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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17 14:48
- 이런 증가세는 방역 당국과 전문가 예측을 훨씬 벗어난 ‘상상 이상 확산세’다. 지난달만 해도 전문가들은 “최악의 경우 2월 말이나 3월 초 9만명 정도가 확진될 것”(이재갑 한림대 교수), “2월 중순쯤 2만명”(정재훈 가천대 교수)이라고 했다. 그런데 현실은 이를 넘어서고 있다.
예상은 분명히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지금의 예상을 바탕으로 정부 정책을 만들 수 밖에 없는거잖아요. 그 예상치보다 많은 확진자가 나오니 방역대책이 현실을 못따라간다는 기사인데 틀린말은 아닌것 같습니다.
22/02/17 14:52
인용하신 부분에서 드러나듯, 저 기사에서는 정부뿐만이 아니라 '전문가'도 이런 확산세를 지난달에는 예상 못 했다고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는 전문가는 지난달에 이미 예상치를 갱신했는데 말이죠.
22/02/17 15:08
만약 기사가 전문가의 예측은 수시로 갱신되고 있는데 정부가 이걸 못 따라간다는 논조였으면 타당한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민주주의 정부는 절차적 정당성을 잃지 않는 것도 중요한데 이런 한계 안에서 어떻게 수시로 갱신되는 정보를 따라잡을 수 있냐는 어려운 문제이지만 그렇다고 그냥 포기할 수는 없는 일이기도 하죠. 그런데 이 기사는 잘못된 근거를 기반으로 정부고 전문가고 둘 다 현실예측을 제대로 못 하고 있다는 지적이니(거기에다 뒷부분 전문가 의견 인용도 교묘하게 전문가들도 예측 잘 못하겠음을 자인하는 듯한 인상을 줌) 선의로 받아들이기가 어렵습니다.
22/02/17 15:01
상황이 바뀌면 말이 바뀌는 게 당연합니다.
상대하는 사람이나 조직에 따라서 태도가 달라지는 것도 당연합니다. 전 오히려 이걸 무작정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더군요. 그러면 당신은 상황이 바뀌어도 이전이랑 똑같이 행동하고 똑같이 말하는 전문가를 신뢰할 거냐고. 그리고 자신도 모든 사람과 조직을 완전히 똑같이 대우하는 사람이냐고.
22/02/17 15:06
폴 크루그먼이 토론에서 예전에 주장했던 이론이랑 지금 이론이랑 왜 다르냐는 상대방의 공격에 넌 주변 환경이랑 구조가 바뀌어도 이론 안바꾸고 계속 주장할거냐고 되물었었죠. 백신 아나키들말만 봐도 보통 델타 변이도 나오기 전 전문가들 말 가지고 와서 쟤네 말 틀렸잖아 하는데 참...할 말이 없죠
22/02/17 15:08
코로나가 대선 정국까지 질질 끌려와서인지 되도않는 비과학적 깎아내리기가 좀 더 심한 것 같아요. 대선이 없었다면 좀 덜했을지도...??
22/02/17 15:09
"지난 14일 xxxx xxx 의원실이 방역 당국에서 받은 ‘코로나 확진자 예측 자료’에 따르면, 이달 중순 코로나 예상 확진자 규모는 최대 5만6800명이었다"라고 나와있는데요. (자게라 모자이크 처리 했습니다)
사실 전문가들은 매우 어려운 일이더라도 변수까지 고려해서 예측을 해야 하고, 그게 불가능하다면 그러한 미래에 대해서는 섣불리 예측을 하지 않는 게 맞죠. 예측 불가능한 변이 등이 새롭게 발생한 것도 아니라서 결국 틀린 예측인 건 맞습니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코로나 확진자 예측 자료는 말씀하셨다시피 업데이트 된 게 맞는 것 같고, 수정한지 한 달이 다 됐는데도 불구하고 반영이 안 되어있네요. 이걸로 기사쓰라고 기자에게 뿌린 것 같은 느낌이 나긴 합니다. 즉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긴데 조선일보를 위시로 한 편향적 언론들은 반맞반틀 얘기로 선동하는 걸 좋아하니 딱 조선일보다운 기사네요. 이 기사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는 건 멍청한 거죠.
