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09/01 23:44:57
Name VictoryFood
Subject [일반] 운영진의 권한을 나눠 업무 로드를 줄여보자
현재 피지알의 게시판 관리 업무는 대체로 이런 방식입니다.

1. 운영위원이 올라온 모든 게시물(+댓글)을 확인한다

2. 게시물&댓글 중에 문제가 될 만한 문구를 확인 후 공지에 맞춰 조치(삭제, 벌점 등)를 취한다

3. 회원이 이의제기를 하면 운영위원회를 열어 재심을 한다

4. 재심에 불복 시 여참심을 진행한다

이걸 겨우 수명의 운영진이 다 해야 합니다.
이러는데 로드 안 걸리는게 더 말이 안됩니다.

아래 삭제된 글에서도 잠깐 적었지만 위 업무 중 운영진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은 과감하게 빼버려야 합니다.

----------

제 아이디어는 이렇습니다.
물론 아이디어니까 실제 도입이 된다면 이 아이디어와 꽤 달라지겠죠.

1. 운영위원은 올라온 모든 게시물(+댓글)을 확인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신고가 들어온 건에 대해서만 확인을 하고 신고가 없으면 조치를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운영위원이 게시물을 보다가 규정위반을 확인하는 거야 괜찮지만 일부러 규정위반이 있나 모든 게시물을 보는 건 너무 낭비입니다.
혹여 규정 위반 사안이라고 해도 신고가 없다면 그냥 넘어가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게시물이 올라온지 3개월이 지난 게시물은 신고가 들어와도 조치를 취하지 않습니다.

2. 신고가 들어온 사안에 대해 확인 후 공지에 맞춰 조치(삭제, 벌점 등)를 취한다

이건 현행과 동일합니다.
1차적으로 운영위원이 게시판 관리를 하는 것이니까요.

3. 회원이 이의제기를 하면 배심원제를 이용해 재심을 한다

이게 아까 잠깐 언급했던 내용인데요.

회원점수가 90점 - 정치 카테 이용 점수 - 이 넘는 모든 회원은 자동으로 배심원이 되고 배심원들은 이의제기한 내용에 대해 원조치 확정/취소를 투표합니다.
기간은 이의제기후 1주일이고 정족수는 10명, 전체 투표중 취소가 70%가 넘으면 취소됩니다.

일종의 간략화된 여참심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여참심이 정족수 100명, 60% 취소 인 것에 비해서 정족수는 줄이고 취소 비율은 높이는 식으로 간략화하면 됩니다.
여참심 처럼 별도 게시물을 올릴 필요도 없고 건게의 이의제기 게시물에 배심원이 들어가 투표를 하는 식으로요.

4. 재심에 불복 시 여참심을 진행한다

이건 기존과 동일합니다.
그러나 현재도 여참심이 2년 넘게 진행이 되지 않고 있는데 재심이 배심원제가 되면 더더욱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겠네요.

----------

위 아이디어대로 시행을 한다면 가장 큰 단점은 신고와 배심원의 참여가 활발해야 한다는 것일 겁니다.
참여가 없으면 그냥 운영 포기가 되는 것일 테니까요.

그래서 만약 하게 된다면 회원점수를 이용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현재는 작성글수 당 10점, 댓글 당 1점의 포인트가 누적되는데요.
배심원 참여당 10점, 신고 당 1점의 포인트도 주는 거죠.

또 포인트만 주면 쓸모가 없으니 포인트를 이용해서 아이콘을 구매할 수 있게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왜 이벤트에 참여하면 한달동안 아이디 앞에 달아주는 그거요.
아이콘을 구매하는데 포인트를 사용하게 하는 식으로 말이죠.

