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3&aid=0008685627

메르켈이 독일 제 2당이자 70년간 기독민주당(CDU)과 협력했던 기독사회당(CSU)와 결국 타협했습니다. 기사당은 메르켈에게 난민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못한다면 연정을 파토내고 단독 행보를 시작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기사당의 이런 행보는 결국 독일 제 3당까지 성장한 극우정당 AfD 때문입니다. 바바리아 지역 등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난민에 적대적인 AfD가 기사당의 지지층을 잠식하는 것을 버티지 못한 결과죠.

타협안에 따르면 앞으로 독일은 타국에 망명 신청한 난민을 국경선에서 잡아서 그 국가로 돌려보낼 예정입니다. 한마디로 앞으로 난민을 (사실상) 안받겠다는 소리죠.

웃긴 점은 그 나라가 거부할 경우 오스트리아로 추방하겠다는데 알다시피 오스트리아는 이미 극우정당이 집권중입니다. 오스트리아는 이게 무슨 헛소린가.. 싶겠네요. 심지어 이미 저번주에모스트리아는 "독일과 같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한 상태입니다.

최악의 경우 독일ㅡ오스트리아 국경선에 거대한 난민수용소가 들어설 수도 있겠네요.

덧. 우리나라가 난민을 받지 않을 수 있는 것은 축복입니다.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프랑스, 심지어 동유럽 전체 모두 극우정당이 떡상하는데 우리나라에 대규모 난민 들어오면 그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