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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7 16:42
자연히 넘어가겠지만 특정지역 특정집단의 감염율이 80프로 이상이 나오고 그사람들이 전체 감염자의 60프로 이상이면 현재의 체인끊기를 계속해야될 충분한 명분이 될거같습니다
20/02/27 18:35
이 문제를 건드리기 조심스럽지만 그 결과는 지금 특정집단을 집중검사하는 상황에서의 자연적인 쏠림이지 아직 잘 드러나지 않은 신천지와 무관한 지역사회 집단감염을 배제할수는 없다고 봅니다.
20/02/27 16:42
경증환자보다는 중증환자를 중시하는 기조를 말씀하셨는데, 그 방향이 맞을까요.
오늘 대구에서 사망하신 분도 경증이라서 입원 못하고 자가대기 상태로 있다가 급호흡곤란 증상와서 이송중에 사망하셨다던데.
20/02/27 16:51
몽키매직님이 잘적어주셨지만, 지금처럼 경증환자 색출에만 신경을 쓰다보면 자연히 그중에 숨어있는 중증환자 구분이 어려워지게 됩니다. 병상이나 의사나 한계가 있으니까요.
20/02/27 16:45
경증이 아니고 기저 질환 있으셨던 분이라 고위험군 해당자로 입원 치료 대상입니다. 지금 중증환자 입원을 다 못하는 이유는 감염경로 병원들이 문닫고 음압병실 없으면 코로나 확진 환자를 입원시키지 않으며, 확진 환자를 무조건 음압병실로 집어넣기 때문에 경증환자들로 음압병실이 다 차버려서 중증환자/고위험군 환자가 입원을 못하는 겁니다. 전략을 바꿔서 고위험군 환자만 입원한다면 죽지 않았을 수도 있는 케이스고 정확히 그 케이스가 시발점이 되서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20/02/27 16:51
아직은 아닌것 같습니다. 질본에서도 1달내 안정화가 목표라고 했고...
솔직히 신천지만 아니었으면 이정도로 헬파티도 아니었죠. 지금 확진자의 대부분도 신천지로 인한 확진이고요. 만약에 그 이후에도 컨트롤이 안된다면 모르겠지만 아직은 질본의 판단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도 다 생각해두고 있을거라 생각되고요.
20/02/27 16:55
r0값이 3이 넘어가면(환자 한명당 전파력) 세계적인 유행병이 되는 건 막을 수 없는 필연이라고 하더군요.
31번 환자 전부터 의학계는 완화전략으로 연착륙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초동 대응을 뭣같이해서 돌이킬 수 없었던 후베이성을 제외하면 치사율이 생각보다 낮다고. 계산해보니 후베이성 제외 치사율 0.37%, 중국 제외 치사율 1.5%, 한국은 0.8% 정도 나옵니다.
20/02/27 16:56
현재 진짜 행정인력 죄다 갈아넣어서 그나마 이정도 유지되고있는 상황일거예요. 이대로 장기전으로 가면 결국 소모전이 되고맙니다... 그래서 본문 입장에 동감합니다.
20/02/27 16:56
확진자 1595명이 고르게 분포된게 아니라 대구 경북에 1338명(84%), 서울/인천/경기에 113명, 부산/경남/울산에 100명입니다.
전라/강원/충청 등 다른지역은 다 합쳐도 100명이 안되구요. 편중이 심하게 되어 있어서 전략의 전환에 대한 판단이 쉽지 않은 것 같아요.
20/02/27 16:59
이미 총 환자수가 전국 음압병실 숫자를 넘어섰습니다. 판단이고 자시고
1. 무조건 입원 2. 음압병실만 사용 현재 시행하고 있는 둘 중에 하나라도 해제하지 않으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20/02/27 17:01
일단 대구지역이라도 무조건 입원은 풀어야할것 같습니다.
대신 경증 환자는 많은인원을 수용할수있는 연수원이나 호텔 같은곳에 입원시키거나 자가격리 시키는 방향으로 가야할것 같습니다.
20/02/27 17:01
저도 전략의 전환은 필요하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근데 결정하는 사람들이 막연한 희망의 끈 놓는 판단이 쉽지 않아 보인다는 것이구요.
