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기사, 정보, 대진표 및 결과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은 [게임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10/06/12 16:11:36
Name Nerion
Subject [기자석] 불법 베팅 누구의 잘못인가
http://esports.dailygame.co.kr/news/view.daily?idx=28213


데일리에서 눈여겨 볼만한 기사가 있어서 봤습니다.

현재 협회의 영구제명 처리가 선수들에게 떨어졌는데 문제의 핵심은 선수들에게만 향하게 했을 뿐 근본적인 시스템 개선이나 향후 대책마련에는 부족하다고 봅니다. 특히 선수들의 열악한 환경 급여 문제 등 소위 닭장시스템이라고도 불리우는 선수들의 복지에 안이하게 대처를 한다면 검은 돈이 끼어들 여지는 더욱 커지기 마련입니다.

이런 뿌리라고도 할 수 있는 검은 돈. 결국 검찰에서 불법 베팅 사이트 운영자 검거에도 실패하였습니다.

특히 협회가 승부조작 사태가 터지고 나서 부랴부랴 불법 사이트 전담 관리팀을 만들었다고 기사가 떴는데도 불구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버젓이 베팅 사이트가 횡횡하고 있음을 여기 PGR 겜게에서 올라온 스샷으로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대처와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해야 하는데...

여기서 우리는 한가지 생각해볼 것이 불법 가담자가 속한 팀에서 온게임넷을 제외한 다른 어떤 팀 누구도 책임을 질려는 모습조차 보여준 것이 없습니다. KT CJ STX 등 여러 대기업들조차 책임회피를 비롯한 침묵, 가담자를 자신의 팀 이미지에 저해될까봐 더러운 것 피할려는 마냥 뿌리치는 모습만 보여줬을 뿐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어물정 넘어간다면 스타2에서 또 승부조작이 안 일어나리란 보장을 그 누가 감히 말하겠습니까?

얼마전 승부조작 가담자들에 관한 기록의 보존유무에 관하여 논쟁이 있었는데 적어도 다시는 이런 승부조작 사태와 같은 이스포츠 존립을 위태롭게 만든 이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노력과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선 전체 이스포츠 기록의 생명마저도 위태로울 수 있다고 봅니다.

기록의 삭제니 뭐니 꼬리표를 붙니 뭐니 기록은 별개이니 뭐니 이 모든 것을 말하기에 앞서 결국 기록의 보존을 말하는 것도 여러분들이 말하시는 MLB나 다른 스포츠들도 이런 사태에 대한 충분한 수습과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과 노력이 이뤄진 이후에 중시되었다는 것을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승부조작... 단지 영구제명만으로 끝난게 아닙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Observer_
10/06/12 19:10
수정 아이콘
이런 기사가 하나쯤 뜰거라는 생각은 햇었는데 이제 뜨네요...
아직 선수노조라든지, 선수의 처우개선이라든지, 은퇴후 재취업지원같은거 생각할 단계는 아닌 것이 한국 e스포츠의 현실이나
슬슬 걱정해볼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스포츠'라고 간주하고 '스포츠'문제로 생각해야 일반인들의 인식도 그렇게 바뀔 것 같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210 마모씨 혐의 사실 모두 인정...승부조작 프로게이머 2차 공판 종료 [9] 감성코더8477 10/06/24 8477
4209 [빅파일 조지명식] '황신' 홍진호의 가호 누가 받았나 [5] nevergg11097 10/06/24 11097
4208 WoW 유저에겐 공짜! 스타2 요금제 발표 [3] DeathMage3730 10/06/24 3730
4207 [골닷컴] 홍진호, 나이지리아전 예상 적중 화제 [7] 4996 10/06/23 4996
4206 [데일리e스포츠] 공군 홍진호 "2와의 인연 3으로 늘리고파" [15] The xian3919 10/06/23 3919
4205 [포모스] CJ 엔투스, 이재훈 플레잉코치 은퇴식 진행 [13] The xian5242 10/06/22 5242
4204 [포모스] e스포츠 커뮤니티, PgR21 서버 이전 [6] kimbilly3779 10/06/22 3779
4203 [포모스]STX SOUL, 벤치에서 선수단 모두 철수 [36] 7102 10/06/21 7102
4202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한국장학재단에 6억 원 기부 [44] 물의 정령 운디3798 10/06/21 3798
4201 공정위, 블리자드 '불공정 약관' 시정조치 [10] mocoa3599 10/06/20 3599
4199 삼성전자 손석희, 공군 5월 e스포츠병 모집 합격 [5] 핸드레이크6484 10/06/18 6484
4198 [포모스]열정의 캐스터, KCM 김철민을 만나다 [8] 포트거스 D 에4198 10/06/17 4198
4197 대한항공 조현민 팀장 "e스포츠의 꿈을 후원한다" [13] 디얼라떼5551 10/06/16 5551
4195 [포모스]강민 고별 인터뷰가 떳습니다. [11] BoSs_YiRuMa7094 10/06/15 7094
4194 [포모스] 염보성, “메시에게 선취골을 내주면 안 된다” [3] kimbilly5011 10/06/15 5011
4193 '승부 조작' 누명 쓴 신상호 "자살까지 생각" 심경고백 [14] nevergg10510 10/06/15 10510
4192 박카스 스타리그 2009, '프로맥스 BDA 골드 어워드' 최종 결선 진출 [11] Alan_Baxter5188 10/06/14 5188
4191 "새벽 2시 22분에 홍진호 선수 출전 예상했다" - 정명훈 선수 인터뷰.. [22] 개념은나의것6945 10/06/14 6945
4190 [기자석] 불법 베팅 누구의 잘못인가 [1] Nerion3254 10/06/12 3254
4189 협상에 나선 게임방송사, KeSPA “이해한다” [2] 물의 정령 운디6272 10/06/12 6272
4188 "홍진호 선수 비하 아니다" - 던파 챔피언십 시즌2 2주차 승리 '던파접을꺼' 인터뷰.. [8] 개념은나의것6007 10/06/12 6007
4187 e스포츠 시장 발전, 공은 블리자드에 물의 정령 운디3459 10/06/11 3459
4186 [고용준의 e스포츠 엿보기] '승부조작' 프로게이머들, '스타크2'로 돌아올까 [21] 5001 10/06/11 500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