22/02/17 15:32
방역을 일종의 홍보로 삼으려고 했던 몇몇사람들도 문제가 있지만
백신수급힘들때는 왜 못구하냐 라고 했다가 수급해오니 왜 맞히려고드냐로 돌변하는 사람들도 좀 그렇죠
22/02/17 15:35
애초에 국내 언론 기사라면 어느 언론사 발이든 가십거리 이상으로 취급 안하는 입장에서는 그저 언론이 또 언론했구나 싶습니다. 언론 매체를 통해 심도 있는 기사를 읽고 싶다면 우리 모두 영어를 공부합시다. 한국어 기사 읽는 시간에 이코노미스트 에스프레소라도 보는게 훨씬 낫습니다 크크크
22/02/17 16:05
타국 언론들은 정말 깊이가 다르긴 합니다만 그 크로스체크 확실히 한다는 제국의 언론도 남의 나라 사정은 정말 모르거나or물리적인 기자 수가 담보되지 않기에 한국 상황을 알고 싶으면 결국 한국 언론이 훨씬 정확하긴 합니다 크크크
22/02/17 16:17
일어난 사실 전달하는거야 국내 언론이 더 낫겠죠 당연히. 상주하는 인원 차이가 당연히 날텐데요. 근데 그 영역 벗어나서 이른바 심층 취재나 분석의 영역으로 들어가면 국내 언론이 그만한 거창한 명칭 달만한 기사를 좀처럼 생산하지 않는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22/02/17 16:21
국내 언론이 구리다는건 백번 동의합니다. 근데 해외언론 예를 들면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의 경우 한국 내부 사설은..... 프랑스 번역본은 읽을만 하지만 한국내부에서 생산한 글의 퀼리티는 답이 없습니다. 결국 한국 상황에 대해서는 사실 전달이든 심층적 분석이든 해외언론이라고 해서 퀼이 좋다고 보이지는 않기는 합니다.
22/02/17 15:38
언론이 저러는거 하루이틀이냐
하고 방치하기엔 해악이 너무 크다는 생각입니다 어느 방법이든 대책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백신관련 기사도 그렇고 코로나 관련 기사도 그렇고 그 외에 다른 기사도 그렇고 말이죠
22/02/17 15:47
글쎄요 기사 내용중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월 말 확진자 수가 13만~17만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했지만, 이 예측 역시 빗나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전망이다.` 이런말이 있는데요? 딱히 전문가 이름을 대지는 않았지만, 이것 역시 넘어설수 있다는 다른 전문가 후속 예측도 분명히 애기 해줬습니다 오리려 이건 정은경이 있는 그대로가 아닌 축소시키려 한다는 느낌까지 드네요 이것도 있네요 16일에도 오후 11시 현재 9만1000명을 넘어서며 10만명에 육박했다. 일주일 전(4만9550명) 대비 2배, 2주일 전 2만268명 이래 4배 이상이다 이건 님이 링크거신 PGR21에 여왕님 최신견해를 또 한번 살짝 넘어섰습니다 0.5배에서 2배로 예측했다고 했는데 말장난 같긴 하지만 2배 이상씩 뛰었으니 뭐 이것도 틀린거긴 하죠(이거 여왕님 비난하는거 아닙니다) 기사 제목인 `확진 3만 예측하더니 10만 육박…헛다리 정부, 대책도 늦다` 이거 분명히 팩트 맞는거 같고 전문가가 예측을 수정했는대도 불구하고 더더욱 갈팡질팡 한다면 그건 방역당국책임인거 같은데요
22/02/17 15:57
저도 기사가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여왕님을 비롯한 전문가들이 예상치를 수정했으면 정부 방침도 그거에 맞춰 바꿔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밑의 내용을 보면 정부 당국은 여전히 환자 발생을 축소해서 예측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실이 방역 당국에서 받은 ‘코로나 확진자 예측 자료’에 따르면, 이달 중순 코로나 예상 확진자 규모는 최대 5만6800명이었다. 하지만 실제 2월 중순 9만명을 넘어섰다."
22/02/17 16:03
근데 [지난 14일 ... 방역 당국에서 받은 ‘코로나 확진자 예측 자료’에 따르면, 이달 중순 코로나 예상 확진자 규모는 최대 5만6800명이었다] 내용이 맞기는 맞을까요?
14일 기준으로 이미 57175명이고, 5일동안 계속 5만명 넘는 상태였는데요.
22/02/17 16:07
저도 지난 14일이라길래 당연히 2월14일의 자료겠거니 생각했는데, 다시 읽어보고 맥락상 1월달의 예측자료를 2월14일에 받은 게 아닐까라고 생각했습니다.
22/02/17 16:14
그러게요...
- 1월 14일의 예측자료를 가지고 이렇게 까는 거면 되도 않는 거라고 생각하고 - 2월 14일의 예측자료가 저랬다면 그것도 좀 이상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22/02/17 16:22
그러네요.
제가 좀 찾아 보니까 저 14일 자료라는 게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불분명하네요. 당연히 이번 달 14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지난 달 같기도 하네요.
22/02/17 16:29
네 저도 찾아봤는데 교차검증이 안되는 내용입니다.