20/02/27 17:04
마스크 구입이라는 최소한의 자기방어마저 힘든 상황에서 완화전략으로 바꾸고 감염경로 색출을 포기하면 오히려 더 외출을 자제하게 될 것이라 봅니다.
20/02/27 17:07
주는건 쉽지만 뺏는건 어려워서.. 가능할까요
이성적으로는 고령, 기저질환 환자가 위험하다는걸 알고있지만 누구나 자기가 가장 소중하구요. 어느 코로나 환자가 '나는 음압병실 입원 안시키고 자가격리하래? 나보고 죽으라는 소리인가' 이런 사람들 나오고 기사화되고... 지금 공포감이 그 어느때보다 올라와있어서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물론 죽은 사람중에 본인이 포함될 수도 있고 충분히 무섭습니다만 후베이성 제외 치사율, 중국 제외 치사율을 보면 이 정도 공포감이 조성될 정도인가란 생각이 드는것도 사실입니다. 쉽게 말하지만 제가 걸리는 쪽이 되면 저도 패닉에 빠질것 같긴 합니다 변수는 다른 나라들이 진단을 최소한으로 하고 있어서 이 병에 대한 케이스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 크긴합니다만.. 의학적으로만 진행되었으면 이상적이지만 현실이 가로막네요.
20/02/27 17:09
이젠 뭐 무슨 방법을 써도 당분간 모두가 불행해질일만 남은것 같습니다.
완화전략한다고 의료진/공무원/병원들의 어려움이나 시민들의 공포감이 없어지진 않을거고, 신천지가 이미 열심히 여기저기 퍼뜨린 덕분에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경증환자가 치사율이라는 운에 걸려서 사망하는 경우가 몇번이라도 반복해서 나오게 되면 더 큰 치명타를 입겠죠. 참 어렵습니다.
20/02/27 17:10
참 어렵네요 이문제가
치료제가 확실하진 않은데 전파력은 엄청 강해서요 이 부분이 신종플루랑 다른점이기도 한데, 진짜 이러다 병원에 투입된 인력의 번아웃과 내수경제 파탄이 더 심각해질것 같아 저도 완화 전략 찬성합니다 이젠 그냥 일상생활 해야죠 다만 신천지 정리하구요
20/02/27 17:10
어느정도 큰 방향은 저도 동감하는데, 지금 봉쇄를 포기하기엔 신천지의 전염율이나 확진율이 너무나도 높아서 지금 상황에서 지금 상황에서 완화전략으로 넘어갈 수가 없습니다. 당장 과천 신천지 본진 검사를 하고 나면 수도권 역시 대구는 아니더라도 경북 정도의 상황이 될 위험이 있어요. 오늘자 과천 신천지 유증상자가 200명인데 대구의 경우 유증상 대비 확진율이 80%이 넘어갑니다. 더구나 금천에선 중국인 확진자가 나왔는데 지금까지 밝혀진 동선만 봐도 이 환자가 지역을 쓸고 다닌 상황이고요. 어떻게든 신천지 검진과 격리를 일단락시키지 않으면 완화가 아니라 일본식의 방치가 될 위험이 커요.
20/02/27 17:16
말씀하신게 현재 일본 방향과 유사한 접근인데, 건강한 젊은 사람들만 있는 사회에서는 그냥 일상생활 하다가 운 없으면 걸리고 치료하는 게 질병 피하느라 온갖 생쇼를 하는 것보다 사회적 비용이 덜 들죠. 지역사회 감염 유행을 인정하고 허용하면 그 최대의 피해자는 요양시설, 병원내 감염 등 약자 그룹이 될 겁니다. 제2의 대남병원을 어떻게 피하느냐, 대규모 병원내 감염을 어떻게 막느냐 하는 문제가 가장 어렵죠.
저는 1~2주일 안에 일본에서 분명히 대규모 병원내 감염/요양시설 감염 문제 터질 걸로 예상합니다.
20/02/27 17:16
관련글 댓글을 달아야하는데, 정치적 댓글이 아니게 적는게 너무 힘드네요.
