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8/30 07:27:12
Name rclay
File #1 Screenshot_20230830_071632_Chrome.jpg (339.2 KB), Download : 37
Subject [일반] 쉬는 청년 50만명 시대, 은둔형 외톨이 문제



통계 기사를 보면
코로나 시대에 30만명대였던 쉬는 청년이 급격히 늘어
50만명대로 늘어나게 됬는데 문제는 이 늘어난 쉬는 청년이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않는다는데 있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의 고령자층 취업자는 지난 10년간 두배로 늘어난 반면에 20대 청년층 취업자는 줄어들었죠.

쉬는 청년을 어떻게 줄일 것인가에 대해선
정치 성향에 따라 접근법이 갈립니다
공무원을 늘리고 정규직 전환을 늘리는 방식으로
정부가 직고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고
쉬운 해고를 가능하게 해서 기업선에서 쉽게 채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죠
일반탭이기 때문에 여기까지만 얘기할게요

쉬는 청년이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괜찮은 직업이 없기 때문으로 볼 수 있어요 " 중소기업에 갈바에야 그돈씨 편의점에서 알바나 한다 " 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중소기업 기피현상이 뚜렸해졌죠. 청년들부터가 중소기업에 취업을 안하지만은 결혼시장에 있어서도 중소기업 직장인을 배우자로 선택하려 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저출산으로 이어지지만 더 나아가 결혼에도 실패하고 구직도 포기해버린 사람들이 은둔형 외톨이가 되버린다는게 심각한 점이라 얘기할 수 있어요

최근에는 은둔형 외톨이를 장애로 판정하는 법을 추진하고 있죠. 정부 차원에서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얘기로 볼 수 있어요. 늘어나는 고독사. 흉기난동 사건도 은둔형 외톨이와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지 않은지 살펴봐야 해요. 일본에서는 히키코모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됬고 최근에는 5080 문제가 심각하다고 해요. 30대 은둔형 외톨이들이 50대가 되버렸는데 부모 나이는 80대가 되버렸고 더 이상 자식을 돌볼 수 없게 된 채로 사회에 내던져진다는 거죠. 고령자 취업이 증가하고 젊은층 취업이 감소하는 측면에서 한국도 일본을 그대로 따라간다는 생각이 들어요.

https://www.google.com/am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19395_36200.html
은둔형 외톨이를 어떻게 추산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은 없는 듯 한데 뉴스기사들을 보면 쉬는 청년을
은둔형 외톨이로 계산하는 측면이 있더군요

지금 일본의 취업율이 90퍼센트를 넘고
거의 100퍼센트에 근접하고 있죠
고령화 사회가 도래한 한국의 미래가 일본처럼
취업율이 높아진 사회일수도 있겠어요

여러 뉴스기사들을 종합해 보면 높은 취업율의
원인으로 아베가 환율을 낮춰서 수출경쟁력을
키웠던 아베노믹스를 꼽더군요 당시에는 무리해서
엔화 떨구기에만 집중한다는 얘기도 많았죠

대기업과 공무원에만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선호현상을 줄이는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취업율이 높다는건 대기업만 구별하지 않고
취업을 한다는 얘기기도 하니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idewitme
23/08/30 07:32
수정 아이콘
그러게 내채공을 왜 축소?
지구 최후의 밤
23/08/30 10:55
수정 아이콘
그런데 기존에 내채공 글을 보니 내채공을 족쇄라며 싫어하는 당사자들도 많더군요.
닉네임을바꾸다
23/08/30 07:34
수정 아이콘
뭐 일본은 지방에도 체급있는 기업들이 많고해서...
선호할만한 기업 수들이 그래도 꽤 됩니다...
23/08/30 08:05
수정 아이콘
근데 또 생각해보니 내수 규모가 작아서
수출 경쟁력에 몰빵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겠다 싶네요
카즈하
23/08/30 08:37
수정 아이콘
일본 인구가 1억을 넘다보니 내수 시장이 어느정도 확보 되는게 정말 큰거 같아요
lightstone
23/08/30 07:37
수정 아이콘
육체적/사회적 기능을 저하시키는 질병의 유병률을 고려하면 저 정도 인구는 나올것 같긴 합니다. 답변 중 몸이 좋지 않아서라는 비율이 높은 것을 봐도 그런것을 추측하게 만듭니다.
결국 원인이 무엇인지에 따라서 해결책도 다를듯 한데, 건강상의 문제가 맞다면 연령을 고려하면 상당수는 정신건강쪽이라고 생각할 수 있고 우리나라의 정신건강은 급성기 치료에만 집중하고 재활(급성기 치료 이후 사회로 복귀)이 문제라고 할 수 있을것 같네요.
23/08/30 08:00
수정 아이콘
은둔형 외톨이 상당수가 자책성이 강하다고 하더군요
취업 및 연애에 실패하면서 경쟁으로부터 밀려난 사람들이 스스로의 탓으로 돌리게 되면서 정신 데미지를 입는거 같아요. 그러고보니 자살율이 높다는 것도 고질적 문제이긴 하죠
zig-jeff
23/08/30 08:02
수정 아이콘
늙은이지만 요즘 젊은이들에게 감정이입해보면 취업안하는게 어느정도 이해가 되기도 해요.

주변 사장들이 사람 안구해진다고, 특히나 외노자가 하기 어려운 직종의 경우 사람 안구해진다고 요즘애들 욕을 하길래 ” 니 아들보고 그런데 들어가라 할거냐“고 하니 입 다물더군요.
김재규열사
23/08/30 13:31
수정 아이콘
돈만 주면 제발 채용해달라고 줄 섭니다
돈도 제대로 안주고 외노자로 대체 가능하면 외노자 써놓고 ‘요즘 젊은이들은 근성이 없다’는 분들 보면 진짜 개구리는 올챙이 시절을 까먹나 봅니다.
뜨거운눈물
23/08/30 08:07
수정 아이콘
진짜 남들에게 말 할 수 있는 직장의 수는 정해져있고 또 그런 직장에 들어갈 청년들도 너무 많고요...
그런데 절대 다수의 평범한 청년들은 대기업 직장에 들어가기가 너무 어려운 이 상황이네요..
유럽문화처럼 다른 사람시선에 의식하지 않고 중소기업이든 무엇이든 월급받으며 생활하면 집에서 노는거보다 더 유익할텐데..
이게 참 어렵네요..
오렌지 태양 아래
23/08/30 08:15
수정 아이콘
직장의 양극화가 너무 심해졌습니다
영소이
23/08/30 09:12
수정 아이콘
이게 진짜 문제에요.
아스날
23/09/01 23:54
수정 아이콘
솔직히 중소기업 욕하는데 그분들도 피해자죠.
대기업에서 아래로 갈수록 단가를 얼마나 후려치는지..
국수말은나라
23/08/30 08:20
수정 아이콘
대기업일수록 사람보다는 시스템에 의지하고 중소기업일수록 시스텀보다는 숙련공에 의존하죠
사실 법제화할순 없는데 적어도 중소기업업법의 혜택을 받는 중소기업의 경우 일정부분 스타트업처럼 직원에게 지분 취득을 강제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일지 싶습니다 물론 연차 반영해서요
주인의식은 주인을 만들어줘야 주인의식이 생기죠
중소기업의 경우 일본처럼 가업화하지 않는한 앞으로도 청년기피는 계속될겁니다 어차피 편의점 시급하고 크게 다르지 않자나요 9급 공무원처럼 법으로 보호해주는것도 아니구요
유목민
23/08/30 08:21
수정 아이콘
1. 학력 인플레이션 - 개인적인 견해로는 경쟁력 없는 지잡대들은 빨리 도태되어야 합니다.
2. 육체노동을 하층 직업으로 보는 사회 분위기 - 알바를 해도 공사판 잡부보다는 돈을 덜받아도 편의점 점원을 하고 싶어하더군요.
3. 부모세대에 비하면 풍족한 성장환경 및 부모의 경제력(용돈)에 기댄 생존이 가능한 환경


우리나라에 모자라는 일자리는 인서울사무직 밖에 없다는 이야기가 있죠.
국수말은나라
23/08/30 08:36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수능이라는 말 취지에 따라 대학 정원만큼만 합불용으로 컷 (15만?)한다면 입학생 못받는 대학은 자연 도태될겁니다

다만 전문대학 전환이나 유휴부지 활용은 통과시켜줘야죠
유목민
23/08/30 08:47
수정 아이콘
학생 수가 줄면서
정말 아무나 대학을 가고 싶다고 손만 들면 대학생이라는 간판으로 4년을 보낼 수 있으니까요.
타지역 사람은 그런 대학이 있는지도 모르는 대학들 상황 보면 전임교수가 학과당 1명이 있기는 하는건지 의심스런 학교들을 비롯해서
공업수학인데 왜 고2 이과반에서 하는 기초적인 미적분 개념을 100명 넘는 학생들 중 5명에게 힘들게 가르치고 있는지 이해가 안되는 공학과라는 타이틀의 학과들.