----------

어쨌든 현재 피지알은 운영 업무 로드가 과도하고 관리자를 확충하여 업무를 분산하는 것은 수년째 실패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다른 방법으로 운영 업무를 분산해야 할 때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9/01 23:59
수정 아이콘
배심원은 또다른 운영진 아닌가요? 운영진 확보가 어려운게 하루이틀 일도 아닌데 배심원 모집이 원활할 것 같으면 진작에 운영진 숫자를 늘렸죠
VictoryFood
22/09/02 00:00
수정 아이콘
배심원은 모집을 하는게 아니라 회원점수 90점이 넘는 피지알 회원 모두가 아무나 들어가서 재심 투표 하자는 겁니다.
22/09/02 00:01
수정 아이콘
그럼 그게 지금의 여참심과 다를게 뭡니까
아무리 간략화해도 여참심이 자주 열리는건 결국엔 또 운영진 업무의 증가예요, 업무의 증가를 막기 위해 또다른 업무를 만들어내는 꼴인데요
VictoryFood
22/09/02 00:03
수정 아이콘
간략화된 여참심인거죠.
지금의 여참심은 운영진이 따로 개인정보 삭제 후 여참심 게시물을 올리는 등의 일이 많으니까요.
이건 그냥 원하는 사람이 이의제기 게시물에 들어가서 투표만 하면 되구요.
따로 게시물 올리지 않고 건게에서 하는 겁니다.
22/09/02 00:04
수정 아이콘
제시된 방법대로 건게에 벌점 불만 글이 달릴때마다 다른 유저들이 달려가서 그 글에 찬반을 해서 벌점을 취소하거나 확정한다?
기존 운영진 업무는 업무대로 증가되고, 건게는 늘 불타오를것 같은데요
제시하신 방법은 결국엔 운영진의 또다른 업무를 증가시키는 것 밖에 안됩니다
VictoryFood
22/09/02 00:06
수정 아이콘
건게가 불타오르는 거야 찬반 투표만 할 수 있게 하면 되고요.
배심원 결정을 그대로 진행만 하면 되는데 운영진 업무가 증가되나요?
22/09/02 00:08
수정 아이콘
증가되죠, 건게에 지금보다도 훨씬 많은 벌점 불만 글이 리젠될거고, 그 결과는 늘 모니터링 해서 벌점을 줬다 취소했다 해야할거고, 건의게시판 전용 운영진이 필요할 정도로 건게 리젠률도 엄청나질텐데요.
일종의 여론재판인건데 이게 정말 합리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까요?
VictoryFood
22/09/02 00:11
수정 아이콘
그래서 예전에 벌점관리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어떠냐 는 아이디어도 낸 적이 있습니다.
https://cdn.pgr21.com/freedom/83009
신고버튼부터 벌점확정까지 버튼으로만 진행되게 하는 식으로요.
22/09/02 00:13
수정 아이콘
링크주신 글은 본문보다 더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 같습니다
VictoryFood
22/09/02 00:16
수정 아이콘
한검 님// 전 예전부터 피지알 운영비 쌓아두지 말고 운영 보조 프로그램 외주를 줬으면 했거든요.
딱히 위의 예시는 아니더라도요.
피지알은 너무 자원봉사만으로 운영을 하려고 합니다.
그러기에는 피지알이 작지 않은데 말이죠.
22/09/02 00:17
수정 아이콘
VictoryFood 님// 그래서 그런 운영방식이 싫어서 떨어져 나간게 홍차넷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윤석열
22/09/02 00:01
수정 아이콘
일단 해보는것도 나쁘진않을것 같아요
22/09/02 00:04
수정 아이콘
제시된 방법대로 건게에 벌점 불만 글이 달릴때마다 다른 유저들이 달려가서 그 글에 찬반을 해서 벌점을 취소하거나 확정한다?
기존 운영진 업무는 업무대로 증가되고, 건게는 늘 불타오를것 같은데요
22/09/02 00:03
수정 아이콘
배심원제는 그냥 각자의 성향이나 여론재판으로 흐를 가능성이 크죠.
운영진이 규정을 잘못 적용해서 제재를 받았는데, 그 다음에 여론으로 밀려서 제재가 확정되는 경우를 구제할 방법이 없습니다.
말이 배심원이지 그냥 일반 회원인데, 규정에 따라 객관적으로 사안을 보지 못할 가능성이 크죠.
그리고 운영진 부족이야 운영진 선발의 허들을 낮추면 됩니다.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는 회원 중 가입후 3년 이상의 회원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네요.
밀리어
22/09/02 01:02
수정 아이콘
허들보다는 지원의향이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몇명이 있을지 궁금하네요.
윤석열
22/09/02 00:04
수정 아이콘
문제가 있는건 모두가 아는데 아무것도 안하는건 좀 아닌것 같긴 합니다.
그냥사람
22/09/02 00:04
수정 아이콘
민주사회에서 이게 무슨 말이냐 할 수 있으시겠지만 저는 PGR이 흑백회색분자 다 섞여서 잡탕이나마 중립으로 남을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이 유저들에게 다른 유저들의 처벌 판단을 맡기지 않는 다는 점에서 나왔다고 봅니다.

