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금요일(9일)부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간 대장정에 들어갑니다. RuPang KCM 종족최강전 S2도 정규시즌을 마무리하고 포스트시즌을 2주간 진행합니다.
지난주 마지막 정규시즌인 8주차에서 테란과 프로토스는 동률인 상태에서 프로토스가 2위를 기록하면서 준결승전에서 1경기 지명권을 가져오게 됐습니다. 포스트시즌은 맵뿐만 아니라 상대 선수까지 지명할 수 있기 때문에 어마어마한 권한이기도 합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테란, 최근 최호선 선수가 기세가 좋았지만 2월 1일에 공익 근무를 위해 훈련소에 입대하여 공백이 불가피했습니다. 하지만, 전화위복이라는 말을 이럴 때 쓰는거 같습니다. RuPang KCM 종족최강전 시즌2 준결승전의 출전 선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프로토스 : 도재욱, 김윤중, 송병구, 장윤철
테란 : 김태영, 김재현, 이영호, 김성현
프로토스는 일찌감치 4명이 출전권을 얻으면서 멤버가 정해져있었습니다. 도재욱 선수는 꾸준히 멀티킬을 기록했지만, 아쉽게도 우승의 문턱까지 견인하는데 실패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는데요, 자신의 약점으로 지적된 저그전 대신 이영호 선수도 격파한 강력한 테란전으로 결승 진출을 노립니다. 김윤중 선수는 지난 시즌에 걸맞지 않는 성적으로 아쉬움을 가지고 있지만, 순간 필요한 역할을 해내면서 프로토스 라인을 이끌었습니다. 거기다가 송병구 선수와 장윤철 선수도 강력한 테란전으로 테란 라인을 상대합니다.
테란은 새로운 얼굴 2명이 일찌감치 출전을 확정지었습니다. RuPang KCM 종족최강전 S2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보여준 김태영 선수, 김정우 선수를 잡아내고 깜짝 2킬을 기록했던 김재현 선수까지. 하지만 2명의 선수가 공백이 생겼습니다. 공익 근무를 위해 훈련소에 입대한 최호선 선수, 그리고 박성균 선수입니다. 박성균 선수는 최근 KCM 종족최강전에서 보여준 성적으로는 팀에 피해가 갈 점을 우려하여 출전권을 양도했습니다. 두 선수가 양도한 출전권의 주인은 바로 갓-알, 이영호 선수와 김성현 선수입니다. 둘의 동반 출전은 KCM 종족최강전 14회차 이후 처음이며, 김성현 선수는 RuPang KCM 종족최강전 준결승전 이후 10회차만의 출전입니다. 오히려 강해진 테란의 모습,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요?
RuPang KCM 종족최강전 시즌2 8주차는 내일(7일) 수요일 저녁 7시 아프리카TV 김철민 캐스터(
http://www.afreecatv.com/cjfals28)와 박성진 해설과 전태규 해설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주제인 'Passion, Connected(하나된 열정)'으로 진행됩니다.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