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11/28 12:24:06
Name 의견제출통지서
Subject [일반] PC가 가득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신작 스트레인지 월드
백인아빠, 흑인엄마, 게이 아들, 장애인 멍멍이, 여자 지도자가 나오는 그야말로 종합 PC 선물세트의 가족 애니메이션입니다.

할아버지는 아빠에게 모험가가 되라고 강요하는데, 아빠는 농부가 되고 싶고, 아빠는 아들에게 농부가 되라고 강요하는데, 아들은 모험가가 되고 싶습니다.   서로에게 상처만 주다가 결국 서로의 꿈을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다같이 하하 호호가 됩니다.  

평소에 PC에 대해서는 큰 반감이 없었는데, 5살 아들과 함께 보러 간 곳에서 게이 아들(그것도 중딩 쯤 되는?)이 나오니까
약간 당황스럽기는 했습니다.  뭐 아들은 너무 어려서 아예 동성애 조차 인식하지 못한 것 같긴 하지만요.

아들이 아빠에게 자기 하고싶은거 하고 싶다고 소리치는 장면에서도 좀 당황했습니다.  겨울에 양말은 신어야 하는데 5살 아들은 맨발로 나가고 싶거든요.

아빠랑 싸우다가 갑자기 혼자서 다른 곳으로 가버리는 장면에서도 좀 당황했습니다.  5살 아들은 혼자서 길을 찾아오지 못하거든요.

스토리는 전형적입니다.  우리편인줄 알았는데 알고봤더니 나쁜놈이더라. 저놈을 없애면 우리가 불편해지지만 그래도 이겨내자 영차 영차.

영상미는 아름다운 편입니다. 지하 깊숙한 곳에 아주 신비한 세계가 있었고, 모든 생명체가 살아 있는데 알고봤더니?!! 비밀이 숨겨져 있더라 하는.

평점은 5/10입니다.
굳이 멍멍이의 앞발은 안 잘라도 되지 않았을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이쥴레이
22/11/28 12:29
수정 아이콘
다음달에 뽀로로랑 신비아파트나 보러가야겠네요...
톰슨가젤연탄구이
22/11/28 12:55
수정 아이콘
흥행이 역대 최악 수준까지 가고있다는데...
태정태세비욘세
22/11/28 12:56
수정 아이콘
디즈니가 일부러 pc 맥이는 느낌이 슬슬 드네요
인민 프로듀서
22/11/28 13:09
수정 아이콘
아닐겁니다. 진심일거에요 그 쥐새끼는.
설탕가루인형
22/11/28 12:57
수정 아이콘
기대를 안 하고 봤는데도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설정도 억지, 개연성도 억지.
보는 맛은 있는데 그 정도 보려고 아들 둘 조카 딸 하나 데리고 왔나 싶고...

평이야 보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 기준으로 극장가서 볼 만한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의견제출통지서
22/11/28 13:43
수정 아이콘
모험을 기대했는데 알고보니 종기 뿌리뽑는 의학물이던게 그나마 억지중의 신선함이었나 생각합니다.
22/11/28 13:10
수정 아이콘
아들과 간만에 디즈니 영화 볼까 했는데 이건 패스해야겠네요 ㅠ
애플프리터
22/11/28 13:13
수정 아이콘
그 흔한 신데렐라나오는 재벌드라마보다 더 억지스럽네요.
리얼포스
22/11/28 13:24
수정 아이콘
주토피아는 정말 좋았는데...
22/11/28 13:26
수정 아이콘
종교 영화가 재미없는 이유는 스토리보다 이념이 앞서기 때문이죠. pc 영화도 이제 종교 수준이라고 봅니다.
안수 파티
22/11/28 13:28
수정 아이콘
설명만 들어도 참 스트레인지한 월드이군요.
22/11/28 13:30
수정 아이콘
ceo 바꼈으니 믿어봅니다 이제..
고오스
22/11/28 14:54
수정 아이콘
https://brunch.co.kr/@ban1329/306