이건 이런저런 기관에 대한 평가를 해도 정치를 벗어날 수가 없으니. 이런 상황에서 전환은 어렵다고 보고, 시간이 지난 후 재평가도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반세기쯤 지나면 모르겠는데, 그 땐 이 사건을 이야기 안하겠죠.
20/02/27 17:18
음압병동이 전국에 천여개 밖에 안 된 다는데 확진자 숫자가 넘어섰으니 방법을 바꿔야죠.
근데 그러려면 시중의 공포심 부터 어떻게 해결 해야 될 거 같습니다. 한국에선 그런 모습이 아직 안 보였는데 초반에 중국에서 사람들 쓰러지는 모습이 지금 공포심에 한 몫 했다고 봐서...
20/02/27 17:18
100% 공감합니다. 현재의 대응 수준을 장기간 유지하는 가능하지고 않고 해서도 안됩니다. 부작용만 많습니다. 저는 그래서 심각으로 올리는 것 자체도 반대였습니다.
20/02/27 17:20
이렇게 갈거면 신천지나 31번 환자를 욕할 명분이 있나요? 그 사람들이 했던걸 그냥 그대로 하자는 얘기로 들리는데, 좀 더 정확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20/02/27 17:26
그 사람들이 없었으면 여기까지 안오지 않았을까요...?
본문 내용이 옳은지는 제가 판단을 못하지만 그분들 때문에 이 상황까지 온건데 동일선상에서 비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20/02/27 17:33
머리속을 글로 잘 옮기지 못해 설명이 모자랐는데, 본문 도입부에 신천지 사태가 일어나기 전부터 그런 주장을 해왔다길래 생긴 의문입니다.
즉 그런 관리를 했을때 신천지사건을 막을 수 있었는지, 지금부터 한다하면 제2의 신천지 사태를 예방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입니다.
20/02/27 17:52
당초부터의 주장의 경우에는 어차피 봉쇄 전략으로 다 틀어막는 거는 불가능하니 일찍부터 사회적 비용을 줄이자는 게 아닐까 합니다. 트롤은 어디에는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걸 수도 있고 해외 문제라서일 수도 있지 않을까 싶고요. 신천지가 국내 확산을 앞당긴건 맞지만 이미 세계로 번지고 있는걸 봤을때 신천지의 트롤링이 없었다고 해도 늦게라도 결국 번지긴 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긴 합니다.
20/02/27 17:24
일단 지금 상황에서는 좀 완화시켜야하는게 맞죠. A B C D 4단계로 나누어서 위험도에 따라서 자가격리 - 시설격리 - 입원치료 - 읍압병동
뭐 이정도로 나누어서 처리해야한다고 봅니다.
20/02/27 17:28
결국 그렇게 될것 같긴합니다
초기에 동선 좀더 자세히 공개했으면 좋았겠다 생각한 사람이지만 이젠 그선에선 통제가 안되는것 같네요 수원서 고양 이동중 수원 용인 수원 과천 금천 양천 금천 계속 알림 날라오네요
20/02/27 17:28
의학적으론 맞는 방향인데
정치적으로 이 방향으로 못 가는 상황이죠. 메르스때 박근혜가 살려야한다 한거보고 정치적 이득을 많이 봤으니 반대급부 생각하면. 안될걸요
20/02/27 17:30
지금 당장이야 그렇다치고
이탈리아, 일본은 이미 관리모드로 들어갔고 이란도 관리모드라고 봐야할거고, 호주, 유럽 국가들도 곧 관리모드로 들어갈겁니다. 우리는 어찌어찌해서 방역 100% 성공해서 청정국으로 만들었다고 치죠. 그럼 그 이후에 들어오는 사람들 관리는 어떻게 할 겁니까? 들어오는 거 막을수도 없고 어쨌든 결국 관리 모드로 가게 되는 건 필연적인 결과가 아닐까 합니다. 우리만 열심히 해서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거든요.