뭐 XXX 의원실에서 직접 받아서 기사 썼다는 얘기일 수는 있겠지만 관련 자료를 자세히 제시하지 않을 경우 별로 쓸모 없는 얘기가 될 것 같기도 해요. (교차검증이 되면 그 때 자세한 자료를 보고 이야기하면 될 문제 같습니다)
22/02/17 16:26
레드드레곤님과 설사왕님 두 분 댓글이 비슷해서 한꺼번에 답변을 답니다. 기사를 보면 전문가의 지난달 예측 규모보다 이번달 코로나 확산세가 훨씬 심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 예측은 예전 거고 지난달에 더 큰 규모로 예측을 이미 갱신했습니다. 그런데 조선일보에서 인용한 지난달 전문가 예측은 그 갱신된 게 아닌 구설이고, 저는 이걸 문제삼고 있는 겁니다. 이러면 전문가들이 굳이 구설을 갱신해서 최신화하는 노력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거고, 독자에게 '전문가들도 코로나 예측 제대로 못 하고 있구나'라는 정보를 주게 됩니다. 구설은 전문가들이 틀렸다고 인정해서 갱신해버린 거니까요.
22/02/17 16:34
그러니까 조선일보는 '전문가들도 코로나 예측 제대로 못 하고 있구나' 라고 주장하는 건 님 생각이고 저는 조선일보는 "정부는 코로나 예측을 제대로 못 하고 있구나'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겁니다.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22/02/148959/ 김부겸 국무총리도 지난달 말 유행 정점 전망과 관련, "10만∼20만명 (예측은) 아주 비관적인 사람들이 그렇게 보는 것"이라며 "정부와 같이 일하는 분들은 3만명 정도에서 피크를 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22/02/17 16:38
주된 초점이 정부에 있다고 전문가에 대한 언급은 부정확할 수 있겠지 하고 생각하는 독자는 좀 이례적인 독자일 것 같습니다. 독자는 글을 전부 읽지 글의 주된 주장만 읽지는 않으니까요.
22/02/17 17:05
글쎄요. 조선일보가 현 정부를 까지 전문가를 왜 까겠습니까?
[전문가를 말을 안 듣는 현 정부]라는 프레임을 씌우는 게 조선일보의 목적일 텐데요. 님 말대로라면 오히려 [전문가가 틀렸으니 정부도 어쩔 수 없지]라는 면죄부가 주어지지 않을까요. 그리고 독자는 글을 전부 보지 않습니다. 제목이 왜 중요하겠습니까?
22/02/17 17:14
전문가나 정부나 틀리면 안 될 것을 기대받는 사람들입니다. [전문가가 틀렸으니 정부도 어쩔 수 없지]라는 면죄부를 줄 사람들은 적어도 조선일보의 기대 독자는 아니죠. [전문가고 정부고 다 틀렸으니 코로나19 대처는 개인 자유에 맡겨야 한다]는 메시지라면 조선일보의 기대 독자층의 입맛에 아주 잘 맞을 겁니다.
그리고 독자는 글을 전부 봅니다. 나중에 기억에 뚜렷이 남는 게 제목이나 한줄요약일 뿐이지, 일단 읽는 것들 자체를 다 의심하거나 무가치하게 넘기지 않고 대충이나마 사실이겠거니 하고 받아들이죠. 그 기억은 사라질 때까지는 흐리멍텅하게나마 의식에 남아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22/02/17 16:31
글쎄요... 레드드레곤~ 님께서 여왕의 심복님 예측치 관련 말씀하신 부분은 좀 이상한데요.
여왕의 심복님께서 [1주일단위로 확진자수가 0.5~2배씩 증가하는 현상이 관찰될 것]이라고 말씀하신 부분을 잘못 독해하신 게 아닐까 싶습니다. '0.5배 증가'라는 게 전주 대비 50%가 되 걸 말하는지, 아니면 전주 대비 150%가 되는 걸 말하는지를 생각해보시면, 전주 대비 50%가 되는데 '증가'라고 표현하지 않으니, 당연히 전주 대비 150%가 되는 걸 말하는 것으로 독해할 수 있습니다. 0.5배 증가: 50% 증가=전주 대비 150%로 증가 1배 증가: 100% 증가=전주 대비 200%로 증가 1.5배 증가: 150% 증가=전주대비 250%로 증가 2배 증가: 200% 증가=전주 대비 300%로 증가 즉, 주마다 전주 대비 150% - 300%로 증가하는 추세가 관찰될 것이라는 말씀이시고 [지금까지는 실제 수치가 그 예측범위 안에 들어가 있는 것 같은데요.]
