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6/18 13:37:24
Name 루트에리노
Subject [일반] 교통공학 이야기 - 1. 시작 (수정됨)
안녕하세요 루트에리노입니다.

평소에 여기서 얘기할 기회가 많지 않지만, 제 원래 전공은 교통공학입니다. 지금 박사과정이구요.

교통공학이라고 하면 어떤 학문 같나요? 사실 사람들한테 교통공학을 하고있다, 라고 하면 다들 ? 하는 표정이더군요. 근데 사실 그 표정이 이상할 게 없습니다. 교통이 뭔지는 다들 알지만 그걸 학문으로 한다 하면 감이 잘 안잡히거든요. 실제로 교통공학은 어마어마하게 포괄적인 학문입니다. 워낙에 분야가 많고, 쓰이는 방법론도 많아서 실제 저희도 교통공학이 뭐냐 라고 하면 딱히 할말이 없어요. 그냥 아 뭐 도로 관리하고 신호같은거 다루고 그런거 해요~ 라고 대충 때웁니다. 물론 교통공학의 실제와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 하지만 매번 그렇게 말하기엔 좀 아쉽죠. 사실 저는 신호같은거 잘 안하거든요. 기본정도는 압니다만 전문가는 아니죠...이게 교통공학자들에겐 나름 골칫거리입니다.

그래서, 제가 하고 있는 학문에 대한 홍보도 하면서 제 자신의 이해도도 높일 겸 앞으로 교통공학에 대한 내용들을 조금씩 여기에 써 볼까 합니다. 나는 이런 이런 일을 하고있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어야 할테니 말이죠.

제가 앞으로 얼마나 많은 얘길 쓰게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첫번째로 교통공학과 그 대략적인 분류에 대해 한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교통공학에 대해 이야기 하기 전에 먼저 교통이 무엇인지 대충 정의를 해 봐야겠죠.

먼저 교통이라 하면, “오고 가는 일, 좀 더 구체적으로 서로 떨어진 지역 간에 있어서의 사람의 왕복, 화물의 수송, 기차·자동차 등의 운행하는 일의 총칭”이라고 합니다. 저희들은 보통 "사람과 화물을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모든 일"을 의미하죠. 여기서 "물건을 옮기는 일"은 따로 물류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교통공학을 넓은 의미로 정의하면, 사람과 물건을 옮기는 모든 행위에 대한 공학적 접근을 의미합니다. 좀 지나치게 넓죠? 그래서 교통계에는 보통 스페셜리스트보다 제네럴리스트들이 더 많습니다. 뭐 하나만 파가지고서는...답이 잘 안나오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교통공학자다, 라고 했을 때 저는 "사람과 물건을 옮기는 모든 일을 다룹니다^^" 라는 미친 소리를 할 순 없죠. 이 교통공학 안에는 세부전공이 있습니다.

먼저 사람을 옮기는 것과 화물을 옮기는 것에 따라 물류와 승객교통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완전히 나눠지는 것은 아니지만, 보통 물류를 하시는 분들은 승객교통과 약간 다른 분야를 더 다룹니다. 예를들어 재고관리 등의 경영적 측면이 좀더 강조되죠.

그리고 관점, 미시적이냐 거시적이냐에 따라 나뉘기도 합니다.

가장 거시적인 관점으로는 교통 계획이 있고, 중간정도로 교통 관리, 그리고 가장 미시적으로는 교통 공학이 있습니다.

응? 교통공학은 아까 교통을 다루는 공학 전부라고 하지 않았나? 예 이건 좁은 범위에서, 교통 주체들의 물리적 성질에 주목하는 방식 역시 교통 공학이라고 합니다. 협의의 교통공학이라고 할 수 있죠. 예를들어 차의 가감속에 따른 앞 차와의 관계라든지, 차의 제동거리, 인간공학적인 접근 등 교통에 관한 가장 미시적인 분야를 보통 이렇게 이야기하죠. 교통을 하면서 뉴턴과 친해질 수 있는 분야라고 할 수 있겠네요. 최근엔 시뮬레이션 관련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중입니다.

