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쓰는군요.
유일하게 정기적으로 보던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종영한 지도 벌써 4개월이 되었네요.
아직도 아쉬움과 그리움이 남았는지 토요일만 되면 무도가 생각나곤 합니다.
회사가 엠비씨 근처에 있는데, 그곳 엠비씨 광장에는 스타들의 핸드프린팅이 바닥에 깔려 있습니다.
가끔 지나가며 보곤 했는데, 얼마 전에야 무한도전 핸드프린팅이 한곳에 모여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봄에 광장에서 공사가 있었는데, 그때 바꾼 것 같더군요.
무도 종영 후에 핸드프린팅을 했다는 기사를 보긴 했는데 그냥 여기저기 깔아뒀으려니 했지 한곳에 모아놓으리라곤 생각 못 했거든요.
딸래미도 무도를 정말 좋아했는데, 나중에 방학이 되면 데리고 와서 함께 사진도 찍고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곳 피지알에도 팬들이 많으실 텐데, 이른 추억이긴 하지만 잠시 젖어보시라고 사진 몇 장 올립니다.

어벤저스에도 나왔던 유명한 광장의 조형물입니다.
밤에는 빛이 나서 더 멋집니다.

핸드프린팅들이 그려진 거리의 가장 중앙에, 그것도 캡틴 아메리카 방패처럼 따로 원까지 그려놨습니다.
엠비씨에서의 무도 위상을 느끼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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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앙에는 친숙한 무도의 로고가 있고, 바깥쪽에 멤버들의 핸드프린팅이 있습니다.

유재석

김태호

박명수

정준하

하하

정형돈

노홍철

양세형

조세호
정형돈, 노홍철 씨는 들어있지만, 길 씨는 역시나 최근에 또 물의를 빚어서인지 없네요.
또한 전진 씨도 없군요.
그리고 아마도 광희 군은 군 복무 중이라서 못한 듯합니다.
프로듀스101이란 프로를 보면서 뒤늦게 아이돌의 세계를 경험하게 되었는데, 그때 결성된 아이오아이를 참 좋아했지요.
그러나 시한부 그룹이었기에 해체했고, 지금은 그 파생그룹들을 찾아보며 아쉬움을 달래고 있습니다.
그리고 종영된 무도 멤버들이 다른 방송에서 활약하는 방송을 보며 그 비슷한 기분을 느끼고 있네요.
무도를 추억이란 이름으로 게시판에서 만나보게 될 거라는 상상은 수년 전부터 늘 하고 있었지만, 관련 글을 제가 쓰고 있으니 기분이 묘하군요.
오랜 기간 즐거움을 주었던 무도 멤버들이 어디서든 행복하게 잘 지내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