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연한다."
오늘 아침 롤을 머리에 붙이고 출근하는 장면때문에 잠깐 이슈가 되기도 했고
결정적으로 박근혜 파면을 선고하는 장면에서 이정미 한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주목되기도 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을 떠올린 분도 계셨을테고 대선주자들의 향방에 관심이 가기도
혹은 당사자인 박근혜가 언제쯤 방을뺄것인지 구속이 될것인지 여부에 대해 생각하기도 하셨을테지만
저는 탄핵이 인용되는 당시에 이 사람이 생각났습니다.
62년생 헌법재판관 이정미와 동명이인인 66년생 정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이정미
사진은 10월 23일 JTBC에서 역사적인 태블릿PC보도를한 이틀후인 10월 25일 보도이후 가장먼저 대통령 사퇴를 공개적으로 주장했습니다.
지금이야 하늘에서 정의가 빗발치지만 그떄당시만 해도 2선후퇴니 명예로운 퇴진이니라는 말도 만들어지기전일때여서
분명하게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 이후 3차례에 걸친 박근혜의 대국민 담화에서도
이라는 견지를 이어갔으며 이후
새누리당 비박계를 중심으로한 탄핵 찬성파들이 4월 퇴진론에 무게를 싣고 탄핵을 주춤거릴때
국회 발언대에서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탄핵에 함께해야 한다고 사자후를 내질렀습니다.
탄핵이 가결된후 정의당몫의 탄핵소추위원으로 참여하여 오늘의 탄핵소추를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오늘의 박근혜 파면을 누구의 공이라고 특정해서 돌리기는 멋적은 일입니다.
매주 토요일만 되면 광장으로 나와 자리를 함께해주신 국민들과 이 영광을 나누는것이 맞겠으나
오늘 이정미 재판관의 이름이 계속해서 언급되고 주목되자
괜시리 또다른 이정미가 생각나서 이렇게 남겨봅니다.