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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1/26 21:38
게시판 글을 존댓말로 써야하는 규정이 있나요?
잘몰라서... 신규가입이라서요 다른곳에 먼저 올린것 복붙이라... 첨에 쓸때 존대아니라 그런건데
23/01/26 23:58
4.1.4. 표현방식 - 상대가 동의하지 않은 반말/악플성 코멘트 역시 허용되지 않으며 벌점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통합 규정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23/01/26 21:38
그렇구나 그런데 분란일으키는 단어는 요새 훨씬 많아 바보 멍청이같은 귀욤귀욤한 수준도 아니고
옛날엔 불편한지도 모르고 그냥 그런가보다 하다가 이제 머리가 커져서 바로 욕박아버리는건데 예시도 주장도 뭔가 좀 약간씩 잘못된것같아 왠지 중국에 가서 살면 저런거 지금도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23/01/26 21:44
분란을 일으키는 단어는 그 단어가 보편적으로 부정적인 의미로 쓰인다는걸 의미함. 온라인 커뮤니티 전 시대엔 '중국인'이라는 이미지가 그리 나쁜 의미로 쓰이지 않았죠...
23/01/26 21:47
옛날엔 안 그랬는데 지금은 [댓글에 바보, 멍청이 등 분란일으키는 단어 자동검열, 제재] 를 한다고 하신 거잖아요
그런데 저런 유치원생 수준보다 훨씬 더 저급하고 고급한 각종 다양한 분란일으키는 단어들이 전혀 검열 및 제재되지 않고 튀어나오고 있는데용 보편적으로 부정적인 의미라는걸 누가 모르는게 아니라 더 보편적이고 더 부정적인 단어가 요새 온라인에서 더 많이 나온다구요
23/01/26 21:52
그런 논란꺼리 단어들은 어디서 불쑥 나오는게 아니라
우리 개개인이 꺼려할만한 취약부들이 썩어 문드려저 나오는것임, 그리고 그걸 못쓰게 하는게 해결책 같지만 가끔 글쓸때 우리집 강아지는 참 멍청하게도.... 이런 표현조차 금지어라 글 등록이 안될때 보면... 이게 뭐하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스스로 입막음 하는 꼴??
23/01/26 21:53
아니 그러니까 [그걸 못쓰게] 하는 곳은 이런 아주 특수한 커뮤니티의 극소수 뿐이고 대다수는 온라인에서 예전보다 반말 찍찍박고 욕 삑삑하고 나쁜말 슉슉 박는다니까요
아무래도 온라인에서 너무 바람직한 곳들만 다니고 계시는 것 같은데 칭찬드리고 싶긴 합니다만 대체적으로 다들 그렇지는 않습니다
23/01/26 21:57
못쓰게 하는것만이 문제가 아니라
그 단어를 난 부정적인 의미로 쓴게 아닌데도 그걸 보고 불편한 사람들이 많아졌다, 라는게 문제란거죠 예로 누구누구는 고졸이다, 라고만 해도 나 무시하네? 이게 보편화 되었단거죠 이렇게 세상 바뀐것 온라인 세상의 역할이 컸다라는거고
23/01/26 22:11
처음에 저렇게 쓰신 걸 보고 그게 그런 의도라고 읽기는 쉽지 않은 것 같은데요.. --;;;
암튼 그렇다고 하시니 거기에 대해서 얘기를 해 보면 말씀하신 대로 괜히 급발진하는 놈들이 많아지기는 했습니다만 또 그 밑에 들어주신 예시 같은걸 보면 왠지 남들 불편한 얘기 막 거리낌없이 해놓고 옛날에는 이런말 막 해도 됐는데 요새는 떼잉쯧쯧.. 이러는 아저씨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적당한 예시를 잘 못 드시는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23/01/26 21:40
참 어려운 문제 같습니다.
어찌 보면 나의 배려, 어찌 보면 나에게 민폐. 이 세상은 항상 그 중간 어디서 굴러 가는데 말씀하신대로 배려보다는 점차 개인의 권리를 더 중요시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 같네요. 적당히 균형을 잡고 살아가는게 우리의 몫이겠죠.
23/01/26 21:47
흡연에 대한 혐오가 굳어지고
흡연이 전면 금지되는 사회가 된다면... 다음엔 금주겠죠 설마 술도 금지시키겠어?? 할런지도 모르지만 세상은 점점 제재만 늘어가게 될거라 생각하네요
23/01/26 21:48
뭐 금주는 역사이래 수십번은 일어났었고 다 실패했다는 역사가 있어서...(그리고 동물들 중에조차 일부는 과일들 모아서 발효시킨 애들도 있으니까...쌓여온 역사가 달라서...)
23/01/26 21:46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로 퉁치기에는 사안이 각각 너무 다르죠
언급하신 리스트에는 없지만, 2천년대 들어서 공공장소 등에서 담배 못피게 되는 건 개인적으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좋은 변화라고 생각해서. 담배관련해서는 큰정부가 아니라 독재라도 오히려 찬성할 정도입니다. 담배냄새 너무 싫어요.
23/01/26 22:41
캐나다 금주령은 실제로 금주령이 아니죠.
보건당국에서 '이 정보가 건강을 위해 적당하다'는 내용인데요. '아직 권고'라고 표현하신 걸 보니 '금지' 이전의 단계로서의 '권고'라고 생각하신 것 같은데, 별로 그래보이지 않습니다.
23/01/26 21:50
글쓴이님의 생각에 일부 동의를 합니다.
검열이 아닌 예의,예절의 문제조차도 알빠노, 누칼협 하면서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게 되다보니 겉으로라도 차리려던 예의에서 벗어난 경우가 많지요. 굳이 온라인 세상 뿐 아니더라도.. 예의와 예절,배려는 '간섭한다'는 -꼰-이라는 말 한마디로 눙치고, '내가 이렇게 하겠다는데 당신이 뭔 상관'이라고 하면 딱히 할 말이 없기도 하죠. 어릴 적 동네 어른들 보면 인사는 하는게 좋다는 것도 지금은 꼰대가 간섭을 하는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그 이면엔 말씀하신 '온라인 세상'과 혐오와 미움,증오에 너그러워진 사회 문화도 한 몫 할 겁니다. 다만, 대책이 없을 뿐이죠. 현재같은 문화 아래에서 예의,예절을 차리자는 캠페인을 한다면 꼰대 소리를 듣거나 간섭한다는 말만 들을 뿐이죠..
23/01/26 21:59
장점도 물론 많죠
한데 이런 혐오시대의 문제는 뭉치지못하는 대중들... 그리고 뭉치지 못하는 다수는 소수에 의해 통제받기 쉬워지죠
23/01/26 22:23
그... 놀랍게도 피지알은 존댓말과 초성체 금지를 골자로 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가운데 가장 엄격한 규율을 가진 커뮤니티 중 하나입니다
아무리 다른 곳에 작성한 글을 퍼오신 것이라지만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은 부분이 있어 다른 회원님들이 반말로 댓글을 달며 반응을 보이시는 것 같으니 수정하면 더 좋지 않을까 합니다~~!!
23/01/26 22:40
요즘 세상에 불편충이 많아서 불편하다는 말을 엄청 돌려 쓰셨네요.
되게 비판하시는 분들이랑 비슷한 태도이신게 느껴집니다. 진짜 불편함이 없는 사람은 불편충에게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겁니다.
23/01/26 22:45
불편충은 절로 생겨났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그리 대중들을 몰아가는 미디어의 역할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불편충, 그저 서로 언쟁하고 싸우는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실제 생활의 제재로 실현되어도, 너도나도 불편충이 된 사회에서는 아무도 반대할 사람 없게된다 라는 말이고...
23/01/26 22:47
나는 불편충이 불편하다는 불편충적인 세계관의 사고방식으로 불편충을 공격하시네요. 진짜 anti 불편충은 그런 상황에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거라 봅니다. 차라리 '의견은 뭐든 상관 없는데 매너는 지키자' 같은 전혀 다른 각도로 아쉬움을 표현하겠죠.
반대자조차 상대방의 공격 방식으로 그대로 공격한다는 점에서 이 글이야말로 불편 메타의 승리 선포와 같다 볼 수 있다 봅니다.