캐슬린 케네디가 오리지날에 손을 안대면 평작 이상이 나올꺼 같고, 저 아줌마와 사상을 공유하는 PC들이 설치면 계속 이상한 작품이 나올꺼 같습니다
신성로마제국
22/11/28 13:49
수정 아이콘
포스터만 봤는데 캐릭터 디자인 너무 촌스러워요
삼화야젠지야
22/11/28 14:03
수정 아이콘
재밌는데 정치적 올바름까지 녹여내면 훌륭한거고요
재밌는데 그걸로 끝이면 좋고요
재밌는데 정치적 올바름이 따로 놀면 아쉽고요
재미 없는데 정치적 올바름이 활개치면 불쾌해요
닭강정
22/11/28 14:06
수정 아이콘
흥행으로 돌아오나 봐요. 주말 전 성적이 아주 개폭망이던데.....
삼화야젠지야
22/11/28 14:12
수정 아이콘
오 반등한걸 볼 수 있는 곳이 있나요?
닭강정
22/11/28 14:19
수정 아이콘
아뇨 그냥 뭐 내용 범벅했다는게 흥행 결과로 돌아온다 그거.....
일단 주말 이전인가 5일간 성적이 2천만 달러도 안 된다며 20년만의 애니 흥행 실패 예상이라는 트윗을 봐서요.
삼화야젠지야
22/11/28 14:31
수정 아이콘
아...흥행 (폭망으로) 돌아온다...RIP
22/11/28 14:27
수정 아이콘
마케팅 전략도 실패한것 같아요. 관심없으면 개봉했는지조차 모름.
22/11/28 14:33
수정 아이콘
예전엔 주요 스토리에 PC를 한웅큼 넣었다면, 지금 디즈니는 주객이 아예 전도 된거 같네요.
abc초콜릿
22/11/28 14: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꼭 정치적 올바름 아니라도 영화를 볼 때 그 영화가 특정 이념을 위한 프로파간다를 위해 만들고 그게 보통 사람 눈에 보일 정도면 지지리도 재미 없을 수밖에 없습니다.
국가의 탄생, 의지의 승리, 전함 포템킨 같은 영화가 왜 명작인지, 그리고 그 시절에 만든 다른 프로파간다들은 거의 쓰레기 취급 받죠. 재미도 없고 프로파간다 뿐이라서 가치조차 없거든요. 열거한 영화도 그런 프로파간다를 위해 도입한 기술들이 영화사에 족적을 남겼으니 그런 의미에서 명작으로 취급하는 거지 그 내용이나 메시지는 그냥 쓰레기 취급 받죠. 하물며 거기서 기술적으로도 평범 이하면 언급할 가치조차 없는 진짜배기 쓰레기
탕수육
22/11/28 14:35
수정 아이콘
pc고 뭐고 재미있게는 만들었어야....
마이스타일
22/11/28 14:41
수정 아이콘
재밌으면 pc는 상관 없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pc와 재미는 양립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12년째도피중
22/11/28 14:41
수정 아이콘
소위 국뽕영화를 싫어하는 이유와 일맥상통합니다. 메시지가 작품을 덮어버려요. 심지어 작품을 지적하면 메시지를 내세우며 방어하죠.
22/11/28 14:48
수정 아이콘
모두를 만족시키는 주토피아같은 영화 만드는게 쉬운 건 아니죠.
22/11/28 16:06
수정 아이콘
포기할만 하면 나오는 웰메이드 PC영화

아주 모땐놈들임
모나크모나크
22/11/28 14:58
수정 아이콘
장애인 강아지는 뭐냐 진짜;;;
22/11/28 15:01
수정 아이콘
얘들 참 한결같아서 이젠 인정해줘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크크크
전에 버즈라이트이어에서 레즈부부 나오는거두고 애들 보는 영화에 동성애는 좀 아니지 않냐 하니깐 자기자식에게 뭐 넓은 식견을 가르쳐준다 뭐 그런식으로 굉장히 자랑스럽게 얘기하던분도 계시던데 그런성향분들이 자기 자식데리고 영화관가서 계속 봐주시면 되지 않겠나 뭐 그런생각이 드는군요 크크크
jjohny=쿠마
22/11/28 17: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 댓글타래를 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https://cdn.pgr21.com/humor/456162#7093224

이 때 AKbizs 님의 말씀에 대해서 저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반대의견을 말씀해주셨었는데, 그 취지가 제대로 전달되었던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이렇게 비아냥조로 말씀하시는 걸 보면...
22/11/28 15:16
수정 아이콘
왜 강아지는
22/11/28 15:50
수정 아이콘
믿거 디즈니가 되고 있군요
겟타 엠페러
22/11/28 16:23
수정 아이콘
일단 재미있게나 만들라니까 그게 안되네? 그럼 망해야지 뭐
보틀넥
22/11/28 16:47
수정 아이콘
안봤으니 뭐라 말 못하겠는데 적어도 '애들 보는데 동성애 나오는 건 좀 아니지 않냐'는 좀 아니지 않나요
뭐지... 애들 보는데 동성애든 이성애든 나오면 안될 이유가 있나요
jjohny=쿠마
22/11/28 17:32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탑클라우드
22/11/28 16:59
수정 아이콘
왜 디즈니는 관객들을 가르치려 드는가...
22/11/28 17:29
수정 아이콘
이제 좀 취향으로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PC주의자 취향에는 소수인종, 모호한 성적지향, 장애인, 페미니즘 같은게 많이 나오면 취향에 맞겠죠.

