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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7/04 23:26:12
Name NoAnswer
Subject [분석] 2화 정리 : 간파
1. 아래 Leeka님이 남기셨듯, 이상민은 10회 연속 메인매치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역사에 남을 대기록이 아닌가 싶네요.
다들 이상민은 데스매치에서 약할 것이며, 떨어질 가능성 또한 높다고 생각했지만 메인매치를 우승하면 잡을 수가 없죠.


2. 이번 '호러 레이스'는 '중간 달리기', '사기 경마'를 섞어 놓은 게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수 연합이 절대적으로 유리하진 않지만, 11번 12번을 가진 장동민, 김경란이 게임을 지배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류의 계산 게임에서는 오현민이 절대 강자죠.
김경훈의 트롤은 덤.... 크크

그리고 홍진호 연맹의 전략은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코인 포기를 통해 뒷자리로 가는 게 최우선이었는데 생각을 하고 있었음에도 아무것도 못했죠.
홍진호-김유현-임요환-이준석의 공통점이 있는데, 그건 리더십이 없다는 겁니다.
다수 연합을 이끌고 갈 능력이 따라 주지 못했던 매치였고 그래서 싱거웠습니다.


3. 이번 그랜드 파이널 데스매치 2번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게임을 해본 쪽이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1화의 유정현은 흑과백에서 2게임을 치른 전적이 있었으며,
2화의 임요환의 파트너 홍진호는 전략 윷놀이에서 3회의 게임을 했으며 시즌1에서는 성규를 탈락시키며 우승을 거머쥡니다.

그리고 이 두 플레이어는 처참하게 완패했습니다.
다른 플레이어들은 알게 모르게 방송으로 공개된 상대방의 전략을 알고 있었으며
그 전략이 간파 당한 순간 지는 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장동민의 심리전은 대박이네요.
배팅 가위바위보에서도 느꼈지만, 메인매치에서 상대의 심리를 읽는 것이 이상민이라면, 1v1에서 심리를 읽는 건 장동민이라고 말해도 될 정도로..


PS : 크라임씬 시즌 2 10화 홍진호의 트롤링은 전략 윷놀이 완패때문인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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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04 23:28
수정 아이콘
김경훈씨는 진짜 그냥 다음회차쯤에 좀 떨어졌으면 좋겠네요
말이좋아서 트롤이네 돌+아이네 포장해주지만 걍 게임이해도 제로에 행동만 하고싶어서 설치는 플레이어수준이라 그냥 짜증만 확 나네요.
만약 일부러 임요환을 꼴지로만들고 본인이 탈락하지 않기위해서 그런 행동을 했다면 명분도있고 플레이어의 측면에서 좋게 평가내릴 수 있겠는데
"하나하나하나 넣으라면서?" 이러면서 트롤짓을 하니 하...
15/07/04 23:34
수정 아이콘
김경훈을 같은편으로 넣어서 좋은 그림 안나오죠..
다비드 데 헤아
15/07/05 00:04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좀 빨리떨어졌으면 싶어요 아휴
스물넷감성
15/07/05 00:31
수정 아이콘
그거는 일부로 그렇게해서 자기가 살려고 그런거 아닌가요? 임요환의 생존 전략과 김경훈의 생존전략이 아예다르니까요
15/07/05 01:05
수정 아이콘
물론 그게 본인의 전략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랬다면 개인인터뷰등으로 그게 드러나게끔 편집됐을거라 봅니다.
그런데 그러지않고 갈팡질팡 본인의 생각없이 어디에 놓을까 물어만보다가 "하나하나하나 넣어" 이러니까 에라모르겟다 그냥 투척 이런 느낌이 더 강했어요.
무무무무무무
15/07/05 10:07
수정 아이콘
설령 의도라도 이게 단발용 방송도 아니고 이제 겨우 2회전인데 벌써부터 자기가 배신자 캐릭터라는 걸 드러낼 필요를 못느끼는 게 당연하죠. 더군다나 그간 방송 꾸준히 봤다면 넷에서 배신자에 대해(특히 임콩에 대한 배신자에 대해) 어떤 비방이 난무하는지 누구보다도 잘 알텐데 거기다 기름을 부어줄 필요도 없고요.

