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현재 대한민국은 다른 국가, 예전 한반도보다 생존이 쉽다
최근 이런저런 생각하다가 느끼는 것은 분업과 자본주의의 위대함, 물질이 풍요로운 사회 입니다
천원샵에 가서 보면 와 이렇게 좋은게 천원밖에 안하네, 나보고 이거 만들라고 하면 만원가지고도 택도 없겠다
편리한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는 자본주의 만세 이런 생각이 가끔 들더군요
당연히 부자도 아니고 한달 생활비 걱정하는 처지지만요
산책하다가 뜬금없이 이 사회에 속하지 않고 혼자 자연에 내던져지면 나는 생존이 가능할까 며칠 살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먹을거를 구해야 되는데 한겨울에 어디서 먹을거 구하지, 보릿고개란게 괜히 있는게 아니구나
넉넉지 않은 삶이었지만 이제껏 한번도 굶어죽겠다는 생각을 해본적 없는데
인류가 지구에 살기 시작한 이후 이정도로 밥걱정 생존걱정 전쟁걱정 없이 사는 시대에 태어났으니 현재 대한민국 살만하다!
배부른 돼지 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낫다지만 둘다 안된다면 배부른 돼지라도 되어야죠
이런 안분지족의 태도는 과연 좋은걸까 패배주의 자기합리화일까 그런 생각이 들면서
일본의 사토리 세대가 행복감이 높다고 하던데 경쟁을 포기해서 그런건가 별별 생각이 들었습니다
2.의식주가 해결되고 걱정이 없으니 찾게되는 생존의 이유
경쟁을 포기하고 최저생계비로 사니 인생 참으로 한가합니다 딱히 뭐 할게 없어요 일도 적고 돈도 적지만 시간은 있어요
괜히 남들하는거 따라가다 다리 찢어질바에 그냥 수준에 맞게 있어야죠
원래 이정도 능력치면 겨우 입에 풀칠하고 사는건데
괜찮은 시대, 사회에 태어나서 그런지 생존은 쉽고 외부적인 큰 걱정도 없으니 유유자적하네요
근데 어떻게 생존할까만 신경쓰다 어떻게 인생을 재미나게 살아가나는 안배워서 그런가 사는게 딱히 즐겁진 않습니다
3. 살아야될 이유가 없지만 딱히 죽을 이유도 없다
굳이 살아야 되나, 즐거운 것도 없는데 라는 생각이 들지만
사후세계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고 죽음의 공포, 고통 때문에 죽지는 못합니다
하루하루가 얼마나 고통스러우면 자살을 하는건지 상상이 안가는군요
4. 정신을 갉아먹는 현대사회
살아가다 힘들 때 최근의 해결책은 운동입니다.
살다보면 짜증나는 경우가 많아요 뭔가 꼭 집어 말하긴 뭐한데 뭔가 거슬리고 짜증나요
와 이게 스트레스인가, 이렇게 두통이 생기는구나 깨닫게 됩니다
그럴 때 운동을 합니다
폐쇄적인 좁은 공간에 틀어박혀 있다 밖에 나와 운동을 하다보면 뭔가 살아있음을 느낌니다 신기하네요
즐거운 연휴 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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