22/02/17 15:55
오늘 코로나 불판글에 서쪽으로가자님이 여왕의 심복님의 지난 번 글의 예측 그래프에 실제 추이를 반영한 그래프를 그려 올려주셨습니다.
https://cdn.pgr21.com/bulpan/26699#6641879 그래프 직접 링크 https://ibb.co/d6sTzb7 서쪽으로가자님의 그래프를 보면 위중증은 다행히도 예측보다 낮게 발생하고 있지만, 확진자수는 예측과 비슷한 추세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발견된 것이 2021년 11월초로 알고 있습니다. 그 얼마 안되는 시간 안에 이만큼의 정확성을 갖는 예측 모델을 만들어낸 여왕의 심복님을 비롯한 연구자들의 능력과 과학의 힘에 저는 참 감탄하고 있었는데, 위의 기사는 그런 연구의 성과를 잘 좇아가지 못하는 기사로 보여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22/02/17 15:56
신뢰 없을 만하죠.
2차 접종률 80% 넘어가면 집단 면역으로 위드코로나 가능하다고 했는데 90%넘었음에도 불가능한 상태고 맨날 고비라고 거리두기 연장을 2년씩이나 해왔으니까요. 먹는 치료제가 게임 체인저가 될 거라고 하더니 통제는 더욱 심해지고, 거리두기 강화하면 자영업자 보상해줄 거라고 하더니 추경은 통과도 안 되고 있죠. 실제로 코로나 걸리면 해주는 것도 없으면서 이제 숫자놀음과 공포 정치 좀 그만했으면 좋겠네요.
22/02/17 16:19
2차 접종때는 오미크론이 아니었고..
통제는 심해지고 있나요? 제 생각에는 완화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예전에 5만명이면 나라를 잠궜을텐데, 20일부터는 8인/10시간으로 오히려 완화한다는 얘기도 있더라구요.
22/02/17 16:26
그러니까 저분 말대로면 작년에 집단 면역 논할 때 이미 델타 오미크론 까지 다 고려한 예측을 넘어선 예언이 나왔어야 한다는 건데 그러면 과학자가 아닌 무당을 찾아가는 게 더 빠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보가 계속 업데이트 돼서 못 믿겠다면 다른 과학 기술이나 경제학 이론 같은 것들도 다 못 믿으시는 건가 싶네요
22/02/17 16:55
무당이 필요하기 보다는 좀 더 신중하고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는 정부가 필요한거겠죠.
위에 내용은 그때 그때 당장 눈앞에 일만 보고 언플한 정부가 문제죠. 그러니 괜한 과학자가 양치기 소년되는거고요. 실제로는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한 '예언'이 아니라 정부의 지침이 필요했죠.
22/02/18 12:11
마치 유니콘 같은 거죠. 있을 것 같은데 현실에는 없는....
코로나는 신중할땐 신중하고 과감할땐 과감해야 하는지라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신중하게 여러 상황을 고려하는 정부가 필요할 때는 과감하기까지 하다. 말로는 참 그럴싸한데.... 사실 우리나라는 지침 자체는 다른 나라에 비해 합리적이고 잘 들어맞는 편이었죠. 당장 롬바르디아 그꼴 나고도 이탈리아 마스크 권고 4월달에 내려진 거 보면 크크. 거리두기 같은 것도 우당탕탕 하긴 했어도 어찌됐든 락다운 한번 없이 지나갔고. 작은 틀에서 분명 문제는 있었지만 큰 틀에선 결국 맞아떨어졌다고 봐야하는데 말이죠.
22/02/17 15:57
과학이라는 걸 무슨 신의 예언처럼 여기는 자들이 많죠. 상황이 달라지면 당연히 예측도 달라질 수밖에 없는데.
언론이 이번 코로나 때 보여준 모습은 그냥 뭐... 한숨만 나올 정도죠.
22/02/17 16:06
조선/중앙/동아일보는 그동안 해온 행태를 보면 언론이 아닙니다
언론이라고 불릴려면 신뢰가 기본이 되어야 하는데 얘내는 신뢰를 잃을 행동을 너무 많이 했죠
22/02/17 16:12
전하고자하는 기자의 의지를 담아..
기사방향에 맞는 자료만 검색하거든요..인터뷰도 안하고 대충 검색해서 어? 이랬네? 그럼 이거 발췌! 최근언급이 있나?라는 의문 없이...뭐 요즘 실력없는 기자가 많아진건지 아니면 기자라는 명함만 판 블로거들이 많아진건지
22/02/17 16:45
근데 기사가 뭐가 문제인건가요? 길게 써놓으셨지만 결국 심복님 예측치를 업데이트 안했다인가요?
