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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12/01 14:50:08
Name lexicon
Subject [일반] 사람따먹기 전쟁(의 시작)
싱가폴: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2-09-05/singapore-hunts-for-global-rainmakers-with-new-expat-visa?utm_content=economics&utm_campaign=socialflow-organic&utm_source=twitter&cmpid%3D=socialflow-twitter-economics&utm_medium=social&leadSource=uverify%20wall
[Singapore Hunts for Global ‘Rainmakers’ With New Expat Visa] 블룸버그, 9월 26일

[... 싱가폴 노동부 장관에 따르면, 그들은 국제화 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취업비자 신청 한도를 제한하던 기존 조치를 해제할 예정이다. ...]

독일:
https://www.dw.com/en/germany-reportedly-plans-to-relax-citizenship-rules/a-63881471
[Germany plans to relax citizenship rules, report says] DW, 11월 25일

[... 빌트지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기존 8년 대신 5년 거주한 외국인에게 귀화 신청권을 주도록 법 개정을 추진중이다. ... 부모 중 한명이 독일에서 5년 이상 합법적으로 거주했을 경우, 그들의 아이가 태어나면 자동으로 독일 국적을 얻도록 하는 방안도 입법 예정이다. ... 67세 이상이라면, 독일어를 읽고 쓸 수 없더라도 대화할 수 있다면 시민권을 부여할 계획이다.]

- 참고로 독일은 2015년경 시리아 난민들이 독일로 다수 넘어왔기 때문에, 야당(기민-기사)에서는 "(시리아 난민들이 자동으로 국적을 취득할 것이므로) 독일 여권을 쓰레기로 만들지 마라" "독일에 사는 외국인들이 분열될 것이다" 등등의 논리로 해당 개정 추진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어딘가에서 많이 들어본 사고방식이죠.
-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들을 추진하는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요컨대 더이상 자국 내의 자체적인 인구 수급으로는 현재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순혈주의니 난민이니 하는 '대의' 따위를 치워버려야 하는 당위성과 위기감으로 작용했을 것입니다. 결정을 내렸다면, 누구보다 빠르게 움직여야 한정된 '우수 인간' 자원을 먼저 선점할 수 있습니다.
- 우리나라는 어떤가 하고 생각해 보면, 누구나 저출산과 인구감소를 외치며 공포에 떨고 있지만 아무도 그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혹은 '설거지'니 '베트남'이니 하면서 다른 의미의 '사람따먹기' 전쟁을 벌이는, 아무리 봐도 말과 행동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정도입니다. 아직 생각보다 급하지 않은가 봅니다.
- 그러나 이런 통계는 어떨까요.
- 2012년 중앙일보 기사에 따르면(1) 당시 '외국인 부모를 둔 장병'의 입대수는 [현재 200명 안팎이지만 매년 그 수가 늘어나 10년 후에는 1만 명 가까이 될 전망]이었습니다. 2021년 뉴시스 기사에 따르면(2) ["향후 10년 이내에 입영 가능한 다문화 가족의 출생 남아 수가 전체의 약 4%에 해당한다 ... 부모 중 귀화자를 포함한다면 약 10%에 이를 것으로 본다"]라고 합니다.
- 그러나 해당 기사에 첨부된 연도별 다문화 가정 출생아 통계표는 더 우울한 징후를 보여줍니다. 분명 해가 갈수록 다문화 가정 출생아의 비율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총 출생아수나 한국인 부모 가정 하에서의 출생아 수는 물론이고, 다문화 가정의 출생아 수 역시도 줄어드는 경향을 선명히 보이고 있습니다. 단지 줄어드는 속도가 더 작을 뿐입니다.
- 결국 이 퉁계에서 내릴 수 있는 결론은, [한쪽 이상이 한국인인 부부는 한국에서 아이를 낳고 키우려 하지 않는다]입니다. 외국인이 한명 끼어있다 해도 결론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에서 결혼하여 아이를 키우고 싶은 부부는 지구의 어디에 있을까요?
- 지금 추세로 보면 한국이 (인구)전쟁에 뛰어들 날은 요원할 것 같고, 현재 한국사회가 내부적으로 벌이고 있는 전쟁처럼 그저 선진국이 좋은 것을 가져가고 남긴 찌꺼기를 나눠먹기 하는 식으로 흘러갈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그것이 한국이 20세기에 보여준 성공 신화의 서사이긴 했으니, 미래는 또 어떻게 될지 모르긴 합니다.

