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05/07 16:27:54
Name lasd241
Subject [일반] 준수한 결말을 낸 최근 웹툰 2개
결말은 창작물의 마지막 장면인만큼 그 작품의 인상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그래서 결말이 망한 창작물은 어지간해선 좋은 소리 듣기 힘듭니다.

웹툰도 마찬가지. 전설의 핵피엔딩 노블레스,
작가의 예술병으로 폭발한 평범한 8반
여러모로 애매한 결말이라는 평가를 받는 더 복서등
부족한 결말로 독자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웹툰이 있는가 하면
준수한 결말을 낸 웹툰도 있죠.
어그로 때문인지 망한 웹툰들만 언급되는거 같아 아쉽지만요  

오늘은 적절한 결말로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는 웹툰 2개를 소개하겠습니다.

1. 안식의 밤(110화)
DlL8Mkh.jpg?1
노인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장태성이라는 용역깡패가
손금택이라는 전직 형사와 손을 잡고 살인사건의 진범을 추적해 나가는 웹툰입니다.

예전에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5월 10일에 유료화 예정이고,
또 항상 안정적인 결말을 내는 연제원 작가의 웹툰이라 다시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화려하게 임팩트를 주는 스토리 라인은 아니지만
퍼즐맞추듯 차근차근히 나가는 스토리 덕에 어느 순간 스무스하게 보게되는 웹툰입니다.
개인적으로 살인사건의 진범이 독특한 매력이 있어서 기억에 남네요



2. 겟백(147화)
ehXoOvt.jpg
비밀리에 재능있는 고아들을 모아 육성교육을 하고, 대기업에 팔아넘기는 담록원.
그곳에서는 그림에 독보적인 재능을 보여주는 다정과
다정의 언니지만 범재 수준의 재능을 지닌 은정자매가 있었습니다.
다정이 대기업의 가정에 입양이 결정되었다는 걸 알아차린 은정.
자신이 버려질까봐 두려웠던 은정은 사고를 일으켜 자기가 다정인 것마냥 행세, 대기업의 가정에 입양됩니다.
반면 사고에 휘말린 다정은 조폭 염계식에게 입양됩니다.
그리고 두 자매는 잔인한 나날을 보내게 됩니다...

긴 경력의 연제원 작가와 대조적으로 신인 작가 세윤의 첫 데뷔 웹툰 겟백입니다.
신인이라 그런지 인물구분이 좀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만
신인답지 않게 147화라는 긴 화수동안 스토리를 무리없이 소화했습니다.
굉장히 암울한 내용이 연속되기에 지친다는 의견이 있긴 합니다만
처음에 정해놓은 노선을 무리하게 비틀지 않고 쭉 고수한점,
그 분위기를 바탕으로 납득할 수 있는 결말을 낸 점등 차기작이 더 기대되는 작가입니다.
특히 결말이 인상깊었는데 연출도 연출이거니와
작가의 주관과 독자의 희망사항을 적절하게 절충시킨 결말의 내용덕에 더 후하게 평가를 내리게 되네요
알 수 없는 예술병에 빠져 괴상한 결말을 내고 호의적인 댓글만 후기에 올려논 평범한 8반이랑 참 대비됩니다.

앞서 말한것처럼 안식의 밤이 화욜에 유료화되기에 먼저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겟백은 완결난지 얼마 안되서 좀 여유를 두셔도 될듯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술마시면동네개
22/05/07 17:39
수정 아이콘
겟백 수작이죠 마무리도 저정도면 준수하고....
22/05/07 17:48
수정 아이콘
김정은이 세계관 최강자보다 강한 노블레스 크크크크크크크크
BLΛCKPINK
22/05/07 18:03
수정 아이콘
겟백 완결났군요 꽤 재미있죠 보러가야겠습니다
22/05/07 19:38
수정 아이콘
겟백 마무리 괜찮네요.
Ameretat
22/05/07 20:20
수정 아이콘
오 겟백 보러가야 겠네요

이번에 버그도 완결났습니다.