빨리 빨리 좀 도태되어야 합니다.
사회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손해가 너무 커요.
국수말은나라
23/08/30 09: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다만 살아남는 대학은 등록금 올리게 해줘야하고 지거국들 키워서 돈 없고 공부잘하는 학생들 구제해야된다고 봅니다

가장 이상적인건 전문대학으로의 전환 및 중견기업들 대기업 하청이나 자회사 포함 취업 계약 맺고 집중형으로 키우는 방식입니다 독일이 전문대 활용은 세계 최고수준이니 잘 밴치마킹 해보는것도 대안이겠죠
23/08/30 08:55
수정 아이콘
그 대학들 연명시키려고 외국인유학생을 쏟아붓고 있습죠...
국수말은나라
23/08/30 09:30
수정 아이콘
토지 전환만 시켜줘도 엑시트 할 분들 많죠 교수나 교직원들이 제일 문제죠
근데 회사는 망하면 실업자인데 학교는 망하면 구제하는게 맞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공무원도 아니고
니하트
23/08/30 10:57
수정 아이콘
꼭 명문대도 아니고 그렇다고 능력도 없는 사람들이 뭐라도 일하는 사람들을 본인들이랑 같은선상에 두려고 비난하더군요. 내가 너처럼 ~할바에 그냥 백수한다 식으로요. 요즘 그런 한심한 자기합리화 개백수들이 갈수록 늘고있죠. 그렇게 버티고 버티다 더 못버틸때 뭔 돌발행동을할지 알수가없네요.
만찐두빵
23/08/30 08:25
수정 아이콘
음 나는 17.3% 군... 식품회사 품질관리쪽은 지방이라 참 혼자서 내려가서 살기 참 힘들더군요. 예전 어르신들은 어떻게 그렇게 지방에서 일을 하셨는지 존경스럽습니다.
23/08/30 08:26
수정 아이콘
결국 이런게 구르고 굴러서 출산률까지 영향이 가는건데
덴드로븀
23/08/30 10: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s://kosis.kr/statHtml/statHtml.do?orgId=101&tblId=DT_1B8000G&conn_path=I2
[2023년 1~5월 출생아수]
1월 23,179 (22.1 - 24,665)
2월 19,939 (22.2 - 20,705)
3월 21,138 (22.3 - 23,001)
4월 18,484 (22.4 - 21,165)
5월 18,988 (22.5 - 20,057)
6월 18,615 (22.6 - 18,915)

올해 출생아수는 전년대비 매달 감소한걸로 나옵니다......

방금 6월 통계가 나와서 추가했습니다. 역시나 감소네요.
제임스림
23/08/30 10:43
수정 아이콘
전 솔직히 이정도면 출산율 바닥찍고 조금은 상승하지 않을까 했는데...
더 내려갈 곳이 있다는게 놀랍네요..
덴드로븀
23/08/30 12:13
수정 아이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160493
[2분기 합계출산율 0.7명 '역대 최저'…출생아수 91개월째 감소] 2023.08.30.

가망이 없....ㅜㅜ
실제상황입니다
23/08/30 13:43
수정 아이콘
요즘에는 출산율이 문제다는 소리도 조금은 줄어든 것 같더군요. 너무 많이 떠들어서 다들 지쳐버린 건지 아니면 진짜로 가망이 없다는 것을 머리로만이 아니라 온 마음으로 깨달아버린 건지...
그렇군요
23/08/30 08: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직장내 폭언, 인격모독, 멸시, 부조리, 숨막히는 위계질서도 정신건강에 한몫하지요. 중소기업은 돈도 짜게 주면서 쥐어짜내기.
이른바 번아웃. 재벌대기업.

특정 세대 적었는데 사실 블라인드보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을끼리 물어뜯고 잡아먹고 인격모독은 기본 하등인간 취급도 일상인 나라지요. 몇가지 예시를 들어볼까요?

'니가 그래서 그런데밖에 못 다니는 거야'
'니 능력이 그것밖에 안되는거야'
'그 나이먹도록 뭐하셨어요?'
'그러게 공부 열심히하지 그랬냐'
'나같으면 벌써 자살했다'
'네 다음 ~~~' 등등...

그래서 '패배자'인 저는 입시 취업 연애 결혼 출산 내집 다 포기하고 먼저 인생퇴근 고독사 결심한 지 오래지요. 성공하신 분들 부럽고요 행복하세요.
만찐두빵
23/08/30 08:28
수정 아이콘
기성세대만 그런가요? 갈라치기 발언같은데..
그렇군요
23/08/30 08:29
수정 아이콘
그러면 수정하지요.
일간베스트
23/08/30 09:16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부디 다른 결심을 언제가 하실 때가 오시면 좋겠습니다.
살려야한다
23/08/30 09:21
수정 아이콘
설혹 누가 그렇게 이야기하더라도 그렇군요님은 패배자가 아니에요
23/08/30 10:46
수정 아이콘
적으신 모든 부조리들은 예전이 훨씬 심했어서 최근의 현상을 설명하는데는 부적합하다고 생각해요
그렇군요
23/08/30 12:08
수정 아이콘
인정할 수밖에 없는 말씀입니다.
지구 최후의 밤
23/08/30 11:04
수정 아이콘
성공하지 못했다고 해서 패배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번듯한 전문직이나 대기업, 공기업에 다니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각자가 자신의 삶을 살고 있을 뿐이지요.
그리고 사실 말씀하신 커뮤나 SNS의 길은 그냥 지방방송으로 생각하셔도 됩니다.
혹은 자기도 힘들어서 하는 하소연일 수도 있구요.
실제로 저와 제가 만나는 사람들 중 정신이 건강한 다수의 사람들은 상대가 나보다 학력이나 직업, 재산이 낮다고 해서 상대가 나보다 낮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아직 많구요.
그렇군요
23/08/30 12:08
수정 아이콘
말씀 감사합니다.
qwerasdfzxcv
23/08/30 08:27
수정 아이콘
'부모 집에서 삼시세끼 주는 대로 먹고 돈 안 드는 취미생활하며 살기'

의 가성비를 이기는 인생이 인식적으로든 실질적으로든 몇% 안 되는게 크다고 봅니다

저 인생 난이도가 너프되거나 평균적 직장생활이 버프가 되지 않는 한 해결되지 않을 문제같네요
임전즉퇴
23/08/30 20:00
수정 아이콘
만능은 아니겠지만, 그래서 애들은 공부만 하면 돼 하지 말고 집안에서 뭐라도 책임을 갖게 해야 됩니다.
소이밀크러버
23/08/30 08:3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임금 격차가 제일 큰 것 같아요. 몸 쓰고 힘든 일이 돈을 많이 벌어야하는데...
사람되고싶다
23/08/30 08:35
수정 아이콘
저게 우리나라만 저런 건 또 아니라서...
저개발국에서도 돈을 줘도 공장 생산직을 기피해서 저가 물품의 종말이 올 수 있다 하더라고요. 전 좀 회의적입니다만.
아케이드
23/08/30 08:40
수정 아이콘
돈을 줘도 기피하는게 아니라 일반적으로 생산직이 노동강도에 비해 급여가 좋지 않으니까 기피하는 거죠
택배나 물류 창고 일이 결코 공장일보다 편하다고만 볼수 없지만 급여가 훨 좋으니까 그 쪽으로 쏠리는 거구요
급여 빵빵한 대기업 생산직은 취업 경쟁률 업청납니다
루크레티아
23/08/30 08:39
수정 아이콘
중소기업과 대기업 임금격차 해결이 안 되면 요원하죠.
문재인대통령
23/08/30 14:03
수정 아이콘
근데 임금격차 없는게 말이안되요. 회사 사이즈가 다른데 어떻게 비슷하게 주나요. 삼성 현대 이런곳은 전세계랑 경쟁하는 회사인데
루크레티아
23/08/30 14:39
수정 아이콘
그 격차가 가면 갈 수록 벌어지고, 그게 벌어지는 요인이 대기업 단가 후려치기의 영향이 제일 큰데 그걸 해소하라는 소리입니다.
격차가 날 수 밖에 없는 환경이야 당연한데 그 격차가 점점 커지는 이유는 누구나 다 알아요.
아스날
23/09/02 00:01
수정 아이콘
당연한 말이지만 정도의 차이죠.
20년,30년전과 현재 대기업,중소기업 임금격차는 더 벌어졌죠.
Not0nHerb
23/08/30 08:45
수정 아이콘
20대 청년이 편한 시대가 있었나 싶어요.
늙은이들의 부러움을 받는 시기지만 가장 불안하고 힘든 시기였던거 같아요.
다들 화이팅 하십쇼
JP-pride
23/08/30 08:52
수정 아이콘
어차피 한국은 여기서 더 성장하긴 힘들꺼고 잘해야 유지일텐데 중소기업의 근무환경개선은 굉장히 어려운 문제라고 봅니다.
언젠간 눈을 낮춰 취업을 할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던가 혹은 또 모르죠. 젊은층 인구수가 워낙 줄다보니 나중엔 좋은곳 취직이 쉬워질지
23/08/30 10:39
수정 아이콘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입장이 되면
어떻게든 일은 하는거 같아요
고령층인 경우 직업이야 어쨌든 취업을 하거든요
젊은층인 경우
닭이 먼저인지 계란이 먼저인지는 모르겠지만..
실제상황입니다
23/08/30 11:48
수정 아이콘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입장이 점점 줄어들고 있죠
환상회랑
23/08/30 08:53
수정 아이콘
노동강도와 시간에 비해 받는 임금이 만족스럽지 않죠. 대기업이 아니라면.
그럼 임금을 늘리던지, 노동강도나 시간 중 하나를 개선하던지 해야되는데 기업들이 둘 다 포기할리가 없구요.
이걸 강제적으로 조정하는게 정부의 역할이지만, 다들 알다시피 현정부의 고용노동 정책은 극도로 친기업적이니 희망이 없습니다.
저는 임금을 적게 줘도 좋고 근무시간 내 노동강도가 높아도 좋으니 시간만이라도 줄여주면 만족하고 일할텐데...
1~2년 열심히 벌고 퇴사하고 모은 돈으로 '은둔형 외톨이' 잠깐 되었다 돈 떨어지면 다시 일하고 그런 식으로 갈까 생각 중입니다 크크
취직하기 힘들다 그러는데 사실 지방에서 중소기업 월300만 이하 일자리는 들어갈 곳 많죠.
23/08/30 08: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쓰잘때기 없는 대학교들 빨리 다 없에고 무엇보다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사회적인 인식이 더 깔려야 합니다. 처우개선도 같이요
나대신 누군가 하기 힘든 궂은일을 대신 해준다는 고마움이 사회전반적으로 더 깔려야 해요.
대학교못가면 잉여인간된다는 잘못된 인식때문에 쓸때도 없는 대학보내서 잉여인간 양산중이에요.
필요한 사람은 몇명없는데 전부 대학교 나와서 펜대만 굴리려고 하니까요.
더치커피
23/08/30 14:25
수정 아이콘
저도 어렸을 때는 막연히 공부못하는 애들이 나중에 육체노동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와서 보면 그분들이 참 고맙고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이런 인식이 좀 많이 퍼졌음 좋겠네요
임전즉퇴
23/08/30 20:21
수정 아이콘
첨언하자면, 직업귀천은 없어도 천한 놈들이 모이는 직업은 있다는데.. 그것도 현실상 틀린 말까진 아니고, 다만 그래도 사회적으로 고마워해야 하며 그것이 천한 놈들 자체를 줄여가는 거라고 생각되네요.
더치커피
23/08/30 08:59
수정 아이콘
슈카 영상 보니 중국 학력인플레가 심해져서 고등학교 교사되려면 박사학위가 필요할 정도라 취포자가 늘고 있다던데, 우리도 비슷한 사정이네요;
DavidVilla
23/08/30 09:05
수정 아이콘
실제로 저만해도 10년 전에 부모님과 주변의 도움이 있지 않았다면 과연 지금 제 모습이 있긴 할지 의문입니다.
얼마 전에 현장에서 만난 70대 어르신 한분은 아직도 현역(관리자)이셨는데, 본인이 결혼을 늦게 해서 자식들이 현재 30대 후반, 중반이지만 둘 다 취업을 한번도 안 했다고 하더라고요..
제 나이 또래인 자식들 얘기를 하는데, 가장 최근의 이야기로 할 게 없어서 그러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식들 20대 초반 때의 대학, 군대 얘기만 하시더라고요.
군 시절 너무 까마득한데....
뜨거운눈물
23/08/30 09:14
수정 아이콘
자식 2명이 30대 후반인데 취업을 한번도 안했다고요? 허..
시린비
23/08/30 09:15
수정 아이콘
그러면 취직 잘 되는 사회를 만들던가! (입에 손)
딱히 현세대 젊은이들이 다른 종이 아닌이상 시스템과 시대의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저도 90년대 30대 결혼률이 90%? 인 시대를 살았으면 어떻게든 결혼했을지도...
서지훈'카리스
23/08/30 09:15
수정 아이콘
일본 사회현상 항상 따라가던데
더 나은 해결책은 찾지도 못하고 항상 결과도 같거나 더 심각하더군요
일각여삼추
23/08/30 09:16
수정 아이콘
대기업 다녀도 만족하기란 쉽지 않아서 해결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벌점받는사람바보
23/08/30 09:17
수정 아이콘
대,소 기업 임금격차가 너무심한 수준이라..
순둥이
23/08/30 09:49
수정 아이콘
그렇죠. 그리고 대기업의 하청쥐어짜기, 단가후려치기등등으로 임금격차가 줄긴 힘들죠
23/08/30 09:18
수정 아이콘
쉬는 청년 -> 쉬는 중년(+건강관리 안됨) -> 빈곤 노년의 테크트리가 될텐데...
호미로 막을 수 있는 걸을 가래로도 막지 못하게 되기 전에 국가적으로 큰 결단을 내려야 할 듯 합니다..
설령 그 호미가 굉장히 크게 느껴지더라도 말일죠...
후마니무스
23/08/30 09: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서양의 경우.
서양만이 정답은 아닐테지만, 그네들의 이상점을 반추삼아본다면
서양은 어느직업을 갖든 눈빛이 빛나고 몸관리도 잘한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물론 그들도 속내는 위계가 있고, 경제능력에 따른 차이가 없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보다 "쉽게"얻는 직업이라한들 대놓고 무시하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약합니다