(1) https://www.joongang.co.kr/article/8827083#home
(2) https://mobile.newsis.com/view.html?ar_id=NISX20210303_0001357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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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01 14:52
수정 아이콘
통일을 해야 하는 또하나의 이유인가..
jjohny=쿠마
22/12/01 15:01
수정 아이콘
북한 쪽 출산율도 2 미만이라고 하더라고요. 물론 출산율은 환경에 영향을 받으으니까 통일하면 북한 쪽 출산율이 올라갈 가능성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결국 외국인의 유입, 이민, 귀화 등이 더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방향으로 해결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EurobeatMIX
22/12/01 15:04
수정 아이콘
통일이 고령화를 가속시키겠군요
라이언 덕후
22/12/0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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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사원 건립지에 한달동안 돼지머리 안치우는 북구청 태도가 이 해결책의 현실을 보여준다고 생각해서 답이 없어보입니다.
jjohny=쿠마
22/12/01 15:23
수정 아이콘
그쪽 소식을 간간이 모니터링하고 있는데, 거긴 확실히 좀 노답 같더라고요. 법원은 이미 공사 허가 판결을 내렸고 명분도 사원 건립 측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명백한 종교적 차별이 자행되고 있는 현장을 조율해야 할 행정기관이 책임을 방기하고 있는 게 안타깝습니다. 이런 현장에서 차별을 적극 자행하고 있는 개신교 세력은 제발 좀 꺼져줬으면 좋겠고요.

다만 이 문제는 인종적 문제라기보다는 종교적 문제에 좀 더 방점이 찍혀 있다고 생각하고, 본문 이슈와는 약간 성격이 다른 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아랍 무슬림들과 관련하여 인종 문제와 종교 문제가 마냥 별개가 될 수 없기도 하지만)
라이언 덕후
22/12/01 15:26
수정 아이콘
종교적 차별이 인종차별의 궤에서 벗어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jjohny=쿠마
22/12/01 15:34
수정 아이콘
층위가 좀 다르다고는 생각합니다.

만약 그냥 외국인들의 공동 문화시설이라고 가정한다면 저런 식으로 반대했을 가능성도 적었을 것이고, 개신교 세력이 난입해서 반대의견에 불을 지폈을 가능성도 적었을 것이고, 게다가 그런 식으로 방해하는 것도 불가능했겠죠.

말씀하신 대로 인종차별과 종교적 차별은 서로 중복되는 영역을 많이 가지지만, 구체적인 특징/특수성에 있어서는 조금 차이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는 인종차별의 특수성보다는 종교적 차별의 특수성이 좀 더 큰 것 같아요.

(어차피 이거나 저거나 나쁜 건데 굳이 열심히 구분할 필요 있나 싶기도 하지만)
라이언 덕후
22/12/01 15:40
수정 아이콘
전 인종차별을 큰 범주에서 봐야 한다고 해서요.

정확히는 종교 차별이 인종차별이라는 범주 안에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인이 중국인 보고 Z뭐시기라고 욕하는거 같은 몽골로이드 황인종인데 왜 인종차별임? 이러면 아 인종차별이 아니구나 하나요?

일본인이 한국인보고 CHO뭐시기라고 욕하는것도요.

그리고 종교도 문화의 일종이고 마스지드도 그냥 주무아(예배)만 드리는 시설이 아니라 이슬람권에서는 하나의 문화시설인데
문화시설로 쓰겠다고만 한들 받아들여 줄까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jjohny=쿠마
22/12/01 15:43
수정 아이콘
대체로 동의하고요, 제가 말한 것은 해당 사건에서의 종교적 차별은 일반적인(큰 틀에서의) 인종차별이 보여주는 양상에 비해 좀 더 종교적 차별 자체의 특징적인 면모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라이언 덕후
22/12/01 15: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뭐 거기 사람들 말로는 교회를 세워도 반대했을거라고 주장하니(속마음을 증명할 방법같은건 없지만)
그냥 단순 집값 떨어지는 행위에 대한 님비행동이고 인종(종교)차별이 아니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요.
22/12/01 15:29
수정 아이콘
통일은 돈이 더 많이 깨질거라 별로고

북한과 국교 수립 후 적대행위 종식 및 인적 교류확대 등으로 노동력만 얻는게 가장 좋지 않을까요??

