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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8/07 19:59:34
Name Victory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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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 #2 2.jpg (1.31 MB), Download : 3
Subject [일반] [일상] 바람나오는 통풍 매트리스 후기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면서 몸에 열이 많은 저는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있습니다.ㅠㅠ
그동안 쿨매트, 냉수매트 등을 이용해 보기도 했지만 30분만 지나면 제 체온 때문에 더 더워져서 모두 치워버렸어요.

그러다 생각난게 자동차 통풍 시트인데요.
선풍기를 틀어놓으면 그 바람이 매트 속을 통과해서 매트에 닿은 몸에 직접 쏴주는 기능의 매트는 없을까요?

라는 질문을 지난 주 토요일에 질게 (https://cdn.pgr21.com/qna/165148) 에 올린 적이 있습니다.

댓글로 매트리스 속에 선풍기가 들어있는 차박용 8팬 쿨링매트 (http://gmkt.kr/gB-Q8Wv) 라는 것을 소개해 주셔서 바로 구입해 봤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하루 써보고 다음날 바로 환불 신청해서 반송시켰습니다.

우선 매트리스 안에 휴대용 손선풍기 같은 작은 선풍기가 8개가 있습니다.
손으로 눌러보면 선풍기가 만져지기는 하는데 누웠을 때 등이 배긴다거나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겉감은 매쉬 형태인데 촉감은 나쁘지 않더라구요.

크기는 150cm x 57cm 인데요.
누워보면 목 아래부터 발까지 잘 닿습니다.
폭이 좀 좁지만 얌전하게 누워있으면 그다지 안 좁습니다.

자다가 몸을 돌리거나 하는 건 모자랍니다.
그러나 제가 잘 때 몸을 돌리는 건 등이 닿는 부위가 체온으로 뜨거워지기 때문인데 바람이 나오면 그럴 일이 없을거라 생각했습니다.

풍량은 3단계로 구분이 가능한데 1단으로 하면 손을 대고 있어도 잘 느끼지 못할 정도로 약한 바람이 나오고요.
3단이면 손을 약간 떼어도 바람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2단이면 손을 대고 있으면 바람이 느껴지고 손을 떼면 잘 안 느껴지구요.

가장 걱정이던 소음은 생각보다 양호했습니다.
1단이면 거의 안 들리고 3단은 좀 시끄러웠지만 선풍기 2단으로 돌릴 때 정도의 소리더라구요.
다만 누워있으면 3단은 잠자기에는 좀 시끄럽습니다.
2단이면 크게 신경쓰이지 않더라구요.

문제는 전혀 예상도 못했던 진동이었습니다.
1단에서도 진동이 느껴지고 2단만 되어도 누워있는데 몸이 떨립니다.
3단이면 눕기는 커녕 앉아만 있어도 느껴지구요.

이 정도면 가정집 침대 위에서 취침시에는 2단이라도 사용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어쨌든 1단으로 놓고 하루밤은 사용을 해봤습니다.
진동을 느끼기는 했지만 그래도 계속 누워있다 보니 잠은 오더라구요.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바람은 나오는 건지 등이 닿는 부위도 예전보다는 좀 덜 더운 거 같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니 뭔가 지뿌둥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이게 진동 때문인지 좁은 폭 때문에 거기에서만 잤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자고 일어났는데 상쾌한 기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아침에 환불신청을 하고 택배로 반송을 했습니다.
99,000원에 구입을 하고 환불 택배비로 7,000원을 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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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샴푸
22/08/07 20:21
수정 아이콘
소싯적 별의별 바람나오는 매트 다 써봤는데 다 쓰레기 였습니다.
이제 와서 쫌만 머리를 굴려서 과학적으로 따져보면 결국 걍 아이스바람이 졸라 쎄야 그냥 효과가 있는건데
온갖 수식어와 미사여구에 속은 거 밖에 안되구요

구매하신 쿨링매트류가 그나마 제대로 효과를 내려면 입력 바람 자체가 냉풍이어야 합니다.
즉 에어콘 으로 인해 차가운 상태로 유입되어야 그나마 효과가 생긴다랄까

진짜로 에어컨 없이 가정집에서 최대효과는 선풍기 4대 동시 틀기 입니다. 이건 대박...
학생시절 자취방에서 나란히 마루에 3명이 눕고 꼭지점 4방향에서 동시에 가운데로 4대를 틀면
그나마 에어컨 없이도 아~~ 시원하다 느끼면서 살 수 있었습니다.