글쎄요. 기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강조해서 말하고 싶은건 [전문가들도 한번에 예측하기 힘들정도로(심복님도 추가로 업데이트 했듯) 엄중한 상황에서 보수적으로 대책을 수립해야 할 정부가 지나치게 안일하게 확진자 규모를 예측한 것이 아니냐]는 게 포인트 아닌가요? 기사 내용상으로는 이재갑교수도 최악의 경우 9만명을 예측했고 심복님도 2월 중순즘 2만명이라 했고 심지어 말일에 나와서 다시 업데이트까지 해주셨는데 보수적으로 판단해서 정책을 수립해야 할 정부가 안일하게 확진자수를 예측하고 있다는 거죠. 작년 11월에도 정부는 ‘연말까지 4000~5000명 감염’이라고 예측했지만, 실제는 7454명(12월 22일)에 달했고, 지난달 31일에는 ‘2월 중순 최대 3만6800명 감염’이라는 예상을 내놨지만, 1주 앞선 시점에서 이미 그 수준까지 도달했다는군요 [지난달 31일이면 이미 이재갑교수나 심복님의 업데이트된 수치까지 그보다 더많은 확진자수를 예측한 상황]에서요.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달 “일 확진자 10만~20만명은 아주 비관적으로 보는 것이고 3만명 정도에서 피크(정점)를 칠 것이라고 했다는데 대체 뭘 보고 3만명정도에서 피크칠거라고 예상한걸까요? 전 오히려기사를 보니 전문가분들이 고생이 많으시고 정부가 좀더 보수적으로 확진자수를 예측해야겟다는 생각이드는데 고작 심복님 데이터 업데이트 안했다로 언론을 까야할 일인가는 잘 모르겠네요
22/02/17 17:07
이 기사에선 전문가 집단이 제때 업데이트를 했는지를 알 수가 없습니다. 지난달에 2월 예측에 실패했고, 이번달에는 또 다른 전문가가 정부 예상보다 더 심할 수 있다고 말했을 뿐이죠.
22/02/17 17:11
전문가 예측보다도 빠르게 움직이는것도 사실은 맞죠. 그리고 이 기사에서 가장 말하고 싶은건 [그 전문가의 예측보다도 더 보수적으로 움직여야할 정부가 그러지 않았다는 거]고 그건 인정하시는거잖아요.
22/02/17 17:08
애초에 처음 생긴데다 변이를 밥먹듯 하는 중국산 전염병에 기존 인류의 상식은 무의미하죠...
심지어 원인도 파악이 안되지 않았나요?
22/02/17 17:28
조중동이고 언론이고 전문가고 뭐고. 누구 하나 뭘 제대로 예견한게 있나요?
전문가라고 불리는 분들도 지금껏 수없이 틀린 얘기들을 많이 했는데, 저는 이 분들을 탓할 것도 없다고 생각하고 그렇다고 조중동을 쓰레기 언론이라고 욕할 것도 없지 않나요? 코로나 초에는 불가능한 종식을 운운했었고, 지난 2년동안은 이번이 마지막 고비라면서 과학적으로 근거없는 거리두기와 방역 패스 시행을 2n(n은 무한에 수렴합니다.)주씩 연장할 것을 주장하셨던 분들은 아직까지도 목소리를 크게 내시는데, 언론이 저런 얘기하는게 그렇게 못할 이야기인가요? 조금 다른 의견을 가지신 전문가분들의 얘기는 안 듣고, 나오는 교수님들만 계속 나오고 있는데. 저는 오히려 질병청이나 보건복지부에서 편향된 의견만 듣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틀린 의견을 내신 분들의 영향력은 작아지고, 이전에 백신으로는 종식이 불가능할거고 거리두기와 방역패스는 희생에 비해서 효과가 떨어진다고 얘기하셨던 분들의 의견을 다시 들어봐야하는데 이런게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22/02/17 22:13
그동안에 과학적으로 근거없는 거리두기를 했다고 하시면 거리두기를 안했어도 큰 일이 없었을 거라는 건가요? 12월에 위드코로나하는데 결국 실패해서 지금까지 왔는데요.