이런저런 편견을 배제하고 보면 콩연합의 전략은 초반부터 망했고 그 와중에서 김경훈의 플레이는 자신에겐 그보다 더 최상일 수 없는 플레이였습니다. 무난하게 게임에 임했으면 콩연합 지고 데스매치는 본인이 갔겠죠. 근데 데스매치는 임요환이 갔고 자신은 지목도 안당했고, 그런데도 바보 소리는 들었을지언정 배신자 낙인도 안찍히고. 이렇게 절묘할 수가 있나 싶을 정도인데요.
15/07/05 11:13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게 본인이 살 방법을 추구하다가 나온 플레이라면 평가가 좋게 나올 수 있다는 뜻이죠.
그런데 방송분에서는 "나 어떻게해?" "하나하나하나넣어" 라는 소리를 듣고 그냥 아무데나 한개씩 넣어버렸구요.
그러다가 임요환씨가 그걸보고 "너 뭐하는거야??" 이러니까 뭐가 문제냐는식의 답변만 했죠.

배신의 문제가 아니라 본인의 플레이가 아무런 생각이 없어보였다는점이 비판요소가 되는거죠.
전딱히 임콩의 입장에서 지니어스를 보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전 김경란이나 이상민같은 정치력이 뛰어난 플레이방식을 좋아하는편인데 어제의 김경훈씨 플레이는 결과적으론 본인이 살게되는 좋은 결과를 낳았지만 그게 그냥 소 뒷걸음질치다가 쥐잡은격 밖에 안된다는거죠.. 플레이어로서의 능력평가에선 좋은평가를 받을 수 없다는걸 말하는겁니다.

즉 김경훈씨의 어제의 플레이(마지막 강시를 1에 넣은, 즉 임요환이 탈락후보가 되게만든)가 본인의 생존을 위한 의도를 가지고 한 플레이라면 좋은 플레이가 되는것이고, 그게 아니고 아무생각없이 넣었다가 임요환이 탈락후보가 된거라면 지니어스답지 못한 플레이라는거죠.
무무무무무무
15/07/05 15:1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건 계속 봐야 알 수 있다고 봅니다. 위에도 말했듯이 이건 1회짜리 방송도 아니고 어제가 끝도 아니며 무엇보다도 지니어스가 그냥 예능으로 끝나는 방송이 아니라는 건 시즌 2에서 너무 잘 드러났으니까요. 어제 플레이를 김경훈이 의도한거라면 결국 자기가 살려고 팀을 버리고 [임]의 선의를 역이용해서 떨어뜨렸다는 건데 그걸 드러내놓고 얘기했다간 아주 밟히고 까여서 가루가 될 걸요? 조유영 지금 처지를 보면 김경훈 역시 다시는 방송 쳐다볼 생각도 하지 말아야 할 겁니다.