2. 우리에게 요구되는 자세.
조수미 씨가 처음 외국에 갔을 때 행동거지를 함부로 하지 않아 트집 잡히지 않겠다고 다짐 했는데, 이러한 면모를 배울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러한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가. 식습관을 개선해야하고
나. 신체관리를 체계적으로 할 지능이 필요하며
다. 정신적으로 개인주의와 자유주의를 온전히 받아들일 교육과 사상의 유입이 필요합니다

말로만 평등을 말하는건 불가능하고, 중소기업 사원이라해도 멋진 외면과 강건한 내면이 있다면 누가 함부로 무시할까합니다

3. 중소기업의 변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
중소기업에서는 돈을 적게주면 그만큼의 최소한의 업무를 시키거나, 많은 일을 시키면 돈을 더 주거나 중소기업의 주인으로 키워 함께 성장한다는 마인드를 심어줘야할 겁니다

이를 위해선 중소기업사장이나 인사책임자들도 주기적 순환 교육을 하고, 교육 받은 이들은 지원금이나 세제혜택을 주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임전즉퇴
23/08/30 20:31
수정 아이콘
잘못 말하면 개인 탓일 수도 있는데 교육이 중요하죠. 이생망 사상 몇년 주입해놓고 마지막 수업쯤 자 이제 시작이라며 명강사 빙의해봤자 면피성이고 자괴감 느껴야 마땅합니다.
23/08/30 09:21
수정 아이콘
공직도 죽었죠
23/08/30 09:28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본 인터넷 커뮤니티는 도태된 사람들이 모여 점차 부정적 여론의 집합체가 되었고 될 것이라는 글이 생각나네요
DeglacerLesSucs
23/08/30 09:31
수정 아이콘
이젠 꽤 된거 같은데 커뮤 등지에서 도태 어쩌고 하는 데 거리낌 없어진 게 이 지옥의 악순환을 완성시킨 거 같습니다. 커뮤에 모여서 서로 약점 찾아서 멸시하고 자존감 깎아먹고 그러다 생산적인 무언가를 할 동력을 상실하고 그러니 할게 커뮤밖에 없고 이하 반복.....

사람들이 팩폭이라는 미명하에 자기눈에 한심해보이는 사람들 가차없이 후려치고 조롱하는걸 안한다고 갑자기 우리 사회가 좋아지지는 않겠지만 이런 게 계속되면 더 악화될 것은 상당히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23/08/30 13:03
수정 아이콘
그런 표현을 사용하는 심리의 기저에는, 나는 도태된 너희들과는 다르다 라고 '구별짓기'를 하고싶은 욕구가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남들을 후려쳐서 자신의 자그마한 자존감을 충족시키고 싶은거죠.

본인도 결국은 자기가 말하는 도태된 이들의 커뮤니티에 한 발 담그고 있으면서.
김재규열사
23/08/30 13:35
수정 아이콘
그것도 일본을 따라가고 있는 모양이네요
일본은 이미 한국이 겪은 과정을 진작에 지나서 지금은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데 커뮤니티에서는 일본은 망했다 일본인은 전부 똥(쿠소)이다며 자책하는 인간들이 한가득이지요.
현실의 일본 젊은이의 대부분은 마음만 먹으면 (탑티어 대기업 이외) 어디든 취직이 가능하며 알바만 해도 먹고 사는데 아무 지장 없습니다.
피노시
23/08/30 09:30
수정 아이콘
취업문제로 청년들이 쉬고 실직퇴직 문제로 중년들이 쉬고 빈곤문제로 노인들도 쉬고 안쉬는 세대가 없는데요 원인을 세대성향으로 놓고보면 해결책은 절대 안나올거 같은데 이런식의 문제는 대개 노오력해라로 끝나는 경우가 많더군요
23/08/30 09:31
수정 아이콘
매스미디어가 없었다면, 다른 사람들이 최고의 기업에서 억대 연봉받으며 산다는건 몰랐겠죠.

그랬다면 최저임금만 받고 저임금 단순노무하며 하루하루 풀칠하며 살아도 만족을 했을겁니다.

하지만 TV만 틀면 으리으리한 집에서 사는 연예인이 나오고, SNS들어가면 명품자랑이 올라오죠.

결국 시작점에 대한 기준이 올라갑니다. 나도 남들 만큼은 받아야하니까요. 요즘은 못해도 월300은 넘어야한다인것 같고.

그렇다고 중소사장들이 대기업처럼 연봉 안 맞춰주죠. 여력도 없거니와, 내국인보다 더 싸게 이용할 수 있는 외국인 노동자가 있으니까요.

결국 내 눈 높이에 맞는 직업을 기다리며 존버하게되죠.

그렇게 시간은 가고, 히키고모리 생활이 길어지면 사회성이나 언어능력도 떨어집니다. 취업이 더더욱 어려워져요.

어쨌든 인터넷이 연결되어있으니 외롭진 않고.


현대문명이 내린 저주같아요.