교통 계획은 가장 거시적인 분야로서, 수요 예측, 노선 설계, 경제성 평가 등을 포함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요 잘못 내서 욕 먹는 교통공학자들이 이 분야를 다루고 있고, 저도 그중 한명입니다(...). 앞으로 제가 글을 계속 쓰게 된다면 주로 다룰만한 분야가 이 분야가 되겠군요. 일반적으로 비 전공자 분들이 가장 생소해 하는 분야입니다.

교통 운영/관리는 현재 있는 시설들의 유지보수 및 개보수, 운영방법 등을 다룹니다. 따라서 미시적/거시적 방법에 대한 이해가 종합적으로 적용됩니다. 신호 등 가장 체감적인 교통 관련 내용들이 여기에 적용되구요,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교통"과 가장 밀접합니다. 일반적으로 "덕후"로 분류되는 분들이 가장 빠삭한게 이쪽입니다. 아마 학문적인 것 말고 임상적인 걸로 따지면 피지알에 저보다 훨씬 잘 아시는 분들이 많을 걸로 생각됩니다.

이렇게 크게 나눠놓긴 했지만 사실 교통에 있어 이 분야들은 그렇게 명쾌하게 분리되지가 않습니다. 예를들어 교통경제 등의 위의 분야들에 아직 언급 안된 분야들도 많구요, 또 수많은 교통공학자들이 각각의 파트에 대충 발정도는 담궈놓고 있습니다. 나와바리가 그렇게 확 나뉘지가 않는다는 말이지요. 당장 저만 해도 가장 메인으로 하고 있는 건 교통계획이지만, 다른 분야도 어느정도는 알고 있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지 않을 수가 없거든요.

그리고 새로운 방법론에 대한 적용이 굉장히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신경망 이론의 적용도 이미 알파고 이전부터 이루어지고 있었죠. 예전엔 아니었다고 하던데, 어째 기술의 전선에 서버린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편하게 살려고 택한 학문인데 흑흑.

사실 요즘들어 느끼는건데, 막상 학부때 배운 건 이제와서 딱히 쓸 일이 없네요(...). 제가 학부때부터 교통, 토목을 했거든요. 이 교통공학의 특징이 제너럴리스트가 극도로 유리한 학문이라, 타 과에서 오신 분들이 어느정도는 먹고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교통공학의 기본은 정말로 배우는데 몇 주면 충분해요. 그걸 어떻게 응용하느냐, 이게 진짜거든요.

그래서 현재 교통공학에는 수많은 방법론과 수많은 응용법들이 있고, 이를 어떻게 잘 쓰느냐로 서로 경쟁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뉴럴넷도 있고, 블록체인, 휴리스틱 등의 분야에서부터 역학, 거시경제학, 미시경제학, 게임이론, 산업공학, 경영학 등 여러분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분야의 기술들이 총동원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통공학은 언제나 사회학과 공학의 가운데 쯤에 서 있었습니다. 실제 저희 분야에서 가끔 SSCI가 나오기도 하구요.

또한 교통공학은 공적 영역이라는 특성 상 정치 및 행정과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를 실제 학문화 하는 파트도 존재합니다. 특히 교통경제의 영역에서 공영 교통시설과 민간 교통시설 중 어떤 것이 더 좋은가, 노조와 운영자의 관계는 어떻게 되어야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이 가능하느냐는 건 굉장히 심도 있는 주제중 하나죠. 지금도 지속적으로 논쟁이 일어나고 있고, 또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항상 다른 분야 하시는 분들에게 드리는 말씀이, 교통공학은 언제나 열려있다는 거죠. 거의 대부분의 다른 분야의 전공지식이 교통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적절하게 쓸 수만 있다면 말이죠. 사람과 화물을 "잘" 옮기는 데만 쓸 수 있다면요. 실제로 교통공학의 출발은 유체역학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아직 기회는 많아요. 새로운 분야의 개척자가 여러분이 될 수도 있는 곳이죠.

