속 작업할지는 미정이라고 하네요.
21/09/13 22:13
아무래도 출판사에서는 베르세르크를 바로 연재하는 것은 고인에 대한 무례함으로 보일거라는 우려를 했겠죠.
어느정도 애도의 기간 지나고 나서 연재 재개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베르세르크가 연재 주기가 극악이라서 애도 기간은 이를 고려해서 좀 길어지지 않을까 하네요.
21/09/13 22:45
절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한 인간이 은둔하다시피 평생에 걸쳐 공들여 그려온 대서사시의 마지막회인걸요. 작가의 머릿속에 모든 복선의 회수와 카타르시스적 전개가 짜여져있을텐데..'헌정'이 아닌 '이어그린다'는 창작을 기만하는 무례한 발상인것같습니다. 그림체를 흉내내는건 가능해도 '연출'은 불가능합니다. 위의 캐릭터 동세들도 기존 만화 페이지에서 가져온거같은 구도가 많이 보이네요. 괴물은 생물이라기보다 인형탈처럼 어색하고요. 이상 베르세르크 진성팬의 한마디였습니다....
21/09/13 23:00
저는 딱히...그냥 원하는 사람이 많고 그게 돈이 된다면 하는게 현대의 룰입니다
슬램덩크2가 안나왔음 하지만 그냥 나오는게 생리라고 봅니다
21/09/13 23:03
출판사에서는 추후 일정은 미정이라고 했는데 잠시 쉬어가는 기간 + 협의하는 기간이라고 봅니다. 유족들이 절대 안된다고 했으면 그냥 바로 끝낸다고 했을듯 사실 영 애니멀에서 베르세르크 말고 딱히 잘나가는 작품이 몇 없기도 하고
21/09/13 23:03
드래곤볼 슈퍼처럼 작가가 캐릭터 디자인은 다 만들어주는 상황에서도 연출이 못 따라가니까 원작보다 퀄리티가 낮아 보인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그런데 베르세르크 같은 경우는 주요 인물은 다 나오긴 했지만 앞으로 나올 새 캐릭터나 세세한 설정이나 뭐 그런 것들은 원작가 밖에 그릴 수가 없습니다. 그림을 비슷하게 그릴 능력이 되고 스토리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있는 정도로는 안 된다고 봅니다. 그림하고 캐릭터 설정에 맞는 대사가 전부가 아니죠. 분위기나 연출을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쉽게 되는 거였으면 왕좌의 게임 드라마가 퀄리티가 끝까지 유지 됐겠죠.
21/09/13 23:38
그림이 엉성해도 작가가 의도한 스토리가 잘 반영된다면 어느정도 뇌내보정하면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과연 관련 기록이 남아있을지...
21/09/14 10:02
정말 그림 보는 재미, 글읽고 생각하는 재미가 있었는데...(벅역이 '등짝을 보자'...는 식은 쫌.... 그랬지만....) 만화계의 대가 의 사망이 너무 아쉽습니다.
90년대 초에 이은성 작가의 동의보감 (상,중,하) 읽는데, 책의 마무리가 "작가분 사망으로 인해 끝을 맺는다"는 식의 문구로 마무리 되서 황망했던 기분이 다시금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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