저는 결국 구직자가 눈도 낮춰야한다는 쪽입니다.
담배상품권
23/08/30 11: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 문제는 매스미디어가 지금처럼 발달하기 전이었던 일본에서도 똑같이 일어났던 현상입니다.
취업빙하기가 길어져서 생긴거지 매스미디어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일본이 보여줬죠. 인구가 줄어서 공급이 끊기면 해결됩니다.
공방24
23/08/30 12:13
수정 아이콘
현상적으론 해결되지만 개개인은 그렇지 않다는거도 일본이 보여주긴 했죠...
담배상품권
23/08/30 12:20
수정 아이콘
오, 당연하죠. 저 통계에 나온 세대는 아마 죽어 없어질때까지 저런말을 들으며 살아야할겁니다.
그리고 밑세대는 현상이 해결됐는데 연금과 사회구조를 떠받치느라 세금 왕창내야할거고요.
아서 모건
23/08/30 12:35
수정 아이콘
이 댓글에 엄청 동의하지만 구직자들이 눈을 낮추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미 그 "저주"가 우리들의 몸에 너무 파고들었어요. 예전에 휴대폰 없이 잘 살았지만 지금 휴대폰 없이 살기는 너무 힘들듯이 말이죠..
23/08/30 09:37
수정 아이콘
이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문제가 지금보다 훨씬 커질거같은 느낌입니다...지금은 저사람들 정신차리면 취업이라도 되는데 시간 더 지나면..
강가딘
23/08/30 09:45
수정 아이콘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는게
고등학교때까지 열심히 공부해서 겨우 대학 왔는데 또 거기서도 스펙 쌓는다고 죽어라 해서 졸업하고 보니
힘들게 노력한 거에 비해 돌아오는게 없는 상황이라
단체로 번아웃이 온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디쿠아스점안액
23/08/30 11:30
수정 아이콘
과학적으로 증명된 결과를 확인해본 건 아닙니다만, 저도 비슷한 느낌 많이 받습니다. 초중고 죽어라 공부하고 부모가 시키는대로 했지만 돌아오는 거는 없다... 부모 세대에게 속은 느낌을 받을 수 있고, 화가 날 수 있겠죠...
더파이팅
23/08/30 13:21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 동의하고 추가로 '공부만' 잘하면 된다고 세뇌해왔던 게 문제였다고 봅니다.
타국가에 비해서 책상앞에서 공부 하는 시간은 길지만 기타 활동하는 시간은 굉장히 짧다고 평소 느꼈습니다.
현실은 '공부만' 잘한다고 그 어떤 사회도 미래를 보장해 주지 못하죠.
공부는 열심히 했는데 현실의 벽 앞에서 극복하는 방법, 대처 하는 법에 대한 경험이 너무너무 부족한 측면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어렸을 때 다양한 경험(여행, 알바, 취미 등등)이 인생을 대처해 나가는데 큰 자산이 될텐데 우리나라는 성적 원툴이라 학창시절의 간접 사회 경험이 부족한 것 같아요.. 아 물론 뇌피셜입니다.. 레퍼런스는 없습니다..
글로벌비즈니스센
23/08/30 13:47
수정 아이콘
근데 역으로 요즘은 현실에 깨지고 아 시험 성적으로 인생 줄세우는 줄 알았던 내가 애송이였구나가 아니라 이 세상은 잘못되어 있고 불공평하다, 가 대세인 듯 합니다. 흐흐
23/08/30 13:45
수정 아이콘
저도 20대 초반에 번아웃 온 사람 중에 한 명입니다. 리턴이 적은 것도 있지만 언제까지 경쟁에 치여서 살아야 하는지 심적으로 너무 막막하고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직장 생활만큼은 좀 편하게 하고 싶어서 무조건 워라밸을 1순위로 보고 준비했었어요.
씨드레곤
23/08/30 09:45
수정 아이콘
경쟁력 없는 대학은 지원금을 아예 없애고(좋은 대학에만 지원 몰빵) 대신 중소기업이나 공장 조기 취업 지원금을 정부에서 지원하여 대학에 들어가는 것보다 중소기업이나 공장으로 유도하는 것이 훨씬 좋을 듯 합니다.
CastorPollux
23/08/30 09:48
수정 아이콘
1.비빌 언덕이 있음
2.자기 능력 과대평가
3.SNS

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리얼월드
23/08/30 09:50
수정 아이콘
서비스직도 마찬가지로 악순환인게
구직자가 더 높은 임금을 원합니다, 근데 사장입장에서는 다들 올려줄 수는 없습니다.
인원을 줄이고 임금을 올립니다. 처음에는 좋아하지만 로딩이 늘어나니 힘들다고 싫어합니다.
결국 늘어난 임금은 유지를 원하면서 예전처럼 로딩 적었던 곳을 찾아 입사 퇴사를 반복하여 돌아다닙니다...
왕립해군
23/08/30 09:55
수정 아이콘
구직자도 눈을 내려야한다는건 맞지만 그게 될거면 전제조건이 꽤나 많죠.. 아랫것으로보는 사회적 인식, 중소기업 임금 보조해주는걸 역차별이라고 하지않기 등등..
피노시
23/08/30 10:08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눈을 낮춰도 어디까지 낮춰야 하는지 명확한 기준이 있으면 좋겠어요 사람이 죽어도 책임지지 않고 안전대책 하나도 안세우는 기업 수시로 돈떼먹는 기업 여러 불합리한 사고 뉴스같은데서 접해봤을텐데 이런곳도 가야한다 포함인건지 궁금하네요
실제상황입니다
23/08/30 13:49
수정 아이콘
여자들한테 하향혼 좀 해라는 소리랑 비슷하죠. 구직부터 결혼까지 눈을 낮추고 적당히 만족하며 경쟁과 상승욕을 포기할 필요가 있다고는 저도 생각합니다만 국민들 정신개조를 시킬 수도 없는 노릇이고 말입니다.
RapidSilver
23/08/30 18:29
수정 아이콘
진짜로 눈 낮춘 사람들을 온갖 멸칭으로 부르죠
내일은내일아니다
23/08/30 09:57
수정 아이콘
코로나 때 어쩔 수 없이 쉬게 되면서 부동산, 코인 열풍을 접하고 돈을 하잖게 여기는 풍조가 생긴 것도 크다 봅니다.
이거 벌 바에야 안 한다 알바한다 -> 경력 안 쌓이고 최저시급만큼만 벌 수 있게 됨 -> 이거 벌 바에야 안 한다 -> 경력 안 쌓이고 반복 ...
23/08/30 11:20
수정 아이콘
하긴 코로나 때 배달비가 많이 치솟긴 했죠
살좀빼자
23/08/30 10:00
수정 아이콘
사무직같은곳은 계약직 10개월11개월하고 계약이 끝나는 곳도 많아서..
뜨거운눈물
23/08/30 10:07
수정 아이콘
퇴직금 안줄라고 11개월 하는건가요?
살좀빼자
23/08/30 10:13
수정 아이콘
네 그러다 보면 실업급여받고 쉬다 또 일 이러다가 기업들어갈 나이 놓치고 계약직 실업급여 이 루트 타게되는 사람들이 꽤 있더라구요…
미메시스
23/08/30 10:02
수정 아이콘
이런거 보면 나라의 체급이 감당가능한 인구를 넘어
보이지않는손 같은게 작용하는건가 싶기도 하네요.

저출산도 그렇고
시린비
23/08/30 10:06
수정 아이콘
"너희들의 탐욕이 경제를 망치고 있어!!" 라고 돈다발 위에서 외치는 만평이 생각나네요.
차라리꽉눌러붙을
23/08/30 10:13
수정 아이콘
기술발달 》 (좋은)일자리 감소 》일자리 양극화 》 노동시장 붕괴 》 시장경제 붕괴((좋은)공간주의 or 디스토피아)
로 갈 것 같은...
Mephisto
23/08/30 10:19
수정 아이콘
구직자가 눈이 높은것도 맞는데 중요한건 오너가 쌍팔년도 마인드로 경기좋을때도 직원들 후려치면서 자신은 떵떵거리면서 살다가 회사 좀 힘들다고 직원들 더 쥐어짜면서 여전히 자신은 떵떵거리면서 사는걸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기업문화죠. 심지어 기업명 앞에다가 (주)달아놓고도 그러는 중견기업들이 허다한데 최종적으로는 이게 바뀌어야 합니다.
문제는 단순히 이런 기업문화만으로 끝이 아니라 그놈의 하청문화 등등이 맞물려서 죄다 뜯어고칠려면 나라 경재가 지진나게 생겼죠.
소와소나무
23/08/30 10:22
수정 아이콘
최저임금이 왜 있는지 생각해봐야고, 인터넷이 너무 발달해서 그런지 평균이나 최소 조건을 너무 높게 생각 한다고 봅니다.
23/08/30 10:23
수정 아이콘
저는 그돈씨같은 헛소리 하지말고 중소든 좋소든 알바가 아니고 회사에 들어가서 경력을 쌓아야된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제가 첫 직장생활 할 때 받았던 월급이 150이고 그때당시 최저시급이 4500원 정도였으니까 최저시급보다 차이나게 더 받긴 했으니까 그런말 하면 안되나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근데 그거보다 더 중요한게 일단 성인이 되면 집에서 빠져나와야 합니다. 부모품을 벗어나야 최소한 굶어죽지않기 위해서라도 취업을 하건 단기알바라도 하지 나이를 몇살을 먹건 부모품에 있으면 안락하고 배 곯진 않으니까 저리 되기가 더 쉽죠. 맨날 가성비만 찾으니 부모품에서 나올 생각도, 부모도 자식 내보낼 생각도 안하는게 문제지.
아수날
23/08/30 12:51
수정 아이콘
이거 정말.... 참... 힘듭니다...
23/08/30 10:31
수정 아이콘
" 중소기업에 갈바에야 그돈씨 편의점에서 알바나 한다 "
그러면 편의점이라도 사람 구하기가 쉬워야 할 텐데 편의점도 구인난이죠...
일각여삼추
23/08/30 10:36
수정 아이콘
원할 때 잠깐 일할 수 있는 쿠팡이란 대안이 생긴 게 커 보이더라고요.
강나라
23/08/30 10: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편의점이 구인난인건 원하는 시간에만 15시간내로 쓸려고 하기 때문에 구인난인거죠. 근데 이건 편의점 점주 입장에서 수익구조상 답이 없어서 인건비 줄일려고 하는거라 이것도 어쩔수 없는 현상이긴 합니다.
23/08/30 10:32
수정 아이콘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이 불러온 부작용이라 볼수도 있겠죠. 풀타임 아르바이트 임금이나 중소기업 임금이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 되어버렸으니. 그렇다고 중소기업이 임금을 올릴만한 여력이 있을까요?
23/08/30 10:32
수정 아이콘
진학률만 줄여도 훨 나아질겁니다. 의미없는 4년제 넘 많음
플레인
23/08/30 10:42
수정 아이콘
눈 낮추고 일단 어디든 가서 경력 쌓는게 정석적인 테크트리긴 한데, 저도 좋소를 10년가까이 다닌 입장에서 첫 직장의 중요성을 엄청 많이 느꼈다 보니 아무데나 가라고는 차마 못하겠네요. 일 배우는것도 그렇고 돈도 알바보다 크게 나을것도 없고.. 지금은 중견으로 이직 했지만 코로나 시국 아니었으면 이직 못했을꺼에요.
러브어clock
23/08/30 10:46
수정 아이콘
능력은 단시간 내에 판단하기 어려운 반면, 학력은 쉽게 판별할 수 있으니...
자연스럽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학력을 쌓는데 집중하게 되는 거고(대표적으로 영부인...)...
그럼 어떻게 학력 대신 능력중심의 사회를 만들 수 있냐...
딱히 방법이 없다...
"능력중심의 사회로 가야 한다"는 말에는 누구나 동감하는 편이지만, 딱히 방법은 없는 상황이 계속 이어지겠죠.
The)UnderTaker
23/08/30 10:51
수정 아이콘
일단 일부 중견기업 포함해서 중소기업에서 사회초년생들+불만내지 못하는 성향의 사람들 쥐어짜서 고용주만 배부르게 되는 형태의 문화들이 너무 깔려있죠. 최저임금조차 지키지 않고, 실업급여, 퇴직금조차 못받게 하는 고용주들 널렸습니다. 정당하게 모든거 지킬거 다 지키면서 하는 고용주들을 찾는게 더 어려울거라고 봅니다. 이런상황에서 무조건 나가서 일해라 하는것도 문제긴 하죠. 거기에 남녀를 떠나서 그냥 중소기업 다닌다 하면 인식부터가 성실하네 보다 넌 뭘했길래 중소기업에 다니냐 이런인식이 한국에선 훨씬 많은것도 사실이죠.
그리고 대학교가 넘치는것도 맞고 없어져야 할 대학교가 꽤 있는것도 사실인데, 솔직히 서울대포함해서 지거국들만 남겨놓고 다 없애는거 아닌이상 지금 한국의 상황에선 큰 의미는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대학교 들어갈수 있는 인원들자체가 소수여야 굳이 학력으로 제한걸필요가 없는 많은 것들이 사라질거고 대학교 안가고도 먹고 살만한 직업들이나 취업의 길이 생길거고 대학교가 취업등용문으로서만 생각되어지지 않을거고요. 물론 이렇게 되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기는건 당연하겠죠.

