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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3/12 18:57:40
Name 남성인권위
Subject [일반] 정봉주의 A양은 피해자가 아니라 피해주장인입니다 (수정됨)
정봉주의 기자회견 이후에도, 언론 보도는 A양을 피해자로 지칭하고 있습니다.

이해할 수 없습니다.

A양은 정봉주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을 뿐입니다. A양의 주장이 사실인지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피해자인가요?

차후에 A양의 주장이 사실로 입증된다면, 그때는 피해자라는 명칭을 쓰는 게 타당하겠죠. (근데, 키스 시도가 성추행 맞기는 한가?) 하지만, 현 단계에서는 피해주장인. 혹은 피해 사실 주장인이라고 해야 맞는 겁니다.

이번만이 아니라,  언론은 매번 성폭력 의혹 보도에서 피해 사실을 주장하는 사람을 피해자라고 부르는 오류를 범합니다.

언어는 사고를 지배합니다. 피해자라는 워딩을 쓰면 사람들은 은연 중에 사건의 결론을 내려버리게 됩니다. 가해자로 지목받은 사람은 성폭력의 가해자로 판단이 내려져 사회적으로 매장됩니다.

성폭력은 혐의를 받는 것만으로도 한 인간의 사회적 생명을 파괴할 수 있는 만큼, 언론에서는 용어를 사용할 때 극도로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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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엘
18/03/12 18:58
수정 아이콘
하지만 손석희는 그럴 생각이 없죠.
이미 그의 눈에 정봉주는 최순실보다 나쁜 인간이고 A씨는 본인의 목숨을 걸어서라도 지켜야 할 인물이니까요.
답답합니다.
18/03/12 19:18
수정 아이콘
이분은 마치 어둠의노사모를 보는듯하군요 흐흐
마바라
18/03/12 18:59
수정 아이콘
민국파라는 사람이 정봉주 렉싱턴호텔 갔다고 진술했네요
이게 또 뒤집히나
즐겁게삽시다
18/03/12 19:03
수정 아이콘
꼬마산적
18/03/12 19:05
수정 아이콘
"정 전 의원이 이 같은 증언에도 사실 관계를 인정하지 않을 경우, 추가 내용을 공개할 방침이다."
아주 협박을 하네요
국제 엠네스티 상 한번 받더니 내가 바로 진실이다 이건가??
아우구스투스
18/03/12 19:04
수정 아이콘
날짜를 또 바꿨습니다.
아우구스투스
18/03/12 19:05
수정 아이콘
아 민국파가 진술한거면 아마 뒤집힐일 없을겁니다.
꼬마산적
18/03/12 19:08
수정 아이콘
바로 윗글 보시면 민국파 란 사람 말이 신빙성이 떨어지죠
탱구와댄스
18/03/12 19:08
수정 아이콘
http://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1803120014609774&select=&query=&user=&site=donga.com&reply=&source=&sig=h6jzHl2Ykh9RKfX@hlj9Gf-gihlq

이미 멍멍이 소리로 바로 결로 났습니다. 이제 걍 되는 대로 지르고 보자인가 싶네요. 추가 내용을 공개하는 게 아니라 또 추가로 뭐 주작해야 하나 머리 싸매고 있을듯요
-안군-
18/03/12 19:17
수정 아이콘
아이고... 한시간도 안돼서 밝혀질 거짓말을... 크크크크크...
동굴곰
18/03/12 19:36
수정 아이콘
무슨 정의원 축지법 쓰신다인가요. 크크크크.
18/03/12 19:34
수정 아이콘
밑에 어느 글의 댓글에서 저는 이런 주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사건 당일 조차도 그게 대략 몇시인지를 말을 안하고 있습니다.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거죠. 말할 수 없는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지금이라도 하면 의미가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정봉주의 알리바이 중 빈틈에 끼워넣는것에 불과합니다. "

최소한 사건이 대략 몇시쯤인지 한번쯤은 말을 했을법도 한데, 계속 안했었죠.
그러다가 오늘 드디어 다른 사람의 입을 통해서 합니다. 그게 바로 지금 나온 그거죠.

빈틈을 계속 찾다가 겨우 하나 발견을 해서 끼워넣습니다.
근데 거기에는 틈이 없었던 것이죠.