다만 정황으로 볼 때 어제 김경훈의 플레이는 소가 뒷걸음쳐서 쥐밟았다고 하기엔 괴상할 정도로 본인에게 너무 유리하기만한
구도로 갔다는 겁니다. 뒷걸음치는 걸 보고 도망가던 쥐가 구멍에 빠졌더니 거기서 유전이 터졌더라 하는 수준으로.
15/07/04 23:28
수정 아이콘
크라임씬 멘붕 이유가 있었네요
강동원
15/07/04 23:30
수정 아이콘
오히려 크라임씬 멘붕 원인이 콩 탈락인 줄 알았는데 아니라서 다행...
[임]이 떨어져서 안다행... 임콩이 완패해서 서글픔 ㅠㅠ
焰星緋帝
15/07/04 23:32
수정 아이콘
홍진호 울 것 같아서 가슴이 아팠어요....ㅠㅜ
샤르미에티미
15/07/04 23:34
수정 아이콘
장동민씨가 크라임씬2에서나 지니어스4에서나 홍진호를 무시하는 발언을 (진농5:5) 계속 해왔는데 크라임씬에서는 그래도
홍진호씨가 판정승을 했지만 지니어스에서는 완패해서 굉장히 자존심이 상할 것 같네요. 더구나 프로게이머 둘이 모여서
전략을 짰는데 장동민씨의 심리전에 둘 다 압살 당했다는 게 적지 않은 타격일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홍진호씨의 향방을 봐도 개인적으로는 부정적이네요. 데스매치를 가더라도 반절 이상이 강자고 메인 매치는
오현민-이상민 둘을 이기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장동민씨도 끼어 있어서 시즌2 때는 연합 때문에 졌다는 느낌이
있지만 시즌4 때는 그냥 완패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네요.
도깽이
15/07/04 23:36
수정 아이콘
거기다가 김경란이 이상민-장동민-오현민 라인에 끼어있어요....
다리기
15/07/05 14:44
수정 아이콘
오현민-이상민에 장동민이 껴있지만 연합은 아니다? 크크크
설마설마 했는데 역시나, 결국은 이상민이 장-오 달고 게임하고 있네요. 언제까지 연합할지 궁금하긴 합니다만.. 개인전을 보고 싶었는데 당분간은 못볼 것 같아 아쉽습니다.
15/07/04 23:35
수정 아이콘
장동민씨의 활약은 확실히 좋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임,홍 조합이 좋지 않았다 라고 봅니다.
시간은 충분히 준다고 해도 심리전과 전략에 관해 오래동안,편안하게 대화할수 있는 게임이 아닙니다.
오히려 서로간의 입장이 대등하기 때문에 의견에 충돌이 생기기가 쉬우며 이런 충돌은 게임 집중에 치명적입니다.

개인적으로 임이 홍진호를 찍는 순간 졌구나 싶었습니다.
물론 처음 도입부에 1화모습을 보여주며 다음 탈락자 이야기할때 임요환이 두드러지게 보여서 생각한건 절대 아닙...
도깽이
15/07/04 23:35
수정 아이콘
임요환이 최연승 고른게 가장 만만해서 그런건가요?
불판배달러
15/07/04 23:54
수정 아이콘
여성 제끼고 나니 할만한 사람이 그사람밖에 없었나 봐요..
근데 패배행 눈물
15/07/04 23:36
수정 아이콘
홍진호 연맹측에서는 절박함이 없었던 거같아요. 그런면에서 자기 밥그릇은 결국 자기가 챙겨 먹는다고 임요환, 김경훈이 자기 살길을 강구했어야되는데 그러지 못했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인 듯 싶습니다.
15/07/04 23:41
수정 아이콘
임홍 아니라 누가 나왔어도 오늘의 장동민이라면 장동민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오늘 중간에도 나왔지만 임요환은 홍진호와의 캐미가 조금 맞지않은 영향도 있고 자신의 목숨이 걸린 상황이라
자신의 의견이 반영된 수를 많이 뒀습니다.
반면 최연승쪽은 장동민이 최연승의 의견에 반박하며 리딩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구요.
결국 누가 나와도 임요환 vs 장동민의 구도로 흘러갔을거라 봅니다.
싸구려신사
15/07/04 23:45
수정 아이콘
홍진호가 리딩했었는데 죄다틀려서 본인생각대로 바꾼거죠
개망이
15/07/04 23:45
수정 아이콘
다들 이상민이 데스매치에 약하다고 하는데 데스매치 가본 적 자체가 없어서 진짜 약한지도 알 수가 없죠. 그나마 진것도 기억력 게임이고... 이상민 촉이나 센스보면 전략 윷놀이류 흑과백, 포커류도 잘 할 것 같고.. 기억력쪽 빼곤 데스매치도 잘할 것 같습니다. 물론 애초에 안갈 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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