그리고 청년백수란게 갑작스럽게 생긴것도 아니고 먼 옛날부터 모든 나라에 있던 현상이지만 요즘에 더 많이 생기는 이유는 결혼에 대한 압박감이 아예 사라져서 더 생기는거라 봅니다. 예전엔 백수로 지내고 집안 등골브레이커로 있다가도 결혼할 나이쯤 되어선 억지로 일하게 되고 결혼하게 되는 케이스들이 매우많았었죠.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그랬고요. 근데 결혼에 대한 압박감도 사라진 이상 그렇게 라도 억지로 일하게 되는 케이스가 없어지니 갈수록 백수들만 생길수밖에요.
징버거
23/08/30 11:02
수정 아이콘
최저임금이 너무 높아져서 공장에서 일하는거랑 편의점 뛰는거랑 차이가 없으니까 굳이 공장을 가야되나 하는거고...
일본에 프리터족 늘어난거 따라가는게 아닌가싶네요
이지금
23/08/30 11:58
수정 아이콘
편의점에서는 적어도 산업재해로 죽지는 않잖아요..한해에 산업재해로 2천명이 넘게 죽는나라에서 똑같은 돈받으면 편의점 뛰는게 이득인거죠..
담배상품권
23/08/30 12:30
수정 아이콘
프리터는 임금격차때문에 생긴게 아닙니다.
사브리자나
23/08/30 11:08
수정 아이콘
쉬운 해고라고 쓰이는 노동유연화도 여러 장점이 있지만
쉬운 해고가 빠른 고용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많은 것들이 필요하죠

세금을 많이 걷어서 증가할 실업자에게 실업급여나 재교육에 많은 돈을 써야 하고
기업에게도 총 노동시간 제한 등을 두어 남은 직원을 짜내는 것이 아니라 새 직원을 뽑도록 유도하는 등
아주 까다롭고 돈도 많이 드는 것이 노동유연화 정책입니다.
글로벌비즈니스센
23/08/30 13:32
수정 아이콘
그렇습니다. 노동유연화가 성 안에 들어간 이들에게는 (본인들의 생산성에 보상하는 게 아닌) 그동안의 스펙에 대한 보상을 왜 가져가냐고 반발하고, 반대편 사람들에겐 사람 쓰다 버리고 싶은데 왜 막냐는 식으로 오용되고 있죠.
시린비
23/08/30 11:10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최저임금을 낮추면 모든 젊은이들을 책임지던 편의점이 힘을 잃으니
젊은이들이 별 불만없이 공장이나 노가다에 가게되서 나라가 구해진다는거죠?
아따따뚜르겐
23/08/30 11:19
수정 아이콘
지방은 죽고 수도는 경쟁이 심해지고 두가지가 핵심이죠.
Lina Inverse
23/08/30 11:23
수정 아이콘
중소기업부터 시작해서 경력 쌓아서 대기업 가는게 대기업 공채보다 훨 수월하다는걸 알아야 할텐데요
장기적인 커리어를 생각하고 스텝 바이 스텝으로 접근해야지 처음부터 대기업아니면 일 안한다는건 안타까운 일이죠
디쿠아스점안액
23/08/30 11:41
수정 아이콘
이공계는 그럴 수 있겠지만 문과는 그런 루트가 사실상 불가능할 겁니다...
23/08/30 13:12
수정 아이콘
중소기업 에이스되는것도 쉽지 않고 에이스가 되어도 그게 대기업 이직할 스펙이 되는지는 또다른 문제죠.
핑크솔져
23/08/30 11:23
수정 아이콘
눈을 낮추고 낮춘 최저치가 쿠팡같아요.
아카데미
23/08/30 11:24
수정 아이콘
그래도 아직은 부모라는 비빌 언덕이 있어서 일은 안 하는거려나...
플리트비체
23/08/30 11:29
수정 아이콘
서양과 비교해봤을때 괜찮은 일자리가 적은걸까요?
미국도 기업별 임금격차가 엄청나지만 히키코모리 문제가 없는거 보면 순수 마인드, 문화차이 인것 같기도 하고
23/08/30 11:40
수정 아이콘
미국도 만남어플 때문에 알파메일이 다 뺐어간다고 하소연하는 기사 나오기도 하고
여기서 성별증오로 반대편 성별 찔러버리겠다하면 환호성을 받는거처럼(메갈리아처럼)
따돌림받은거에 대한 분노를 다른 인종한테 풀어버려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어요
23/08/30 11:51
수정 아이콘
미국은 도태되면 바로 홈리스행이라.. 방구석 히키코모리같은거 할 여유없죠.
The)UnderTaker
23/08/30 12:07
수정 아이콘
거기도 방구석 백수들 존재하지만 그거보다 더 큰 마약중독, 알콜, 갱 등등의 문제가 있어서.. 표면적으로 덜 나타나 보이는거죠
글로벌비즈니스센
23/08/30 13:38
수정 아이콘
실업률은 유럽도 높고 빈부격차와 자산가 상승으로 캥거루족 양산되는 추세긴 하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여전히 "성인되서 부모 집에 얹혀사는 걸 미안해한다" 는 인식이 있는 거 같습니다. 23살인데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 사람이 아버지날에 "아직도 전 같이 살고 있네요. 미안해요" 이런 식으로 말하는 걸 보면서 괴리감이 느껴졌습니다.
23/08/30 11:35
수정 아이콘
뭐 죽어도 내 눈높이에 혹은 사회적 눈높이에 맞지 않는 회사는 안가겠다고한다면
그냥 부모 살점 파먹고 살아야죠 어쩔수 있나요
담배상품권
23/08/30 11:37
수정 아이콘
위에 구직자들 눈이 높다고 하시는데 공감 안갑니다.
아직 공급이 많은것 뿐이에요.
일본처럼 진짜 노동인구가 확줄어드는 세대, 그러니까 현재의 80~90년생이 50~60대가 되면 저런 일이 확 줄어들겁니다.
일본이 그랬거든요.
23/08/30 11:41
수정 아이콘
제 주위만봐도 일할곳은 많아요.
문제는 다들 좆소좆소 비아냥 거리는 중소기업이라는것과
노가다꾼이라 비아냥 거리는 현장 기술직쪽이라는 거죠
담배상품권
23/08/30 11: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런곳은 이집트같은 나라가 아니면 언제나 인력난입니다.
제가 말씀드리는건, 정상적인 기업마저 인력을 못구할 정도로 공급이 끊어지기 시작하면 저 문제가 어느정도 해결될거라는겁니다.
가타부타 말할것 없이 지금 일본이 그래요.
지금 한국은 인력난 인력난 하지만 90년대생까지는 어느정도 인구수가 받쳐줘서 필수인력 공급이 되기때문에 지역-업종별 구인난은 있어도 절대적인 구인난에 진입한건 아닙니다. 일본은 2010년대~20년대에 들어 절대적인 구인난에 진입했고 그 결과 청년 취업률이 80~90퍼센트까지 올라갔죠.

저 통계에 나오는 세대는 일본의 빙하기 세대(요즘은 기민세대라고도 합니다. 대략 1970~80년대 초반생.)와 거의 동일합니다. 자기들이 취업시장에 들어갈때 경제위기로 사회경제 구조의 변화, 인구 막차로 경쟁은 윗세대보다 심함 등등... 그 결과 빙하기 세대에서 히키코모리, 니트, 사축이 될 바에야 구직을 포기하는 등등의 현상이 일어났죠.