20/02/27 17:47
지금은 정말 그게 문제죠. 전 우리나라 같은 대응 (중국도 우한을 봉쇄해버리는 극단적이고 적극적인 선택을 했었고...그게 가능한 나라니까 그랬지만)이 표준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나라들은 응 우린 그렇게 안해 몰라 해버리니까 =_=;; 이제보니 결국 우리가 뻘짓했네 하는 의견들도 사실 결과론적인 얘기고 우한에서 난리나는 거 봤으면 초기 환자들 발생하기 시작했을 땐 국가차원에서 막아보려고 애쓰는 척이라도 해야 되는 게 맞지 않나? 싶은데 뒷통수를 맞은 느낌이랄지....
20/02/27 17:52
공감 백만개 드립니다. 풀 수 없는 문제 풀겠다고 해봐야 지쳐 쓰러지는 건 한국이죠. 말도 안되는 공포심 조장 그만두고 객관성을 찾아야죠.
20/02/27 17:34
그렇게 가기에는 너무 멀리 온 것 같습니다.
이제 와서 그러기에는 정치적인 부담이 크기도 하고... 전세계 의료의 테스트베드로 장렬하게 산화하는 겁니다! 야호!
20/02/27 17:36
우리 완화전략으로 들어갑니다라고 선언하는 순간 국제사회는 코로나 완전박멸을 포기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겠죠.
의학적으로는 어떨지 몰라도 외교 관점에서 보면 별로 좋지 않은 선언이라고 봅니다.
20/02/27 17:57
완화전략으로 들어갈려면 방역 메뉴얼을 다 갈아엎어야 되는데 이럴러면 정부의 공식적인 선언이 먼저 있어야 합니다.
그걸 안해주면 방역전선에 혼란이 생길거고 이것때문에 문제생기면 온전히 정부 책임이에요. 스리슬쩍 바꾸는 게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20/02/27 18:04
메뉴얼에 대해서 자잘한 업데이트가 있는 건 문제가 아니죠. 현실상황에 맞게 개선해 나간다는 이야기니까요.
하지만 메뉴얼의 근본 원칙을 바꾸는 건 다른 이야기입니다. 봉쇄전략에서 완화전략으로 바꾼다는 것이 바로 그 의미이구요.
20/02/27 17:38
40세까지 지병이 있던 사람까지 죄다 합친 치사율이 0.2%, 50세까지 0.4% 밖에 안되는데 +80세까지 죄다 합친 치사율 2%라는 문구를 보니 대중들의 공포가 심할 수 밖에요. 무슨 고확률 가챠도 아니고... 멀쩡하게 인터넷 커뮤니티 하시는 분들도 코로나 있는 지도 모르고 넘어간 분들, 지금도 걸려있는 분들 많을 겁니다. 무증상인 채로 낫는 경우도 많고 단순감기로 넘어가는 경우가 가장 많으니까요. 그런데 그거 봉쇄해보겠다고 지역적으로 개인 신상 뿌리고, 잠복기동안 이미 수백명이 지나간 이후인 점포들 주소 뿌리는 현 사태가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 너무 느슨한 대응도 문제지만 너무 과한 대응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0/02/27 18:50
광우병사태도 그렇고 이번 코로나도 그렇고 사람들이 정체모르는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심때문에 언론에서는 과대하게 보도하고 이는 또 사람들의 공포심을 증폭시키고... 또 사람들의 공포심이 정부의 과잉 대응을 할 수밖에 없게 되고...
어떤 면에서는 정부가 언론에 대한 적당한 통제 및 일부 정보는 대중에게 알리지 않는 것 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20/02/27 17:41
궁금한 게 우한이 그 난리가 난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우한이 의료적으로 낙후지역이었기 때문인건지, 하필 인구가 너무 밀집되어 있는 곳인데 운이 없었던 거라 너무나 심하게 터진건지, 아니면 실제로 이 질환 자체가 그렇게 적당히 넘길만한 질환이 아니어서인지... 한두사람에서 몇십명으로 늘어갈때 뭐 이러다 말겠지 하다가 어느 순간 봉쇄를 해야 할 지경으로 번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일본 이탈리아 하는 걸 보면 이걸 그냥 무시해도 되는 게 맞다고? 싶기도 하고 =_=; 우리 나라 대응이 맞았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선 현실적으로 너무 크게 번져가는 지금 상황에 어디까지 내려와서 타협점을 찾아야 할지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뻔히 환자들 나오는데 이제 그만합시다 할 수도 없고 지금처럼 몰아치기엔 실무에 계시는 선생님들 고생이 너무 많으세요 ㅠㅠ
다만 우리나라 특유의 정서나 그간 겪어온 일들을 생각하면 만일 초기 대응이 일본같았다면 벌써 나라 한번 뒤집혔을듯...;
20/02/28 01:02
우한같은 경우는 이미 의료계의 보고가 있었음에도 주의나 경고조치조차 하지 않은게 제일 크다고 봅니다. 호흡기 질환이 유행중이나 주의하라는 방송만 했어도 사람들이 알아서 주의했을거고, 그랬다면 이 지경까지 오지는.않았겠죠.
