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포! 여포는 어디 있느냐!" - 동탁
"내 얼굴이 이와 같은데, 아직도 다시 공을 세우고 대업을 이룰 수 있겠는가?" - 손책
* 자객에게 얼굴에 화살을 맞은 뒤 거울을 보다가. 이후 너무 분노를 터뜨린 탓에 그날로 사망. 손책은 본래 미남으로 유명했음.
"이 원술이 이런 지경에까지 이르렀다니!"
* 꿀물을 주라고 했으나 거절 당한 뒤. 이후 피를 토하며 사망.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예주꼐서는 이 주유가 적을 격파하는 것을 지켜보기나 하십시오." - 주유
* 주유가 데려온 3만 병력을 보고 조조를 막아내기엔 부족하다고 유비가 탄식하자
"천하의 일 중, 사람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열 중에 일곱여덟이구나!" - 양호
"남양군은 낙양과 800리 떨어져 있고, 이 곳 상용군과는 1,200리나 떨어져 있습니다. 제가 거병을 했다는 소식을 들어도 먼저 천자께 아뢰어야 합니다. 말이 오고가다 보면 한 달은 걸릴겁니다. 그러는 사이에 제 성의 방비도 강화되고, 군사 준비도 끝마쳤을 것입니다. 제가 있는 곳은 외지고 험한 지형이니, 사마의는 분명히 직접 오지 않을 겁니다. 여러 장수가 와도 저는 걱정이 없습니다." - 맹달
"제가 거병한지 이제 겨우 8일 밖에 되지 않았거늘, 벌써 적군이 성 밑에 와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나 빠를 수가 있단 말입니까!" - 맹달
"머리를 자르려면 자를 것이지 왜 화를 내는가!" - 엄안
“이 바보같은 애송이가(豎子)! 천하의 일을 어찌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냐? 내가 지금 이 일을 하겠다고 했다. 누가 감히 따르지 않겠는가? 네 놈은 이 동탁의 칼이 불리하다고 말하는가?” - 동탁
* 원소가 황제를 폐위하겠다는 동탁의 말을 거부하자
"이 천하에 힘 있는 자가, 어찌 동공 한 사람뿐이겠소!" - 원소
* 동탁이 위의 말로 협박하자. 이 말 이후 칼을 꺼내 동탁에게 읍하고 떠남
(투구를 땅에 내던지며) "대장부가 적에게 당할 지경이 되어 담장 틈으로 들어간다면, 어찌 살아날 수 있단 말인가!" - 원소
* 계교 전투에서 공손찬의 2천 기마병에 불과 수십명의 병사로 포위되자, 빈 담 속으로 들어가서 도망치라는 전풍의 제안을 거절하며.
"서책에서 전하는 오래전의 일들을, 나는 목전에서 나의 눈과 귀로 보고 들었다. 지난 백수십년 동안 순령군(순욱)에 미치는, 남보다 뛰어난 재주는 없었다." - 사마의
"유유히 흐르는 황하여, 나는 돌아오지 못하리라!" - 저수
"그대는 치세의 능신이고 난세의 간웅이오!" - 허소
"내가 남을 저버릴지언정, 남이 나를 저버리게 하지는 않겠다!" - 조조
* 여백사와 다섯 아들을 죽이고. 연의에서는 '남' 이 '천하' 로 각색됨
“지금 천하의 영웅은 오직 사군(使君)과 나 조조뿐이오. 본초(本初) 같은 무리는 족히 여기에 낄 수 없소.” - 조조
"적이 등 뒤까지 오거든 그때 말하라!" - 조조
* 관도전투에서 순우경을 공격하던 중, 적 기병이 오고 있으니 달아나야 한다는 말을 거부하며
"슬프구나, 봉효여! 애통하구나, 봉효여! 아깝구나, 봉효여!" - 조조
"너희들이 이 조공(曹公)을 보고 싶은 것이냐? 나 역시 사람일 뿐이다. 눈이 네 개도 아니고 입이 두 개인 것도 아니다. 다만 지모가 많을 뿐이다!" - 조조
* 한수와 회동하며 자신을 보기 위해 몰려온 이민족들에게
"세월은 이처럼 빨리 흘러 이제 늙은이가 될 날만이 다가오고 있는데, 아직도 공업은 이루지 못하였으니, 이 때문에 슬퍼하는 것입니다." - 유비
"내가 장료다! 내가 장료다!" - 장료
"위나라의 대병력은 도리어 우리의 적은 병력보다 못하구나. 관구검이라는 자가 위의 명장이나 오늘은 그 목숨이 내 손아귀에 있도다!" - 동천왕
"적군이 열 발짝까지 접근하면, 그때 나에게 보고하라." '열 발짝 입니다!' "다섯 발짝일때 다시 보고하라." '적이 왔습니다!' - 전위