23/01/26 23:25
근데 그게 같지는 않죠. 그 누가 랄로의 불편하면 자세를 고쳐앉으란 말을 똑같은 불편으로 받아들이겠습니까. 그것도 하여튼 불편한 반응이니 불편충적인 세계관의 사고방식이라고 퉁칠 수는 없는 거죠.
23/01/26 23:28
지적하는 방식을 보아하니 내면이 같은 '태도'인게 드러나면 같은거죠. 말씀대로 그건 팩트의 영역이 아니라 태도의 영역이고 느낄 뿐입니다. 모두가 똑같이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요. 하지만 적어도 저는 그렇게 느꼈고, 심지어 제가 전부도 아닌거 같네요. 주장 자체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 그 맥락에 모든게 담겨 있는 겁니다.
혹시나 말씀드리는데 논지 자체에 대한 이야기가 전혀 아닙니다.
23/01/26 23:34
아 네 물론 본글에 대해서는 그렇게 느끼셨을 수 있습니다. 저도 그걸 문제삼는 것은 아니구요. 다만 불편과 불편에 대한 불편 그 자체를 동일시하는 것 같은 뉘앙스가 다소 느껴져서요. 본글을 비판하는 데에 한정된 수사라면 저도 딱히 반대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리고 안티 불편충에 대한 비슷한 류의 논리적 반박이 자주 나오는 편인데 작성해주신 댓글 또한 그렇게 오해될 여지가 있어서 노파심에 대댓을 단 것이기도 합니다.
23/01/26 23:35
저는 내용이 아니라 태도에 대해서 한 말입니다.
애초에, 불편함을 지적한다면 '불편충'적인 태도가 그 안에 베여 있으면 안 되는거라 생각합니다. 그건 그냥 또 하나의 다른 종류의 불편충인 셈이죠. NEO-불편이랄까요.
23/01/26 23:38
근데 불편에 대한 불편도 불편의 일종이긴 하니까요. 본질적으로 불편한 게 아닐 수가 없죠. 그렇다고 논리적으로 그걸 같다고 퉁칠 수는 없다는 거구요. 불관용이랑 불관용에 대한 불관용은 다른 거니까요. 태도가 비슷하다 해도 다른 겁니다. 불편하면 자세를 고쳐앉으란 말조차도 그런 불편한 태도가 엿보이는 게 맞는데요 뭘. 물론 그러한 맥락을 떠나서 네오 불편충이라 불려도 할 말이 없는 태도 또한 꽤 있긴 하겠죠.
23/01/27 07:04
그 형식이 문제라는 말씀입니다. 이 글에서 지적하는 분들도 막상 태도를 고치면 뭐가 문제일까 싶습니다. (그렇지 않기에 문제가 되는 거고요.)
23/01/27 08:04
Taima 님// 그렇다 한들 그 태도가 기본적으로 불편일 수는 있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불편이랑 불편에 대한 불편이랑 같아지는 건 아니구요. 마치 불편이라는 형식 자체를 정합성 떨어지는 모순인 것처럼 비판하셔서(그런 뉘앙스가 다소 느껴져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건 아니라는 거지요. 불편에 대한 불편이라 해도 불편이랑 똑같다는 모순은 없습니다. 적어도 그 자체로는요. 표현 방식이나 정도면에서 그 어떤 하자가 있을 수는 있겠습니다만.
23/01/27 09:36
실제상황입니다 님//
불편이라는 형식 자체가 역겹다는건 이 글의 주장이지 제 주장이 아닙니다. 저는 솔직히 불편할수도 있겠지 뭐 (태도는 마음에 안 드네)하고 넘어갑니다. 태도가 마음에 안 드니 그 다음부터는 거리는 좀 둘수 있겠죠. 다만 제가 하고싶은 말은 '그렇다면 당신들부터 불편금지를 실천하는게 어때? 왜 당신에게만 불편~할 권리가 있지?'라고 다시 질문드리는 거고요.
23/01/27 09:54
Taima 님// 그러니까 '너도 불편에 불편해하면서 왜 불편을 문제시하느냐'와 같은 방식으로 불편에 대한 불편을 문제시할 수는 없다는 거죠. 불관용과 불관용에 대한 불관용은 다른 것입니다. 불편을 불편해한다고 거기에 모순이 있다고 할 수는 없다는 거구요. 다시 말해 퉁칠 수 없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표현 방식이나 정도면에서 하자가 있다면 불편충이랑 똑같네 하면서 지적할 수 있겠지만요. 원론적으로는 다른 게 맞죠.
23/01/27 12:40
실제상황입니다 님//
원론적인게 문제가 아니라 처음부터 저는 표현방식'만'지적하고 있었습니다만... 당연히 그건 느낄수 있죠. 불편충이라고 표현하는 분들도 표현 방식만 좋으면 불편할 권리 저는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23/01/27 12:47
Taima 님// 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그런 표현방식만의 하자를 지적하신 거라면 저도 딱히 이견은 없습니다. 다만 불편에 대한 불편이라는 형식 자체를 정합성 떨어지는 모순인 것처럼 비판하셔서(그런 뉘앙스가 다소 느껴져서, 또 그렇게 오해될 여지가 있어서) 첨언을 드렸던 겁니다. 마치 '너도 불편에 불편해하면서 왜 불편을 문제시하느냐'라는 것처럼요. 타이마님께서 아니시라면 아닌 거겠죠.
23/01/26 22:47
내용에 대해서 시니컬한 반응이야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싶지만,
글이 평서체라고 민감하게 반응하는건 정말 적응하기 힘드네요. 초성체 금지도 그러려니 하는데..
23/01/26 22:50
네 저도 그리 생각합니다
그래서 계속 과거 글 복붙하려 합니다. 만약 운영진의 제재가 들어온다면 그때 다시 얘기해보죠 뭐.. 고충에 대한 공감 감사합니다
23/01/26 22:57
가끔 자게나 유게 글 보시면 특이하다곤 생각하실순 있지만 피지알에서는 퍼온 글이나 짤에서 욕설이나 특정부분을 퍼온이가 편집하여(가리거나 첨삭)올립니다
규정에 명시된 부분이 있다면 규정에 대한 변경이나 토론을 제안을 하는게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에 안드는 규칙이 있다고 안지키면 서로 피곤해지죠
23/01/26 22:50
평서체라기 보다 글 자체가 PGR의 문화하고 좀 동떨어진거 같긴 합니다. 저는 뭐 그럴수도 있다 보지만 그런 문화가 .PGR만의 리스펙트 받을만한 묘한 퀄리티를 만든것도 사실이라 좀 애매하네요. 정확히는 'PGR서 공감받으려면 그리 써야 한다'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이렇게 쓰는 건 자유지만, 이렇게 쓰는 거를 (의견의 설득력과 무관하게) 절하하는 것 또한 유저의 자유인거죠. 그게 소비자와 공급자의 자유시장경제 아니겠습니까?
23/01/26 22:54
본문은 흔히 문어체로서 사용하는 '평서체'로만 쓰여 있는 것이 아니라, 구어체로서의 '반말체'가 섞여 있습니다.
전자와 후자는 달라요. 후자는 금지 조항이 있지만 전자는 아닙니다.
23/01/26 23:36
- '똑같'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 좋은 대응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원댓글의 내용에 다른 의견을 제시한 것입니다. 다른 평서체 게시물들에 대한 반응과 본 게시물에 대한 반응이 다른 것에서 충분히 힌트를 얻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PGR은 평서체를 거부하는 곳이 아니에요. 본문에 섞인 반말체나 태도에 문제를 느낀 거죠.
23/01/27 01:05
- 상대가 동의하지 않은 반말/악플성 코멘트 역시 허용되지 않으며 벌점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에서 반말로 검색한 결과는 이거밖에 찾을 수가 없네요. 구어체나 문어체냐의 구분은 찾을 수 없는데 말씀하신 조항은 4개밖에 없는 공지사항 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 평서체와 반말체를 구분짓는 규정도 존재하질 않고요.(둘이 벌점이냐 아니냐를 따질 만큼 크게 다른 거긴 한가요..?) 댓글 중 저 문구에 확실히 걸리는 것들은 확연하게 보이긴 합니다만... 높은 추천수와 함께 말이죠. 애당초 pgr엔 평서체 게시물이 거의 없지 않습니까? 2페이지까지 찾아보니 딱 하나 나옵니다. 번역, 발췌를 제외하고 말이죠. 간혹 있는 평서체 글들엔 양해를 바란다는 문구를 꼬박꼬박 쓰는 사람도 충분히 보아온 바, 평서체를 거부하는 곳이 아니라는건 사실일 수 있으나, 평서체를 좋아하는 곳이 아니라는건 어느정도 맞지 않나 싶습니다.