지금은 굉장히 딜레마에 빠져있는 상황인데, 사람들의 공포심은 극대화돼있고, 현실적으로 원천봉쇄는 불가능한데, 민심은 "빨리 안 잡고 뭐하냐?" 거든요. 한쪽에서는 정부가 손 놓고 있다며 대통령 탄핵 얘기까지 나오고, 한쪽에서는 자영업자 다 죽는다며 경계조치 완화하라는데, 이 두 의견의 세력이 비등한데다가, 심지어는 두 이야기를 동시에 하는 분들도 있으시죠. 이럴땐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20/02/28 01:50
지금처럼 가면 우리가 우한 따라 가는 거에요. 초기에 엄청난 공포심과 패닉이 우한을 몰아쳤고 자가치료가 가능한 경증환자들까지 필요이상으로 격리 수용하고 처리하느라 의료진 및 의료시스템이 붕괴되고 정작 중증환자들은 수용이 안되고 그에 따라 사망자는 증가하고 이런 악순환이 일어난 거거든요...차라리 우한은 완전봉쇄라도 시켰는데 우리나라는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감염원 원천차단도 안되는 마당에 우한처럼 하겠다고 하니 의료시스템 붕괴가 안나면 이상한거죠...이제 그냥 솔직하게 정부에서 선언할 때가 왔어요. 여론의식해서 계속 이렇게 버티면 코로나때문에 죽는 사람들보다 의료진 부족으로 인해서 교통사고나 기타 중증질환자들이 치료를 못받아서 죽어가는 희안한 현상이 증가할 겁니다.
20/02/28 08:16
음 시작점이 우한과 달랐는데 우한따라 갈거라는 게 더 공포심이 올라가는 얘기같은데요... 현재의 모든 환자 음압병실 격리 조치는 물리적으로도 불가능해지고 있다는 건 이미 상황실에서 인지하고 있고 그에 따라 일반 환자와 코로나 환자를 구분하는 지정병원이 정해지고 있고 코로나 감염 환자들도 중증도에 따라 입원이나 치료방식을 구분지으려는 시도도 고려되고 있는 상황이구요. 단순 치사율을 떠나서 15-20프로 정도는 중증도의 폐렴과 호흡이 짧아지는 증세가 오는 질환이니 (그리고 감염력이 사스 메르스는 아득히 넘는 급이라) 컨트롤은 되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정부에서 어떤 류의 ‘선언’을 해야한다고 생각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진단과 감염 규모가 파악되어야 비교적 위험도가 낮은 경증환자를 빨리 분류하고 대처할 수 있을 거구요.
20/02/28 10:09
검진은 확실한 증상이 있는 사람만 하고 중증 환자들만 입원격리 시키고 경증은 각자 자가치료시키는 거죠. 쉽게 말하면 어차피 원천봉쇄 안할거면 일본처럼 가야 된다고 봅니다. 시점은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요.
20/02/28 10:31
지역감염이 늘고 있기 때문에 CDC에서도 검진해야 하는 환자의 기준을 넓히고(?) 있는데 일본은 증상이 있어도 안해주는 케이스도 있어서...조금 다른 것 같고 우리나라는 일단 신천지 확진비율이 너무 높으니 신도들 기준으론 지금처럼 빡세게 하는 게 맞는 것 같고 이쪽 정리되면 검사에 대한 기준이 다시 정립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모든 환자를 격리하는 건 이제 무리가 있으니 입원과 격리치료의 기준은 빨리 재정립되야 하는 데엔 동의합니다.