요즘 같은 글 한문단에서도 단어 하나의 애매모호함의 이유로 주장을 왜곡당하거나 공격 당할 수 있는 혼란한 환경에서는 조직적으로 누구를 찍어내기가 너무 쉬우며 그사람이 어그로가 아니더라도 한쪽 진영에서 힘을 모으면 사이트 장악하기가 너무 쉬워지죠.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운영진들께 죄송하지만 각각의 유저가 참여해서 사이트를 관리하는건 전 개인적으로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특별한 대안이 있는 것도 아니라 운영자분들이 힘드시다면 힘드시지 않게 맞는 길로 가는거에 반대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위치 메이커
22/09/02 00:24
수정 아이콘
[1. 운영위원이 올라온 모든 게시물(+댓글)을 확인한다

2. 게시물&댓글 중에 문제가 될 만한 문구를 확인 후 공지에 맞춰 조치(삭제, 벌점 등)를 취한다]


라는 전제가 틀렸습니다. 운영진이 모든 댓글을 확인하는 게 아니죠. 신고가 들어온 건을 골라서 체킹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22/09/02 01: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안녕하세요. 여론참여심사 운영위원입니다. 저는 운영진이 아니라 관할상 이 운영 메시지의 사용이 권한 남용일 경우, 담당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이왕에 건설적인 논의가 되었으면 해서 남깁니다.

먼저 관심을 갖고 제안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본문의 1번과 2번에 대한 내용은 경우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잘 모르기도 해서 맥락으로만 이해했고, 3번과 4번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본문 언급과 같이, 여론참여심사의 진행이 상당 기간 없습니다. 즉, 여론참여심사 운영위는 여력이 있으며 여론참여심사의 진행이 있다한들 심사절차가 순차적인 만큼 경우에 따라 계류의 여지가 있을 뿐이지 '업무 로드'는 없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심사 절차에 있어 일부 완화 취지에도 불구하고 양 당사자 입장문 작성의 일방으로서 [운영위 측]이 갖는 부담이 상당한 것은 사실이며, 이에 대한 완화로 '업무 로드'를 줄일 수 있는 방법과 가능한 범위 내 양질의 심사를 받기 위한 [회원 간의 타협점]이 필요합니다. 이 부분은 '이런 것도 심사하느냐'부터 시작해서 '이렇게까지 심사할 수도 있겠구나'하는 정도까지 굉장히 폭이 넓고 상당한 재량이 주어지므로, 혹시 여력이 된다면 이 부분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느 정도의 심사가 보편타당할 수준일 것인가에 대해서요. 논의 전개에 따라 필요하다면 그간 고려해봤던 신설 규정의 초안 등을 구체적으로 작성해드릴 수 있습니다. 물론 당사자 재량을 최대한 보장하는 현행도 분명한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 심사의 다양하고 또 단순 축적으로 자연스럽게 정의되길 기대했는데 현황은 지금과 같습니다.

제안주신 '배심원제'는 현행 여론참여심사의 간소화라고 생각합니다.
여론참여심사 제도의 경우, 그 배경에 과거 빈번했던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될 관리자와 회원 간의 간극을 줄이고자 하는 노력도 포함합니다. 회원이라면 누구나 쉽게 이의 제기를 할 수 있도록 하되, 발생할 폐해를 가급적 관리할 수 있도록 여러 검토를 거쳐 오늘에 이르렀는데 제안주신 내용의 경우 이러한 관리가 사실상 어렵습니다. 대표적으로 언급해주신 익명화 작업도 있겠네요. 또한 현행 여론참여심사가 절차에 따라 단순 찬반에 의해 결과만을 수렴([이러한 결정은 여론참여심사 운영위의 이름으로 이루어집니다. 같은 회원 여럿이 다른 회원을 심사하는 것이 아닙니다.])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 과정에 있어 양 당사자인 회원과 운영위 측 입장 그리고 여론참여심사 운영위의 조율과 협의를 통해 갈등을 원만히 해결하고자 하는 목적도 존재합니다. 물론, 아직 갈 길이 멉니다만 현행 여론참여심사의 모습에는 이런 이유가 있으니 논의에 참고해주십사 합니다.