22/02/17 17:39
오미크론 대유행 진행단계에서 몇가지 질문에 대한 대답 및 부탁
안녕하세요. 연일 확진자가 급증하는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유행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만큼 국민들께서도 걱정과 고민이 많으실 것이고, 언론에서도 많은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재작년 겨울부터 언론과 함께 정보를 전달해오면서 많은 어려움도 있었고 감사했던 순간들도 있었지만 지금 시기가 가장 어렵습니다. 작년 1년을 함께 했던 기자님들도 많이 자리를 이동하셨고, 상황이 많이 어렵다보니 질문도 더욱더 대답하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번주만 해도 너무 많은 전화가 와서 업무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특히 이번 유행에 들어서 저의 전체적인 발언 내용 중 일부분만을 배치해서 어떤 주제에 대해서 찬반으로 배치를 하시다보니 제가 마치 이 말과 저 말을 동시에 하는 것처럼 보여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저를 오랫동안 지켜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모든 선택은 양 극단 중 가운데에 가까이 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지금 상황에 대해서 언론에서 담기지 않는 제 의견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대해 - 이번주 9시, 6인까지로 요약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을 앞두고 많은 분들이 제 의견을 물어보십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유행 정점에 도달해서 의료체계 특히 중환자와 경증환자 또 자가격리로 인한 사회적 혼란이 감당가능한 수준임을 확인한 후 전폭적인 해제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유행정점에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조치에 대해서 완화가 가능하다는 의견입니다. - 하지만 지금 완화에 대해서는 유행정점에 도달하는 시기가 앞으로 3-4주 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지금의 큰 폭의 변화가 정책적인 신호나 불확실성을 강화할 요인이 되기 때문에 신중해야한다는 편입니다. 그리고 일부 조치는 소폭 완화까지도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대부분의 타국가는 유행정점까지 방역정책에서 큰폭의 변화를 주는 경우는 매우 드물었습니다. 변화의 폭이 커서는 안된다는 의미입니다. 2. 유행정점 - 저희 연구팀이 유행예측을 진행하다보니 언제가 정점일지 몇만명이 정점에서 나올지 단정적으로 물어보는 기자님들이 너무나 많으십니다. 저도 가급적 수치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는 편이었지만 이번에는 수치를 직접 입에 올리는 실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 제가 구체적인 수치를 잘 말씀드리지 않는 이유 또는 뭉뚱그려서 말씀드리는 이유중에 하나는 유행예측이 가지는 불확실성 때문입니다. 언론과 국민들이 원하시는 예측은 몇월 몇일 몇만명이지만 예측이 그런식으로 표현되기는 어렵게 때문입니다. - 예를들어 제가 1월초 토론회에서 발표했던 예측치도 '2월 중순에 2만명이상에 도달할 수 있다.' 이렇게 표현이 되어있지만 예측곡선은 그보다 훨씬더 복잡합니다. 2월중순에는 2만명을 잠시 스쳐지나가서 매우 급격하게 증가하는 곡선을 보이고 있었거든요. 1주일, 2주일만 시점을 미루어도 지금의 상황에 부합하는 곡선이 나옵니다. 또한 예측 모형자체는 시간에 따라세 계속 업데이트가 되기 때문에 저도 새로운 예측 곡선을 제공하고 설명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간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전체를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겠지요. - 2월초에 올려드린 곡선은 지금 상황을 그래도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만, 또 2월 초에 여러 정책적 변화가 있었고, 진단검사체계나 3T정책의 포기와 같은 상황이 일어나면 예측은 또 바뀌게 됩니다. 이런 부분을 고려해주지 않는다면 전문가와 언론 사이의 신뢰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3. 4회 접종과 방역패스에 대한 의견 - 이번주부터 초고위험군에 대한 4회 접종이 시작되었고, 이에 대한 의견을 많이 요청받았습니다. 저는 백신 접종의 결정에 있어서 안전성만큼 중요한 문제는 접종의 이익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전성이 확보되어 있어도 접종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없거나 매우 적다면 접종을 권고할 수 없는 것이겠지요. 특히 4회 접종의 판단은 매우 어렵습니다. 3회 접종의 효과도 시간이 지나면 감소할 수 있고, 감염예방효과는 더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증화 위험이 높은 요양병원에 계신 어르신, 암이나 장기이식환자에게 이런 감염 예방 효과의 감소와 증중화 예방효과의 추가적 감소는 큰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 인구집단에게는 중증화예방효과가 매우 높은 상태로 유지되고 있으며, 4회 접종이 가져오는 추가적인 이익에 대한 근거가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접종을 추진할 이유는 없습니다. 특히 요양병원의 종사자에게도 접종을 권고할 수 있을지는 고민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 방역패스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모든 방역정책은 오랜 시간 그 효과와 의미가 동일하지 않습니다. 상황과 근거에 따라 정책은 당연히 조정되어야합니다. 