20/02/27 17:44
참 어렵죠. 하는게 뭐있냐 라는 말과 너무 과하게 하는거 아니냐라는 말이 동시에 나오기 시작하니-_- 후자는 총선 끝나고 몇 개월에나 나올 줄 알았는데 벌써부터 슬슬 나오고 있네요
20/02/28 08:18
그럴땐 일본을 봐달라고 한번만...허헣
그나저나 크루즈는 아직도 떠 있더라구요;;? 그 안에 근무자들이 여전히 바뀌지 않고 유지되는 까닭에 그 덕분에 감염 위험이 더 올라가지 않느냐는 지적에도 그렇긴 하지만 원활한 서비스를 해야 하므로 어쩔 수 없다고 대답하는 클라스...
20/02/27 17:45
국민과 언론들의 과민반응이 정부로 하여금 지속불가능한 선택을 하게 만든거죠. 정부가 의학적 판단을 해야지 계속 정치적 판단을 하니 자승자박하는 꼴입니다. 이제라도 정신차리고 객관적으로 의학적으로 의미있는 정책만 했으면 합니다.
20/02/27 17:45
기저질환 없는 젊은 환자들은 자택에서 격리되고 기저질환 있고, 나이가 상대적으로 있는 환자들만 병원에서 받아줘야 할듯 합니다. 이대로 가다간 살려야 할 사람을 못살리는 경우가 생길듯 합니다.
20/02/27 17:57
치료제가 있어야 완화전략으로 나가죠.. 지금은 그냥 노인공격이죠. 이 상태에선 피해를 줄이는게 아닙니다. 그냥 어차피 가실분 가시게 두고 굳이 사회적 리소스를 더 소모하지 말자라는거죠. 딱 일본식입니다. 검사를 하지 않으니 확진자도 없고 확진자의 동선파악을 하지 않으니 감염 방비도 못하고.. 전국민 러시안 룰렛이죠.
20/02/27 20:09
맞아요. 완화전략이 이성적으로는 맞는 이야기인데요.
본인이나 가족이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이라면, 지금과 같은 목소리를 내실 수 있으실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올해들어 건강이 많이 안좋아져서, 지금 코로나19 걸렸다간 진짜 골로 가는건 아닐까 걱정됩니다. 러시안 룰렛 하는 느낌이랄까요. 사실 죽지 않을 확률이 높지만, 그래도 여전히 죽을수도 있죠. 무섭습니다...
20/02/28 01:54
어차피 치료제는 존재하지 않아요. 바이러스에 대한 체내 면역반응을 도와주는 보조제 성격의 백신들이 개발은 될 수 있는데 자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이것도 어차피 작동 안합니다. 기저질환자들이 제일 위험하고 그다음은 고령자 순으로 해서 격리환자들 선별을 할 수 밖에 없죠. 일본식이냐 한국식이냐가 아니라 원래 감염이 확산된 시점에서는 당연히 취해야하는 전략이에요. 미국이 중국발 외국인 차단한 것도 바이러스를 100% 차단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바이러스가 들어오는 시점을 늦춰서 연착륙 시키겠다는 것이고 급격한 의료시스템 붕괴가 일어나지 않게 속도조절하는 것 뿐입니다. 궁극적으로 우리 '몸'이 바이러스와 싸우는 것이고 나머지 것들은 그냥 거드는 거거든요....
20/02/27 18:04
지금 상황에서 완화전략으로 가면 국민들이 "아 완화되었으니까 평소처럼 생활해야지" 할까요? 아님 "헐 큰일났다 돌아다니지말자. 집에 있어야겠다"할까요? 금방 잡히지도 않고 경제 폭망할 것 같은데..
20/02/27 18:04
근데 완화전략을 갈 경우에 대해
한가지 드는 걱정이 병원 내 감염 문제 해결이 될까요? 이거 전파력이 엄청 강한 거 같은데... 수술 환자들은 다들 건강이 많이 악화되어 있을텐데 완화 전략으로 갈 경우 감당이 될까요?
20/02/27 18:08
뭔가 착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완화전략이라는게 일본처럼 가는게 아닙니다..