좀 더 낯선 혹은 친근한 조선족을 받는거죠
22/12/01 14: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요즘같은 시대에 단일민족 어쩌구는 의미없는 소리라 생각하고 곧 뉴노멀이될 다문화라는 접두사도 필요없어질 단어라고 봅니다.
출산율 박살나서 한세기 안에 인구 반토막나게 생긴 마당에 자체 생산이 어려우면 땡겨와서 우리나라 사람으로 만들어야죠
아직도 인구 폭발하고 있는 나라는 많으니..
한국입장에선 비슷한 유교문화권인 베트남이나 태국 그 다음으로 필리핀 몽골 중앙아시아쪽 국가들이 대안이 아닐까 생각은 되네요
솔직히 이슬람문화권은 너무 베타적이라 꺼려지긴 합니다.
이렇게 적어놓고 보니 이슬람 문화권 빼곤 어디라도 상관없어 보이네요.
22/12/01 14:57
수정 아이콘
사실 본문의 핀트와는 좀 벗어난 얘기긴 한데, 단일민족이라는 개념 자체가 허구라는 말도 꽤 많긴 하죠...
22/12/01 14:59
수정 아이콘
사실 사용하신 '땡겨온다'란 단어 자체가 제 글에서 말한 한국 사회의 스탠스를 잘 요약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모셔와도' 모자란 판이니까요. 본문에 인용한 싱가폴이나 독일이 그러려고 하고 있고요.
앙겔루스 노부스
22/12/01 16:47
수정 아이콘
타이는 이미 고령화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고, 그 베트남도 출산율이 2가 깨지기 직전입니다. 진짜로 아프리카 말고는 거의 전 세계가 저출산에서 자유롭지가 못해요. 이슬람 국가들도 3넘는 나라는 거의 없고, 전부 다 하강각 날카로와요. 몽골은 2.6이라 상대적 고출산이지만 거기도 내려가는 각도가 가파르고 인구 자체가 워낙 적어서 벌충이 안되죠.
ioi(아이오아이)
22/12/01 14:58
수정 아이콘
애초에 우리나라는 한국에서 한국인과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아서 사는 사람에게도 '한국인'이라는 걸로 불리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학교에 다니고, 심지어 군대까지 가야 하는 사람도 한국인 대신 '다문화' 라고 부르는 나라입니다.
이정도로 순혈주의에 매물되다시피 한 나라는 제가 알기론 이스라엘뿐입니다.
Valorant
22/12/01 14:59
수정 아이콘
일본이 베트남인 범죄 급증에 고통받고 있다는 글을 본 적 있어서 문화적 배경이 다른 사람들을 데려오는 것이 참 쉽지 않겠다 싶으네요.
그렇다고 가만히 있기에는 출산율이 너무 낮죠.
한-중-일 문화권에서는 서로에게 좋은 시너지가 날거라고 생각하는데 이 셋은 역사적으로 정치적으로 너무 많은게 얽혀있고..
라이언 덕후
22/12/01 15:01
수정 아이콘
한중일은 이제 시너지 날 것도 없어요...
서로 빼았아도 모자를 판이 되어버려서...
패스파인더
22/12/01 14:59
수정 아이콘
엇, 요즘 빅토에서도 이주철폐에 다문화 찍고 인구펌핑 하는데 현실판이로군요
모르골
22/12/01 15:00
수정 아이콘
이게 베트남론이 웃긴 이유중 하나인데요. 이 나라에서 이민이란 단어에 제일 발작하는 사람들이 베트남론을 들고 나왔다는 거예요. 베트남론 이야기가 나온데가 야갤이나 주갤인데 거기가서 이민 이야기 한마디로 꺼내보세요. 온갖 욕이 다발로 달릴 거예요. 그런데 그런 인간들이 베트남론은 지지한다니까요. 결국 내가 결혼할 여자는 괜찮지만 다른 이민은 안된다 이런 논리잖아요.
라이언 덕후
22/12/01 15:01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필요한 인력을 한국이 생각하는 우수 인력으로 채우려고 하면 수요의 몇이나 채울지 궁금하긴 합니다...
인간실격
22/12/01 15:08
수정 아이콘
애초에 KPOP뽕 아니면 우수인력이 올만한 메리트가 전혀 없는 나라라...불가능에 가깝다고 봅니다. 우수인력 유출이나 잘 막아보면 모를까
앙겔루스 노부스
22/12/01 16:50
수정 아이콘
그래도 하이닉스나 섬상전자의 빈 자리를 한국인으로 채우기 힘들어지는 시점이면 고학력외국인이 올 유인은 생길거라 봅니다. 그럴 날도 머지 않았다고 보구요
22/12/01 15: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인구전쟁에서 최선두를 달리는 국가는 누가 뭐라해도 미국입니다만, 상식적인 선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이민을 통한 국가인구 관리를 하고 있는 나라는 캐나다입니다. 몇달전 캐나다 통계청에서 장래인구 전망에 대해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여기에 따르면 현재 인구 3800만명 정도의 캐나다는 약 50년 후인 2068년에 베스트 케이스에서 7400만, 일반적인 케이스에서 5600만, 최악의 케이스에서도 4500만명에 달할거라 추정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캐나다인들이 그만큼 애들을 낳을리가 없으므로 저 인구증가량의 대부분은 이민자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그 규모는 최근 몇년전까지의 기준은 인구의 1%에게 "매년" 영주권을 주는겁니다. 코로나 때문에 좀 들쭉날쭉하긴 했지만 아무튼 국가의 기준은 인구의 1%, 약 30-40만명 수준이었는데요.