요컨대, 회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을 때 이의 제기 과정에 맞춰 부담없이 여론참여심사를 이용해주시면 되고, 여론참여심사 운영 자체만큼은 부담이 없는 편이니 혹시나 필요하다면 자유롭게 논의를 확장하거나 활용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22/09/02 01: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덧붙이는 개인의견으로,

본문 3번의 제안이 갖는 방향성에 동의합니다. 여러 관리자의 판단이 포함된 내용이겠거니 해서 조심스럽지만, 정치글에 대한 여론참여심사 신청의 제한이나 정족수 등에 있어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론참여심사는 피지알 회원이라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하고, 그 절차에 따라 커뮤니티 내에서의 가능한 합리적인─얼마나를 떠나 당초 합의했던 바대로의, 최종 판단을 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필요한 절차상의 요구와 커뮤니티 구성원 모두의 간극에 대해 여러 생산적인 논의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좀 더 구체적으로, 여론참여심사는 자신의 벌점에 관해서라면 어떻든 절차에 하자가 없다면 심사를 받을 수 있어야 하는데, 현행 정치글 카테고리나 선거 게시판의 경우 관리의 어려움을 비롯 여러 이유로 제한되고 있어 제도의 본래 목적에 상당한 형해화를 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문 언급과 같이 '업무 로드'에 대한 고려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하나하나 필요에 따라 조건이 추가된다면 결국에는 유명무실에 그칠 일이라 지금의 제한도 개인적으로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지점에 대한 고려도 논의 맥락에 있을 수 있겠습니다.
22/09/02 02:31
수정 아이콘
공지에서 신고제도를 활용해 달라고 하지만, 정작 신고가 제대로 처리 되는걸까 하는 의문이 계속 들어요. 신고는 모두 확인을 하는지, 그렇게 하면 너무 업무가 많아지니까 필터링해서 특정 횟수 이상 신고가 들어온 게시물만 확인하는건지, 어떤 게시물이나 댓글은 순식간에 처리가 되던데 이건 신고가 들어오지 않았어도 운영진분들이 처리를 하신건지, 아니면 그 짧은 순간에 신고가 들어와 확인하고 처리가 된건지...

신고는 어떻게 진행된다는 구체적인 프로세스도 공개되어 있지 않고, 피드백 또한 없으니 많이 답답합니다. 일단 신고를 하면 마냥 기다릴 수 밖에 없는데 기다리다 보면 이미 페이지가 많이 넘어가고 그러면 이거 굳이 건의게시판에 올리는거 실효성도 없고 서로 피곤한 일이 아닌가 싶어서 그냥 넘어가고 그렇습니다. 결국 꼭 처리를 하고 싶다는 사안이 있으면 물론 신고도 넣지만 그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바로 건의게시판을 이용하는게 낫다는 건데 사이트 운영의 효율성 측면에서 이게 옳은 방향인지 모르겠습니다.
22/09/02 02: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신고 자체는 관리자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피드백이 문제인데, 이 때문에 건의 게시판에 신고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이 지점은 말 그대로 관리자의 재량 영역이라 편차가 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행상 어느 여유 있는 관리자의 처분을 기다릴 수밖에 없으니까요. 이렇게 말하는 게 맞을 지 모르겠지만, 답답하면 신고도 하고 건의글도 쓰고, 이거저거 할 수 있는 거 규정 찾아서 해보는 수 밖에 없는 것이 회원의 입장인 것 같습니다.

신고의 건의 게시판 이용은, 애초에 건의 게시판에 하루에 한 개밖에 글을 못쓰므로 운영효율을 크게 저해하는 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신고는 신고 기능을 이용하고, 건의 게시판에는 피드백이 필요한 사안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지만 규정에 어긋나는 부분은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당장 내가 답답하고,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할 수 있는 거 해보는 게 맞지 않을까요. 공공의 선에서 삐걱거리는 운영 효율을 고려하는 것은 좋지만 회원 개인이 전부 일일이 고려해서 전전긍긍해야할 정도로 관리행위가 아무 것도 없을 정도라면 현행 관리자 체계는 의미가 없지 않을까요. 아직 그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모르겠네요. 애초에 건의 게시판은 보이지도 않을 뿐더러, 잘 보이지도 않는 것을 알아봐달라는 소리랑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뭐 어딘가는 열심일 관리자의 노력과 별개로 보이는 대로 규정 참고하셔서 행하시되, 회원 개인 입장에서 효율성까지 걱정하실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료도로당
22/09/02 10: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자게 운영과는 전혀 상관없습니다만 올해 3월부터 시작하여 6개월째 유머게시판 운영위원으로 일하고 있는 입장에서 짧게 설명드리고싶습니다. (아래 모든 얘기는 자게 얘기가 아니라 유게 얘기입니다)

