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11/07 14:21:38
Name 성상우
Subject [일반] 한국(KOREA)무술계를 생각하며 (수정됨)
한국(KOREA)무술계를 생각하며

한국의 국기(國技)는 태권도이다. 태권도는 올림픽종목으로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시범종목으로 처음으로 채택되었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정식종목이 되었다. 태권도가 올림픽정식종목으로 채택될때까지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국제스포츠연맹기구(GAISF) 회장,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를 지낸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의 지대한 공헌과 및 수많은 사람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힘이 있었고 그 결과로 태권도가 올림픽정식종목이 되었으며 태권도는 한국의 올림픽경쟁에서 금메달밭이며 효자종목으로 한국인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 오고 있다.

그리고 태권도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한국 10대 문화상징에도 포함되어 있다. 현재 한국의 전국과 세계 곳곳에 수많은 태권도도장이 있으며 지금도 많은 수련생들이 태권도도장에서 태권도를 수련하며 심신을 단련하고 있다. 한국내에는 한국에 뿌리를 둔 무술과 해외에서 들어온 무술등 여러 다양한 무술이 존재하는데 태권도는 한국무술을 대표하는 무술로서 한국인들에게 널리 인정받고 있다.

태권도는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왔고 한국에서 해외로 전파하는데 성공한 한국문화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로 손꼽힌다. 태권도는 한국무술을 대표하면서 한국무술발전을 주도해왔고 한국의 국가발전에 이바지해왔다. 태권도의 성장과 발전과 함께 한국무술도 동반하여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왔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태권도로 상징되는 한국무술은 여러 가지 요인들에 의해서 위협과 도전을 받고 있다.

첫째 희소성을 잃어가고 있다. 태권도는 올림픽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있는데 계속적으로 중국의 우슈, 러시아 삼보등 세계 여러나라의 경쟁무술들이 올림픽정식종목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태권도는 여러 강점들과 장점을 가진 세계적으로 우수한 무술인데 가장 두드러진 장점들중에 하나인 올림픽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있다는 장점이 시간이 흐르면서 다른 나라들이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여 결국에 올림픽정식종목으로 진출한다면 태권도의 희소성은 크게 위협받게 될 것이다.

이러한 현실을 가장 크게 납득할수 있게 하는 이유중에 하나로 2020년 도쿄올림픽에 일본무술인 가라테(= 공수도)가 일본의 노력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있는 실정이다. 일본은 한국의 가장 큰 경쟁상대중의 하나로 일본은 한국의 숙적으로 불리우며 일본무술은 가라테(= 공수도)를 내세워 태권도로 상징되는 한국무술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둘째 효율성에서 경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남미(南美)의 주짓수가 한국의 여러 곳에서 세력을 넓히고 도약을 하고 있다. 주짓수는 여자가 남자를 쓰러뜨릴수 있는 유일한 무술이라는 광고를 하면서 태권도가 우세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무술계에서 태권도와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또한 남미의 주짓수는 효율성면에서 종합격투기에서 종합격투기선수들이 많이 배우는 무술중에 하나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예를 들어 남미 주짓수의 창시자인 엘리오 그레이시의 아들인 호이스 그레이시는 종합격투기전적이 20전 15승 2패 3무로 UFC1 토너먼트, UFC2 토너먼트, UFC4 토너먼트에 우승하였고 UFC 2003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셋째 대중성에서 인기를 빼앗기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금은 격투스포츠가 크게 인기를 얻고 있어 케이블TV를 통해 이종격투기경기와 종합격투기경기등 여러 격투스포츠들이 인기리에 중계되고 있다. 태권도는 한국을 대표하는 무술로서 크게 사랑을 받아왔고 올림픽이 열릴때마다 한국민들의 열띤 성원과 응원을 받아온 한국의 국기(國技)이다.

그러나 이전에 새롭게 소개된 이종격투기인 K-1이 크게 인기를 얻으면서 국민들의 사랑이 격투스포츠로 옮겨가고 있다. 그리고 이후 여러 종합격투기들도 생겨나면서 태권도의 대중성의 우위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앞에서 설명한 여러 상황을 생각해볼때 태권도는 한국을 대표하는 무술로서 앞으로의 생존경쟁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하는 시점에 와 있다. 그렇다면 이런 어려움에 직면해서 한국무술계는 어떤 방법론을 찾아야 하는 것일까? 어떤 일에 있어서 목적이 가치있고, 방법이 올바르고, 결과가 좋다면 그것이 가장 현명한 길일 것이고 이것을 행하는 사람이 지혜자일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미래의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승리할수 있는 방법론으로 한국무술계는 새로운 시도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든다. 그것은 한국무술계에서 무술을 연습하고 트레이닝하고 새롭게 도전하는 한가지 방법으로 VR(= 가상현실로 표기함)을 도입하는 것이다. VR이란 인간의 상상에 따른 공간과 사물을 컴퓨터에 가상으로 만들어 실제처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그리고 실감형 가상 현실(= Immersive VR)은 VR에서 사용자의 몰입감을 극대화하여 주변 환경이 현실이라고 느낄 정도로 실감을 주는 것으로 사용자는 시각, 청각, 촉각 등의 감각 요소를 통해 생생한 현실감을 느끼게 된다. 예로, 머리 착용 디스플레이(HMD : Head-Mounted Display)를 이용하여 자동차 운전 시뮬레이션을 할 때 실감 나는 주행 소음, 엔진 소리, 노면의 진동 등을 통해 실제 도로에서 주행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앞의 VR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UHD방송과 VR'에서 발췌한 것이다.  