얼마전에 발표한 기준에 따르면 앞으로 3년간 이 규모를 더욱 확대해서 매년 50만명까지 받겠다고 합니다. 이중 경제 이민 (취업 등 캐나다 경제에 도움이 될 이민)이 전체의 60%, 가족 이민이 23-24%, 난민이 16-19%를 받겠다고 하네요. (난민만 매년 8-10만명씩 받는 중입니다)

이민자로 인한 사회문제도 최소화하고 있는 편이고 유럽의 케이스와는 다르게 이민자들로 인한 테러나 폭동 등도 없죠. 되려 지금 캐나다 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인 알폰소 데이비스는 라이베리아 태생의 난민 출신입니다.
이민 정책은 여야가 모두 동의한 내용이고 지금은 상대적 좌파인 자유당이 집권하고 있지만 우파의 경우에도 가족/난민 이민보다 경제 이민을 우선시해서 받겠다 정도이지 이민 문호 닫아 잠그겠다 주장하는 미친 수준의 정치인은 알버타, 퀘벡 등 주정부 레벨에서 노는 극우파 찌꺼기를 제외하고는 없습니다.

물론 캐나다는 수십년간 쌓아온 국가 브랜드 이미지, 미국과 지리적으로 가깝다라던가 하는 여러가지 장점이 있기 때문에 한국이 황새 따라갈 수 있다고는 상상할수 없습니다만 그냥 드라이하게 이민으로 저출산 막기 위한 롤모델이 어느정도 수준이구나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듯 하네요.
22/12/01 15:11
수정 아이콘
그러면서 캐나다는 엄격한 동화정책을 구성하는 걸로도 유명하죠
이민과 관련해서는 많이 부럽습니다
22/12/01 15:37
수정 아이콘
캐나다가요? 딱히 그렇지도 않습니다. 공식 언어는 영어/프랑스어이지만 퀘벡주와 멀리 떨어진 BC주에선 프랑스어 한마디도 못해도 살만하고, 운전면허 필기시험장에선 영어, 프랑스어, 펀자비, 북경어, 광동어, 파르시어, 아랍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크로아티아어, 베트남어를 제공하고 (한/일은 없습니다만ㅠ), 그 외 언어 사용자가 상기한 언어를 못하면 통역 제공됩니다.
제가 사는 동네는 공식적으로 시의 전체 인구 20만 중 50% 이상이 중국인이고, 기타 동, 동남, 남아시아인까지 다 합치면 아시아인만 70%가 넘습니다. 광고판은 죄다 중국어 일색이고 시 의회에서 그래도 지하철 광고판에는 영어 병기하자고 의견나왔다가 부결되는 곳입니다..
22/12/01 15:42
수정 아이콘
오오 그렇군요 그 부분을 몰랐네용 제가
퀀텀리프
22/12/01 16:28
수정 아이콘
영어 표기 부결..주객 전도..
22/12/01 17:34
수정 아이콘
이야 캐나다에 그런 동네가 있군요. 70프로가 아시아인이면 백인이 소수 민족이네요.