"천하에 이 조홍은 없어도 되나, 군(君)이 없어서는 안됩니다!" - 조홍
"너는 항복한 포로가 되었고 나 심배는 충신이 되었다. 비록 죽는다 할지라도 어찌 너처럼 살겠는가. 내 임금은 북쪽에 있도다!" -심배
"저를 밖으로 내보내 죽여 군법을 밝히십시오." - 진궁
"묶은 줄이 너무 조이오. 조금만 느슨하게 해주시오." - 여포
"귀 큰 놈이 가장 믿지 못할 놈이로다!" - 여포
"나 위연이 어떤 사람이기에 양의의 부림을 받는 부하가 되어 후미를 끊는 장수 노릇이나 하란 말이냐!" - 위연
"돌아가신 제갈 공이 죽어 그 시신이 아직 식지도 않았거늘, 네놈들이 감히 이처럼 구느냐!" - 왕평
"하찮은 종놈!" - 양의
* 위연의 잘린 수급을 발로 차며
"나는 조공께서 후하게 대우 해주시는 것을 잘 알고 있으니, 유장군의 두터운 은혜를 입었고 함께 죽기로 맹세했으니, 이를 저버릴 수 없소. 나는 여기 끝까지 머물 수는 없소. 그러나 반드시 공을 세워 보답한 뒤에야 떠날 것이오." - 관우
"내가 바로 장익덕이다. 앞으로 나와 생사를 가름하자!" - 장비
“마속은 말이 그 실제를 과장하니, 크게 기용할 수 없소. 그대가 이를 살펴보시오.” - 유비
"신의를 저버리고 스스로를 구하는 것은, 마땅히 내가 할 일이 아니오."- 유비
"큰 일을 이루는 것은 분명 사람을 근본으로 삼는 것이다. 지금 이 사람들은 나에게 귀부하였다. 그런데 내가 어찌 이들을 버리고 달아난단 말이냐?" - 유비
"그대(제갈량)의 재능은 조비의 열 배에 달하니, 필시 나라를 안정시키고 대사를 완성할 수 있으리다. 만약 내 아들놈이 보좌할 만 하면 보좌해주시오. 그러나 그가 재능있는 인물이 아니라면, 그대가 스스로 이를 취하도록 하시오!" - 유비
"악이 작다고 해서 결코 행하지 말아라. 선이 작다고 해서 결코 아니 하지 말아라." - 유비
"신은 본래 하찮은 포의로, 남양 땅에서 스스로 밭이나 갈며 이 난세에 목숨을 부지하려고만 했을 뿐, 제후를 찾아 이름을 알리길 바라지 않았나이다.
그러나 선제께서 신을 비루하다 하지 않고 외람되게도 친히 몸을 낮추시고 신의 초려(草廬)를 세 번 찾아 당세의 일을 자문하시니, 이에 신은 감격하여 마침내 선제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으리라 결심하고 그 뜻에 응했습니다. 그 후 한실의 국운이 기울어 싸움에 패하는 어려움 가운데 소임을 맡아 동분서주하며 위난 속에서 명을 받들었고, 그 이래로 어언 스무 해 하고도 한 해가 지났사옵니다.
선제께서는 신이 삼가고 신중한 것을 아시고 이 때문에 붕어하실 때 신에게 탁고의 대사를 맡기셨사옵니다. 그 명을 받은 이래, 밤낮으로 근심하고 탄식하며, 혹시나 그 부탁하신 바를 이루지 못하여 선제의 밝으신 뜻에 누를 끼치지 않을까 두려워 하니, 이 때문에 지난 5월에 노수를 건너 불모의 땅으로 깊이 들어갔었사옵니다. 이제 남방은 평정되었고 병갑(兵甲) 또한 넉넉하오니, 응당 삼군(三軍)을 거느리고 북쪽으로 중원을 평정해야 합니다.
늙고 아둔하나마 신의 있는 재주를 다해 간흉(姦凶)한 무리를 제거하고, 한실을 부흥해 옛날의 황도로 돌아가려 합니다. 이것이 선제께 보답하고, 폐하에게 충성하는 신의 직분이며, 손익을 헤아려 폐하께 충언 드릴 일은 이제 곽유지, 비의, 동윤 등의 몫이옵니다.
바라옵건대 폐하께옵서는 적을 토벌하고 한실을 부흥하는 일을 신에게 맡기시고, 만약 성과가 없으면 신의 죄를 다스리고 선제의 영전에 고하십시오. 만약 덕을 흥하게 하는 말이 없으면 곽유지, 비의, 동윤 등의 태만함을 꾸짖어 그 허물을 분명히 드러내십시오.
신이 받은 은혜에 감격을 이기지 못하옵나이다! 이제 멀리 떠나는 자리에서 표문을 올리여 눈물이 앞을 가려 무슨 말씀을 아뢰어야 할 지 모르겠나이다." - 제갈량
인상적인 '대사' 를 정리해보면 어떨까? 싶어서 당장 생각 나는 것 위주로만 몇 개 적어봤습니다. 아마 '삼국지 관련 주요 대사 100선' 이렇게 해서 더 추리면 나올 게 좀 더 많이 있긴 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