어떤가요? 학문으로서의 교통공학은. 혹시 한 분야를 파는데 익숙하지 않으신가요? 자신의 이론을 실제 사회에 응용해보고 싶으신가요? 그럼 교통공학은 어떠신가요?

---------------------------------

제 교통에 대한 첫 글은 교통공학의 개괄에 대해 적어봤습니다.

다음번엔 교통에서 가장 정치적 논란이 되는 부분, 교통 수요 예측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alchemist*
18/06/18 13:43
수정 아이콘
교통 공학... 학부 시절에 배워야했던 분야 중 하나였습니다. 학과 중에서 제일 그나마 공대스러웠던 과목이었지요 흐흐;
이것저것 열심히 배웠는데 포스트맨 어쩌고 하는 거랑 충격파 이론. Level of Service 이런거만 얼핏 생각나네요(...)
루트에리노
18/06/18 14:54
수정 아이콘
그정도면 충분히 많이 알고 계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경로문제나 충격파 같은 경우 충분히 교통에서 한 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내용이죠.
*alchemist*
18/06/18 16:49
수정 아이콘
문제는 내용이 하나도 기억이 안난다는 거지요.. 흐흐흐흐흐흐흐;;;;
아예 다른 일을 하니 기억에 하나도 안 남았습니다 ㅠㅠ
최종병기캐리어
18/06/18 13:53
수정 아이콘
건축전공이다보니 교통하면 엘레베이터 용량 산정을 위해 peak-load와 lead-time을 계산하던것밖에는 생각 안나네요..
루트에리노
18/06/18 14:54
수정 아이콘
엘리베이터도 사람들이 교통수단이라는걸 간과하는 시설 중 하나죠
특히 엘리베이터는 대기열 이론과 관련이 깊습니다
18/06/18 13:53
수정 아이콘
뭔가 데이터 통신 쪽과 비슷하면서 불확실성이 더 클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많이 다른가요?? 통신쪽은 잘 모르시려나요 흐흐
루트에리노
18/06/18 14:56
수정 아이콘
데이터나 전기쪽 네트워크 이론은 이쪽에선 블루오션입니다. 가지고 오기만 하면 다 학술적 효과가 있죠. 그래서 몇번 도전해봤는데 제가 그정도 능력은 안 되는 모양입니다 ㅠㅠ 일반적으로 다른 역학 등의 파트에서 가져올때의 문제점은 말씀하신대로 "인간 요소"로 인한 불확정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18/06/18 14:07
수정 아이콘
미니 메트로, 심시티 4, 시티즈 스카이라인을 하면서 도시계획이라는 것이 정말 무거운 근거로 거대한 토목을 다룬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봤자 게임이지만은, 정말 깔끔한 입문글 감사합니다. 교양강의 첫 수업 같은 느낌이네요 좋은 의미로.
루트에리노
18/06/18 14:57
수정 아이콘
칭찬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 좋은 내용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뚱뚱한아빠곰
18/06/18 14:17
수정 아이콘
만들어놓고 나서 "설마 이럴 줄은 몰랐다." 라는 말을 제일 많이 하는 토목분야죠....
교통계획의 수요예측은 정말.....
다른 분야도 그렇지만 우리나라 국민들의 정서(?) 때문에 해외 모델을 가지고 예측했다가 피보고 돈 버리는 경우가 정말 많은 분야라고 느낍니다.
루트에리노
18/06/18 14:59
수정 아이콘
교통 수요는 정말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음에 그 수요 예측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한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뚱뚱한아빠곰
18/06/18 15:28
수정 아이콘
저도 토목설계분야(교통분야는 아니지만)에서 일하다 보니 가끔 교통분야 담당분과 같이 일할 때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교통영향평가 하는 분과 같이 일한건데요....
제일 기억나는 게 서해안고속도로 안산JCT ~ 일직JCT 확장공사 설계용역에서 같이 일한거네요...
일반적으로 저런 개발공사(도로분야 아니더라도) 대부분은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사전재해영향성검토 이렇게 3가지 영향평가를 시행하고 협의가 완료되어야만 삽을 뜰 수가 있습니다.