라이언 덕후
22/12/01 15:42
수정 아이콘
캐나다에는 중국어가 공용인 곳도 있다던데요...
No.99 AaronJudge
22/12/02 19:18
수정 아이콘
좋네요.......
내우편함안에
22/12/01 15:07
수정 아이콘
일단 통계청 발표 기억나는걸로 2025년부터 2035년까지의 유효 노동가입인구수가
2015-2025보다 약 3백만이상 적은걸로 알고있습니다.
별것 아닌것 같아 보이지만 어마어마한 숫자이고 우리나라 국가경제 경쟁력
국력 등등 모두가 아예 쑥대밭수준으로 전락해 버릴 가공할 인력부족 사태가 정말
이제 눈앞 코앞에 닥친건데
모두 실재는 무감각한듯 보입니다.
정치인은 그걸로 뭔소리하면 표날라갈까 걱정하고
기업들은 없으면 해외에 공장지으면 된다 소리나 하고
국민들은 알게뭐야 내집값만 안떨어지면 되 등등
엄청난 고통을 실재 겪게되야 뭔가 행동으로 나설듯한데 현재로선 참 안타까울 뿐이네요
No.99 AaronJudge
22/12/02 19:18
수정 아이콘
아니 얼마 안남았네요....?
22/12/01 15:10
수정 아이콘
다문화 별 거 있습니까 문화 달라도 월드컵에서 한국 응원하면 한국인이죠

다문화정책이든 성별혐오문제든 지금 이 순간 한국과 한국의 사람들, 한국의 시스템, 한국의 공동체가 나를 관심을 가지고 사랑해주고 있다는 느낌을 주면 궁극적으로 해결됩니다.


1000원짜리 문방구 뽑기하고 싶어서 발 동동구르는 애한테 천원 주고 뽑아봐라 하고 뽑히면 우와 멋진 거 뽑았네 칭찬해주세요

알사탕 들고 다니면서 길가는 아이들이 무단횡단 안하고 서있으면 이야 질서를 잘 지키는 구나 감탄하면서 사탕 하나씩 꺼내서 건네주세요

엘리베이터에서 사람 만나면 분위기 봐가면서 웃으면서 인사하고...

오랜만에 엄마랑 아빠한테 전화도 돌리고...

나 하나 긍정적으로 살아가면 생각보다 파급력이 큽니다

사회갈등을 치료하는 것은 증오가 아니라 사랑입니다

할 수 있는 일을 재밌고 행복하게 해나가면 많이 나아질 겁니다 커뮤는 바뀌지 않을지도 모르지만요 크크
22/12/01 17:17
수정 아이콘
부장님 개그로 커뮤니티를 부영으로 채워주세요. 크크크
22/12/01 15:10
수정 아이콘
본문에서는 [아직 생각보다 급하지 않은가 봅니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제 생각에는 급하지 않은 게 아니라 다들 애써 외면하고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혹은 폭탄돌리기 식으로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만 유지되면 몰라 이런 스탠스라던가.