23/01/27 07:52
그 규정에서의 '반말'은 '상대방'이 상정되어 상대방의 동의가 필요한 구어체적인 반말을 의미하는 것이죠. 한편, 기사든 칼럼이든 문학이든 수많은 글들이 평서체로 작성되는데, 여기에는 동의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PGR 규정도 당연히 평서체 게시물을 금지한다는 게 아니고요.
규정 해석도 해석이지만, 판례도 그렇습니다. 실제로 지금까지 반말로 제재된 본문 게시물은 모두 그런 게시물이었습니다. (적어도 제가 기억하기로는 그렇습니다. 정상적인 평서체로 작성된 게시물이 제재된 것을 본 기억은 없어요.) [pgr엔 평서체 게시물이 거의 없지 않습니까?]라고 하셨는데, 물론 (직접 계수해본 적은 없지만) PGR에는 평서체 게시물보다 존대 게시물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러나, 말씀하신 정도의 비율로만 보더라도 평서체로 작성된 게시물들은 상당히 많이 누적되어 있습니다. '거의 없다'라고 평가할 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정상적인 평서체로 작성된 게시물을 '반말로 썼다'고 뭐라 하는 반응은 안 나오죠. 별도로 양해를 구하지 않더라도요. (양해를 구하시는 분들은, 그저 그 분들이 젠틀하신 거고요.) 그런 의미에서 말씀드린 겁니다. 원댓글에서 "글이 평서체라고 민감하게 반응하는건 정말 적응하기 힘드네요."라고 말씀하신 것과는 달리, 위 회원분들은 본문이 '평서체라고 민감하게 반응'하신 게 아니에요. 본문에 섞인 반말체나 태도에 문제를 느낀 거죠.
23/01/27 08:09
뭐 딱히 시시비비를 크게 가릴 생각은 없습니다만, 명시적으로만 보면 상대가 상정되어 있는 경우를 규정한 것이라기보다는 상대가 특정되어 있는 경우를 규정한 것처럼 보이긴 합니다. 특정한 누군가와의 대화 과정에서(즉 대댓글을 다는 과정에서) 반말 쓰지 마라에 가깝지 않나 싶다는 거죠. 본글은 미학적인 차원에서 수사적으로 반말의 형식을 취했을 뿐 특정인에게 실제로 반말을 썼다 하기에는 약간 무리가 있어 보이긴 합니다. 뭐 어쨌든 반말의 형태이기에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도 어쩔 수는 없는 일이겠지만요.
23/01/27 08:16
존대어/평서체/반말 간의 차이 정도는 독자들이 충분히 구별해서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문은 미학적인 차원에서 수사적으로 반말의 형식을 취했다...기보다는 별 생각 없이 그냥 다른 곳(반말이 문제되지 않는 곳)에서 쓰신 글을 그대로 가져오신 거라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본문이나 댓글을 작성하시는 방식을 살펴보면, 본문글을 작성하면서 그런 정도의 고려를 하셨을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반말 금지 규정 자체를 모르셨다고 스스로 말씀하시기도 했고요. 저도 원래는 굳이 본문 문체의 문제를 지적하려는 생각은 없었는데(그래서 본문글에 별다른 댓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원댓글에서 다른 댓글들의 반응을 '평서체라고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평가하시는 것에는 동의가 안되어서 첨언한 것입니다.
23/01/27 08:21
네 저도 반말이 아니라는 것은 아니구요. 규정에서 문제시하고 있는 반말과는 경우가 다르지 않나 싶다는 거지요. 네 뭐 작성자 분도 스스로 말씀하신 거지만 다른 데서 가져온 글이겠지만요. 다른 데서 쓰실 때 그런 형식을 취하셨을 거란 말이죠. 물론 반말이 아예 만연한 곳에서 작성하셨다면 그냥 그쪽 양식대로 쓰신 것일 수 있겠지만요. 피지알이라는 사이트에서는 똑같은 글이라도 그런 미학상의 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사실 뭐 반말이 만연한 곳에서도 그런 효과가 아예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두드러지진 않겠죠).
저도 딱히 민감한 반응이라고 지적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게 규정 위반인지는 잘 모르겠어서... 아니 규정 위반일 수도 있긴 한데 그냥 제가 보기에는 그렇다는 말씀 정도는 남겨두고 싶어서 대댓 드렸습니다.
23/01/27 08:28
실제상황입니다 님// - 꼭 상대가 특정된 것만을 제한하는 건 아닙니다. 특별히 상대를 특정하지 않고도 반말로 쓰여진 게시물들은 타 커뮤니티에서는 많이 볼 수 있지만, PGR에서는 안되죠. 극히 일부의 예외(ex. 아예 문학으로서 작성된 게시물 등)를 제외하면 그런 게시물은 지금까지 거의 제재되었을 겁니다. (아니면 비판을 받고 자삭 또는 수정되었든지요)
- 저도 본문이 규정위반/제재대상이라고 규정하려는 건 아닙니다. 본문에 대해서는 자게 운영위에서 판단을 하시겠죠. 제재야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겠지만, 제가 위쪽 댓글에서 규정을 언급한 것은 '반말과 평서체에 차이가 있고, 회원들은 '평서체'가 아니라 '반말'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이라는 점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23/01/27 08:34
jjohny=쿠마 님// 네 그래서 명시적으로만 보면 그렇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상대가 특정돼 있어야 동의 여부가 결정될 수 있을 테니까요. 동의 여부를 언급한 이상 그건 특정인과의 대화를 염두에 둔 규정으로 해석하는 게 상식적이지 않나 싶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러니까 불특정한 다수를 상대로는 아예 쓰지 말라는 것이다... 라고 할 것 같으면 그거야 뭐 그냥 그럴 수는 있겠지만 그게 그렇게 자연스럽게 해석이 되는 거냐 하면 그건 좀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냥 그렇게 제재되어 왔다면 본글 또한 그렇게 제재될 수는 있겠지만요. 그런 표현상의 옳고 그름이 뭐가 중요하냐 그 취지가 중요하지라고 볼 수도 있긴 합니다.
23/01/27 08:33
윗댓글과 동일하게 생각하기에 묻는 것입니다. 해당 규정에는 구어체라는 말도 없고, 본문의 상대방이 상정되어 있는 것도 아닙니다. 불특정 다수 회원이 그 상대방이라면 구어체적 반말이 아닌 평서체로 쓰인 글 모두가 해당됩니다. 그래서 평서체와 구어체적 반말체가 다르면 얼마냐 다르냐고 질문드린 것이죠.
평서체와 반말체 이슈를 구글링해보면 주제와 관련된 것은 https://cdn.pgr21.com/qna/33851 요거 딱 하나 나옵니다. 굳이 둘을 분리해서 쓰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나오고 그렇습니다. 대체적으로 공지사항처럼 대화의 상대방의 상정되는 경우에 한해서는 문제 있다는 식으로 결론나는 것으로 해석되고, 그럴리가 없는 본문은 괜찮다는 평인 것 같군요. 물론 일단 평서체는 싫다는 분도 보이지만 말이죠. 2014년에 쓰인 윗 링크에서 볼 수 있듯, 평서체조차 불편한 사람들이 있으니 양해를 구하던 사람이 있던 거겠지요. 모두에게 양해할 일이 아닌 것으로 인식되고 있었다면 저 글도 없었을 것이고 사용할 때마다 굳이 양해하는 표현을 쓰는 사람도 없었겠지요.
23/01/27 08:37
[요거 딱 하나 나옵니다.]
20년 넘은 PGR의 문화/규정에 대한 논의에서, 구글링해서 딱 하나 나오는 게시물을 근거로 삼기는 어렵죠. (지금까지 이게 별 화두가 되지 않았던 것은, 회원들이 존대/평서체/반말을 구분해서 인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럴 필요 없이, 실제 사례들을 보시면 됩니다. 별도의 양해 없이 정상적인 평서체로 작성된 게시물들 중에, 문체 때문에 댓글에서 문제가 된 경우가 얼마나 있기는 한가를 살펴보고 오시면 되겠습니다. 설사 있더라도 드물걸요. 보통은 회원들이 그걸 구분해서 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거듭 말씀리지만, 위 회원분들은 본문이 '평서체라고 민감하게 반응'하신 게 아니에요. 본문에 섞인 반말체나 태도에 문제를 느낀 거죠.