선풍기 다호기 동시틀기 강추 합니다
22/08/07 20:24
수정 아이콘
조건 무시하고 결과만 본다면 쇠파이프하고 고급 메쉬로 맞추거나 만드는 게 답일 듯 싶네요.
우리아들뭐하니
22/08/07 20:26
수정 아이콘
저런 전 저런형태의 자동차용 통풍시트를 실사용중이라 비슷한컨셉의 매트가 검색되길래 소개해드렸는데 시트랑은 다르게 영별로인가보네요..
VictoryFood
22/08/07 20:28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진동과 소음의 민감도에서 자동차와 침대의 차이가 어마어마하지 않나 싶더라구요.
22/08/07 20:27
수정 아이콘
죽부인이라도 써보세요. 올여름 그거 안고 자는데 좋더라구요.
잉어킹
22/08/07 20:29
수정 아이콘
아는분 차에 있어서 써봤는데 생각보다 시원하고 생각보다 시끄럽더라구요.
55만루홈런
22/08/07 20:33
수정 아이콘
여름은 걍 온갖 제품 다 필요없고 에어컨 하나가 짱인것 같습니다... 걍 젤 더울땐 에어컨 집에서 풀가동하면 그게 휴양지고 천국이죠..
기술적트레이더
22/08/07 20:35
수정 아이콘
통풍시트없는 찐따라서 방석형 하나 샀는데 만족합니다.
통풍시트 넣으면 1천만원 올라가는 마법~~
담 차는 통풍이랑 열선은 꼭 있는걸로 살겁니다. ㅜ
지르콘
22/08/07 20:43
수정 아이콘
차량용 통풍시트가 시원 한 건 일단 습기가 차는걸 제거해 주는거랑 어어컨이 동시에 틀어져 있어서 시원한거죠.
그리고 소음은 운행시 소음 때문에 좀 덜 거슬리는정도 고요. 수면용은 그냥 선풍기 틀고 자는게 더 좋을 듯합니다.
뽈락킹
22/08/07 20:53
수정 아이콘
전 올해 3d쿨매트 싼거 사서 쓰는중인데 만족스러워요
22/08/07 22:14
수정 아이콘
7천원에 반품성공하셨으면 싸게막으신 것 아니겠나 싶은 생각이..

저런 제품들 반품 못하고 강제로 안고죽는 일이 많아서.. ㅠ
진하늘
22/08/07 22:27
수정 아이콘
선풍기 모터쪽에 빈캔 살짝 눌러서 양쪽에 두개 달아두면 온도가 조금 떨어진대요
22/08/07 23:14
수정 아이콘
초자방석이라는게 있는데 4개 정도낚시줄로 엮어
​깔고자고 있습니다.

차가운 성질의 구슬들이 몸의 체온을 열전도로 뺏어가기 때문에 그냥 맨이불(?)에 자는 것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더구요.

초자구슬로 만든 카시트도 있는데 취침용으로
제대로 상품화된게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인증됨
22/08/07 23:55
수정 아이콘
진동이나 약간의 소음을 동반하는 수면제품은 개인적으로 뭐든 수면에 방해가 되어서 구입한 목적에 부합하지 않았습니다.
HeffyEnd
22/08/08 00:02
수정 아이콘
가정용 해먹 같은거 쓰시고 선풍이 틀어두면 원하시는 기능은 나올거 같네요
약쟁이
22/08/08 01:01
수정 아이콘
여름에 야외에서 일하는 사람용으로 만든 냉방조끼 느낌이네요.
아이스팩 몇 개 끼워 넣는 제품, 배터리에 미니 선풍기 장착한 제품
다들 사보고 한 번 사용하고 처박거나 버린다는 그 냉방조끼...
Limepale
22/08/09 15:44
수정 아이콘
죽부인과 대나무 깔개를 써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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