작화도 스토리도 탄탄합니다.
이선화
22/05/07 23:04
수정 아이콘
안식의밤 진짜 재밌게 봤네요

추리 서스펜스물은 작가가 어지간히 잘 쓰지 않는 이상 한 두명의 트롤러가 있기 마련인데 안식의 밤은 추리 서스펜스물임에도 불구하고 트롤러 한 명 없이 등장인물 모두가 각자가 처한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면서 진행되니까 으레 느끼게 되는 고구마는 전혀 느껴지지 않네요.
도르래
22/05/08 03:5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덕분에 안식의 밤 잘 봤습니다. 겟백도 봐야겠습니다.
22/05/08 17:13
수정 아이콘
겟백 최고입니다.
밤공기
22/05/08 21:14
수정 아이콘
안식의밤 잘봤습니다!
22/05/08 21:27
수정 아이콘
오늘 내내 안식의밤 주행완료 크크
이 작가님꺼 꽤봤었는데 요건 몰랐었네요
잘봤습니다
퀸일리
22/05/09 08:17
수정 아이콘
추천 감사합니다.
안식의 밤 정말 재미있게봤네요.
22/05/09 08:43
수정 아이콘
안식의 밤 덕분에 재밌게 봤습니다!
수타군
22/05/09 15:08
수정 아이콘
하루만에 다 볼수 있을 것인가...
길버그
22/05/10 20:50
수정 아이콘
우와 감사합니다.

lasd241님 글 제대로 안보고 겟백부터 봤다가 어제 밤 12시 남기고 부랴부랴 안식의 밤도 다 봤습니다.

대박이네요. 완결 또 추천 부탁 드립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5586 [일반] 두 아이 아빠가 바라보는 한국의 걱정되는 미래 [91] 난할수있다14508 22/05/10 14508 13
95585 [일반] 오늘부로 공식적으로 전역했습니다. [25] Leos8029 22/05/10 8029 16
95584 [일반] 나훈아 콘서트 티켓팅 후기 [10] 알콜프리7264 22/05/10 7264 3
95582 [일반]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기부 및 기부 인증 이벤트 결과 안내 [9] 간손미7719 22/05/02 7719 14
95581 [일반] 고맙다 닥터캡슐 [33] League of Legend8790 22/05/09 8790 12
95580 [일반] 타노스는 틀렸다 [63] 오곡물티슈16081 22/05/09 16081 7
95579 [일반] [테크 히스토리] 전세계 콘센트 하나로 통일 좀 해줘라 / 전기 플러그 역사 [43] Fig.137159 22/05/09 37159 42
95578 [일반] <로마전쟁 – 에이드리안 골즈워디> 리뷰 [4] 빅타리온6057 22/05/09 6057 3
95577 [일반] 창업 7년차에 포르쉐를 몰게 됐습니다. [124] 시드마이어19654 22/05/08 19654 118
95576 [일반] 광해군과 궁궐 [36] kien.12980 22/05/08 12980 0
95575 [일반] [15] 아빠 차가 최고에요! [16] 두동동9684 22/05/08 9684 34
95574 [일반] 2024년까지 중국 국영기업,공공기관에서 외제 PC 퇴출, 리눅스 사용 [74] SAS Tony Parker 13770 22/05/08 13770 2
95572 [일반] [상상] 인간 문명 증발 시 복구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74] 그말싫9192 22/05/08 9192 2
95571 [일반] [영화]홈커밍으로 MCU 입문한 뉴비가 놀란점(*닥스2 스포일러 조금) [15] 탈리스만6515 22/05/08 6515 3
95569 [일반] 옥탑방 엘프 트릴로지가 완결되었습니다. <웹소설 추천> [7] Amiel6686 22/05/08 6686 0
95567 [일반] [팝송] 알렉 벤자민 새 앨범 "(Un)Commentary" 김치찌개4268 22/05/08 4268 0
95566 [일반] 은근 흔하지않은 추천미드 3가지 [9] 슈가붐7572 22/05/07 7572 3
95565 [일반] 영화 <그녀> 잡담 - 스포일러까지 [4] aDayInTheLife5365 22/05/07 5365 0
95564 [일반] 46번 국도-7번 국도 여행기 -2- 양구부터 속초까지 [2] giants4816 22/05/07 4816 1
95563 [일반] 어떻게 해야 거절을 잘하는것일까요?? [16] 비타에듀6336 22/05/07 6336 0
95562 [일반] 민두노총에서 수북청년단으로 위장전입하기, 두피문신 [21] 약쟁이7791 22/05/07 7791 4
95561 [일반] 준수한 결말을 낸 최근 웹툰 2개 [14] lasd24110685 22/05/07 10685 1
95560 [일반] 오자크 완결 후기(스포) [17] 그때가언제라도12047 22/05/07 1204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