23/01/27 08:43
pgr을 제외하면 평서체와 반말체를 굳이 구분짓고, 그게 이슈까지 되는 경우를 보기 힘들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물론 이곳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필요없는 사람을 원한다고 되어있는 사이트긴 합니다만, 사실상 pgr에서만 구분짓고 있는 것으로 제재여부를 판단하고 있다면 좀 더 명확하게 기술하는게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존대와 (평서체/반말)은 쉽게 구분할 수 있지만, 평서체와 반말은 첨부한 링크처럼 그렇게까지 절대적으로 구분되는 개념이라 하기 힘들다는 생각입니다. 반말의 다른 말이 평어네요.
23/01/27 08:49
jjohny=쿠마 님// 규정 자체를 확인하지 않은 것을 문제삼을 필요는 없지요. 규정을 어긴게 아니라면 말입니다. 그리고 규정은 쿠마님께서 먼저 언급하셨습니다.. 금지 조항이 있다고 말이죠. 윗분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저 금지 조항에 본문이 걸리는 것 같지는 않다는 말이구요.
23/01/27 08:56
작은대바구니만두 님// (대댓글 쓰다가 원댓글이 지워졌네요. 추가 댓글 쓰신 부분에 대한 내용까지 보충해서 다시 쓰겠습니다.)
- 그 차이에 따른 회원 간의 불필요한 분쟁이 종종(또는 빈번하게 발생한다면) 규정 개정의 필요성도 검토할 필요가 있겠지만, 현재까지는 그런 정도의 필요성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 본문 작성자분은 규정에서 정확히 어떤 게 금지되는지를 잘 이해하지 못한 정도가 아니고, 그냥 규정 자체를 확인하지 않고 작성하신 것으로 보이고요. - 위쪽에 다른 회원분께도 말씀드렸지만, 저도 본문이 규정위반/제재대상이라고 규정하려는 건 아닙니다. 본문에 대해서는 자게 운영위에서 판단을 하시겠죠. 제재야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겠지만, 제가 위쪽 댓글에서 규정을 언급한 것은 '반말과 평서체에 차이가 있고, 회원들은 '평서체'가 아니라 '반말'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이라는 점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 그리고 규정 뿐만이 아닙니다. 가입 대기기간 2개월 눈팅만 제대로 했어도, '여기는 반말 안쓰는구나' 정도는 보통 인지하고 들어오죠.
23/01/27 09:06
jjohny=쿠마 님//
쿠마님의 원 댓글은 본인께서 만약 자게 운영위원이시라면 상대방이 상정된 반말로 판단을 할 것이고, 금지조항이 있다고 언급하셨으니 삭제할 것이다라는 말씀으로 해석됩니다만. 눈팅도 마찬가지입니다. 룰을 어긴게 아닌 이상 문제삼을 이유가 없습니다. 제재대상이라고 규정하시는게 아니라면 말이죠.
23/01/27 09:10
작은대바구니만두 님// 그렇게 해석되었다면 제 의도가 잘못 전달된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가 위쪽 댓글에서 규정을 언급한 것은 '반말과 평서체에 차이가 있고, 회원들은 '평서체'가 아니라 '반말'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이라는 점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눈팅 제대로 안한 것은 문제삼을 이유가 되죠. 커뮤니티 문화를 파악하라고 강제로 2개월의 활동 대기 기간을 주는 건데요. 그동안 커뮤니티 문화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아서 문제가 되는 게시물을 작성했다면, 비판받을 수 있죠. '룰을 어기지 않으면 어떤 활동을 해도 그만'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으실 겁니다. '문제 없음'과 '룰 위반' 사이에 '문제는 있으나 룰 위반 정도까지는 아님'의 영역이 분명히 존재하죠. 그런 게시물을 작성했다면, 룰 위반으로 제재를 받지는 않더라도 타 회원들에게 비판 정도는 받을 수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고요.
23/01/27 09:30
jjohny=쿠마 님//
그래서 반말과 평서체 이 둘이 이슈가 되는걸 찾아보니 여기 말고는 거의 없는거 같다는 말씀을 드린겁니다. 보통은 존대냐 아니냐만 따지고 있지요. 적당히 찾아봐도, 둘을 구분짓는 경우는 찾기가 힘듭니다. 저는 일반적인 비판 정도에 질려서 이런 댓글을 쓴 게 아닙니다. 지금은 벌점 처리된, 추천을 많이 받은 댓글 때문에 쓴거죠.
23/01/27 09:33
작은대바구니만두 님// 여기만 그걸 구분하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사람들이 반말과 평서체를 구분할 줄 몰라서가 아니고, 다른 곳은 반말조차도 금지하지 않기 때문이죠.
계속해서 말씀드리지만, 윗분들은 '글이 평서체라고 민감하게 반응'한 게 아닙니다. 그 벌점처리된 댓글조차도, '평서체'가 아니라 '반말'을 문제삼은 겁니다. 사람들이 평서체를 문제삼는 게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기 위해서 댓글을 쓴 것이고, 혹시 그것을 이해하셨다면 저는 충분합니다.
23/01/27 09:50
jjohny=쿠마 님//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sell45&logNo=220029735694 쉽게 검색할 수 있는 이런 게시물만 봐도, 사람들이 반말과 평서체(평어체)를 구분할 줄 몰라서가 아니라는건 아닌 듯 합니다. 아무리봐도 평서체(평어체)는 반말(평어)의 같은 말이거나 하위집합에 지나지 않는것 같습니다만.. 정확히 본문의 어디가 평서체는 아니면서 반말로만 해석해야 하는 부분인지 파악하기 힘드네요. 또한 윗분이 말씀하셨듯 그게 평서체는 아니면서 반말인 것이라 할지라도 대상이 상정된 것이 아닌 본문에 쓰인 것은 [수사적으로 반말의 형식을 취했을 뿐]이라는 의견에 동감하는 바입니다. 저는 고작 저런걸 저런식으로 문제삼고, 다수의 추천을 받는게 불편하다는 것이고요.
23/01/27 10:01
작은대바구니만두 님// [∼동감하는 바입니다.] 부분까지는 동의하지 않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위에서 여러가지로 토의했으니 추가로 토의할 실익이 적을 것 같네요.
맨 아래줄에 대해서는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좋은 대응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말씀드렸고요. 다만 그게 단순히 [평서체]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그 근거로서, 평서체로 작성된 다른 많은 글들에서 이런 문제가 잘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을 추가로 말씀드렸고요.
23/01/27 10:31
jjohny=쿠마 님//
뭐가 반말이냐 평서체냐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토의되었다고 보긴 미흡한 듯 합니다. 갈무리해보자면 구어체로 쓰면 반말체이고 아닌 것은 평서체다라는 말씀만이 남는 것 같군요. https://laymanmemo.tistory.com/entry/formal-vs-Informal-writing 이런 글처럼 아예 다른 계층으로 분리시키는 사람도 있고, 저 또한 반말이 구어체로 한정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평서체라는 말을 제가 사용하긴 했지만 사전에 등재되지 않은 단어입니다. 또한 우리는 구어체적으로 사용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상대를 불쾌하게 만드는 수준의 반말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령, 댓글타래에서 단순히 [님 의견에 동의한다/아니다, 니체의 주장은 옳다/틀렸다] 로 의견표명을 하기만 해도 말씀하시는 문어체인 평서체를 벗어나지 않으나, 이런 식으로 쓰면 누가 봐도 반말입니다. 이 예시만 봐도, 평서체는 반말과 명확하게 분리할 수 없습니다. 처음 드린 9년 전 링크를 쓴 글쓴이의 명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글의 맥락을 파악해보면 단지 구어체라서 저런 글을 쓴 것은 아닌 것으로 생각됩니다. 글쓴이와 같은 신규가입자가 눈팅을 하고 규정을 본다 할지라도 판례마저 쉬이 알 수 는 없을 겁니다. 수십년 된 사이트이니 누적된 절대적 수치로는 많겠지만, 비율상으로 따져보면 많다고 하긴 뭣하죠.
