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재명
아시다시피, 현재 지지율 1위 혹은 윤석열과 함께 차기 대권 후보로 가장 언급되는 사람입니다.
가끔 그의 시원시원한 행정처리 방식이 대통령이 되어서 그렇게 되길 바라는 지지자들이 많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겠지만,
문제는 도지사와 대통령의 위치는 정말 다르다는 것입니다.
맨날 반대만 한다는 야당과도 협의를 해야하고, 밀고 당기기를 하면서 정책을 이끌어 나가야 한는 것이 대통령의 자리라고 생각하는데,
이재명의 그 화끈한? 방식이 먹힐 건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었었다면, 집값은 이미 잡혔을 거라는 의견도 주변에서 들었습니다.
현 정부의 미적지근한 정책에 답답함을 느껴서 그렇게 판단하는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정말 다주택자를 (갠적으로 맘에 들지 않지만) 적폐로 생각해서 때려잡으면, 시장이 의도한 대로 반응을 할까?에 대한 의문입니다.
왜냐하면, 이재명의 정책은 굉장히.. 급진적인 방식이거든요. 보수진영에서 공산주의네, 자본주의 근간을 흔드네.. 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게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러한 급진적인 정책은 모 아니면 도라고 봐서, 실패하면 진짜 심각해진다고...
또한, 국내에서는 그렇게 때려잡을 순 있어도.. 대외관계는 그렇게 할 수는 없겠죠?
갠적으로 현 정부가 대만해협 언급, 미-호-한국 간의 연합훈련 참가를 비롯해 중국과 대놓고 마찰을 일으키지 않고, 나름 한미동맹을 존중하는 태도는 만족하는 편입니다.
이재명 지사의 사상이 어떨 지는 모르겠지만, (용어 면에서는 사실이라 생각합니다만) 해방당시 미군을 점령군으로 표현한 발언에는, 미국에 대한 상당한 적개심이 보인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의 토론하는 모습을 봐서도, 상대 후보와의 대화 방식도 외교에 그대로 적용되지 않을까 대한 우려이지요.
일본 하는 짓도 맘에 안들지만, 적어도 동해 상공에 전투기 띄우는 정도까지는 가지 말아야 한다고 보는데, 이재명이라는 진짜 가능할 거라고 봅니다.
2. 이낙연
아무래도 문재인 정부를 계승한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차분하게 토론하는 목소리와 어조.. 사쿠라라고 비난 받을 정도로 야당에 꽤나 타협적인 모습 등. 이재명과 반대되는 성격이라고 봅니다. 갠 적으로 말은 정말 잘하는 정치인이라고 보고요.
어쩌면 그러한 타협적인 모습이.. 이도저도 아닌, 딱히 뭔가 한 일이(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없는 정부로 평가되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현 정부에게 모든 책임이 없다고 보지만, 어쨌든 2017년을 기점으로 심각해진 두 현상이, 부동산 상승과 출산율이거든요.
이 둘을 해결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에 미래는 없는 쪽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낙연 후보의 공약이나 연설을 보았습니다만, 중산층70% 소외계층 복지 확대 등 김대중 전 대통령 부터 이어온 민주당의 정신을 강조한다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제가 심각하는 이 두가지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 의지 또한 보지 못했네요.
어쩌면 좋은 의미로나 나쁜 의미로나 문재인 정부 시즌2가 될 수 있다고...
같은 진영 내에서는 사면발언에 대해 사쿠라 등, 욕을 먹지만, 상대진영에서는 무난한 이미지 인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는 지일파로 분류하는 듯 한데, 이낙연 또한 일본이 절정에 달했던 버블기에 일본에 있었던 만큼, 일본에 대한 평가가 상당히 높다고 느꼈습니다. 어쩌면 이러한 사고가 '저쪽이 너무 대단하니, 우리가 숙이고 가야 한다..' 라는 태도로 가끔 이어지기도 하고, 이재명과는 다른 방식으로 대일외교가 우려되기도 합니다.
3. 추미애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이재명 만큼은 아니지만, 꽤나 과격해 보이는 면이 있어요. 갠적으로 윤석열도 마찬가지이지만, 상대진영과 대립했다는 걸로 영웅화 되는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갠적으로 대통령이 되려면, 국회의 입법경험 등 풍부한 행정경험이 필요한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적폐를 없애겠다(실제로 어느정도 적폐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런 것으로만 대통령 깜이 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다음에 시간이 난다면 야권 후보에 대한 우려를 적어보겠습니다.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 처럼, 여기 pgr도 최소한 여기 서울에서의 일반 대중 여론과는 괴리가 있다고 보기 때문에 어떠한 댓글이 달릴까 여러 생각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