그게 어떻게 해결됐냐구요? 저 세대가 아이를 못낳아서 노동인구가 확 줄어드니까 해결되더라구요. 저 세대는 여전히 골칫덩어리지만요.
그러니까, 윗분들이 구직자 눈높이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건 아무런 의미없는 소리입니다.
다 일본에서 나왔던 의견이었는데 실제 문제를 해결해준건 인구감소로 인한 노동경쟁이 줄어드는거였어요.
잠이온다
23/08/30 12:15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에는 그렇게 생각했는데 요새는 자동화 기술로 인한 인구 수요 감소가 커보여서 어쩔지 모르겠더라구요.

근데 말해주신 것처럼 인구가 많아서 과잉인 상태보다는 적은게 차라리 부작용이 적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미래는 모르지만 지금 저출산이 미래 세대에는 좋을 수도 있을거같아요. 미래는 모르는거지만...
담배상품권
23/08/30 12:18
수정 아이콘
대신 미래세대는 사회구조를 유지하는것도 힘들어지고 세금도 많이내야하니 행복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코로나때 노인 많이 죽어서 좋다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거든요.
실제상황입니다
23/08/30 13:55
수정 아이콘
싱글세와 더불어 안락사 얘기도 많이 나오겠죠 전자는 무조건 해야 된다는 인간들이 후자만큼은 절대 안 된다는 거 보면 좀 웃기긴 합니다.
쟈샤 하이페츠
23/08/30 11:52
수정 아이콘
지금도 최저임금으로는 사람다운 삶을 못살기 때문에 계속 인상시키려는 움직임이 있는겁니다.. 무슨 최저임금으로 살만하니까 공장을 안간다 어쩐다.. 이래서 답이 없구나 느낍니다.
DownTeamisDown
23/08/30 12:11
수정 아이콘
그리고 공장같은곳은 알바보다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비용이 더 들어갑니다.
당연히 그걸 보전해줘야 하는데 그럴생각이 없죠
23/08/30 12:19
수정 아이콘
사람다운 삶의 기준이 서로 다른거겠죠.
최저임금 주 40시간 기준 세전 200인데 저는 이걸로 1인가구 월 1~2회 정도 문화생활+의식주 해결에 문제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남이 하는거 나도 다 하는걸 사람다운 삶의 기준이라고 보지 않거든요.
The)UnderTaker
23/08/30 13:50
수정 아이콘
애초에 주40시간만 일하면서 세전 200만 딱딱 받아갈수 있는 일자리 자체가 잘없죠.
이지금
23/08/30 14:19
수정 아이콘
적어도 애는 못낳을듯 싶네요.
왕립해군
23/08/30 12:20
수정 아이콘
현장이나 공장은 통근하는 환경(개인이든 기업이든)만드는거부터 비용이 장난아니죠.. 이걸 간과하고 무조건 눈만 내리는라는건 말이 안됩니다.. 제가 첫 댓글에 말한 전제조건이 이런거도 포함된거죠.
지구 최후의 밤
23/08/30 12:24
수정 아이콘
지금 일하지 않는 사람은 최저임금이 낮아져서 편의점/공장의 급여 차이가 벌어지더라도 그게 일하게 되는 동기로 작용하지 않습니다.
또한 최저시급이 내려가면 편의점 뿐만 아니라 공장, 중소기업 급여도 함께 내려갑니다.
청춘불패
23/08/30 12:30
수정 아이콘
제가 있는 여순광 지역은 제철이나 화학단지내
1차협력사만 들어가도 먹고 살만하거든요
일반적인 중소기업들이 이 정도 조건만 되도
일하고 싶은 청년들이 많을텐대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
안타깝네요
HA클러스터
23/08/30 14:17
수정 아이콘
급료나 사내조건 이전에 서울벗어나면 죽는다 신분하락이다라는 생각 가지는 사람들도 엄청나게 많다보니 답답하죠.
23/08/30 14:43
수정 아이콘
그냥 지방 공공기관 무기계약직 채용도 은근 경쟁률 쎈거보면 돈도 돈이지만 나름 안정성만 되도 정착할 의지를 가진사람들은 될거라고 보는데 이런게 많은것도 아니고 지역제한이 기본이라 외지유입이 되는건 아니니 쉽지않죠..
지구 최후의 밤
23/08/30 12:3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부모의 울타리가 걷어지는 시간이 오는 경우 어떻게 살지에 대한 대책이 세워져 있는지 의문스럽습니다.
요새 수명이 길어져서 평균 80대를 본다고 하더라도 결국 40~50대에 접어들어 아무 준비 없이 야생에 노출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으니까요.
게다가 거꾸로 부모님이 고령이나 노환으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왕왕 발생할텐데 이 부분 또한 대처가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23/08/30 13:27
수정 아이콘
부모의 울타리(=유산)을 깎아먹고 살거라..
라투니
23/08/30 12:33
수정 아이콘
초봉이 1400 이었는데 잘도 다녔었네요, 생각해 보면 제정신이 아니었던...
아서 모건
23/08/30 12:44
수정 아이콘
미래가 어떻게 될지 무섭네요. 인프라 치안 등등 우리가 가진 혜택은 점점 줄어들고 세금은 늘고 지역, 남녀, 인종, 소득격차에 따른 갈등 역시 심화될거고...거기다 환경문제까지 심각하니.. 변하지 않는건 정치뿐이겠죠??
지구 최후의 밤
23/08/30 13:46
수정 아이콘
정치는 언제나 변해왔고 앞으로도 변하겠죠.
23/08/30 12:44
수정 아이콘
고용유연화 올리고 최저임금 낮추고 실여급여 줄이고 대학진학율도 낮춰야죠.
담배상품권
23/08/30 12:48
수정 아이콘
장담컨데 그런 대책으로 해결안됩니다.
23/08/30 13:12
수정 아이콘
당연히 안되죠. 수술이 필요한데 약만 먹어서 나아지진 않죠.
수술하기도 너무 늦은 상태고. 정치인들이나 대통령이 저런 인기없는 정책을 할까요? 이게 민주주의의 함정이죠.
담배상품권
23/08/30 13: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니 님이 제시한 방식은 그냥 효과가 없을거라고요.
적어도 이 문제에 한해서 님께서 말씀하신 대책은 약이 아니에요. 시술도 못되고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정책이 아니라 인구감소입니다. 아님 나라경제 파탄으로 최소한의 복지와 생활도 불가능해지던가요.
23/08/30 13:35
수정 아이콘
아 네 그래서 인구감소 잘되고있는데 기다리면 되겠네요.
담배상품권
23/08/30 13:38
수정 아이콘
네. 기다리면 됩니다. 본문의 문제는 해결돼도 다른 문제가 생길테지만요.
23/08/30 13:40
수정 아이콘
네 은둔형 외톨이들 20년만 기다리면 취직되겠네요. 10년만 기다려도 될수도
담배상품권
23/08/30 13:42
수정 아이콘
아뇨. 찐 은둔형 외톨이들은 쭉 외톨이일거고 아마 죽어 없어질때까지 사회문제로 남을거고요.
그 다음 세대는 취업 경쟁이 어느정도 완화되서 사회문제가 될정도로 외톨이들이 많이 생기지 않을거에요.
이지금
23/08/30 13:02
수정 아이콘
최저임금 낮추면 편의점 시급내려가는 만큼 중소기업 월급이 안 내려갈까요? 거제도 조선소 용접공 시급이 최저임금수준인데요..
23/08/30 13:11
수정 아이콘
편의점 시급이 지금 최저임금보다 낮아지고 조선소 용접공 시급이 지금 최저임금 수준이면 인력이 더 그쪽으로 가겠죠.
이지금
23/08/30 13:20
수정 아이콘
무슨말하시는지? 그럴거면 지금 조선소 용접공 시급을 최저시급보다 높이면 되는거 아닌가요? 최저시급이 지금보다 낮아지는데 편의점은 낮아진 시급으로 주겠지만 조선소 용접공은 낮아진 시급으로 안줄리가 있나요?
23/08/30 13:38
수정 아이콘
최저시급이 없으면 용접공의 시급은 편의점 시급보단 높게 맞춰지겠죠. 인력도 수요와 공급 따라가니까요.
담배상품권
23/08/30 13:44
수정 아이콘
안따라가니까 미국/서구 대형조선소들이 개박살났죠.
23/08/30 13:53
수정 아이콘
서구권은 최저시급이 없나봐요? 그리고 그것때문에 박살난거 아닌데요.
23/08/30 13:46
수정 아이콘
높이면 감당못하고 부도나겠죠. 조선산업 빨리 청산해야 된다는 뜻이라면 뭐 납득됩니다만.
이지금
23/08/30 14:11
수정 아이콘
근데 궁금해서 그러는데 최저시급이 높다고 하시는데 최저시급 받아가면서 육아가 가능하긴 한가요? 조상님이 돌봐주시진 않는다면 외벌이로 몇년은 해야할텐데.. 이대로 다들 육아를 포기하다보면 조선산업이 아니라 나라 자체가 빨리 청산될듯하네요.
23/08/30 14:23
수정 아이콘
그리 생각하시면 수많은 제조업 하청공장 / 조선산업 / 자영업 등등 고임금 감당못하는 산업을 빨리 청산하면 되긴 합니다. 뭐 저도 지금 와서 최저임금을 도로 깎기는 힘들거라 봅니다만, 지난 몇년간 있었던 급격한 최저임금 상승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봐요.
이지금
23/08/30 22: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최저시급 인플레이션으로 고임금이 되어 감당못한다고 하시는데 그 최저시급으로는 애도 못낳아키웁니다. 사회의 가장 작은 단위가 가족인데 그 가족을 못이룬다고요. 괜히 나라가 망해가고 있다고 하는게 아닙니다.
The)UnderTaker
23/08/30 14:09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하면 월급은 줄어들고, 언제 해고당할지 걱정하면서 해고당해도 줄어든 퇴직금과 실업급여로 버티면서 재취업도 잘 안되는 미래가 그려지는군요.
23/08/30 18:23
수정 아이콘
주인님 빠른 자살을 루트로군요.
SG워너비
23/08/31 12:42
수정 아이콘
쿠팡이 이 댓글을 좋아합니다
23/08/30 12:58
수정 아이콘
대기업 못가면 인생 나락가는 거처럼 낙인찍는 분위기가 제일 문젭니다.
주변도르로 알아봤는데 요즘은 대기업 신입공채는 줄이고 중견에이스들을 헤드헌팅한다던데
전문직갈거아니면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빠른 중견취직이 더 나아보입니다. 전문직은 회계사를 예로 들면 실패해도 공기업 전공과목은 뚫을 실력이 쌓이니 시도해볼법하고요.
시대가 바꼈으니 취업전략도 수정해야죠.
23/08/30 13: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회계사 준비하다가 Ncs전공과목 겹친다고 어설프게 금공이나 공기업들 쓰면,