만약 큰 유행의 정점이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 4월에도 방역패스의 의미가 지금과 동일할 것이냐를 묻는다면 당연히 지금보다는 효과가 다를 것이라고 대답해야합니다. 그리고 국민의 기본적인 권리에 대한 침해가 있을 수 있는 조치는 가급적 빠르게 해제할 수 있을 때 해제하는 것이 합리적인 판단일겁니다. 지금 유지되고 있는 방역패스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대체재로써의 의미는 점차 줄어들고 있고, 3회 접종의 동력으로서의 기능은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능도 유행 정점이 지나가는 순간부터는 더 효과가 줄어들 수 있겠지요. 그정도의 맥락에서 방역패스의 추가적인 대상확대나 기간을 늘리는 것은 찬성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게 지금의 정책이 당장 사라져야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3. 전문가의 어려움에 대한 배려 - 지난 2년간 현장의 전문가로 일하면서 유행예측, 접종정책,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장에서 뛰고 있습니다. 제가 뛰어나서도 아니고, 누군가가 저를 밀어주거나 정치적 욕심이 있어서도 아닙니다. 감염병의 데이터 연구에 있어서 이 정도나마 결과를 제공하고 해외 데이터를 따라서라도 낼 수 있는 연구자가 우리나라에는 너무 적고 그 중 자신의 결과를 외부에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소통하려는 생각을 가진 연구자는 더 적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나서게 된 것입니다. 제가 일하는 예방의학은 이제 한해에 10명도 되지않는 전문의가 배출되고 그 중 감염병을 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은 훨씬 더 적은 척박한 분야입니다. - 저는 그 상황에 맞는 가장 최신의 데이터와 근거를 가지고 설명을 해드리고 전망을 제시해드리는 것이 저의 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원하시는 전문가는 자신의 생각에 맞는 의견을 주는 사람이라는 것도 어렴풋이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언론에서 저의 말이 마치 대립되는 의견의 하나인 것처럼 배치되고 발언의 일부분만이 편집되는 상황이 이제는 익숙하기조차 합니다. - 저와 상반되는 의견을 가진 것처럼 보이는 많은 전문가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분들과도 만나서 이야기해보거나 토론해보면 대부분은 공통된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상황인식과 기본적인 대응방안은 모두 동일합니다. 미래에 대한 대응에 있어 구체적인 몇몇부분에서의 차이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그분들의 차이나는 의견마저도 충분히 존중받으실 수 있는 전문가의 의견입니다. - 저는 지금의 큰 유행이 어떻게 보면 거의 마지막에 가까운 위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저의 역할도 거의 끝나가는 상황입니다. 이 위기가 지나가도 저는 제 연구는 이어나가겠지만 다시는 세상에 나와서 이 역할을 감당하고 싶은 생각은 점점 없어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연구실에서 논문을 쓸 때 가장 행복한 것 같습니다.
22/02/18 03:27
마지막 줄이 슬프게 다가오네요.
아마 저였다면 벌써 한참 전에 때려치웠을 거라 생각합니다. 받은 것은 많은데 도와드린건 없는 것 같아서 늘 죄송한 마음입니다. 중간다리역할 어서 마무리하시고 충분히 넉넉한 휴식과 일상으로 돌아가시길...
22/02/17 17:42
위에 댓글을 길게 달아두었습니다. 기사를 쓰신 기자님과도 통화를 했고, 몇가지 표현에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어서 수정을 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걱정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PGR21도 익명 커뮤니티이고, 판데믹이라는 어려운 상황 때문에 제가 글을 자주 올리는 것을 많은 분들께서 잘 봐주시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거의 마지막 위기가 오고 있고, 저도 점점 잊혀질때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2/02/17 17:52
전문가들이 의견을 낼땐 보통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서 피드백을 주기때문에 거기엔 문제가 없습니다. 링크된 기사도 이를 문제삼는 내용이 아니구요.
결국 조선일보가 전달하려는 요지는 김부겸이 전문가 의견을 다 들어본뒤 낙관적인 예측으로 대책을 만드는걸 비판하고 있네요.
22/02/17 18:22
글쎄요. 심복님 의견이 공식인터뷰로 나온것에는 2월에 10만이라는 언급은 없고 그렇다고 심복님이 커뮤니티에 쓰신글을 기자가 다 찾아서 체크해야할이유는 없지않나요?
22/02/17 18:32
본문에도 기사가 인용되었지만, 여왕의심복님은 그 예상을 커뮤니티글에서만 말씀하신 게 아닙니다. 오히려 브리핑에 참석해서 전문가 입장에서 공식적으로 발언하셨던 내용이 1월 말에 기사화된 바 있습니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383072 (기사 인용)[오미크론 변이 관련 특집 브리핑]에 전문가로 참석해 향후 유행 예측을 묻는 질문에 “유행 규모의 정점이 얼마인가는 모형에 따라서 많은 변화가 있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약 10만 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2/02/17 18:56
유행의 정점에 10만명이라고 했지 이전 인터뷰처럼 2월에 2만명이라고한걸 2월에 10만명이라고 하신것은아니죠.
그리고 전문가의 말도 중요하지만 지금 정책이 일확진자 몇명을 대상으로 하고있는지 제대로 폭증에 따라가고있는지에 대한 기사인것같아요. 실제로 확진자가 폭증할때 추적등이 힘들어지고 그로인해 알아서 격리등으로 바뀌는듯 정책이 못따라가고있는건 사실이니까요.