'싸그리 다 잡아 쳐넣어야 한다'는 소리가 안나올수가 없네요.
티모대위
18/03/12 20:32
수정 아이콘
이게 맞죠. 이후로 뭔 주장을 한들, 누구를 더 데꼬와서 진술을 시킨들... 확실한 물증 없이는 알리바이의 틈을 찾아 끼워넣는것에 불과하지요.
페로몬아돌
18/03/12 19:00
수정 아이콘
하지만 뉴스룸은 어차피 정봉주는 가해자가 a양은 피해자죠.
이미 프레임 걸고 딴걸로 안 바꿈
18/03/12 19:00
수정 아이콘
양심없는 받아쓰기 언론
호박8개
18/03/12 19: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
주니엘
18/03/12 19: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봉주 성추행 의혹 사건(X)
프레시안 가짜뉴스 생산의혹 사건(O)
소린이
18/03/12 19:09
수정 아이콘
중요한 지적이네요. 그런데 팩트체크도 나몰라라 하는 집단에서 자기들 용어까지 신경쓸 리가 없다는게 참 착잡합니다. 갈수록 결말이 궁금해질 뿐이네요.
18/03/12 19:11
수정 아이콘
사실 고발자, 피고발자라고 쓰는게 좀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아점화한틱
18/03/12 19:15
수정 아이콘
이게 젤 깔끔하죠
18/03/12 21:12
수정 아이콘
고발하지도 않았죠. 자기 친구인 기자한테 기사를 써달라고 했을 뿐이지.
18/03/12 19:16
수정 아이콘
현재 사건의 진행을 볼때 서기자와 A씨는 다름 아닌 '가해자'라고 자신있게 '단언'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風雲兒
18/03/12 19:30
수정 아이콘
가해자인건 99.999%인거 같고 꼭두각시인지 관종인지를 밝혀야 할 단계같아요.
솔로13년차
18/03/12 19:31
수정 아이콘
A양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키스시도가 아니라 강제로 껴안은 것이 성추행이 되겠죠. 신체접촉은 그거니까.
근데 어차피 그게 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18/03/12 20:17
수정 아이콘
저는 피해주장인이 아니라 무고가해의심자로 보이는 군요.
서기자는 허위 사실 유포 의심자로 보이고요.
프레시안은 목적을 가지고 허쉬 사실을 유포한 의심 매체로 보이네요.
바보처럼
18/03/12 20:46
수정 아이콘
댓글 추천합니다
Semifreddo
18/03/12 20:33
수정 아이콘
정봉주 사건뿐만 아니라 이런 류의 사건에서 피해자라는 워딩이 너무 빨리 튀어나오는 건 맞다고 봅니다
동해원짬뽕밥
18/03/12 20:40
수정 아이콘
정봉주가 미투의 분수령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처음과마지막
18/03/12 20:56
수정 아이콘
일단 둘중에 한명은 거짓말이군요
누구든 거짓말한쪽은 책임을 확실하게 했으면 좋겠어요
시작버튼
18/03/12 21:14
수정 아이콘
최소한 한국에서의 미투 운동은 21세기판 마녀사냥이 됐어요.
누군가 '마녀다~'라고 지목하는 순간 누구도 반박하지 못하고 반박하면 2차피해 운운하면서 입도 못 떼게 하고
다같이 몰려 들어서 사회적 화형을 시키는 상황입니다.
이런 현상을 누군가 문제가 있다고 공개적으로 말하면 같이 마녀로 몰려서 화형을 시키는 군중들의 분노와 공포까지..
켈로그김
18/03/12 21:31
수정 아이콘
역시 지능이 문제다.. 정도로 축약할 수 있지 않을까...;;;

이거 뭐 초딩 거짓말 두루치기 하는걸 온 국민이 구경하는 꼴입니다.
화이트데이
18/03/12 21:45
수정 아이콘
결국 미투운동이 제대로 변질되는 모습을 라이브로 보고 있네요.
예측 가능한 결과였지만, 정말 안타깝네요. 한 명이 제대로 어그로 끈 덕분에 피해자들은 또 다시 무고 가해자 의심을 신나게 받게 생겼네요.
친절한 메딕씨
18/03/12 21:55
수정 아이콘
이러다 22세의 C양이 누구누구가 15년전 나에게 이쁘게 생겼다고 볼을 살짝 꼬집었었다... 폭로....
볼에다 뽀뽀까지 하려고 했는데 내가 울어서 그만 두었다.

뭐 이런 기사라도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흑태자
18/03/12 23:03
수정 아이콘
정봉주 사건의 의의: 전속 사진작가가 있어도 무고를 입증하기 이렇게 어렵다. 일반인이라면?
안초비
18/03/12 23:09
수정 아이콘
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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