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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1/04 12:56:23
Name nuri
Link #1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166783&iskin=esports
Subject [LOL] CJ 엔투스 무게 짊어진 박정석 감독, 그가 생각한 진정한 '책임'
CJ 엔투스 박정석 감독 인터뷰입니다.
아직 최종 맴버는 확정은 아닌 상황이고 이번 KeSPA컵에서 검증해보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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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네띠네
16/11/04 13:16
수정 아이콘
KeSPA컵 말고 오프 시즌에는 다양한 이벤트 전이 열렸으면 좋겠어요.
팀과 선수들도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고 팬들도 즐겁구요.
그런면에서 나겜 배틀로얄 보고 싶습니다. 썸데이, 데프트가 데뷔전에서 충격적인 모습 보여준게 눈에 선합니다.
軽巡神通
16/11/04 13:56
수정 아이콘
계약하지 않은 선수도 출전시킬수 있다는거에 놀랬고
소울에게 가능성을 보았다는것에 한번 더 놀랬습니다.
16/11/04 21:42
수정 아이콘
등짝형님 화이팅!
16/11/04 23:49
수정 아이콘
"팀원들에게 하나를 제대로 하려면 자기만의 다른 취미나 생활을 포기하면서 프로게이머로서 활동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때는 게이머들이 프로게임단에 입문하는 게 가장 큰 꿈이었죠. PC 방에서 한 끼만 먹고 연습하던 시기였기에 프로팀에 들어가서 안정적인 환경에서 연습하는 것 자체가 감사한 상황이었어요. 지금은 해외에 많은 팀들이 좋은 조건을 내걸고 있지만, 당시에는 프로구단과 자국 리그가 활성화된 곳이 한국밖에 없었어요. 프로팀에 들어가지 못하면 프로리그에 참여할 수 없으니까요.

그리고 한 팀에 있으면 규율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해요. 요즘에는 정말 자유분방한 선수들이 많지만, 그런 규칙을 잘 버텨내고 따르려고 했던 결과적으로 잘 된 것 같아요. 뭐든지 기초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처음부터 풀어져 있는 것보다는 확실히 잡아줘야 한다고 생각했죠.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였던 (이)영호와 범현이 모두 실력이 뛰어났지만, 끝까지 바른길을 가길 바라는 마음에 처음부터 힘들게 했던 것 같아요."

내용을 쭉 보다보니 긴 세월에 꼰대가 다 되신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암튼 팬으로써 박정석 감독이 잘되길 바랍니다.
저격수
16/11/06 10:13
수정 아이콘
기강을 잡는답시고 하다가 움츠러들면 기량이 더 안 나오는데 거기에 대한 매니징을 잘 할지 궁금합니다. 특히나 이건 개인 게임이 아니라 팀 게임이라 커뮤니케이션의 영향이 큰데, 안 그래도 수직적인 문화가 형성되면 분명히 플레이가 위축되는 선수가 생깁니다.
16/11/06 12:21
수정 아이콘
직업을 가진다는게 그런거죠 뭐
학생일때 좋아하는 게임 발매되면 수업 제끼고 하던 행동을 취직하고는 못하니까요. 프로게이머를 취미의 연장선으로 보는 선수보단 직업으로 보는 선수들이 성적을 더 내는건 당연한건데 현재 프로게임계가 안정적인 수익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상황임을 생각했을 때 안일하게 프로게이머 생활을 한다는건 그냥 시간을 버리는거랑 마찬가지죠.
많은 선수들이 사회생활을 아예 안거치고 학생에서 바로 프로게임계로 넘어오는 현실을 생각해보면 이런 태도를 강조하는건 당연한거라고 봅니다. 중국이 그게 안되니 개판이죠
16/11/06 13:49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로서 직업의식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제가 지적하고 싶었던 부분은 아무리 감독이라도 선수의 다른 취미나 생활을 '포기' 하라고 까지 강요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
저희 회사의 부장님이, 회사를 위해 제 취미나 생활을 포기하라고 까지 말 할 수 없듯이요.
그와 더불어 인터뷰 내용으로 볼때, "우리땐 PC방에서 한 끼만 먹고 연습했다, 지금은 얼마나 좋은건줄 아느냐?" "옛날에 영호 같은 애들은 얼마나 규율을 잘 따랐는 줄 아냐? 좀 보고 배워라" 같은 꼰대스러운 발언을 팀 선수들에게 하는 장면이 연상되기도 했습니다.
16/11/06 14:04
수정 아이콘
해석하기에 따라 그럴수도 있겠네요
전 포기의 수준을 투자하는 시간을 줄이는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일반적으로 포기라고 하면 그냥 못하는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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