사실 한국이 이민을 적극 유치하려면 다른 국가들보다도 많은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봐요. 세계 공용어에 가까운 영어를 쓰는 이민대국 미국이야 뭐 말할것도 없는데, 유럽은 영어도 일단 통하기도 할 뿐더러 이걸 차치하고라도 EU라는 공동 경제권이 무시못할 이점이기도 하고. 반면 한국은 이민에 대한 거부감은 유럽이나 미국 못지않으면서도 언어적인 면의 장벽도 높고, 귀화시험의 문턱도 높죠. 저도 몰랐는데, 취업비자나 정식 영주권을 가진 외국인에 대해서도 행정상 굉장히 불친절합니다.
라이언 덕후
22/12/01 15:13
수정 아이콘
다른 국가들보다도 많은 인센티브도 필수지만 그걸 해서라도

[자국민 역차별 싫다!!][내국인 노동자 수요를 깍으려는 정부 반성해라!!][나는 그냥 싫다!!!]라는 여론을 압살하고 투표에서 이길 정치인이
등장하거나

아니면 저런 여론을 다 부숴버릴 수 있는 교육과 인식개선운동을 할 수 있는 정부도 필요할 거라 봅니다.

가능할지 여부는 모르겠구요
22/12/01 15:19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내용 중 후자는 설령 교육과 인식개선을 잘 할수있다 한들 이에 걸리는 시간이 원체 긴지라 발등에 불이 떨어진 정도가 아니라 이미 하반신 불타는중인 한국 입장에서는 너무 느긋한 대책인 것 같고(....)

전자는 그나마 가능성으로는 후자보단 높긴한데 문제는 요새 등장하는 정치인들은 전세계 공통으로 포퓰리즘을 등에 업은 양반들이 워낙 많아서 이게 나올까 싶네요. 뭐 깊게 얘기하면 정치글이 될 것 같으니 특정인 언급은 다 떼고 얘기하자면 적어도 지금 대권에 도전할만한 이름으로 거론되는 분 들 중에는 당적 막론하고 딱히 이럴 수 있는 정치인은 없는 것 같습니다.
라이언 덕후
22/12/01 15:2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난이도는 급이 다르다고 보긴 하지만 저출산 문제나 기후 위기나 근본적인 문제 원인은 같다고 보는데...
(난이도 기후 위기 해결 >>>>>>>>>>>>>>>>>>>>>>>>>>>>>>>>>>>>>>>>>>>>>>>>>>>>>>>>>>>>>>>>한국의 저출산 문제 해결)

애초에 이러면 나중에 다 죽어!!!! 라고 아무리 소리쳐도

그거 해결책 정론으로 쓰면 나중에 다 죽는게 아니라 지금 죽어!!!! 라는 반론밖에 안나오죠.

저출산으로 나중에 일할 사람 없고 불편하고 힘들다니까!!! 아무리 외쳐도

그래봐야 애 낳으면 지금 불편하고 힘들다고!!!!! 이민 받아도 문화충돌 불편하고 힘들다고!!!!! 라는 답변 밖에는 안돌아오죠.

애 낳으면 나중엔 괜찮아져!! 이민 받으면 나중엔 괜찮아져!!! 해봐야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케인즈 이전에 장기적으로는 경제가 다 잘 될거야

같은 소리하던 경제학자들 보던 케인즈 입장이 되버릴테구요...
No.99 AaronJudge
22/12/02 19:19
수정 아이콘
???: 나중에 언제?? 나 죽고??
22/12/01 15:18
수정 아이콘
Après moi, le déluge

생애미혼이나 딩크가 늘어날수록, 말씀하신대로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만... 이죠.
22/12/01 15:20
수정 아이콘
사실 이런 말 하는 저 자신도 연애는 하고 있지만 미혼족인지라 좀 찔리긴 합니다(......)
구상만
22/12/01 15:13
수정 아이콘
이 문제에서 누구보다도 강하게 알빠노? 시전하고 있는게 정치권이라... 크크
어차피 문제가 생겨봐야 지금 책임있고 권한있는 사람들은 다 은퇴하거나 죽은 다음이니 아무도 신경 안 쓰죠
탑클라우드
22/12/01 15:21
수정 아이콘
이민 가정을 보면 이민 1세대는 한국인이지만, 2세대 부터는 사실상 그 나라 사람이더라구요.
생김새야 우리와 비슷하지만 언어도, 문화도, 사고 방식도 그냥 외국인이죠.
2세대부터는 소속 사회를 지탱하는 구성원이 되어, 잘 살아가더군요.