근데 저같은 사람은 그냥 고전적이고 대중성있는 취향이 좋습니다.


공포영화나 고어영화도 매니아들은 좋아하고 취향에 맞잖아요? 로맨스 영화라길래 보러 갔는데, 고어씬과 점프스케어가 나오면 매니아들은 취향이라 좋겠지만, 저처럼 취향이 아닌 사람은 좋은 평가내리기 힘들죠. 그걸 가지고 내가 공포영화 혐오자라며 비난하면 더더욱 짜증나구요.

서로 취존중 해주고, 취향 맞는 분들이 열심히 봐주면 될 것 같습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2/11/28 17:35
수정 아이콘
PC 이전에 요즘 디즈니 애니 재미가 좀... 주토피아 이후로 평작(소울, 엔칸토, 루카,겨울2)이거나 구리거나(랄프2,버즈,라야,스월).. 아크웤은 참 대단한데 그게 끝..
깔롱이
22/11/28 17:41
수정 아이콘
Pc 는 원래 억지 가득이죠
22/11/28 17:59
수정 아이콘
설명만 들어도 쌉노잼일 것 같군요
퀀텀리프
22/11/28 19:11
수정 아이콘
우리는 글로벌 pc 본진 이라규 ~~
22/11/28 21:58
수정 아이콘
얻은 것은 이데올로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7274 [일반] 900조 굴리는 국민연금, 2년치 지급액 올해 손실 [75] 보리야밥먹자15900 22/11/30 15900 0
97273 [일반] 2021년기준 부산, 대구 기업 순위(매출액 기준) [70] 흰둥14945 22/11/30 14945 1
97272 [일반] 소니의 모바일 모션캡쳐 디바이스 Mocopi [23] 타츠야12072 22/11/30 12072 0
97271 [일반] [방산] 폴란드 고객님은 왜 납기에 목을 매는가 [15] 어강됴리15072 22/11/29 15072 12
97270 [일반] 저 광고가 신경쓰인다. [40] 구라리오14457 22/11/29 14457 3
97269 [일반] 어느 나라와는 너무도 다른, 최우수 고객님 폴버지 [25] 아롱이다롱이15870 22/11/29 15870 8
97268 [일반] 라데온 그래픽은 엄청 싸짐+ 14코어 저전력 인텔 13세대 노트북 CPU 포착 [17] SAS Tony Parker 13186 22/11/29 13186 2
97267 [정치] 기독교 극우는 근본주의와는 무관하다, 하지만 오순절교회와는 친하다 [38] 계층방정17044 22/11/28 17044 0
97266 [일반] 현재 중국사회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149] Nacht31635 22/11/28 31635 47
97265 [일반] 정신과 치료를 통해 알게 된 형을 최근에 만났습니다. [17] 보리야밥먹자15352 22/11/28 15352 35
97263 [정치] 한국에도 나사같은 기구가 생길 것 같습니다. [64] 우주전쟁16999 22/11/28 16999 0
97262 [일반] 중국의 COVID-19 출구는 없는가? [62] 여왕의심복19470 22/11/28 19470 35
97261 [일반] RTX 2060/RTX 2060S/GTX 1660/GTX 1660S 단종, RTX 30 시리즈로 대체 외 [25] SAS Tony Parker 11774 22/11/28 11774 1
97260 [일반] 코로나에 걸렸습니다. [38] 로각좁12168 22/11/28 12168 10
97259 [일반] PC가 가득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신작 스트레인지 월드 [42] 의견제출통지서16333 22/11/28 16333 6
97258 [일반] 뉴진스의 어텐션을 오케스트라로 만들어보았습니다. [4] 포졸작곡가8039 22/11/28 8039 5
97257 [일반] 요즘 본 영화(스포) [11] 그때가언제라도7467 22/11/28 7467 2
97256 [일반] 남성 직장인 3명 중 2명 “한국 사회에 구조적 성차별 있다” [87] lexicon23102 22/11/27 23102 9
97255 [일반] 배달도시락 1년 후기 [77] 소시25638 22/11/27 25638 132
97254 [일반] 좋은 미드 2개 추천하고 갑니다. [22] This-Plus12372 22/11/27 12372 8
97253 [일반] 늘 그렇듯 집에서 마시는 별거 없는 혼술 모음입니다.jpg [28] insane17740 22/11/27 17740 15
97252 [일반] IVE의 After Like를 오케스트라로 만들어봤습니다. [7] 포졸작곡가8838 22/11/27 8838 16
97251 [일반] [팝송] 카이고 새 앨범 "Thrill Of The Chase" [2] 김치찌개7970 22/11/27 797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