23/01/27 10:39
작은대바구니만두 님// - 문어체/구어체 구분 외에도 상대방이 상정되었는가 아닌가에 대한 말씀도 드렸습니다. '댓글타래에서 단순히 [님 의견에 동의한다/아니다, 니체의 주장은 옳다/틀렸다] 로 의견표명'을 하는 상황은, 상대방이 상정된 상황이죠.
- 그리고 계속 블로그 글을 근거로 가져오셔도 뭐라 드릴 말씀이 없는 게, 블로그는 단방향 글쓰기가 중심이고 커뮤니티는 쌍방향 글쓰기가 중심인 공간입니다. 글쓰기 문화나 방식 자체가 달라요. 방금 가져오신 글도 블로그 글쓰기에 대한 글이라서, 지금 논의에 별로 안 맞습니다. - 결정적으로, 저는 [글쓴이]가 아니라 [회원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회원들의 반응이 민감했던 것이 단순히 [본문이 평서체라서]였다고 진단하신 원 댓글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혹시 회원들의 반응이 민감했던 것이 단순히 [본문이 평서체라서] 그랬다고 생각하시는지, 그 부분에 대해 여쭙습니다. 얘기가 길어지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 일단 한 번 짚고 넘어가는 게 좋을 것 같네요.
23/01/27 11:50
jjohny=쿠마 님//
구어체 구분은 물론이거니와 상대방의 상정 여부는 반말의 정의에 들어있지 않습니다. 그것과 별도로 이 곳의 제재기준일 뿐이죠. 사전적으로 대화하는 사람의 관계가 분명치 않을 때도 사용한다고 반말의 정의에 들어갑니다(표준국어대사전). 게시물의 본글과 같이 불특정 다수가 대상일 때죠. 제가 쓰기도 했고 처음 링크에도 일부 사람들이 사용합니다만 사실 평서체라는 말이 사전에 없습니다. 한국어를 존비로 구분 짓는 방법은 존댓말과 반말 둘 뿐입니다. 분화시켜 일반존대와 일방하대가 추가되기는 하지만 존대가 아닌 것은 반말에 속하는건 변함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문기사도 이 곳의 평서체 게시물들도 기본적으로 반말이 아닌 별도의 것이 아닙니다. 반말에 속하는 것이죠. 해당 블로그 게시물은 맥락을 보면 독자들의 피드백을 받아 쓴 쌍방향 소통의 결과물로 보입니다. 쌍방향 소통이 기본인 곳이라도 댓글이 아닌 본문의 형식은 수사적으로 얼마든지 반말의 형태를 취할 수 있습니다. 그럴 수 있어야 하구요. 그렇지 않다면 독자에게 반말을 하는 문학은 할 수 없다는 소리와 다를 바 없죠. 쿠마님은 다른 회원들의 생각을 대변할 수 있는게 아니잖습니까. 쿠마님이 동의하지 않는건 저와 마찬가지로 개인의 의견일 뿐, 쿠마님께 대대댓글로 글타래를 시작한 이유는 평서체와 구어체 반말의 구분, 그리고 사이트 규정을 언급하셨기 때문입니다. 평범한 일반유저였다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1레벨이신 분이 사이트 규정과 그에 대한 주장을 하신거잖아요. 아니라고 하셔도 말이죠.. 그럼에도 둘을 구분짓는 문화와 규정이 생긴 것은 반말 중에서 제재할 것과 아닌 것을 구분할 필요가 있어서잖습니까. 규정이 아무리봐도 부실해보이긴 합니다만.. 물론 유도리있게 잘 운영해왔겠지요. 언급하셨듯 상대방이 상정되는 반말은 제재할 필요성이 이 사이트에 한해 있을지 모르나, 본문은 그럴게 아니라는게 제 생각이고, 해당 구분에 의해 저는 본문을 어디까지나 평서문으로 봅니다.
23/01/27 11:59
작은대바구니만두 님//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얘기가 길어지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 일단 한 번 짚고 넘어가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여쭤봤는데 아직 답을 안 주셨네요.
다시 여쭤보자면, 혹시 회원들의 반응이 민감했던 것이 단순히 [본문이 평서체라서] 그랬다고 생각하시는지, 그 부분에 대해 여쭙습니다.
23/01/27 12:01
jjohny=쿠마 님// 저는 본문을 어디까지나 평서체(위에서 문으로 썼는데 정정합니다)로 본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니 원 댓글의 뜻은 평서체인데 왜 이 난리인가요?라는 뜻입니다. 더 풀어쓰자면 평서체로 봐야 할 것을 왜 그런 식으로 보는 것입니까? 라는 뜻이 되겠지요. 거기에 쿠마님께선 아니다. 그거 평서체 아니고 반말이다.라고 정해주신거고요.
23/01/27 12:04
작은대바구니만두 님// 그러니까, 저는 원댓글에서 쓰신 [글이 평서체라고 민감하게 반응하는건] 이라는 말씀이, 실제 다른 회원들의 반응과 맞지 않는다고 말씀드린 겁니다. PGR에서 평서체로 작성된 글들은 찾아보면 수두룩하지만, 회원들이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례 자체가 거의 없거든요. 단순히 평서체라고 그렇게 반응한 것이 아니라 다른 이유들이 더 있는 것 같다는 것이 제가 내내 주장해온 내용입니다. [본문에 섞인 반말체나 태도에 문제를 느낀 거죠.] 라든지요.
23/01/27 12:09
jjohny=쿠마 님// 평서체는 반말체에 속한다는게 제 주장입니다. 태도에 문제를 느꼈으면 태도를 문제삼으면 될 일이지 반말로 댓글을 다는건 아니라는 것이지요. 규정에 어긋나지 않은 반말체 본문으로 규정에 어긋나는 반말체 댓글을 받는게 옳다고 보십니까.
23/01/27 12:12
작은대바구니만두 님//
- 옳지 않은 반응이라고 생각한다고 위에서 말씀드렸습니다. 실제로 제재가 되었는데, 타당한 제재라고 생각하고요. - 다만 그 반응의 원인이 단순히 [평서체 사용] 때문이라고 진단할 수는 없다는 게, 제가 지속해서 말씀드린 부분입니다. - 말씀하신 논리를 차용한다면, '평서체/반말체라고 다 같지가 않다'는 이야기도 해왔습니다만, 이 부분은 서로 좁혀지지 않는 것 같네요.
23/01/27 12:27
jjohny=쿠마 님// 저는 그렇게 본다는 것이죠. 왜냐면 해당 제재받은 댓글이 논하고자 하는 바가 어투 뿐이었으니까요. 다른 사용자들은 반말체로 굳이 분리시켜 보는지 모르겠지만, 본문에 한해선 명백하게 뭔가 선을 넘는게 아닌 이상 평서체라고 부르는 분류에 속해야 한다는게 제 생각이란 말씀입니다. 저랑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제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이에요.
평서체랑 반말체랑 그래서 명확한 구분은 어떻게 할 수 있냐는 물음에 답을 주지 않으셨지요. 그래서 제가 갈무리해보니 대상 상정된 구어체면 반말이고 문어체면 평서체라 주장하시는거 같다고 한 거구요. 나머지는 i know it when i see it 이잖습니까. 좁히고 싶어도 관련된 근거를 주시지 않으니 좁힐 게 없습니다. 저는 존비어 체계 상 일단 다 반말이고 구어체/대상은 관계가 없다라고 말씀을 드린 상태구요.
23/01/27 12:29
작은대바구니만두 님// 말씀하신 것처럼, 저는 상대방이 상정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로 구분된다고 생각합니다. (구어체와 문어체는 그 예시인 것이고요. 주로 구어체가 상대방이 상정된 경우에 더 많이 쓰이니까요) 실제로 독자들이 그걸 구분하면서 읽는다고 생각하고요. 그 근거로서 과거 작성된 평서체 게시물들에 대한 반응을 보시고 오시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PGR 독자들의 반응에 대한 근거로서 그것보다 직접적인 근거는 없을 것 같은데요.
그런데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핵심이 그 부분이 아니고 서로의 의견이 더 좁혀지지 않을 것 같아서, 그 부분에서는 더이상 논의의 실익이 느껴지지 않아서 서로 생각의 차이를 확인한 선에서 정리하고자 하는 것이고요.