한국도 선별하여 동남아, 조선족 이민 받고 2세들이 편하게 교육받아 한국인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해야
작금의 0.81 사태를 해소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매번 이야기하지만 제가 베트남에서 느끼는 것은,
이 공산주의 개발도상국이 지긋지긋하니 좋은 짝이 있고 직장이 있다면 한국 가서 살고 싶은
외모 멀쩡하고 한국어도 꽤 잘하는 20대 여성들이 상당수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소독용 에탄올
22/12/01 15:22
수정 아이콘
이민으로 인구를 유지한다는건 이민 온 사람들이 해당사회에서 계속 출산율이 높게 유지되서 인구규모가 유지된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계속 신규인구를 이민으로 조달한다는 이야기죠.

극단적으로 출산이 없어도 이민이 출산만큼 들어오면 출산할때보다 노동연령대 인구는 더 잘 유지됩니다.
22/12/0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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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받는 건 좋은데, 다문화정책이 아니라 문화적인 동화정책이 진행되야 합니다.
우리나라에 이민 왔는데, 자기네들끼리 모여서 자기나라 말만 사용하고 뭉쳐있으면 더 큰 혼란만 올 것 같습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22/12/0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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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적인 척 하고 싶긴 합니다만, 저도 한국말 못하는 사람들 상대하긴 싫긴 합니다. 그래서 계속 주장하는게, 최소한 한국말만 괜찮아도 부작용을 엄청나게 줄일 수 있으니, 한국어 교육능력을 확충해야 한다는건데, 애초에 외국인을 제대로 들일 생각도 못하는 사회에서 거기까지 기대허는건 어불성설이긴 하지요.
22/12/0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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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근데 한국의 유교베이스의 경쟁적 문화, 한국어, 케이팝 등등... 한국 문화가 상당히 인기 있는 편이라 좀 소구력 있을거 같네요. 결국 한국은 동북아의 뉴욕이 되는게 살길이겠지요.
Janzisuka
22/12/0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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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결혼 출산 육아가 메인퀘스트였다면
요즘은 서브퀘스트로 여기는 정도라고 생각해요
김재규열사
22/12/0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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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인에 어떻게든 현실을 외면했던 결과가 슬슬 나타나는 모양이네요. 그리고 아직도 다문화를 피할 수 있는 현실이라고 믿고 계신 분들도 많고요.
타츠야
22/12/0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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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약간 케이스가 다른데 유럽 안에서 경제가 가장 안정화되고 살만 한 곳 중 하나가 독일이라 굳이 저게 아니어도 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시민권 완화 정책을 보면 나이든 사람 대상도 있는데 이 사람들은 은퇴에 가까운 나이라 독일 입장에서 연금이나 사회 보장 제도에 부담이 되고, 굳이 유인해야 될 요소가 있는 사람들이 아니거든요.
그보다는 거주하며 살고 있는 외국인들이 늘어나는데 본인 국적을 유지하고 독일 국적은 취득하지 않으면서 독일 시민으로서의 애국심이나 참여가 떨어집니다. 대표적으로 외국인 비중 중 10%가 넘어 최대 커뮤니티인 터키 계열이 터키와 독일의 이익이 충돌되었을 때 터키쪽으로 목소리를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라이엇
22/12/0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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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는 허상이고, 단일문화 다인종 국가를 지향해야죠. 고작 키, 나이, 고향이 다르다고 차별할수 있는게 사람입니다.
그런데 피부색과 문화까지 다르다? 이건 차별을 넘어서 혐오, 그리고 증오를 불러올수도 있죠.
그걸 극복하려면 세뇌에 가까운 단일문화 교육으로 사람들을 묶어놔야해요.
DeglacerLesSucs
22/12/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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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다문화에 대한 거부감 줄이려면 이제 그 민족이라는 개념을 좀 놓아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국인과 한민족을 등치시키는 프레임이 있는 한 이민자가 아무리 사회에 적응을 잘해도 타자화되기가 너무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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