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3/02 22:03:13
Name 안프로
Subject [일반] 스포없음)월요일이 사라졌다...짧은 후기
안녕하세요 글알못이라 자게엔 글을 처음 써봅니다
스포 없이 간단히 영화에 대한 느낌만 써보겠습니다

한국 개봉명 '월요일이 사라졌다' 원제 What Happened to Monday?
제가 이 영화에 눈길이 간 건 순전히 제목 때문이었습니다
누구나 싫어하는 월요일을 없애는 기발한 방법이란게 뭘까 기대가 컸습니다
배우가 누군지 기본 줄거리 뭔지도 보지 않고 부랴부랴 표를 예매했습니다

영화가 극초반 이건 니가 생각한 그 월요일이 아니란걸 바로 까면서 기대는 쉽게 접혔습니다
대신 굉장히 흥미로운 캐릭터 설정을 제시해 영화에 대한 기대는 오히려 커졌습니다

기본줄거리에 다 나옵입니다만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18955#story
전 이것도 모르고 봐서 여기선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제목에 낚여 선택했던 이 영화는 저에게 꽤나 성공적이었습니다
성공의 원인은 1부터 10까지 모두 주인공인 누미 라파스때문입니다
저에겐 낯선 이름인데 프로메테우스의 여주인공을 떠올리시면 됩니다

사실 현실문제를 배제하고 스토리적으로만 봤을때
이 영화의 전체적인 설정은 꽤나 진부하게 느껴졌습니다
식량이 부족한 미래, 그 중심에 잘못된 신념을 가진 대빵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은 주변인물과 개연성이 다소 떨어지는 설정 등...

하지만 누미 파라스가 분한 캐릭터는 영화내내 이런 부족한 부분을 떠올릴 새 없이
시간을 순삭시켰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누미 파라스가 다 했습니다
차도녀부터 강인한 여전사 이미지까지 매력이 넘칩니다
주인공에 대한 과한 의존도를 캐릭터 설정덕에 피로감 없이 입체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프로메테우스에서 쇼 박사의 강인함도 인상적이었는데 앞으로 믿고 보는 배우가 될 것 같습니다

못쓰는 글로 자게에 글까지 남기게 된것도 다 이 여자때문입니다
이 배우를 아신다면 영화를 꼭 보세요 여러분.
모르신다면 두번 보세요^^

어설픈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성동구
18/03/02 22:07
수정 아이콘
스포가 없는글이라 저도 스포성 댓글 못 달겠네요.
저는 굉장히 평이한 스토리, 평이한 설정, 평이한 전개에 주연 배우 연기력 말고는 기억에 남는게 없었네요. 제 주변 사람들 평은 좋은게 그냥 저랑 안 맞을수도 크크크크
안프로
18/03/02 22:12
수정 아이콘
흐흐 전체적인 궤는 뭐 저랑 비슷한거죠 제가 이 배우에 대한 임팩트가 컸던것일뿐
주본좌
18/03/02 22:25
수정 아이콘
초반은 스릴러스러웠는데 중후반은 좀 아쉬웠네요
쌍둥이간에 구분이 쉽지가 않아서 누가누군지 헷갈리던
18/03/03 00:00
수정 아이콘
저도 제목에 낚여서 봤습니다만....초반 설정은 꽤 흥미로뤘는데...중반 이후 하품만 하다 나왔습니다..
18/03/03 11:42
수정 아이콘
저도 초반부 설정까지 정말 재미있었고, 중반부까지 괜찮았는데 후반부가 너무 뻔하달까 ? 결말이 너무 아쉽더군요.
티오 플라토
18/03/03 12:36
수정 아이콘
재미가 없는 건 아니고 반전도 나름 괜찮긴 했는데 치밀한 스토리는 아닌 것 같아요 크크
18/03/04 10:12
수정 아이콘
설정은 좋았는데 영화가 너무 뻔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나쁘진 않았네요.
나제아오디
18/03/05 19:29
수정 아이콘
설정은 정말 뽠따스틱 했는데.. 연출이 못따라가다는 평을 대부분이다 보니 망설여지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5985 [일반] [팝송] 저스틴 팀버레이크 새 앨범 "Man Of The Woods" [8] 김치찌개6467 18/03/03 6467 0
75984 [일반] 심심풀이용 유투브 채널들 추천합니다. [46] 한이연17130 18/03/03 17130 2
75983 [일반] 나는 그를 죽일수밖에 없었다. [17] VrynsProgidy9110 18/03/03 9110 6
75982 [일반] 스포없음)월요일이 사라졌다...짧은 후기 [8] 안프로8999 18/03/02 8999 0
75981 [일반] 힙스터(홍대병) [18] BloodDarkFire9796 18/03/02 9796 13
75980 [일반] 무슨 25년이나 지난일로 지금와서 그러냐? [82] 삭제됨14075 18/03/02 14075 61
75979 [일반] 자막 조작과 관련한 JTBC 공식입장(?)이 나왔습니다. [271] 원시제24957 18/03/02 24957 25
75978 [일반] 만화 속 페미니스트(?) [72] 공격적 수요16556 18/03/02 16556 1
75977 [일반] 참교육 [9] 삭제됨6193 18/03/02 6193 25
75976 [일반] 우울의 역사 [54] 삭제됨10084 18/03/02 10084 97
75975 [일반] '사라지는 아기 울음소리' 작년 출생아수 35만명…사상 최저 [312] 군디츠마라20277 18/03/01 20277 4
75973 [일반] 일본 문화에 무지한 글쓴이를 놀라게 한 우타이테, '이 라온' [34] 뀨뀨16989 18/03/01 16989 1
75972 [일반] 인간은 잘 모르는것에 두려움을 느낀다. [45] 수지느12691 18/03/01 12691 25
75971 [일반] [뉴스 모음] 2.28 대구 민주화운동 및 제 99주년 3.1절 기념식 소식 외 [21] The xian13346 18/03/01 13346 38
75970 [일반] 무한도전, 그를 위한 안녕. [29] Lighthouse14751 18/03/01 14751 3
75969 [일반] JTBC의 엄지영씨 인터뷰 자막조작. [253] 삭제됨25442 18/03/01 25442 31
75968 [일반] 미국 대학에서 일하면서 경험했던 성폭력 방지 정책들 이야기 [46] OrBef14400 18/03/01 14400 46
75967 [일반] 간결한 글쓰기 - 축약 편 [14] TheLasid6374 18/03/01 6374 12
75966 [일반] 오늘이 삼일절입니다 [10] 이상 그 막연함4547 18/03/01 4547 15
75965 [일반] 폐교논란 은혜초등학교 연수업료 1600만원 제시 [19] 아유10689 18/03/01 10689 1
75963 [일반] 그들의 인성 [51] SaiNT12381 18/02/28 12381 14
75962 [일반] JTBC가 또 JTBC 한걸까요? [115] 젤리베어21533 18/02/28 21533 36
75960 [일반] 저 같이 군 생활에서 라면 못 먹으신분 계신가요? [38] CastorPollux7986 18/02/28 7986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