위에 말씀 드렸던 서해안고속도로 확장공사를 허가받기 위한 심의에서 교통영향평가 분들의 발표자리에 참석했는데....
하스스톤의 어느 경우처럼 "아니! 거기서 크툰을??" 하는 반응이 나오는 심의위원들을 보고.... 저는 속으로 이번 심의도 나가리인가? 했었죠...
뭐.... 그정도 까진 아니었어도 조건부 심의통과의 결과를 받긴 했는데(사실 대부분 조건부 심의통과입니다...)
그 때 당시 저의 감정은 이렇게 까지 확장할 필요가 있는가? 였죠.... 심의위원들 대부분도 왜 그렇게 과다하게 예측을 부풀렸냐였거든요....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그 때 당시의 예측은 오히려 너무 적었다 싶어요.... 차 밀리는 거 보면...크크크
루트에리노
18/06/18 16:42
수정 아이콘
예전에 뻥튀기 수요에 대해 한 차례 홍역이 지나가고 난 다음에, 요즘은 굉장히 보수적인 방법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예 망하는 도로 아니면 보통 예측수요보다 많습니다. 요즘은 민자도 뻥튀기를 잘 안합니다. 잘못했다가 신분당선처럼 크게 손해보는 수가 생기니...
NC TWICE
18/06/18 14:20
수정 아이콘
내용 보면서 딱 생각난게 지하철, 전철의 배차 시간이 생각나네요
루트에리노
18/06/18 15:04
수정 아이콘
배차 시간의 경우에도 많은 이론들이 있죠. 각 잡고 파면 평생 할 수도 있는 내용입니다. 다만 현장에선 아직 이론대로 가진 않는다고 하더군요.
홍승식
18/06/18 14:33
수정 아이콘
필히 오송이 나오겠군요. 크크크
재밌는 연재 기대하겠습니다.
루트에리노
18/06/18 15:08
수정 아이콘
어휴...오송은...어휴...
멍청이
18/06/18 14:40
수정 아이콘
트램 얘기 해주세요! 다른 대중교통 얘기도 잔뜩요!
멍청이
18/06/18 14:41
수정 아이콘
트램...트램 얘기를 내놓아라...BRT...BRT도 알고 싶다... 혹시 관련 교양서는 추천해주실 거 없을까요? 막연한 흥미 정도만 있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요.
루트에리노
18/06/18 15:13
수정 아이콘
음 ㅠㅠ 사실 교통쪽이 워낙 정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보니 좋은 교양서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다들 조금씩 추천하기 뭐한 느낌들이 있어요.
그리고 워낙 분야가 넓다보니 전공서가 아닌 책 자체가 잘 없습니다.
그냥가끔
18/06/18 14:50
수정 아이콘
차 없는 도시로 계획됐지만 차 없으면 너무 불편한 세종시도 나오려나요 크크
루트에리노
18/06/18 15:14
수정 아이콘
세종시의 경우는 앞으로 여러가지 시도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뭐 자율주행이라든가, 이런 쪽으로 주요 테스트베드가 될 예정이죠.
제가 만약 좋은 주제가 생기거든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18/06/18 14:51
수정 아이콘
사실 말이 교통이지, 사람의 모든 생활이 움직이고 가져오고 가져가는거라고 생각하면, 인간 삶의 현재의 공간을 전부 다 다룬다해도 과언이 아닐거 같긴 합니다... 웃긴게, 그러면서도 그 자체가 가치를 갖는건 또 아니라는게... 가고 오기 위한 철저한 수단일 뿐이라는 점도 그렇구요. 어찌보면 이런 내재적가치 없이 철저히 수단적인 것, 이라서 사람들의 이해가 낮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가끔 하는 뻘생각이, 인류가 단 하나의 초능력을 갖게 된다고 한다면, 가장 유용한 것은 텔레포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해요. 물론 그걸 갖는 순간 님 밥줄은...^^

다만 그런 점에서 좀 아쉬운 게,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가장 중요한 삶의 무대중 하나인 교통, 교통수단이 좀 경시되는 것 보면 좀 안타깝기도 하고 그럽니다. 개인적으로 소프트한 철덕인데, 저는 여행 자체보다도 여행가고 오는 동안 열차, 뿐 아니라 교통수단 안에서 밖의 모습을 보는 자체를 가장 좋아하기도 하는지라.