면접에서 공백기 때 뭐했냐고 물어보고 다 우수수 탈락하는 게 현실입니다. 흑흑

학벌도 높고 공부할만큼 공부한 행시생들 모여있는 공채 마이너 갤러리 같은 곳 가서 검색 좀 해보면 전공은 쉽게 뚫었는데 면접탈 했다는 글이 아주 많죠. 그렇게 떨어지면 결국 시험으로 승부나는 행시판으로 돌아오는 거고요.
23/08/30 13:15
수정 아이콘
진짠가요? 공백기 해명이 안 되는것만으로 면탈이 쉽게 안 될텐데요. 30살에 쌩신입도 있는데
23/08/30 13:31
수정 아이콘
합격한 사람도 행시생일 확률이 높은데 그 사람들은 글을 안 쓰죠
23/08/30 13:34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공기업신입이 20후반 30초가 많다고 하는데
행시는 잘 모르지만 회계사 3년정도 준비하다 안 되면 새출발하기엔 적당해보입니다.
임전즉퇴
23/08/30 20:59
수정 아이콘
나락이라는거.. 한국사람들 말만 들으면 백에 하나만 눈에 거슬려도 다 나락이죠. 출산률에서 보듯 가만히 맞을거 달려가서 맞는 듯한 유별남이 있어요.
10년째학부생
23/08/30 13:14
수정 아이콘
그냥 중소기업에 취업해야할 사람은 중소기업에 취업해야 하는데, 부모의 재력에 기대어 이를 미루고 미루다가 시기를 놓쳐 중소기업에도 취업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중소기업을 선호하지 않고 취업을 미루는 이유 자체는 이해는 하지만, 이해된다고 해서 바람직한 것은 아니니까요. 결국에는 돌이킬 수 없게 되는건 개개인 본인의 인생인데 안타까운 일입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3/08/30 14:05
수정 아이콘
위에서도 나온 얘기지만 이것저것 포기하고 살면 알바로도 그럭저럭 자기 인생 하나는 건사할 수 있거든요. 주위에서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혀를 쯧쯧거릴 뿐이지 개인 편익은 나쁘지 않죠. 물론 그런 인생이 안타까워 보일 수도 있고 국가적으로는 문제일 수 있지만요.
10년째학부생
23/08/30 14:17
수정 아이콘
알바로 일하는 사람은 쉬는 사람이 아니라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비정규 근로자로 보아야할듯 합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3/08/30 14:23
수정 아이콘
무슨 뜻으로 하신 말씀이신지는 알겠습니다. 그런데 본 게시글 댓글 타래만 읽어보셔도 아시겠지만 사회통념적으로다가 그 둘을 구분하는 편이긴 하죠. 위에서도 알바 같은 속편한 일만 하지 말고 중소라도 들어가서 제대로 일이나 좀 배워라는 뉘앙스가 수두룩하고 말입죠.
박세웅
23/08/30 13:23
수정 아이콘
조금 벌어서 결혼 하고 같이 죽을 것이냐..조금 벌어도 혼자 조금 즐기다 죽을 것이냐.. 우울하네요..흑흑
글로벌비즈니스센
23/08/30 13:26
수정 아이콘
첫 시작이 열악한 중소기업이어도 실력에 따라 이직이나 연봉 상승으로 처우가 나아질거라는 희망은 없고, 몇 년 미뤄도 어떻게든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에 아득바득 들어가는 게 무조건 이득인 게 현실이라...

중소기업에서 멈춰도 멈춘대로 먹고살수는 있는 반면,
저렇게 몇 년 미뤄서 어디든 들어가면 다행이지만 못가면 나이는 차고 갈 데는 중소기업 경력만도 못해지니, 첫 시작점에서 정해지는 게 아니라 이직을 자유롭게 보장하는 방향으로 가야되는데 노동유연화 하면 이직을 개선하기보단 해고를 자유롭게 하라는 말밖에 안하는게 현실
23/08/30 13:30
수정 아이콘
그냥 쉬면 재밌는게 많습니다.

요즘은 2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집에서 예능,영화 등을 볼 수 있고
게임패스로 게임 찍먹도 가능하고, 그것도 없으면 유튜브만 봐도 시간 잘 가고요.
거기에 평일에 즐기는 각종 여행,전시,스포츠,동호회,자기개발,운동 등등..
추가로 퇴직금,실업급여,내채공으로 떠날 수 있는 달달한 장기 해외여행까지...
10년째학부생
23/08/30 13:32
수정 아이콘
자기 돈으로 쉬는 건 사회문제가 아니죠... 돈 떨어지면 다시 취업할 사람이니까요...
지구 최후의 밤
23/08/30 14:21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퇴직금, 실업급여, 내채공을 받으려면 그냥 쉴 수는 없죠.
퇴직금은 1년 이상, 실업급여는 횟수당 180일/1년 반의 근무일수를 채워야 하고 내채공은 이제 특정 업종 아니면 가입이 안 되고 사정 측에서 내는 금액 비율도 개악되었죠.
저 정도 요건 맞추려면 그래도 꽤나 일해야 합니다.
라이엇
23/08/30 13:47
수정 아이콘
편한 일자리만 찾는다고 하는데 돈 조금받고 일도 덜하는 일자리조차 드물거든요. 지방 중소기업들 특히 생산직 들어가면 남자는 잔업이 반강제적인 곳이 많습니다.
왕립해군
23/08/30 13:48
수정 아이콘
댓글 쭉 보니까 차가운 자본주의 이 책이 왜 잘팔렸는지 알거같네요...
문재인대통령
23/08/30 14:23
수정 아이콘
경쟁에서 밀린 사람을 위한 대책이 없죠.
이걸 위해 조정한다? 앞서 나가는 능력있는 사람들 다른 나라 가버립니다.

휘성이 부릅니다
딜레마
실제상황입니다
23/08/30 14:26
수정 아이콘
그냥 냅두면 인구 줄어서 저절로 해결된다니까요? 크크...
재활용
23/08/30 14:28
수정 아이콘
취업구조를 바꿔야죠. 기업이 몇명 뽑을거니까 상대평가로 알아서 스펙 준비해와 하면서 교육비용 기간을 개인에게 전가하는 시험중심 구조에서 산업별로 교육과정을 쪼개서 키운 인재가 취업하는 교육중심 구조로요. 현재 구조는 이제 형식적 일변도인 스펙 경쟁에 교육비 부담과 취업기간만 늘고 국가존속에 마이너스가 됩니다.
OneCircleEast
23/08/30 14:52
수정 아이콘
기타를 치기위해 10% 씩이나....
강동원
23/08/30 15:52
수정 아이콘
아... 피식해서 추천하고 갑니다.
23/08/30 14:55
수정 아이콘
중소가느니 부모님 울타리안에서 살겠다는게 저로서는 이해가 안가네요.... 대기업 근로자는 10%안팎이라고 하는데 못들어가면 못들어가는대로 깔끔히 포기하고 다음 스텝을 밟아야 하는거아닌지.
박세웅
23/08/30 16:22
수정 아이콘
그게 힘든..중소가서 아파트 사고 결혼 해서 애 낳고 살기가 힘들죠..
23/08/30 21:38
수정 아이콘
성인이면 어디든 가서 자기몫은 해야죠. 부모님 재산깎아먹는게 현명한 대안은 아니라는겁니다.
박세웅
23/08/30 22:23
수정 아이콘
넵 맞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스덕선생
23/08/30 15:17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건 인터넷상의 2030세력은 능력주의가 대세라는거죠.

능력주의대로면 대기업 못간건 무능한 본인 탓이니 주제에 맞게 중소기업이나 가라는 결론이 나올텐데 이걸 왜 본인들이 지지하는건지...
실제상황입니다
23/08/30 15:24
수정 아이콘
전에도 한번 말했던 거지만 사실 2030 남성들 사이에서 저희들끼리 시시덕거리는 능력주의란 본디 여성할당이나 여성혜택에 대한 안티테제에 가까운 것이었거든요. 그런데 이쪽으로 워낙 작용 반작용이 심했다 보니까 능력주의라는 말이 테제 자체를 잡아먹은 형국이 돼버린 거죠. 여성이 아직도 정말 그렇게 약자인가 하는 것입니다.
리얼리스트가
23/08/30 15:22
수정 아이콘
x소까지는 아니고 대충 평범한 중소기업다니다가 30대 중반에 공무원으로 전직했는데,공무원이 아무리 넷상에서 까여도 전 항상 감사하고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습니다.고용안정성이라는 메리트가 나이가 먹어갈수록 너무 크게 느껴지더군요 흠..
OcularImplants
23/08/30 15:43
수정 아이콘
인구 줄어서 해소 되겠죠 근데 저 외톨이들 화나고 우울해져서 사고 치는 건 누가 막나요. 이런 것도 일본따라가네요
밀리어
23/08/30 16:12
수정 아이콘
저렇게 쉬는 사람들 전부가 마냥 노는건 아닐겁니다. 이력서 이쪽 저쪽 다 던졌는데 연락안와서 자포자기한 케이스라던가.
55만루홈런
23/08/30 16:42
수정 아이콘
걍 이 나라의 미래는 폭망 오브 폭망 확정이죠. 일본 따라간다는데 일본보다 더 수치상으로 최악으로 따라간다는게 문제 일본이 훨씬 더 낫죠..
출산율도 일본이 훨씬 낫고... 일본이 복구 불가능한 대지진 타격 입는거 아닌 이상 한국이 더 일찍 망한다는게...