*참고로 각 게시판 운영위원은 pgr 전체의 운영자와는 다른 개념으로 특정 게시판 한정해서 관리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유게 운영위원인 저는 자게 운영위를 존중해서 운영/관리에 참견하지 않는것이 아니고 아예 자게에서는 그냥 일반회원과 동일하게 아무런 시스템적 권한이 없습니다. (운영진을 대표하는것이 전혀 아닌 개인적인 의견이라 원래도 운영메시지 틀 달지 않으려고 했는데, 위 내용 적고나서 생각해보니 애초에 여기는 달리지도 않겠네요..)

일단 신고는 굉장히 큰 도움이 됩니다. 글은 대충 다 확인할수있지만 각 글에 실시간으로 달리는 댓글을 계속해서 모니터링하는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게시판 전체에 달리는 댓글을 전부 모아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수있는 시스템같은게 있으면 도움이 되겠지만 그런건 없고, 회원들과 동일하게 모든 글을 다시 다 들어가봐야 합니다)

- 신고가 있어야만 처리하는가? 물론 신고가 있어야만 처리가능한건 아니고, 명확히 처리 대상인 게시글을 선제적으로 발견하면 바로 조치하기도 합니다. 예를들어서 누가봐도 심한 비속어라든지, 정치인 이름을 언급했다든지 하는 경우입니다.

- 신고는 모두 확인을 하는가? 저는 (유게 한정) 모든 신고를 확인합니다만 대부분의 신고건은 애매하게 선을 타는 건들에 대한 신고건이고, 논쟁이 벌어진 끝에 논쟁이 격화되면 논쟁 상대방을 신고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본인도 비슷한 수위로 상대방을 공격했음에도..) 그런 경우 신고를 확인했다 해도 처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되는 경우가 많고, '규정위반인지 애매한 수위의 글은 작성하지 말아달라'는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제재대상인지 애매한 수위의 글은 제재하지 않는게 옳지 않나' 생각하기도 합니다. 어쨌든 본인이 쓴 글이 강제로 삭제당하는것은 일종의 권리 침해이니까요. (이 부분은 각자 생각이 다를수 있겠습니다.)