22/02/17 19:07
- 일단 선게가 아니라 조심스러워서, 저는 정부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 전문가 발언에 대한 얘기만 하고 있습니다.
- 기사 인용 분량이 규정상의 기준치를 초과할 것 같아서 아래는 인용을 안했는데, 그 아래에서 '[주당 100% 증가]에 가까운 증가 추세가 당분간(ex. 5-8주간)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이 관련 연구팀들의 공통적 의견이라는 말씀도 말씀하셨습니다. 실제로 브리핑 전날인 1월 26일이 1.45만이었고, 말씀하신 바에 기초해서 주당 90%씩 증가한다고 잡아도 2.2일 2.75만 -> 2.9일 5.23만 -> 2.16일 9.94만 이런 식으로 증가한다는 얘기죠. 그날 브리핑에서 [2월에 2만명에 그치지 않을 거라는 예상치]를 이미 말씀하신 겁니다. (실제 추세도 이것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 것 같고요)
22/02/17 19:20
감사합니다. 이런 의도로 발언했던 것입니다. 공식브리핑은 아무래도 확정지어서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어서요. 앞으로도 주단위 100%증가가 2주는 이어질듯합니다.
22/02/17 20:34
이런 언론보도가 맞다는 말도 아니고 심복님이 틀렸다는 말도아닙니다.
오히려 심복님은 좌우파 논리에 그냥 휩쓸리기 쉬운 이시국에서도 굉장히 중립적으로 최대한 소신있게 좋은분석과 의견을 많이 내주셨습니다. 그러나 코로나시국이 터지고 그동안 나왔던 전문가들과 정부의 입발린 예측들은 하나같이 박살난게 사실 아닙니까? 고장난 시계도 하루 두번은 맞는데 정부의 전문적인 예측은 뭐 맞는게 있었나요? 이것만 넘기면 끝이다 이번이 최대고비다 백신만 맞으면 집단면역 가능하다 등 저런 공허한 소리만 몇번을 들었는지 모르겠네요. 그런 소리들이 그냥 입발린 희망고문이란거 누구나 다아는데 화풀이로 그걸 욕하는게 그렇게 나쁜일인가요? 언제부터 환경이 바뀌면 손쉽게 말바꾸는거도 정당화가 됐는지 참.. 그런 책임없는 말바꾸기는 전문가 아닌 방구석 평론가들도 다합니다. 위에서 정부를 좀 까긴했는데 이런 전염병은 솔직히 정부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인류의 무력함이 문제이긴 합니다. 지금 희망이 되어가고 있는 오미크론도 인류가 뭔가를 한게 아니고 방역론자들이 힘을못쓰는, 백신별로 맞지도 않는 남아공에서 생긴변이로 나머지 인류들은 그저 버스나 타고있는거죠. 코로나가 그나마 그렇게 무서운병은 아니어서 다행이지 맨처음 우한폐렴일때 과장된 소문처럼 사람들이 픽픽 쓰러져 나가고 후유증도 엄청났다면 인류가 기를쓰고 발광했어도 지금 인류멸망각이었을겁니다. 결국 이시국은 거시적으로 21세기 인류도 아직은 얼마나 전염병에 무력한지 새삼 확인하는 시간이었네요.
22/02/17 20:46
링크해주신 기사를 분명 읽으셨을텐데, 어떻게 이런 제목으로 글을 쓰실수 있지? 라는 생각부터 드는데요.
링크해 주신 기사는 교묘하게 전문가의 신뢰를 흔드는 글이 아니라 대놓고 정부를 까는 글이거든요. 피지알이니까 분야 전문가이신 정 교수님을 익숙하게 접하고 최신 정보들을 업데이트 받을 수 있던거지 대부분 사람들에게 전문가는 실체가 없는 집단일 뿐이에요. 교묘하게 신뢰를 떨어뜨려도 이득될게 하나도 없어요. 이건 그냥 너도 알고 나도 아는 실체가 있는 것들을 다이렉트로 까는 것일 뿐..
22/02/17 21:43
링크해 주신 기사를 봤는데 같은 기사를 읽은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전문가의 신뢰를 흔들다기 보다는 정부의 방역을 비판하는 기사 같습니다. 전문가들의 경고는 나오고 있는데 낙관적인 관측을 하게해서 느슨해지는 방역을 문제삼는 기사 같습니다만...?? 끊임없는 변이가 튀어나오고 예측이라는게 거의 소용이 없게 된 지금 보수적인 입장에서 접근했어야 하지 않느냐...라는걸로 읽었습니다. 전문가의 위상을 교묘히 흔든다라는 점은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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