이처럼 VR이라는 첨단기술을 태권도로 대표되는 한국무술계가 활용하여 무술을 연습하고 트레이닝해나간다면 여러 다른 나라의 경쟁무술들과의 생존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최종적으로 승리를 얻고 나라에 충성하고 보답하는 최상의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대의 트렌드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한국인의 지혜이고 한국의 우월한 점이므로 빠른 시일내에 VR을 태권도와 한국무술계에 도입하여 태권도도장 및 무술도장에 대중화한다면 한국무술계가 시대를 앞서나가고 세계무술계를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유료도로당
19/11/07 14: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목만 보고 아니실줄 알았는데... 오리지날께서 제목을 틀리셔서 혼란스러웠네요. [한국(KOREA)형 무술계]라고 안 하시고..

아무튼 뭐 다른나라와의 생존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그런것까진 모르겠지만, 격투훈련에 VR을 접목하는건 충분히 효과적으로 작동할만한 아이디어 같긴 합니다.
카푸스틴
19/11/07 14:27
수정 아이콘
수능 언어영역 지문같아요.
개인적으로 동의 못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잘읽었습니다.
19/11/07 14:43
수정 아이콘
오랜 시간 퇴고 하셨는지 글이 좋아진 듯 합니다. VR접목 흥미롭네요.
회전목마
19/11/07 14:44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스셨던 글중에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가장 잘 읽혔고
주장이 굉장히 타당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VR과 태권도의 만남, 기대해볼만 하네요
세츠나
19/11/07 15:05
수정 아이콘
K-1이라는 단어를 엄청 오랜만에 보네요. 얼마만에 보는 단어냐 싶어서 좀 찾아보니 2011년 이후로는 거의 망한 상황이라고 하는데...
클로이
19/11/07 15:08
수정 아이콘
이러다가 저번 처럼 흑회하는건 아닐지
모르지만 오늘 글은 잘 쓰셨네요. 잘 읽힙니다.
성상우
19/11/07 15: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여러 관심과 지적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텔레비전이나 여러 정보자료를 통해 VR(= 가상현실로 표기함)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VR의 가능성과 발전성을 생각하게 되었는데 VR을 한국무술계와 한국무술에 활용하여 태권도도장 및 무술도장에 접목한다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강한 확신이 들었습니다. 제가 글의 아이디어를 생각한후에 글을 오랫동안 구상했고 글쓰기를 하면서 퇴고를 많이 하고 굉장히 많이 다듬으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고 좋은 글을 쓰도록 힘쓰겠습니다. VR에 관련된 아이디어에 대해서 좋은 반응을 보여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전에 K-1이 한국에 소개되면서 인기가 대단했었는데 지금은 시들하지만 그때 당시에 상당히 인기를 얻은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여러 격려와 다양한 지적의 글들에 대해서 내용을 반영하여 앞으로 더욱 내용이 충실하고 읽기 쉬운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9/11/07 16:04
수정 아이콘
보통 영어 약자 설명은 처음에 한번만 해주시는게 일반적이에요. 모든 VR에 =가상현실 붙이시는 것 보다는 글에서 처음 나올때만 적어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요슈아
19/11/07 19:40
수정 아이콘
보통 (이후 VR=가상현실 로 표기함) 정도로 쓰죠.
coconutpineapple
20/05/27 20:40
수정 아이콘
강한 확신이 아닙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꿀벌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성상우
19/11/07 21:37
수정 아이콘
좋은 지적과 의견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지적하시고 말씀하신대로 글안에서 영어 약자 설명을 한번으로 고쳤습니다. 그리고 뒤에 지적하신 것도 말씀하신대로 영어를 쓰고 괄호 안에 짧게 설명하는 방식으로 고쳤습니다. 앞으로 글의 정확한 표현과 표기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글을 쓰려고 힘쓰고 있는데 좀더 논리적이고 내용이 풍성하고 합리적인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글을 쓸때에 몇번씩 읽어보고 고쳐보는데 그래도 다시 읽어보면 글을 잘못 쓴 것이 눈에 들어오는데 계속적으로 더욱 시간을 들여 꾸준히 글솜씨를 길러서 좋은 글을 쓰도록 분발하겠습니다.