연재 기대합지요.
루트에리노
18/06/18 15:15
수정 아이콘
예 좋은 글 써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예전에 동료들과 술마시며 얘기했었는데, 우리가 언젠간 우주교통류를 다루지 않을까, 포탈교통류를 다루지 않을까 이런 얘기를 해본 적이 있습니다 크크
최종병기캐리어
18/06/18 14:57
수정 아이콘
향후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는 시점에서 변혁을 맞이할 학문이기도 할듯하네요.

기존의 모든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지 않을까 합니다.
루트에리노
18/06/18 15:17
수정 아이콘
거기에 대해 지금 많은 연구들이 진행중입니다.
예를들어 자율주행차가 등장한다면 주차수요에 격변이 일어나지 않을까, 같은 식으로요. 물론 막상 나오면 또 다를 것 같긴 합니다만 크크
멍청이
18/06/18 16:09
수정 아이콘
그런 얘기 있잖아요. 자율주행 차량이 나오면 지금도 리스 같은 제도로 인해 조금씩 약해지는 차량에 대한 소유 경향이 더욱 약해질 수 있다 같은 거요. 차가 필요하면 주차장(?)에 모셔뒀던 애를 슥 불러서 타고 다시 알아서 돌아가게 보내고... 공영자전거처럼? 아무튼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몹시 궁금하고 또 두근두근하네요.
루트에리노
18/06/18 16:42
수정 아이콘
저도 미래가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자율주행 차량에 대해 정말 많은 논의가 오가고 있거든요.
언젠가 자율주행차에 대해서도 글을 써봐야겠네요.
Humihouse
18/06/18 15:15
수정 아이콘
교통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관련 직종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으로써 재미있는 글인것 같습니다. 크크크
좋은 글 부탁드려요 !
루트에리노
18/06/18 15:16
수정 아이콘
오 이런 신상 드러나지 않게 조심해야겠네요 크크
좋은 자리에 가시길 기원합니다
metaljet
18/06/18 15:17
수정 아이콘
숨어있는 자율주행 수혜주 추천해주세요~
루트에리노
18/06/18 16:43
수정 아이콘
있으면 제가 먼저 살텐데 말이죠 ㅠㅠ 너무 잘 숨어있네요
ComeAgain
18/06/18 15:19
수정 아이콘
미니 메트로 잘 하시나요?
루트에리노
18/06/18 16:43
수정 아이콘
겜잘잘입니다 크크
카롱카롱
18/06/18 15:21
수정 아이콘
옛날에 교통카드 데이터 제공하는 업무 했던 적 있는데 뭔지 모르면서 주기만했던 (..)
루트에리노
18/06/18 16:43
수정 아이콘
교통카드 데이터는 보통 저같은 사람들도 척 봐서는 잘 모릅니다. 워낙 복잡해서요 크크
메모광
18/06/18 15:32
수정 아이콘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다음 화가 벌써 기다려집니다. 연재 화이팅!
루트에리노
18/06/18 16:44
수정 아이콘
예 감사합니다~ 좋은 글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설명충등판
18/06/18 15:42
수정 아이콘
교통공학자가 하는 시티즈 스카이라인 보고싶습니다...
루트에리노
18/06/18 16:44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요즘 게임이 필요했는데 한번 해봐야겠네요
Zoya Yaschenko
18/06/18 16:52
수정 아이콘
오오 물류 얘기 꿀잼이 예상됩니다.
그렇잖아도 남북관계로 변화될 물류산업이 궁금했는데요!
세인트
18/06/18 17:31
수정 아이콘
대부분 승객이나 대중교통 등 이야기를 하시는데
저는 무역관련 손해사정회사에 근무하고 있다보니
해상/항공물류 무역물류 이런 쪽이 관심이 가네요.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잘 읽어볼게요!
Multivitamin
18/06/18 20:24
수정 아이콘
심시티 생각나네요. 맨날 사각형 도로만 짓다가 맨날 교통지옥이라고 시장탓하는 미개한(??) 심들 욕했던 어린때가 있었는데.. 잘 보겠습니다
18/06/19 06:30
수정 아이콘
관련 전공중인 학생입니다 다음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지켜보고있다
18/06/19 18:37
수정 아이콘
제목보자마자 톰 형님이 떠오르네요..
18/06/23 13:04
수정 아이콘
매일 남태령 넘어 출퇴근하는 직장인입니다.
거진 십년째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가 왜 이 노무 도로는 하루죙일 상행선만 막히는지인데, 이런 것도 교통공학적 분석으로는 답을 낼 수 있겠죠?
상식적으로는 일정시간에 상행선이 막히면(예컨대 출근시각) 이 통행량이 복귀하는 시점에는 하행선이 막혀야 할 것 같은데, 시종일관 상행선만 막힌단 말이죠.
이런 건 도로디자인이나 신호 체계의 문제일까요? 최근에 중앙 식목 분리대 까고 차선을 하나 늘리긴 한 것 같던데...

