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사 여러분,
최근 한 커뮤니티에 공개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챌린저스 코리아 (이하 “챌린저스”) 참가팀 I Gaming Stars의 소유주 이에스게임즈 (이하 “소유주”)와 소속 선수들 (이하 “선수단”) 간의 이슈와 관련하여 주최사 라이엇 게임즈와 주관방송운영사 나이스게임티비로 구성된 리그운영진 (이하 “리그운영진”)의 입장을 아래와 같이 밝힙니다.
우선 리그운영진은 본 사안에 대한 조사 및 검토가 완료된 본 발표 시점까지 그 결과에 대해 선수단과 소유주 어느 쪽에도 어떠한 안내도 하지 않았음을 알립니다. 이는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한 공정한 검토와 빠른 결정을 위한 조치였으며, 이렇게 하는 것이 선수단과 소유주 모두를 위한 방안이라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과정 끝에 내린 리그 운영진의 최종 결정과 그간 진행했던 조사 및 검토 과정에 대해 아래와 같이 안내 드리고자 합니다.
2016 챌린저스 서머 정규시즌이 진행 중이던 지난 7월, 리그운영진은 소유주가 선수단과 체결한 계약을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지 않다는 선수단의 제보를 접수 했습니다. 리그운영진은 사실 여부 확인을 위해 곧바로 조사에 착수했고, 이를 검증하기 위해 선수단으로부터 소유주와 선수단 간 체결된 계약서 사본 등 관련 자료를 수령하여 검토를 시작했습니다.
또한 리그운영진은 소유주에게 계약 이행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이행 과정 및 결과에 대한 증빙 자료 제출을 요청하였으며, 소유주로부터 제출 받은 진술서와 업무 내역, 이메일 기록 등과 화제가 된 커뮤니티 게시글, 별도 메신저 스크린샷 등을 바탕으로 세밀한 검토를 진행하였습니다. 나아가 리그운영진은 소유주 및 선수단과 직접 면담을 진행하였으며, 한국이스포츠협회를 통해서도 추가적인 개별 면담을 수차례 진행하였습니다.
이러한 종합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양 측의 주장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소유주가 계약서 상의 의무사항을 명확하게 위반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선수단에게 제공한 처우의 수준이 타 챌린저스 팀이 소속 선수들에게 일반적으로 제공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 한다는 점을 확인하였습니다.
따라서 리그운영진은 소유주 측에 팀 관리 부실에 대한 책임을 묻고, 소유주의 현재 상황 및 투자 계획 등을 포함한 향후 운영 능력 등을 다방면으로 심사하여 소유주에게 차기 시즌 시드권을 부여할지 여부를 전면 재 검토할 예정입니다.
한편, 리그운영진은 선수단이 2016 클럽 시리즈 스프링을 준우승하고 챌린저스로 진출하여 6위로 시즌을 마감하기까지 팀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한 바를 고려하여, 선수단에게 소유주와 별개로 별도의 시드권을 부여할 예정입니다.
리그운영진은 선수의 권익을 보호하고, 팀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를 보강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며, 동일한 문제가 재 발생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이러한 고민과 결정이 선수와 팀 그리고 리그 오브 레전드 이스포츠 발전 모두에 도움이 되기를 열망하며, 앞으로도 리그 오브 레전드 이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제공 = 라이엇 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