그건 그냥 방역을 포기한거고요. 방역의 기본은 결국 확진자 파악해서 2,3차 감염을 막는데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연히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엄청난 수의 검사'는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부분이에요. 봉쇄든 완화든 기본적 전제 자체가 '최대한 빨리 감염을 조기 발견한다'가 전제거든요. 이건 봉쇄 전략이든 완화 전략이든 다르지 않습니다. 일본처럼 검사 안하는건 그냥 기도메타 하는거지 완화 전략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링크하신 기사들만 봐도 나오네요. [완화정책을 쓰려면 일단 진단 역량이 충분해서 감염을 조기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봉쇄도 마찬가지지만 결국 완화정책 역시 진단 역량이 핵심이고, 빠르게 진단해서 확진자를 격리하는건 2,3차 감염을 막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일이라는거죠. 다만 지금처럼 전부 입원 시키는건 앞으로 불가능해질 가능성이 높으니 경증과 중증을 분리하라는게 주요 주장인 것이지..무슨 일본처럼 아예 검사 자체를 안하고 기도메타 하자는 얘기가 아닙니다. [1단계인 봉쇄전략에서 2단계의 완화전략으로 전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기 위원장은 지역사회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환자가 급증해 경증환자는 자택에서 치료하고, 중증환자만 병원에서 치료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현재 치료제가 없는 상황으로, 가능한한 대규모 확산을 줄이는 방향으로 전략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전문가들 말도 대규모 확산 방지 전략은 기본 전제로 하는 말입니다..
20/02/27 18:16
링크 다 읽을 필요도 없고 인용하신 시사인의 기사만 읽어도 누구나 일본 전략과 차이가 있다는 점 정도는 알 수 있는데, 엉뚱한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어요... 이게 바로 공포의 증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20/02/27 18:17
일본 보건전문가들은 티비에 나와 우리나라 진단역량과 정치적 리더쉽을 매우 높게 평가합니다. 부럽다라던가 왜 우리는 못하냐, 리더가 한국처럼 깃발을 들어야한다, 문제가 생기자마자 심각으로 올린 것 등을 자기들도 해야한다고 자주 언급하구요.
20/02/27 18:35
저는 동의할 수 있는데, 문제는 이걸 어떻게 해내는 거냐는 겁니다.
엄청난 잡음이 생길껄요? 이미 공포심이 만연해 있다고 봅니다. 아직 질병이 퍼지지 않은 지역도 밖에 사람들이 없어요....... 제가 볼때 지금 정부의 행정능력으로는 글쎄요. 했다간 처참한 꼴이 발생할 듯 한데요.
20/02/27 23:14
정부가 안그래도 그 공포 때문에 얼어붙은 소비심리 때문에 한타이밍 섣불리 움직였다가(=조만간 종식 사건 외...) 크게 맞아버렸기 때문에요...
지금 정부는 함부로 그런 말 못합니다.
20/02/27 18:59
신종플루야 타미플루라는 확실하게 처방할 수 있는 치료제가 있으니 가능했던거고, 코로나는 아직 치료방법이 마땅찮은데 봉쇄 풀었다간 외려 병원이 미어터질걸요.
20/02/27 19:12
(대구지역 제외)
필요 이상으로 공포심이 크고 언론에서 그걸 조장하고 있습니다. 신종플루때 1년사이 감염 75만여명 사망250여명인거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네요. 굳이 이번 전염병 얘기할것도 없이 평상시 우리나라에서 연간 사망자가 29만명정도 그중 폐렴사망만2만여명입시다. 그때문에 우리나라가 국가존속이 위태로웠을까요?
20/02/27 21:57
이런 말씀 하시는 분들 계신데 완전히 잘못 생각하시는 게, 감염 75만 사망 250명이면 사망률이 0.03%를 좀 넘는 수준밖에 안되는겁니다.
26일 기준 코로나 감염대비 사망률은 0.95%에요. 현재로선 신종플루에 비해 코로나는 사망확률이 30배 가까이 높습니다. 그나마 믿을 건 감염이 신종플루보다 훨씬 덜했다는 건데 그게 어디까지 갈 지 지금 알 수 없는 게 문제죠. 백신이 없으니까요.