23/01/27 12:37
jjohny=쿠마 님// 이 사이트 내에서 사용할 기준을 정한 관리자 등급의 일원으로서 그렇게 본다는 것이지, 사전이나 학계에서 정립된 기준이라고 보기는 힘들잖습니까. 구글링해도 찾기 힘든 기준을 이 곳에서만 다른 뜻으로 쓰고 있다면 규정에 제대로 명시를 해야하는게 아니냐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쿠마님의 기준을 따르면 더 이상합니다. 본글은 상대방이 상정되지 않았기에 반말이 아니게 됩니다. 적어도 회원들에게 반말이냐 아니냐로 비판받을 소지도 없다는 소리지요. 하지만 태도가 아닌 반말만으로 문제를 삼는 댓글은 꽤나 많습니다. 회원들은 구분할 줄 안다고 말씀하셨지만 아무리봐도 쿠마님의 기준으로 구분하는건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말씀하고자 하는 핵심이 그게 아니라고 여러번 말씀하셨지만 원 댓글의 취지는 절대로 그렇게 읽히지가 않지 않습니까. 사용자들의 누적된 사례를 보라고 하셨는데, 우리 사이트는 영미법 체계를 따르는 게 아니잖습니까.
23/01/27 12:38
작은대바구니만두 님// - 본문에 상대방을 상정하고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부분들이 있고, 그 부분들을 반말체로 독해했다는 게 제 의견입니다.
23/01/27 12:42
jjohny=쿠마 님// 불특정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게 상대방을 상정하는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면 신문기사는 불특정 독자를 대상으로 상정하는 반말체와 다를 바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특정 부분이 있다면 발췌해주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23/01/27 12:44
작은대바구니만두 님// (작성하다가 실수로 완성 전에 올라가서 덧붙입니다)
- 저는 회원으로서 운영 메시지 없이 발언할 때는 보통 제 관리자 등급을 가정하고 발언하지는 않습니다만(일단 발화 자체는 회원의 한 사람으로서 하는 겁니다), 물론 읽으시는 분께서 제 관리자 등급을 함께 보고 독해하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규정에 대한 발언을 할 때 지금까지의 규정 해석이나 판례 등과 어긋나는 부분이 없는지 한 번 더 생각하고 발언하고요. - 규정에서 '상대방의 동의 없는 반말'이라고 규정된 부분이 충분히 상대방이 상정된 반말을 지양할 것을 명확히 정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에서 보통 회원들이 그걸 구분해서 읽기에 무리 없다고 생각한다는 것이고요.
23/01/27 12:49
작은대바구니만두 님// 그런 차원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본문에서 굳이 발췌하자면
"왜 못하게 된건진 다들 잘 알테니 그 이유가 타당한지, 억지인지, 개사기인지 판단은 보류하고 일단 리스트업" "웃긴건 뭔줄 아나?? 대충 생각나는것만 썼는데 아마 대부분 사람들은 안되지, 저건 안되지 할꺼란거 이게 자연스러운건가... 하나 힌트는 위 언급한 모든 제재들은 대부분 2000년대 이후로 생겨났다는점" 예를 들어 이런 문장들은 상대방을 더 직접적으로 상정하고 작성된 문장들이며, (윗플에서 구분해서 이야기한) 반말체에 해당한다고 독해했습니다. 이런 문장들은 신문기사 등에서 사용되지 않죠.
23/01/28 15:43
jjohny=쿠마 님//
신문기사는 사전에 존재하지 않는 평서체라는 것을 사용해서가 아니라, 신문에 맞는 격식을 유지하는 것이고, 간결체를 사용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한 상대방의 동의 없는 반말이라는 규정은, 대화당사자 상대방이 동의를 한다면 반말을 할 수도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사례를 본 적은 없습니다만, pgr의 규정이 원하는 바는 아닐거라 확신합니다. 불특정 다수 회원 독자를 대상으로 한 글에서 더 직접적으로 상정한 표현의 결과가 불특정 다수 회원으로 여전히 좁혀지질 않습니다. 언급하신 규정에서 상대방의 동의 없는 반말이라는 것은 직접적 대화 당사자를 특정할 수 있어야 성립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대상이 명백한 대댓글이나 본문에서 사람을 언급하는 것이 아닌 이상, 불특정 다수 회원을 모욕적으로 다루지 않는 이상, 천박함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선(pgr의 특성을 고려한)에서 표현의 자유가 폭넓게 인정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23/01/26 22:49
피지알 규정에 맞는 글인지는 모르겠네요
댓글까지 그러시는건 좀;; 좀더 정돈된 글로 쓰셨다면 다양한 의견과 토론도 가능했을것 같은데.... 저도 비슷하게 생각한적은 있었는데 한도없이 그렇게 보다보면 맘에 안들어서 길에서 선빵치는것 칼로 쑤시는것 총으로 쏘는것 등등 극단적 예시도 나오겠죠 사회적 합의라는게 공동체 안에서 자유를 누리는 부분에서 좋은 이야기들이 나눠질것 같았는데 이건...글 읽다 기분이 나빠져서
23/01/26 22:52
저도 일단 글쓴분의 주장보다 그 안의 어떤 태도가 댓글의 많은 분들을 공격적으로 만들었다 봅니다.
문장으로 딱 부러지게 표현할 수 없는, 팩트가 아닌 '태도'가 살면서 훨씬 중요한 법이죠. 불편충이라고 욕하는 분들의 문제도 (이 저자분과 마찬가지로) 태도의 문제라 보고요. 그래서 저는 주장의 방향과 무관하게 이 분이 비판하는 분들과 이 저자분이 되게 닮아 보입니다.
23/01/26 22:55
그런면에서 [피지알 글쓰기] vs [공동체 합의]에 대한 토론을 이끄는 아주 적절한 예시중 하나가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다만 논의가 이뤄지지 못하게 되겠지만 크크
글의 태도가 글쓴이가 말하는 문제점에 부합되는
23/01/26 23:09
글쓴이님의 주장은 인터넷 세상 이전, 모두가 '순수'하고 '악의없는' 시절에는 '사회적 배려'가 존재했지만, 현재에는 인터넷 세상에서 여과 없이 분출되는 '본능'들이 현실 속에서의 우리들을 위축시키고 결과적으로 '큰정부'에 대한 욕망과 같은 모순적인 사태에 이르렀다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주장은 '사회적 배려'의 양태 변화라는 소재를 중심으로 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 글쓴이님의 주장은 결론에 이르기까지 그 중심 소재를 분석함에 있어 (제목에서도 드러나는, 마치 인터넷 세상의 민낯과 같은 자극성에 비해) 지나치게 단편적이고 알량한 것 같습니다.