- 신고를 넣었지만 처리가 되지않았는데, 정말 납득이 안되고 이건 무조건 처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건이 있다면 건의게시판을 이용해주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신고 기능은 일방적이지만 건게는 적어도 피드백을 받을수있으니까요. 다만 그런경우 애초에 대답이 어려운 경우가 많긴할것같습니다. 애초에 신고가 처리가 되지 않았다는 것 자체가 명확한 건이 아니라는건데, 왜 빨리 처리 안해주냐고 하면 대답하기 좀 난감하고, 이게 애매한 건이라 제재하지 않았다고 하면 또 순순히 이해해주시는분이 많지 않은듯 합니다. (그럴 분들은 보통 건의게시판까지 잘 안 오시니까요..) 보통 [아 네 이런 표현 그럼 맘껏 써도 된다는거죠? 저도 앞으로 맘껏 쓰고 다니겠습니다~] 같은 식으로 비꼬시는 경우가 사실 훨씬 많으시긴 하지요..
Old Moon
22/09/02 05:17
수정 아이콘
BTS군특례문제, 여론조사 실시 글에 대놓고 쌍욕을 하는 댓글이 있습니다.
지금 시간 기준으로 신고한지 27시간쯤 되었네요. 이런 댓글은 보면 바로 처리 가능한 수준임에도
이렇게 장시간 확인도 안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운영이 제대로 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따라서 어떤 방식으로든 로드를 줄 일 수 있는 개선이 필요하지만 이에 대해서 운영진들은 너무 소극적이네요.
이과감성
22/09/02 08:18
수정 아이콘
이전에보면 신고도 3건?5건?이상 누적되어야 검토한다고 들었는데,생각보다 다들 신고를 안해서 검토 시작을 잘 안하게된다고 알고있어요
그래서 더더욱신고를 열심히하는데 유사게시물은 잘 올라오더라구요. 어쩔수없으니 그래도 전 신고를 열심히합니다
드랍쉽도 잡는 질럿
22/09/02 09:15
수정 아이콘
부하도 문제인데, 관리를 안 하는 측면도 없지 않습니다.
큰 고민 없이 원칙대로 바로 처리 가능한 건임에도, 확인이 안된 것인지 관리 기조가 느슨해진 탓인지 방치되는 일들이 자주 보입니다.
칰칰폭폭
22/09/02 12:45
수정 아이콘
느바매니아랑 유사한데 개인적으로 너무 혐오하는 시스템입니다.
22/09/02 15:05
수정 아이콘
+운영진의 느바 심판급 운영이 더해져 거대 팬덤들의 놀이터가 되었죠 흐흐흐
재미있지
22/09/02 16:19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6508 [일반] (스포)오버로드는 소재나 전개 다 잘짜긴했네요. [24] 그때가언제라도12804 22/09/03 12804 1
96507 [일반] 한국 애니송 가수들이 다시 부르는 추억의 애니 주제가 라이브 [19] 라쇼14803 22/09/03 14803 5
96506 [정치] 오석준 대법관 청문회를 좀 봤습니다. [73] 능숙한문제해결사20448 22/09/03 20448 0
96505 [정치]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녹취록 공개... 대통령 거짓말 드러났다 [107] Crochen26738 22/09/02 26738 0
96504 [정치] "저 1시에 시험봐요".."아빠 준비 됐다" 대리시험 딱 들킨 조국 [139] 양파양26644 22/09/02 26644 0
96503 [일반] [스포]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 1~2화 리뷰 [20] 카트만두에서만두14622 22/09/02 14622 5
96502 [일반] 루머 :라이젠 7천 시리즈는 뜨거울 예정 [39] SAS Tony Parker 13635 22/09/02 13635 0
96501 [일반] 환율 그까이꺼 대충 낮출 방법이 있지 않을까요. [38] 판을흔들어라12458 22/09/02 12458 1
96500 [일반] 오늘 기사합격했는데 기사식당 가능? [34] armian16332 22/09/02 16332 2
96499 [일반] 만화 5편 추천(웹툰 포함) [23] goldfish17904 22/09/02 17904 5
96498 [일반] 연예인의 입대 논란에서 시작한 발칙한 상상 [111] 가위바위보18298 22/09/02 18298 9
96497 [일반] <그레이 맨> - 루소 형제가 베이헴을 만났을 때. [24] aDayInTheLife10996 22/09/02 10996 0
96496 [일반] [재업] 허준이 프린스턴대 교수 서울대 졸업식 축사 전문 [14] SAS Tony Parker 16196 22/09/02 16196 26
96495 [일반] [음악 공유]제가 만든 믹스 공유합니다 30분. 금저, 클럽, 드라이브, 운동, 기분 전환 [4] 세바준8518 22/09/02 8518 1
96494 [일반] 운영진의 권한을 나눠 업무 로드를 줄여보자 [29] VictoryFood9293 22/09/01 9293 3
96493 [정치] 경찰, '성접대 의혹' 이준석에 출석 요구…"소환 일정 조율" [68] 항정살18544 22/09/01 18544 0
96492 [일반] 역대 행정고시 일반행정/재경직 수석 합격자들 [8] comet2119760 22/09/01 19760 5
96491 [정치] 통일교 논란에 결국 고개 숙인 기시다 “솔직하게 사과드린다” [33] 나디아 연대기16582 22/09/01 16582 0
96490 [일반] 페미니즘을 억압하면 과연 여성들이 하향혼을 할 것인가? [328] 딸기우유먹보23181 22/09/01 23181 36
96489 [일반] 완본체 조립업체에서 넣어주는 처음보는 파워는 과연 쓸만할까? [39] 귀여운 고양이11773 22/09/01 11773 3
96488 [정치] 전세사기 관련 개선안 공개 [32] Leeka14375 22/09/01 14375 0
96486 [일반] 낡은 손목 시계 - 4 [8] aura8193 22/09/01 8193 4
96485 [정치] 윤 대통령 대통령실 이전비 최소 306억 더 사용 [225] 빼사스24416 22/09/01 2441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