당장 대기업과 중소기업 격차도 제가 알기론 일본보다 한국이 훨씬 큰걸로 알고 있고 생각해보면 한국이 이렇게 발전한게 기적이었으니 내려가는건 당연하다 봅니다 크크...
실제상황입니다
23/08/30 18:33
수정 아이콘
기적에 가까운 속도로 올라온 만큼 내려가는 속도도 기적에 가까운 게 아닌가... 뭐 그런 생각이 드네요...
"빠르고 강하게 일어나는 모든 것에는 부작용이 있다."
소독용 에탄올
23/08/30 18:55
수정 아이콘
복구불가능 하진 않아도 일본 대지진은 한국 인구감소만큼 '상수'죠.

수도권 직하형지진이니 도난카이 지진이니 하는 대지진은 "언제"나느냐가 문제지 발생 자체는.....
아구스티너헬
23/08/30 16:57
수정 아이콘
예전엔 중소랑 대기업 급여차가 20~30%정도였는데
이젠 두배정도 차이나니 이해는 갑니다.

근데 이렇게 급여차가 벌어지게 된건 꼭 중소사장이 나쁜놈이라서는 아닙니다.
대기업 의존적인 하청들이 지나치게 대기업에게 피가 빨려서 그렇게 된거죠
지구 최후의 밤
23/08/30 20:41
수정 아이콘
대마불사라는 말이 유행하는 이유가 있죠
23/08/30 17: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렇게 우리나라에서 안되니 머니 떠들던 고용유연화가 막상 하위 직업계에선 잘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죠.. 애초에 고용유연화라는게 쉽게 일하고 쉽게 나가고 인데 당연히 이직과정에서 중간에 쉬는과정이 있는건 필연적인거고 우리나라가 고용경직이니 머니그러지만 비정규직으로 확실하게 고용유연화를 대체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해서 그쪽에 종사하는사람들은 계약기간 일했다가 일구하면서 좀 쉬고 이런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청년층은 이런 최저급 비정규직 일자리 기준에서는 최상의 인력이라 갈곳이 넉넉하기에 좀 더 나은곳 가려고 하거나 좀 더 쉬면서 일자리 구할수도 있고요. 다들 중소를 안가니 뭐니 하는데 사람 이렇게 쓰면 누가 오나싶은 수준이 아닌한 중소 누군가는 가서 다들 일합니다. 이런곳을 쉽게 전전하는게 그렇게 떠들던 고용유연화의 현장 그 자체인데 그나마 청년은 이게 되고있다 보시면 됩니다. 많이들 이야기하시는 고용유연화는 이미 비정규직으로 충분히 잘되고 있으니 호봉제만 손보면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기사처럼 트루 은둔형 외톨이 같은경우는 그렇게 많진 않다 보고요.
23/08/30 17:57
수정 아이콘
고용보험 타먹으려고 일했다 안했다 했다 하는 사람은 쉬는 사람으로 취급을 안할겁니다 아마도요
구직을 아예 포기한 사람을 쉬는 청년으로 분류하고 있어요(통계의 상세한 기준은 구체적으로 나타나지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 예전에 읽었던 기억으로는 1년 이상 노는 청년 기준으로 했던거 같아요)
고령층의 경우 3년간 취업자의 수가 100만명이 증가했는데 젊은층의 경우 취업자가 되려 감소했습니다
60대 이상 부모가 일하고 30대 아들은 집에서 논다는 얘기인데 점차적으로 심각해져간다고도 볼 수 있죠
RapidSilver
23/08/30 18:27
수정 아이콘
중소기업라는 단어가 주는 뉘앙스와 이미지가 너무 안좋은게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는것같은데
중소기업 일자리 시장의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가 이런 인식을 함께 만들어가서 더 나락으로 빠지고 있는것같아요.

월 300만원 급여를 받아도 충으로 표현되는게 요즘 분위기라서요.
사실 말도 안되는 소린데 이것도 부끄러운일이 되는거죠.
구상만
23/08/30 18:46
수정 아이콘
사람들이 눈을 낮출 수가 없는 이유가 있으니까 안 낮추다가 아예 포기해버리는 거겠쥬....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결혼하고 평균적인 삶을 산다는 게 수도권 자가 아파트 보유로 시작되는데 월 300 버는 걸로 서울 아파트 사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고 수도권에서도 외곽 변두리나 가능한 상황이니까요. 고생고생해가며 중소기업 다녀봐야 그 정도밖에 안되면 시작하는 것 자체를 포기한다는 인식이 좀 있는 게 아닌지.

결국엔 수도이전이건 행정수도이전이건 뭐든 했어야 하지 않나 싶은데 암것도 안 했으니 이미 20년 전부터 박살난 미래가 예정되어있던 거 아닌가 싶읍니다.
지구 최후의 밤
23/08/30 20:43
수정 아이콘
자가 아파트 보유가 평균이라는 것 자체가 함정이라고 봅니다.
평균이 아닌 값을 평균이라고 할 수는 없잖아요
리클라이너
23/08/31 18:07
수정 아이콘
중경외시를 중상위권이라고 말하는 나라라서..
나이스후니
23/08/30 21:34
수정 아이콘
전쟁후 리셋이 된 사회에서 많은 성공담이 나왔습니다. 크게는 재벌가 회장들부터 힘든상황에서 공부해가며 성공한 수많은 목격담이 있죠. 그러다보니 나도 기회가 있었으면, 돈이 조금만 있었으면 저렇게 성공할 수 있었다란 생각이 기본이 되고, 한 세대를 지나 지금 젊은 세대에게는 부모가 충분한 지원을 해주며 성공할수 있다는 인식을 준것 같습니다.
안타깝지만 저 위의 크게 성공한 분들은 다른 환경에서도 성공할수 있는 분들이었고, 그 차이를 인정하지 못한채 사회는 발전하고 우리들은 계속 희망고문만을 하는 것 같아요.
SG워너비
23/08/31 12:46
수정 아이콘
양극화가 심해지는 세상에 대기업이랑 중소기업의 양극화도 심각하죠 수당으로 천만원 이천만원 이렇게 받는데 2천만원을 연봉으로 받는 사람들도 있거든요

점점 격차는 커지는데 이 격차를 어찌 줄일 수 있을지 아니면 그대로 흘러가게 놔둘지 모르겠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9648 [일반] 아직도 현역(?)인 NewJeans 'SUPER SHY' 커버 댄스 영상입니다. [14] 메존일각8632 23/08/30 8632 14
99647 [정치] 티비조선 앵커: 대통령에게 통합의 정치를 하라고 경고 [55] 기찻길14358 23/08/30 14358 0
99646 [정치] 당선 전"이념에 집착하는 것은 반대, 실용주의해야" 후"제일 중요한 건 이념”" [56] 사브리자나11220 23/08/30 11220 0
99645 [일반] 인터넷 스트리머 빛베리 관련 기사 [39] TAEYEON14523 23/08/30 14523 1
99644 [정치]  "홍범도 흉상 이전 타당"…"맥아더 흉상 검토" [108] 체크카드11575 23/08/30 11575 0
99643 [정치]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 국회에서 "봉건 왕조시대의 세종대왕을 굳이 기념해야나" [71] 기찻길11651 23/08/30 11651 0
99642 [일반] 고기초 특수반 학부모 전원이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24] Leeka14351 23/08/30 14351 13
99641 [정치] [속보]군 검찰,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사전 구속영장 청구 [44] 카린9739 23/08/30 9739 0
99639 [일반] 전기차 시장 예측해보기 [64] 탐 켄 치10969 23/08/30 10969 1
99638 [정치] 김남국 의원의 제명안이 윤리위서 부결됐습니다. [87] 아이스베어12931 23/08/30 12931 0
99637 [정치] [스트레이트뉴스 여론조사]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정부대응 + 총선 투표 [73] 아롱이다롱이14185 23/08/30 14185 0
99636 [정치] 새만금 개발 전면 재검토, 예산 78% 삭감 [45] rclay11365 23/08/30 11365 0
99635 [일반] 쉬는 청년 50만명 시대, 은둔형 외톨이 문제 [212] rclay19725 23/08/30 19725 3
99634 [정치] 前수사단장 "VIP 격노했다 들어" vs 해병대사령관 "사실 아냐" [61] 덴드로븀13175 23/08/30 13175 0
99633 [일반] 내 아이가 학교폭력을 당했을 때 대처법 [38] 르깝13991 23/08/29 13991 51
99631 [일반] 탕후루와 스시 [55] 레드빠돌이10507 23/08/29 10507 2
99630 [정치] 국방부 일일 정례 브리핑 - 홍범도 흉상 이전 관련 [90] 간옹손건미축13177 23/08/29 13177 0
99629 [일반] 신생아 관련, 신생아 출산 가구 혜택 신설 [68] Leeka10920 23/08/29 10920 2
99628 [일반] 25년 연말 신혼희망타운 입주 예정자의 푸념글입니다. [34] 플래쉬11827 23/08/29 11827 0
99626 [정치]  尹 '이념 강조'에도…김태흠 "홍범도 흉상이전 반대" [73] 기찻길13096 23/08/29 13096 0
99625 [일반] [단독] 주호민, 특수교사에 ‘카톡 갑질’ 정황...선처한다면서 유죄의견 제출 [110] 삭제됨17536 23/08/29 17536 20
99623 [정치] 윤석열 3년차 예산안 feat.여가부, R&D [91] 검사13674 23/08/29 13674 0
99622 [정치] 尹대통령, 야당 겨냥 "1+1=100이라는 사람들…이런 세력과 싸울 수밖에" [150] 간옹손건미축20498 23/08/28 2049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