특정한 행위자에게 사회적 배려는 두 가지 방향, a. 스스로가 도덕적 주체성을 가지고 자의적으로 실천하는 것과 b. 타인의 시선에 대한 공포로 인해 타의적으로 수행하는 것 양자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c. 행위자 너머(마치 카프카의 '법 앞에서'처럼)에서 존재하는 '도덕법칙'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그 법 너머에서 현대 윤리학의 가장 큰 화두인 '타자'가 있을 수도 있지만 이에 대한 논의는 주제를 고려할 때 생략해도 될 것 같습니다.) 대중교통 음식물 섭취 금지에 대해 생각해볼까요? 제가 만약 퇴근길에 아주 배가 고픈 상태에서 포장된 치킨을 들고 버스를 탔다고 해봅시다. 여기서 저는 제가 풍길 냄새가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스스로 치킨을 먹고 싶은 욕구를 절제할 수 있고(a), 퇴근길에 굳이 다른 냄새와 쩝쩝소리를 듣고 싶지 않은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 스트레스를 감내하고 억지로 참을 수도 있습니다(b). 혹은 그러한 개별적인 상황과 별개로 대중교통에서 취식행위가 보편화되었을 경우를 상상하고, 그것이 보편화 가능한 법칙인지 이성적으로 스스로 검토해볼 수도 있습니다(c). 혹은 이 a, b, c의 시험을 모두 거쳐서 그래도 먹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그냥 먹을 수도 있고요. 그런데 글쓴이님의 경우 인터넷 세상 이전 '순수의 시대'에 발생한 사회적 배려의 경우는 모조리 'a'로 치환하고, 인터넷 이후 '민낯의 시대'에 발생한 사회적 배려들은 모조리 'b'로 치환하시는 듯 합니다. 정작 우리가 '본능'을 추악한 민낯이라고 한다면, 앞선 예시에서는 남들을 신경쓰지 않고 치킨을 먹고 싶은 욕구, 혹은 간접흡연이 끼칠 수 있는 해악은 모조리 무시하고 담배를 피고 싶은 욕구 등은 '추악한 민낯'이 아닐 수 있을까요? 물론 글쓴이님께서는 그때는 불편하지 않았다는 근거를 대시고 싶으신 것 같습니다. 아무도 불편해하지 않았는데 그것이 나쁠 게 뭐가 있냐는 거지요. 물론 그것이 오직 '순수의 시대'에 대한 얘기라면 그럴 수 있습니다. 다만 글쓴이님께서 하시고 계신 주장은 두 시대를 비교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글쓴이님의 근거는 지난 수십년간 '인터넷 세상' 말고는 그와 관련해서 아무것도 바뀐 것이 없을 때에만 설득력이 있을 것 같습니다. 당장 흡연을 예시로 하면 간접흡연이 얼마나 위험한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게 되었다는 점, 그리고 그로 인해 기존에는 담배냄새가 싫어도 대놓고 표출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그 거부감을 표현할 수 있게 된 점이 있을 수 있죠. 얘기를 더 넓혀보면, 예전에는 그런 배려가 필요 없는 세상이었던 것이 아니라, 그런 배려가 필요했던 사람들이 무시되어왔던 세상일 수도 있는 것이죠. 그리고 이와 별개로 글쓴이님이 관찰하신 '인터넷 세상'에 대한 분석도 핵심을 빗겨가시고 계신 것 같습니다. 아마 앞서 언급한 얼치기 분리(순수='a' 민낯='b')에 맞추어 사후적으로 개념을 제시하신 느낌이 드는데 아마 인터넷=혐오=불편 등등을 지나치게 동치시키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 또한 '커뮤니티'라는 점, 그렇기에 소통의 재생산을 요구한다는 점을 고려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현재 '불편함'들이 지나치게 권세를 얻고 있는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누가 무엇이 불편하다고 하면 당장 뜯어고쳐야하고 법도 우당탕탕 만들어지는 근래의 사태들은 일종의 극심한 알레르기 반응 같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글쓴이님이 말씀하신 '큰정부'의 위험성이 우리에게 유의미하게 다가오는 것일 수도 있고요. 그러나 그 결론에 이르기까지의 글쓴이님의 주장은 이런 불편함에 대한 불편함에서 야트막한 힘을 얻을 뿐 글의 논거들은 서로 맞물리지 못합니다. 오로지 과거에 대한 향수로 드러나는 글쓴이님의 자의식으로 묶일 뿐이지요. 그리고 이런 자의식의 특권화는 어린 학생에게 드러나는 일반적인 경우에는 '중2병'으로, 그리고 드물게 성인에게 드러날 때는 '꼰대'로 불리곤 합니다. 이런 점에서 글쓴이님의 자의식도 '추악한 민낯' 아닐까요?
23/01/26 23:54
문화와 맥락이 다르니까, 좀 더 직관적으로 쓰자면 TPO가 다르니까요.
해수욕장에서 수영복을 입는 건 아무 문제가 아니지만 병문안을 가는데 수영복을 입는 건 문제니까요
23/01/26 23:27
공감합니다
병 때문에 담배는 손에 댈 수가 없는 비흡연자 입장에서 결과적으로는 저한테 좋은데 저렇게 못하게 하는게 맞는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인터넷 검열 문제만 봐도 이 사이트에서 난리가 낫던걸로 아는데 이 글에 부정적인 이유를 모르겟네요 인터넷 검열이니 다를게 없는데 자기 맘에 1도 안들면 불편하다고 난리치는게 저는 그 문화가 싫습니다
23/01/26 23:27
논지 자체는 더러 동의하는 부분들도 있는데, 예시들이 약간 실패인게 아쉽네요.
딱 떠오르진 않지만, 더 적절한 예시가 있을 법합니다. 그런데 왜 딱 떠오르지 않느냐면 알게모르게 우리들 모두가 거기에 체화되어있기 때문 일거라 생각합니다.
23/01/26 23:34
뭐 다른 쓴말은 다른 분들도 많이 하신거같아서 굳이 제가 할 필욘 없을거같고,
그래도 피드백 태도 성실하신건 높게살만하네요. 자신한테 불리할만한 댓글에도 대댓글 다시고..
23/01/26 23:49
스포츠연예 기사 댓글 막힌거하고 플라스틱빨대 사용 금지는 뻘짓 맞다고 생각합니다.
악플 막자고 표현 수단 전체를 막아버리는건 본말전도, 빈대 때문에 초가삼간 태우는거고 해양생태계를 파괴하는 쓰레기 중 플라스틱 빨대의 비중은 0.1%도 안되고 대부분은 어획 그물이라죠 그 외의 것들은 대부분 합리적 이유가 있거나 자율적 선택으로 보이는데요
23/01/26 23:58
예를 생각나는대로 들때
온난화 제재도 포함되어서 빨때, 플라스틱 예도 끼었나보네요 저도 온난화는 사기극이라 믿는 사람이라서요 이 글과 안맞는 예는 맞네요 제가 수정을 안했을뿐 여튼 언급했듯이 '합리적인 이유'가 있어 생기게된 제재들... 그 합리적이란게.... 온라인 세상 활성화 후에 가속화되어 사람들이 불편함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게 되었다가 제가 말하고자 하는바입니다.
23/01/27 07:06
환경보호만 아니면 중국이 선진국되나요? 그런말은 꼭 이미 한국처럼 잘나간 나라 분들이 하더군요. (실제상황입니다님꼐 하는 말은 아닙니다.)
23/01/27 00:00
제가 기억하는 거 하나. 80년대 말에는 버스에서 노인이 모르는 꼬마 자기 무릎에 앉히고 (“일로와 앉아” 그러면 엄마가 “고맙습니다 해야지” 했죠) 그 다음에 바지 속에 손넣어서 주물거리곤 했죠. (“어디… 꼬추 잘 여물었나 좀 볼까?”) 동네에서도 다른 노인들이 그러는 거 몇번 본적 있고요. 그게 당시엔 별 문제가 아니었던 거 같은데 제가 이상한데서 살았던건지 다른 분들도 이런 거 보신적 있는지 궁금하네요.
그런 노인들도 뭐 배려해서 참아줘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는 있는데 저는 이제 그런 노인들 감옥 보낼 수 있는 시대에 살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23/01/27 00:07
요즘은 마당에서 쓰레기 태우는 건넛집 노인들 때문에 힘드네요(서울 한복판입니다). 참아줄 생각 없고 금지 규정도 있는데 현실적으로 막을수가 없다네요.
23/01/27 00:11
본인이 불편하다 생각하시는것만 나열하며 추악하다고 주장하시네요
뇌물 폭행 다 감수하던 조그만한 불편이였고 다수가 이해하던 사회였죠
23/01/27 01:36
아파트 베란다에서 이불털기 금지하는 거는 배려도 있겠지만 위험해서이기도 합니다.
https://www.google.com/search?q=%EB%B2%A0%EB%9E%80%EB%8B%A4%EC%97%90%EC%84%9C+%EC%9D%B4%EB%B6%88%ED%84%B8%EB%8B%A4&client=firefox-b-d&sxsrf=AJOqlzWEhnJtgDfr5hVXWXGsAIwQmLUtqw%3A1674750699602&source=hp&ei=66rSY46eIpOQhwPrz4G4Dw&iflsig=AK50M_UAAAAAY9K4-9_VNp_bIgyXOLP9Kzpx-yK2blye&ved=0ahUKEwjOv6PE1OX8AhUTyGEKHetnAPcQ4dUDCAo&uact=5&oq=%EB%B2%A0%EB%9E%80%EB%8B%A4%EC%97%90%EC%84%9C+%EC%9D%B4%EB%B6%88%ED%84%B8%EB%8B%A4&gs_lcp=Cgdnd3Mtd2l6EAMyBQghEKABOgQIIxAnOgsIABCABBCxAxCDAToECAAQAzoLCC4QgAQQsQMQgwE6CAguEIAEELEDOhEILhCABBCxAxCDARDHARDRAzoFCAAQgAQ6BwgAEB4Q8QQ6CQgAEB4QDRDxBFAAWKkSYOcTaAVwAHgEgAGaAYgBmhSSAQQwLjIymAEAoAEB&sclient=gws-wiz 구글에서 '베란다에서 이불털다' 로 검색한 건데 최근 사고 몇 개 뜨네요. 작년에도 한 분이 그렇게 돌아가신 걸로 아는데 그건 검색이 잘 안 되긴 합니다만..