20/02/27 22:55
그래서 지금 대구경북 감염 빼면 확진자가 그렇게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까? 그럴수도 있다로 호들갑이 심하다는겁니다. 그렇게 최악만 가정해봤자 사실은 당장 내일 차타고 가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할 확률이 훨씬 높은데 차는 왜 안막습니까?
20/02/28 07:43
일단 대구만 빼고 생각하겠다는 것부터가 크루즈국이랑 다른 게 뭔가 싶고, 그게 아니더라도 경기도 확진자가 세 명 발생한 16일 과천 신천지 예배에 참여한 경기도 거주자 4,980명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유증상자가 215명 발생해서 이들에 대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대구의 경우 신천지 예배 참여자 코로나 유증상자 대비 확진률은 80%이 넘습니다. 호들갑 같은 얘기를 하기엔 이 지역 신천지에 대한 검사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교통사고 사망 같은 얘기는 단일사건 수 등을 고려하지 않으면 아무 쓸모없는 얘기입니다. 코로나와 정 비교하려면 단일차종에서 일어나는 고장으로 인한 사고와 사망자 식으로 비교해야겠죠. 한 차종에서 고장이 몇백건씩 발생하고 그로 인해 사망자가 몇십명씩 발생하면 차를 안타는 게 문제가 아니라 회사가 문을 닫아야 할겁니다.
20/02/28 08:23
근데 그럼 우리나라같이 인구밀집도 높고 좁은 나라에서 대구경북 분리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나머지 도시들은 여러분 여기는 안전합니다 하자는 건가요? 그냥 자연적으로 감염이 늘어난 게 아니라 신천지라는 집단의 특이성으로 인해 괜한 감염자가 더 늘어난 만큼 다른 지역에서도 당분간은 진단검사를 강경하게 하는 기조는 유지되야 된다고 봅니다.
20/02/27 19:54
장기적으로 간다면 의료인력에 대한 보호가 가장 중요합니다.
지금 의료인력용 마스크, 방호복 등의 의료 물자가 모자란다는 이야기가 들리는데 이거부터 빨리 대책을 세워서 장기전을 대비하고 의료인력이 지나치게 혹사하여 감염시 체력이 없어 사망하는 케이스를 최대한 방지해야 합니다. 리원량 의사가 죽은게 우연이나 재수가 없는게 아니고 실제 이런 판데믹 사태에서 혹사당하는 의료인력은 엄청나게 위험한 위치에 있습니다. 의료인력을 로테이션 하는 체제로 바꾸고 환자의 건강을 다소 희생하더라도 의료인력이 적절한 휴식과 충분한 영양공급을 받으면서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대책도 마련해야 하고요.
20/02/27 20:38
지금 전환하기에는 국민들 공포심이 너무 커서... 언론에게 코로나는 국민을 위협하는 질병이기도 하지만 시청률을 끌어오는 특종이기도 해서 너도나도 특집편성에 자극적인 뉴스 쏟아냈고요. 어려운 문제입니다.
20/02/27 20:55
패닉에서 벗어나려면 치료제건 백신이건 나오면 됩니다. 이게 가만히 있으라 라고 해서 공포가 없어지는거 아니잖아요? 대책이 있어야죠. 마스크도 숏티지 나고 일선에선 의사들이 입을 방호복도 부족하다고 하는데 이상황에서 완화전략이요? 신종플루때는 한국에서 대유행하기전에 이미 타미플루라는 치료제가 있었어요. 수급이 부족했을 뿐이죠. 지금은 아무리 가만히 있으라고 한다고해서 완화전략을 한다고해서 명확히 눈에보이는 대책이 없는 이상 누가 가만히 있을까요. 당장에 약국가면 마스크있을꺼다 라고 대통령이 얘기하는데 없잖아요. 마스크가 치료젠가요? 아뇨. 그냥 최소한의 전염을 막기위한 개인 수단이잖아요. 단 1주일전만해도 분위기가 이렇지 않았어요. 지금 1주일만에 완화전략 얘기는 정부가 두손두발 다들었다는 선언처럼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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