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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5/11 00:42:04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나는 괜찮은가요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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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Away
19/05/11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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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일치가 아니라 동의하지 않는 분들이 굳이 싸우기 싫어서 댓글을 안달았다고 봐야죠.
저도 그 중 하나였구요. 자신의 의견과 다를때 침묵하는 다수는 언제나 존재합니다.
이밤이저물기전에
19/05/11 00:51
수정 아이콘
먼 말씀을 하니는지 좀 이해가 어렵습니다만 그냥 주제 관련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나이가 들수록 단어 선택을 잘 해야되고, 민감한 상황일수록 더더욱 그래야 합니다. 왜냐면 사람은 100개를 잘해줘도 한번 기분이 나쁘면 그전에 백가지 고마운걸 다 잊을 정도로 그걸 안까먹습니다. 뚱뚱한 사람 앞에서 실수로라도 다른 사람 체중을 가지고 놀리는 모습을 보엿다면 그사람하고는 절대로 친구가 못 됩니다. 그래서 살다보면 차라리 말을 하지 않는게 말을 하다가 실수를 해서 관계를 상하는거 보다 백번 나은 상황이 자주 옵니다. 특히 내가 스스로 생각하기에 본인이 말을 잘해서 남의 기분을 풀어주고 하는걸 잘하는게 아니라면 나서기보다는 그냥 입을 닫거나 말을 해도 애쓴다 고생이 많네 내가 도와줄수 있는 거 있으면 말해 하는 식으로 형식적으로 보이는 말들이 훨씬 더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공감을 표현하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9/05/11 01:12
수정 아이콘
원래 감정이입에 쉽게 되냐마냐가 도덕심의 발현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죠. 생각해본적도 없는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해지고, 나랑 비슷한 처지의 사람은 티끌같은 불편도 이해가가고 그렇습니다. 인지상정이지만, 바람직한 건 아니죠. 그래서 사실 도덕률은 어느 정도는 머리로 소비되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성수
19/05/11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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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잘못에 대해 느끼는 씁쓸함은 제각기 다른 법이고 거기에는 편견도 그리고 내로남불도 언제든지 작용할 수 있는지라 너무 무겁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저도 거기에 댓글을 썼던 1인으로 죄송함을 느끼기도 하고요. 어차피 저도 태생이 잘잘못을 따지려드는 부류이지만 그래도 그것만으로 사람을 평가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려는 편입니다. 실제로도 그렇고요. 물론 쉽지는 않네요. 아마 저와 같은 분들도 꽤 계시긴 할 겁니다.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삼공파일
19/05/11 02:34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입니다. PC충이라며 욕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자신 머릿속에 있는 정치적 논리와 충돌하기 때문에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거죠. 난 안 불편한데 넌 이게 왜 불편해? 넌 PC충이야! 불편해 하는 게 불편한 겁니다. 불편해 하는 걸 불편해 하는 그 메타적 감각이 어떻게 보면 양심이 살아있다는 증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존콜트레인
19/05/11 04:14
수정 아이콘
커뮤니티엔 "무엇을 까야하는가?", "내가 잘못 깠는가?" 이 둘 밖에 없습니다.
그냥 닥치고 있는 법을 몰라요. 피카츄 배를 만질거면 닥치고나 있던지, 피카츄 배를 만지겠다고 선언을 하고 만지죠.
그냥 아무것도 안 하면 안되는걸까요? 정말 할 일 없는 숲속 친구들이에요
괄하이드
19/05/1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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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상이라는 단어에는 불편했으나 기안의 만화에는 불편하지않았고 오히려 그것을 불편하다 하는 사람들의 말이 불편했던 사람들에게 불편할만한 글이네요. 크크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22raptor
19/05/11 09:03
수정 아이콘
불편함을 과도하게 표현하는 것도 요즘의 트렌드고, 한 시절이 지나가면 또 수그러 들겠죠. 작용, 반작용 -> 정반합..
대신 한번 겪었기에 말/글 행동에 있어 이전보다 조심스러워지는 정도의 차이는 있을겁니다.

"이 때도 다 지나 가리라"
홍승식
19/05/11 09:39
수정 아이콘
사람이 모든 것을 다 알수는 없고 모르거나 익숙하지 않은 행동에 불편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불편함을 말할 수도 있죠.
다만 그것이 잘못된 불편함이라는 것을 알게되면 그걸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사악군
19/05/11 11:29
수정 아이콘
해당글을 보시면 '호상'단어 한번이 문제가 아니었죠.
배경설명으로 '나는 다수경험자로 미경험자의 실수가 아님'을 밝힌뒤
세줄 위로(?)의 얘기가 응? /이게근데..?/ xx같으니
의 3단구성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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