23/01/27 02:30
그쵸 식당 버스정류장 지하철역에서 담배 뻑뻑 피고 선생님이 기분 좀 나쁘면 애들 줄빠따 때리면서 스트레스 풀고 직장 상사가 아빠의 마음으로 예쁜 여직원 엉덩이도 슥 만지고 급하면 술 마시고 운전도 좀 하고 그런 정과 배려가 넘치는 사회가 돼야되는데 요새는 참 불편러들이 많아서.. 에잉 쯧쯧
23/01/27 09:39
맞습니다. 그 맛에 하는 겁니다.
정확히는 존댓말로 빈정거리는게 반말과 쌍욕과 패드립보다는 낫다는 위선에 동조하는 이들이, 좀 어려운 글 쓰는 자리죠. 그런데 그 정도의 위선이나 그 정도의 글쓰는 노력에 어느 정도 가치는 있다 믿는 사람들이 피지알러고요. 보수진보무신론불교기독교 다 있지만 그거 하나가 묶어준다 봅니다.
23/01/27 07:59
식당장사 20년넘게 했지만 담배는 흡연자들이 자초한거죠.
누가 밥그릇에 재털고 가래침 뱉으래? 재떨이를 줘도 밥그릇에 가래침뱉고 재터는 종자들은 변하질 않았거든요. 흡연자 비흡연자를 떠나 애초에 상식이 결여된 자들이 너무나 많았던거죠. 다들 나는 안그런다고요? 퍽이나?
23/01/27 09:37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은 옛날이 좋았지 라고 생각하기 마련이죠
나쁜게 아니고 너무 빠르게 변하는 이 시대가 좀 비정상적인 것 아닐까 코난을 대한민국에 데려다 놓으면 어느 지점에서 임계점을 지날까 흥미진진하긴 하겠군요
23/01/27 09:40
근데 일본처럼 90년대에 머물러서 그대로 있으면서 '한국 멋있어 부러워...'하면서 소비하는 이웃나라를 보니까. 막상 느린게 좋은가 싶기도 하고. 참 애매합니다. 한국이 참 잔혹한 나라인거 같아요. 진정한 진화론의 나라. 가차없이 5년만 업데이트 안 하면 올드하게 만들고, 수틀리면 멸종시켜 버리는.
23/01/27 09:46
요새는 뭐 태극기가 문제가 아니라 (솔직히 태극기는 멸종을 잘 살아남은, 아주 모범적으로 적응한 한국인이라 생각합니다. 덜덜하지만.) 20대 후반만 되도 잔혹하게 올드비, 퇴물이 되버릴수 있는 미친 속도의 나라인거 같습니다. 5년이면 패러다임이 손바닥 뒤집듯 바뀌는 느낌이라서요.
23/01/27 09:52
그래서 저도 MZ라는 유행어의 시도를 보고 조금 놀라웠습니다. 이렇게 묶겠다고? Young하려고 몸부림치는 M들의 초조함이 느껴진달까요... Z에게 M은 속된말로 -틀-일텐데.
23/01/27 10:18
MZ로 묶어서 자꾸 얘기하는건 M보다 윗세대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M세대인데 자꾸 MZ가 어떻고 하는건 윗세대가 그러고 있고 비슷한 M세대에서 MZ거리는거 좋아하는 사람 본적이 없어요.
23/01/27 10:31
음. 그럴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저도 M이라 MZ라는 말에 조소 밖에 안나왔지만 지금 방송계에서 파워가 있는 것은 M보다 윗세대가 아니라 M이라고 생각해서요. 억지 유행어 밀어부치는 것에 M들의 입김이 없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회사 신입들이랑 대화 할 때 '훗 난 꼰대가 아니지 내가 얼마나 스스로 단속하는데. 나 정도면 얘들이랑 어느정도는 대화가 통하지 않겠어?' 하는 오만을 가졌던 적도 있어서 크크크 ㅠㅠ
뭐 결과적으로 거리감을 어느정도 좁힐 순 있습니다만 그건 제가 Young해서가 아니고 그만큼 에너지를 쏟았기 때문이죠. 윗세대가 저희에게 했던 방식이랑 크게 다르지 않은. 아무튼 공감대 형성이 쉽지 않아요. 같은 유튜브 영상을 봐도 받아들이는 것이 차이가 있는데 같은 영상을 보기도 어려우니.
23/01/27 09:47
옛날이 좋았다는 말에는 딱히 동의 안합니다만 연예인 뉴스에 댓글금지 이것도 웃기는 일이죠.
그냥 경고문 하나 박아야 할 일이었다고 봅니다. "댓글 작성 기록은 서버에 x년간 보존되고 허위사실유포나 악의적 비방으로 법적 문제 발생시 법원에 제출될 수 있습니다"같은 경고문을 큼지막하게 박는게 맞았다고 봅니다. 막을게 아니라. 그리고 인터넷이 없었을 때부터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가 있었다는 점에서 인터넷이 나와서 여론이 통제되기 시작한 것은 아니고요. 그냥 한국사회의 통제 좋아하는 사람들의 성향이 인터넷에서도 발휘되는 것 뿐입니다.
23/01/27 10:53
여론 합의가 쉬워져서 세상이 변하는 속도가 내가 적응하는 속도보다 빨라진 것 같습니다
내 지갑 털어가는 사회적 합의에는 열 받아야 하고요 그 외에는 그런가보다 합니다
23/01/27 12:17
모든 금지하는 것을 금지한다.. 인가요? 68혁명 느낌도 나고, 아나키즘 느낌도 나고 그러네요.
살인, 강도, 강간은 왜 못하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쵸? 열받게 하는 사람의 뚝배기를 깨버리면 사회 갈등도 사라지고 좋을텐데..
23/01/27 16:16
솔직히 많은 댓글들에서 반론이라면서 80년대 얘기 하는건 이해가 잘 안되네요
80년대 돌아가자는것도 아니고 지금은 그냥 자기맘에 0.1만 안들어도 불편하다고 난리치는 세상인데 지금이 80년대 그 시절이면 저도 이렇게 얘기 안하죠 지금은 어느정도 지났는데 아직도 불편하다고 얘길 하니 통제 하려고 하는게 맞는건지 모르겟네요 제가 PC에 반감갖는게 이 쪽이랑 여성주의인데
23/01/27 16:36
12레벨은 영구강등이더라고요. 규정보니 10레벨은 가입대기, 강등상태, 닉네임 변경 권고 상태, 13레벨은 영구강등+건의게시판 사용불가였습니다
23/01/27 16:37
네 그래서 그냥 빅어글맨이라도 보통은 10인데 한방에 광속으로 12가버린거면 다중이라든가 갱생불가라든가 뭐 다른 이유가 있지않냐는 그런 얘기였습니당
23/01/27 17:44
[과거에는 서로서로 참는 배려가 있었다.]
그 반대죠. 오히려 남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에 대한 의식이 낮은 시대였다고 봐야합니다. 타인에 피해에 대한 아무런 인식도 없이 아무 곳에서나 흡연하고, 아무 곳에서나 취식하던 시대였죠. 내 행동이 불특정 다수에게 어떤 피해를 줄 수 있는지에 대한 자각이 부족했던 것이죠. 타인을 위해, 서로를 위해 흡연, 취식, 소음 등을 일정부분 제한해나가는 과정이 오히려 서로 배려하는 방향으로 간 것이라 생각합니다.
23/01/29 21:12
서로서로 참는게 아니라 한 쪽이 일방적으로 참야야했죠.
안 참는 쪽은 당시 누군가의 인내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을 몰라요. 그러니까 뻔뻔하게 글을 쓰지
23/01/27 21:05
윗글의 논지 전개나 표현 방식이 마음에 들진 않지만 제기한 문제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공감합니다. 필요 이상의 많은 부분을 공권력으로 해결하려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커뮤니티의 많은 분들이 경찰국가와 비슷한 사회를 지향하는 듯이 보여서 제 개인적으론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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