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12/02 16:53:18
Name 루뎅
File #1 BBQkqwI.jpg (53.5 KB), Download : 79
Link #1 https://www.msn.com/ko-kr/news/national/2030-남자들의-불만…-“집토끼-아직-있을-때-민심-잡아야”/ar-BBQknaB?li=AAf6Zm&ocid=spartanntp_edu
Subject [일반] 심상치 않은 파열음을 내고 있는 2030의 여론동향 (수정됨)


# 12월 1일 경향신문이 [2030 남자들의 불만… “집토끼 아직 있을 때 민심 잡아야” ] 라는 제목으로 보도한 내용입니다.

지난 한달 사이 20대 남성의 대통령 지지율은 49%까지 하락하였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취임 이후 첫 1개월 시점에서의 정부 지지여론은 20대 90% (남 87%, 여 94%), 30대 지지율은 92%(남 91%, 여 94%) 였습니다.

그러나 지난 11월 기준의 20대의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59%로 하락하였으며, 특히 20대의 경우 성별 간 격차가 심각한 상황으로, 20대 여성의 지지율은 70%에 이르지만 20대 남성과의 격차는 21%포인트였습니다. 본 기사는 이러한 격차가 지역으로 따지면 호남(79%)과 강원(54%)의 지지율 격차와 비슷한 수준으로 벌어지고 있음을 지적합니다.

(이에 대하여 이미 지난 11월 23일 본 게시판에 관련글이 올라온 적이 있었죠)
https://cdn.pgr21.com/pb/pb.php?id=freedom&no=78981&divpage=16&ss=on&sc=on&keyword=20대&cmt=on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pho&sid1=100&oid=025&aid=0002865455

경향신문은 이런 상황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크게 두 가지 분석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이하 발췌문)

[전문가들은 20~30대의 지지율 하락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고 말한다. 박영훈 부위원장은 20대 남성의 경제적 절망감이 과거보다 훨씬 깊다고 봤다. 군필자 남성의 사회 진출 연령이 계속 늦춰진 결과 지금은 29세, 30세에 첫 직장을 갖는 게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중략)
박정훈 리서치뷰 수석컨설턴트는 20대 남성의 경우 정부 지지 철회의 ‘부차적 요소’로 젠더 갈등을 이야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 컨설턴트는 다른 세대에 비해 20대에게는 젠더 갈등이 ‘현실의 문제’라고 분석했다. 혜화역 시위 등 여성 집회를 주도하는 층이 20대 여성이고, 여러 대학에서 총여학생회 해산을 주도하는 게 20대 남성이라는 것이다. 그는 “초창기에 정부에 대단히 우호적이었던 20대 남성들이 지금은 정부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거칠게 요약하자면, "경제적 이슈에 대하여 젊은 남성들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점" "부차적으로 젠더 이슈가 작용한다는 점" 등을 지적하며, 아직 핵심 지지층은 남아있으나, 중도/비판적 지지층의 이탈이 두드러지고 있고, 이를 잡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보수 계열 언론에 이어 진보성향 언론으로 분류되는 경향신문에서도 이와 같이 2030 지지층에서 벌어지는 심상치 않은 균열 현상에 대해 [많이 늦게나마]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9130 [일반] 우리 주변의, 평범한, 정상적인 사람 [35] 와!10145 18/12/03 10145 19
79129 [일반] 나이를 먹는다는 것. 그것은 두려움과 맞선다는 것. [24] 랜슬롯6860 18/12/03 6860 3
79128 [일반] 황건적과 페미니즘? (펌글,스압) [42] 0ct0pu513678 18/12/03 13678 15
79127 [일반] 문재인 대통령 세대/성별 지지율 (한국갤럽 11월 조사결과) [243] 킹보검20825 18/12/03 20825 19
79126 [일반] 500년 전 명나라 백성들의 삶을 느낄 수 있는 민가民歌들 [23] 신불해12177 18/12/03 12177 56
79125 [일반] [팝송] 코다라인 새 앨범 "Politics Of Living" 김치찌개4798 18/12/02 4798 1
79124 [일반] 신용카드 혜택 얼마나 누리시나요? [101] 삭제됨14541 18/12/02 14541 2
79123 [일반] 적금만기로 이자 타서 받고왔습니다. [21] style8888 18/12/02 8888 2
79122 [일반] 중국, 공무원 100만명 동원해 위구르족 가정에 강제 홈스테이.jpg [38] 군디츠마라11902 18/12/02 11902 19
79121 [일반] 안테나 뮤직과 샘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27] 228362 18/12/02 8362 16
79120 [일반] 드라마 sky캐슬 보시나요? [48] 윤정12366 18/12/02 12366 5
79119 [일반] 대학가 성(姓)차별의 피해자가 되었던 나, 그리고 소망하는 것. [44] 복슬이남친동동이9346 18/12/02 9346 16
79118 [일반] 이제는 기업 마져도 남자들을 조롱하고 개돼지 취급하는 군요. [217] 마빠이22283 18/12/02 22283 37
79117 [일반] 심상치 않은 파열음을 내고 있는 2030의 여론동향 [211] 루뎅22234 18/12/02 22234 24
79116 [일반] 2018년 즐겁게 들었던 K-POP 노래 - 걸그룹 [10] 1절만해야지8080 18/12/02 8080 5
79114 [일반] [뉴스 모음] No.216. 트러블 메이커 이재명 외 [8] The xian11016 18/12/02 11016 14
79113 [일반] [토요일과 일요일 사이, 좋은 음악 셋]삼종삼색의 힙합 스펙트럼. [6] Roger12048 18/12/02 12048 0
79112 [일반] 영화 후기 - '국가부도의 날' (스포 有) [70] 껀후이14441 18/12/01 14441 4
79111 [일반] 조지 부시(부) 전 대통령 타계 [23] 하심군12002 18/12/01 12002 1
79110 [일반] 아뇨, 운동 안해요. [88] EPerShare16919 18/12/01 16919 27
79109 [일반] [팝송] 레이니 새 앨범 "Malibu Nights" [3] 김치찌개6132 18/12/01 6132 0
79108 [일반] 누리호 시험발사체가 발사 성공하였습니다. [15] 잰지흔8978 18/11/30 8978 16
79107 [일반] dos시절 해봤던 게임들 [108] 사진첩14296 18/11/30 14296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