참,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의 연재도 설레며 기다리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7344 [일반] 교통공학 이야기 - 2. 수요예측 이론편 [11] 루트에리노8761 18/06/20 8761 8
77343 [일반] 해외출장수당 [87] 글곰15758 18/06/20 15758 61
77342 [일반] 오늘 하루 미국 한인 사이트을 뒤흔든 한장의 사진 [35] 곰주19881 18/06/20 19881 25
77341 [일반] 남자 출입을 제한하는 수유실 [232] 성동구19960 18/06/20 19960 6
77340 [일반] 가난한 노총각의 냥줍 순례의 길 [21] Dukefleed10666 18/06/19 10666 25
77339 [일반] 일진일퇴의 승부, 이성계 vs 나하추의 대결 [23] 신불해13809 18/06/19 13809 94
77338 [일반] Daily song - 새벽 가로수길 of 백지영&송유빈 [3] 틈새시장3930 18/06/19 3930 0
77337 [일반] 오래된 그네 냄새 [19] 파츠6207 18/06/19 6207 10
77336 [일반] 자료 백업은 잘 하고 계십니까. [36] Finding Joe9613 18/06/19 9613 2
77335 [일반] 직소 퍼즐을 해보았습니다 [17] 광개토태왕5887 18/06/19 5887 1
77334 [일반] 트랜스젠더 "WHO 국제질병분류" 에서 삭제 [19] 쌀이없어요10737 18/06/19 10737 20
77333 [일반] 세계에서 농경지가 가장 넓은 나라는 어디일까? [50] 홍승식24417 18/06/19 24417 5
77332 [일반] 기다리다 [15] 글곰5880 18/06/19 5880 16
77331 [일반] 제주도 예멘 난민 문제가 점차 공론화되는듯 합니다. [427] 피카츄백만볼트23808 18/06/19 23808 6
77330 [일반] 임진왜란에 참전한 원숭이 부대 [29] 통풍라이프9946 18/06/19 9946 0
77329 [일반] 내 친구는 연애 고수였다. <2> [41] aura8023 18/06/19 8023 14
77322 [일반] 신태용의 준비한 트릭은 4-3-3??? [73] Hsu13024 18/06/19 13024 8
77321 [일반] 탄피는 뜨겁다 [14] 삭제됨6835 18/06/19 6835 2
77320 [일반] 패미니스트가 너무 밉다. [159] 삭제됨18267 18/06/18 18267 77
77319 [일반] 다스뵈이다 23회 이제야 대선이 끝났다 [17] 히야시13291 18/06/18 13291 13
77318 [일반] 내 친구는 연애 고수였다. [63] aura11834 18/06/18 11834 25
77317 [일반] 교통공학 이야기 - 1. 시작 [46] 루트에리노8207 18/06/18 8207 24
77316 [일반] 이렇게 될 줄 알았는데 진짜 이렇게 되네 3 [63] 후추통14251 18/06/18 14251 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