coconutpineapple
20/05/27 20:40
수정 아이콘
물살이 거세고 감사합니다
19/11/07 21:41
수정 아이콘
조회수와 리플을 보시면 알겠지만 이제는 코리아형도 슬슬 사람들이 관심을 덜보이죠..
대문과드래곤
19/11/08 09:52
수정 아이콘
5252! 기다리고 있었다구!
다람쥐룰루
19/11/08 10:38
수정 아이콘
펜싱이 무술로서 다른 검술에 비해 압도적으로 뛰어나서 올림픽 종목으로 알박기 하고있는게 아니듯이 태권도도 올림픽 종목으로 입지를 확고히 하기위한 명확한 규정과 운영이 필요하겠죠
저번 올림픽에서 제기차기 논란이 일어났는데 이번에는 달라졌으면 좋겠네요
성상우
19/11/14 06:28
수정 아이콘
한국(KOREA)형을 새롭게 준비하는 것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좀더 대중적이고 공감할수 있는 것을 찾아서 잘 다듬어서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좀더 사람들의 마음에 들고 소통할수 있는 소재를 찾도록 힘쓰겠습니다. 한국(KOREA)형을 준비하면서 실용적이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수 있는 소재를 발굴하도록 힘쓰겠습니다. 태권도에 대해서 펜싱의 예를 들어서 설명해 주셨는데 안목과 시야를 넓히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지적해주신대로 태권도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규정과 운영이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여러 관심과 지적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coconutpineapple
20/05/23 14:05
수정 아이콘
태권도 하시던데 어떤가요 날씨가 따뜻하니 밖으로 잘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많이 생기는 주말 급할수록 돌아간다는 말을 생각하며 힘을 내시길 바짝 바랍니다 늘 좋은 글을 쓰시고 견해와 의견을 받아들여 흡수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라고 느껴져서요 고맙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3355 [일반] 부산 동래 산부인과 신생아 학대 사건 [54] 비싼치킨21274 19/11/07 21274 5
83354 [일반] [도서] 광동무역체제와 동아시아 근대사 연구 관련 [6] aurelius7544 19/11/07 7544 4
83353 [일반] 평범한 행복함 [14] HEM157948 19/11/07 7948 33
83350 [일반] 한국(KOREA)무술계를 생각하며 [17] 성상우7604 19/11/07 7604 10
83349 [일반] 출산율에 대한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이 가능할까 싶네요 [52] 꼼햇9653 19/11/07 9653 1
83348 [정치] 윤석열호, 과연 신뢰받는 검찰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인가 [152] coyner14179 19/11/07 14179 0
83346 [일반] 스스로를 거세시킨 최초의 세대 [162] 삭제됨16283 19/11/07 16283 16
83345 [일반] 'Ok Boomer': 네 다음 꼰대. [47] 흙수저12373 19/11/07 12373 11
83344 [일반] 경찰청의 <카메라등이용촬영죄(불법촬영)분석보고서> [12] SaiNT8748 19/11/07 8748 3
83343 [일반] 연애를 포기한 이유 [45] 윤지호12862 19/11/07 12862 15
83342 [일반] 쓰레기 대학원에서 정승처럼 졸업하기 7 [2] 방과후계약직5612 19/11/06 5612 4
83341 [일반] [킹치만클럽] 제목이 선을 넘는데... <야구는 선동열> [12] 별빛서가7490 19/11/06 7490 11
83340 [정치] 민주당내에서 모병제를 검토중입니다. [390] 12314838 19/11/06 14838 0
83339 [일반] 주말에 아이와 다녀올만한 장소. [7] 쿠라6956 19/11/06 6956 5
83338 [일반] [단상] 저출산과 인구절벽에 대한 개인적 생각 [260] aurelius14001 19/11/06 14001 14
83337 [일반] 나는 기억될까 [5] 삭제됨5264 19/11/06 5264 2
83336 [일반] 진정 보호 하려는 것은 무엇인가_feat. 아청법 with 법원 [21] 카미트리아7937 19/11/06 7937 5
83335 [일반] SRT 분당수지역? 국토부장관 "검토해 보겠다" [32] fallsdown13862 19/11/06 13862 0
83334 [일반] 족발을 집에서 혼자 먹는 차가운 도시남자. [17] Dukefleed8364 19/11/06 8364 42
83333 [일반] 홍대 알몸남?.. 이 잡혔습니다 [47] Leeka16373 19/11/06 16373 1
83332 [일반] 40대에 가까운 비혼 남성 개인이 느끼는 결혼(+출산) [242] cogbe26849 19/11/06 26849 9
83331 [일반] 요관결석 이야기 [29] 거북왕7365 19/11/06 7365 9
83329 [일반] 영어독서모임에 대하여... [17] 메로마나9968 19/11/06 9968 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